윤요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최근 일본에서 주4일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4일제가 시행되는 경우 생산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한다. 이러한 우려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주4일제 시행 후에 오히려 비용 절감과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 외에도 미국,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도 주4일제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같은 경우에는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주4일제를 시행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공지능과 같은 4차산업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행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 국내기업 중 교육기업인 에드윌이 2019년부터 이미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4일제를 시행한 이후 에드윌은 오히려 회사의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주4일제에 대한 필요성을 서서히 제기하고 있다. 최근 있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주4일제와 관련된 공약을 내놓은 후보들이 있었다. 물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토요일에도 출근했던 과거에도 주5일제 도입에 대한 의견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도 최대 유업체 아물이 이를 활용한 SNS 마케팅을 선보였다.BTS의 신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BTS맴버들이 업체의 자사캐릭터가 제공하는 버터토스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만화를 공개한 것. 만화가 공개되자마자 인도는 물론 해외 방탄소년단 팬들은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는 증거라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이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BTS가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침에 우유 한잔'이라는 가사와 함께 우유를 마시는 도입부 장면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면서 우유홍보에 큰 기여를 한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하위등급 가격비중 지속↓…출하체중 관리를 돼지 도체등급별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위등급 출현율 향상을 위한 양돈현장의 노력이 절실함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에 따르면 등급별 돼지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까지는 돼지가격에 관계없이 등급간 격차가 일정한 경향을 나타냈다. 1+등급과 1등급이 kg당 150원, 1등급과 2등급은 450원 안팎의 차이를 보여온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20년은 조금 달라졌다. 1+등급과 1등급의 격차는 153원으로 이전과 비슷했지만 1등급과 2등급의 가격이 무려 507원으로 벌어지면서 전년에 비해 그 격차가 17%나 증가한 것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등외등급을 제외한 지육 평균가격 대비 등급별 가격 비중을 분석한 결과 1+등급의 경우 지난 2020년 107.1% 로 6년전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해 1.5%p가, 1등급은 103.5%로 0.8%p가 각각 상승하는 등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반면 2등급의 가격비중은 지난 2014년 94.1%에서 2020년 91.4%로 하락했다. 2.7%%p가 떨어진 것이다. 부경양돈농협의 한 관
김동균 상지대 명예교수(한국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회 위원) “축산, 조사료 급여를 계기로 시작” 학설 설득력 1. 축산의 탄생 배경(지혜론) 사람의 생활에서 다른 동물의 흔적을 지우기란 불가능하다. 당장 매일 만지는 지갑은 남의 살갗이 아닌가? 인류사에 공헌이 가장 큰 짐승을 기르는 ‘초식축산’을 시작한 동기를 인류 진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류의 진화과정과 먹이의 흔적으로 미루어 볼 때, 화석인류들은 축산을 모른 채 사냥으로 먹이를 구했다. 체구가 작은 것들은 구하기 쉬웠겠지만, 자주 사냥해야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현대인의 직계조상이 몇 차례의 빙하기를 넘긴 유적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먹이는, 초기에는 순록을 비롯한 중간 크기의 사슴이나 산양 멧돼지 등이 주류를 이루다가 차츰 들소, 말, 심지어 곰, 맘모스까지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큰 먹이 구하기’도 약점이 있었다. 즉, 모든 죽은 동물의 몸 덩어리는 시간이 여러 날 지나면 부패해 맛도 없고 먹기도 불편하며 먹고 나면 배탈이 난다는 점을 터득했다. 그런 까닭에 죽은 동물체는 빨리 먹어치워야 하며, 운 좋게 생포해 온 것은 두었다가 잡아먹어도 신선하다는 점을 곧 이어 알게 됐을 것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4월 30일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수확 시기를 맞아 품질 좋은 건초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IRG는 소가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저장 풀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료가치가 높고 보관이 쉬운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알맞은 시기에 풀베기(예취)를 하고 수분 함량 20% 이하로 말린 후 곤포(압축포장) 작업을 해야 한다. 풀베기를 할 때에는 이삭이 80% 이상 나왔을 때 최소 4일 이상 비 소식이 없는지 확인 후 풀베기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모우어 컨디셔너를 활용하면 식물체를 타격 또는 압착해 수분이 마르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 예취기를 사용할 때보다 하루 정도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건조는 풀베기 다음 날부터 반전기로 3일간 1일 1회 아래, 위를 뒤집고 풀사료를 넓게 펼쳐 고르게 말린다. 잘 말린 풀은 집초기로 모아 반나절 정도 더 말린다. 말린 풀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종 수분함량을 20%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수분이 줄어들면 잎과 줄기의 색이 연해지고 마디색은 진해져 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 감소 속 소비회복 기대심리 작용 돼지가격이 지육kg당 5천원(제주, 등외 제외)을 넘어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일 5천8원을 기록했다. 작업일 기준 3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9월15일 이후 약 8개월만에 5천원대의 돼지가격이 형성됐다. 도매시장에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의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양상을 보여왔다고는 하나 지난 3일 출하물량이 8만3천468두에 달하며 전주 금요일(4월30일, 6만7천903두)과 비교해 무려 22.9%, 1만5천두가 많았음에도 불구, 5천원대 돼지가격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강세’라는 최근의 시장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돼지가격 추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형유통점의 행사를 겨냥한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증가 등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전체적인 돼지 출하와 함께 도매시장 물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돼지출하는 155만71두, 하루 평균 7만457두(22일 작업일 기준)에 그쳤다. 168만8천145두로 하루 평균 7만6천735두에 달했던 지난 3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관단체 중지 모아 산업현안 선제 대응”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사진>이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지난 3일 경남 김해 소재 부경양돈농협에서 2021년 제1차 회의를 갖고 신임 회장에 이재식 조합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전까지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를 이끌어 왔던 이상용 회장(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의 임기가 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이재식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돼지가격이 형성되고 있지만 소비가 뒷받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하물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인 만큼 여전히 불안한 게 현실이다. 더구나 환경규제 강화와 돼지전염병 발생 등 국내 양돈산업을 위협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 “앞으로 정부와 농협, 대한한돈협회, 양돈조합 등이 머리를 맞대고 각종 현안에 선제 대응, 지속 발전가능한 양돈산업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이상용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ASF 발생과 돼지가격 하락 등 임기동안 양돈산업의 위기도 적지 않았지만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질병 위협‧이동제한 조치시 능동대응 가능케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다비육종은 지난 1월20일 경기도 일죽 소재 본사에서 화진농장(사장 김만래)과 종돈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함안군 대산면 소재 화진농장은 모돈 450두 규모의 2-site 농장으로 방역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접근도 유리, 경북권 고객농장에 원활한 종돈 공급이 가능해졌다. 지난 3월부터 입식이 시작돼 올해 하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다비육종은 이어 지난 4월21일에는 한빛피플(사장 권구홍)과도 종돈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한빛피플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 농장이다. 지난 2019년 11월 ASF로 인한 예방적 살처분 후 8대 방역시설 등 차단방역을 강화, 향후 질병의 위험성을 차단하는 등 방역적으로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비육종의 최근 행보는 위생도가 높은 종돈 공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돼지 전염병 발생에 따른 방역당국의 이동제한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종돈공급 기지 확대를 통해 다양한 위험요인에 능동
◆ 멱부리 암탉이다 -턱밑에 털이 나서 아래를 못 보는 멱부리 암탉같이 바로 앞일을 모름 ◆ 물구지인지 닭의 똥인지 -분간하기 몹시 어려운 물건의 비유 ※물구지 : 백합과에 딸린 여러 해 살이 풀. 무릇 ◆ 물라는 쥐나 물지, 씨 암탉은 왜 물어 -하라고 시키는 일은 안하고 해서 안 될 짓은 하느냐는 뜻으로 책망하는 말 ◆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 -며느리가 미워서 달걀처럼 예쁘게 생긴 발뒤꿈치까지 나무란다는 뜻 ◆ 병풍에 그려 놓은 닭이 홰를 치거든 -불가능하여 기약할 수 없음 ※ 홰 : 닭이 새벽에 날개를 치며 우는 것, 또는 그 차례 ◆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본다 -이해타산 하는데 매우 어수룩함을 이르는 말 ◆ 비온 날 수탉 같다 -잘난 체 하던 사람이 풀이 죽어 기운을 차리지 못함 ◆ 산 닭 길들이기는 사람마다 어렵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일이 붙잡아 가르치기는 힘들다는 뜻 ◆ 산 닭 주고 죽은 닭 바꾸기도 어렵다 -별 것 아닌 것도 정작 필요해서 구하려고 하면 구하기 어렵다는 말 동=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삶은 닭이 울까 -이미 다 틀려버린 일에 헛 기대를 걸고 있음의 비유 ◆ 소경 제 닭 잡아먹기 -어리석은 사람이 이득 본 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1일 가족들과 건강하게 즐기는 ‘홈파티&홈캠핑’을 주제로 라이브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오후 8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한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요리전문가 오세득 셰프가 한돈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홈쿡 요리에 대해 소개한다.이번 행사는 가족들과 즐거운 집콕 생활을 뒷받침 하기 위한 것으로 인기 식재료인 대파를 사용,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수육 요리에서부터 집에서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한돈 바비큐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선보일 예정이다.한돈자조금은 사전 이벤트로 방송알림 SMS 서비스 신청 이벤트 ‘돈(豚)콜미’를 진행하는 한편 ‘소문내기 이벤트’를 통해 한돈자조금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친구를 소환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주시 한림읍 옥수수 재배지에서 식량작물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한 곤충 포획장치에 수컷 1개체가 포획됐다. 4월30일 기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곳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에서 깨어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를 비롯해 수수, 기장, 생강 등 벼과 작물의 어린잎이나 줄기, 옥수수 이삭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지역 농업기술센터 4곳과 함께 제주 옥수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합동 예찰을 실시한다. 또한 전국 옥수수 주요재배지 109개 시‧군의 326개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예찰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낳은 알이 5월 초‧중순 무렵부터 산발적으로 부화해 5월 중‧하순에 작물피해가 예상되므로 옥수수 재배농가는 발견 즉시 발생신고 후 적용약제로 빠른 방제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도시화로 인한 환경적 제약으로 목장의 규모를 키우거나 시설을 확충하고 싶어도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낙농가들이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목장의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함민목장 함용석 대표는 오랜 목부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개량과 전문화된 사양관리를 통해 최고의 경영효율을 내고있는 작지만 강한 강소농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지제·유방 중심 개량…두당 산유량 40kg으로 끌어올려 젖소 스트레스 최소화, 착유기·바닥 관리 체세포수 낮춰 강소농 모범사례로…사육두수 줄이며 생산량 유지 계획 ◆ 일찍 깨우친 개량의 중요성 함민목장은 10년 간의 목부생활을 거친 함용석 대표가 1997년부터 꾸려오고 있는 공간이다. 현재 사육두수 72두 중 착유우 45두로 서울우유에 쿼터 1천400kg을 납유하고 있는 함민목장은 일평균 두당 생산량이 40kg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꾸준한 개량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하는 함 대표가 개량의 필요성을 깨닫고 종축개량협회를 통해 개량사업에 참가한지는 벌써 25년이 지났다. 최근에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