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4월 29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신축년 한우문화 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SNS를 통한 생중계도 했다.이날 심포지엄은 농협 축산경제가 소의 해를 맞이해 한우에 가치를 더하고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전국축협운영협의회와 한우조합장협의회 등 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축산단체장들이 참석했다.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의 ‘한국인의 특별한 한우 사랑’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 김현정 한국화가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김태환 대표는 ‘한우문화 르네상스 꿈꾸다’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재 한우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오히려 많은 농가들이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한우는 고기 이상의 무엇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곧 문화이다. 한우문화 정립을 위해 친밀화, 지식화, 이슈화 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재난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4월 25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 등을 만나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한우협회는 희망브리지에 코로나 의료진 및 재난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한우곰탕(5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김삼주 회장은 “우리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재난 구호현장, 재난취약계층 등에 유용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송필호 회장은 “한우협회는 평소에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다. 도움이 필요한 곳, 응원이 필요한 곳에 한우를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사료 함량을 제한한 엔자임(효소)사료로 최근 한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의 이하일 대표<사진>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한 거세한우 8마리가 평균경락가격 2만9천929원/kg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의 평균 사육연령이 24개월령이었다는 것이다.이날 출하한 한우의 평균 생체중은 692.9kg, 도체중은 424.5kg으로 1A등급 1마리를 제외한 7마리가 모두 1++A등급을 받았다. 이하일 대표가 거세한우 8마리를 출하해 받은 금액은 두당 평균 1천277만4천원에 달한다.이 대표는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노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기존 사양관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로 한우산업은 더욱 다양해질 수 있고, 그로 인한 발전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보조비도 두당 40만원으로 10만원 상향조정 한우자조금이 지원하고,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경산암소 비육지원사업의 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사업 참여 농장의 기준이 당초 ‘최근 3년간 연평균 30마리 이하 출하농가’에서 ‘60마리 이하’로 완화됐다. 최근 3년간 송아지 생산이력이 없는 농가와 전년도 약정 미이행자는 제외된다. 선발기준 또한 ▲1순위=유전능력 하위 30% 이내 ▲2순위=변경 없음 ▲3순위=혈통 미등록우로 조정됐다. 지원요건은 농가당 40마리이며, 지원단가는 기존 두당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됐다. 협회 관계자는 “한우사육두수 증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에서는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미경산암소 비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기준 일부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농가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긴급히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량기간 단축 첩경…기술적 완성도 높아져 실효성 크게 개선 됐지만 농가 인식은 저조 경북도립대학교 축산학과 이지홍 교수는 학교기업 GPC바이오를 설립하고, 지난 5년간 경북지역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정란 이식이라는 것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수준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한우 수정란 이식은 최근 들어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그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지만 그 동안 쌓아온 부정적 이미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과거 도축장에서 무분별하게 난을 채취해 수정란을 만들어 판매하던 것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도 강하게 인식돼 있고, 기술이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관련 사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인공수정란 전체에 대한 농가들의 신뢰가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이 교수는 진단했다. 이 교수는 “한우에 있어 개량은 매우 중요한 생산성 향상의 수단이고, 수정란 이식은 한우 개량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히는 시간을 인공수정을 통한 개량 대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하지만 현재 수정란 이식 사업에 대한 관리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정란들이 마구 유통되고,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한우 송아지는 전통적으로 어미소에게 길러진다. 고기소들은 이처럼 비슷한 방법으로 사육된다. 반면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품종이기 때문에 송아지를 어미소와 분리하여 사육한다. 우유를 얻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공포육이라 부른다. 이런 젖송아지 사양 방식은 최근 주목받으며 일부 농장에서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돈 들고 시간 들고 고생하는데 왜 힘든 일을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인공포육은 돈, 시간, 노력을 보상하기 때문에 여러 농가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이다. 현재 숫송아지 평균가격이 450만원을 웃돈다. 송아지가 살았느냐 죽었느냐에 따라 농가 소득이 크게 변한다. 송아지 한 마리를 더 살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결국 정밀사양의 원동력이 송아지 가격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나 한우 어미소가 송아지를 돌보는 데는 정밀 사양의 한계가 있다. 어떤 어미소는 송아지는 잘 키우지만 모든 어미소가 다 잘 키우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첫 출산, 낮은 서열, 난산을 겪는 어미소는 송아지를 돌보기가 더욱 어렵다. 이러한 경우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유통업계 “가격억제 정책, 난가 상승 장기화 부작용” 정부가 계란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급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로 인해 역효과가 발생함은 물론 살처분농가의 도태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며 5월에도 지속적으로 계란을 수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계란 수입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산란계농가들은 정부가 계란 수입에 매달리기보다는 살처분 농가들에 재입식에 필요한 병아리값을 지원하는 등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산란계농가의 입식 시기가 몰리며 최근 중추 가격이 급등, 살처분농가의 재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수입보다 농가에 대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겨울 살처분을 한 경기도의 한 산란계 농가는 “현재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중추 구입이 어렵다”며 “보상금이 제대로 나온다 해도 급등한 중추가격 탓에 살처분을 했을 당시의 절반 수준 밖에 입식을 하지 못한다. 더 이상 빚을 낼 여력조차 없다. 농장운영을 포기하는 것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련업계 전문가는 “실제로 일선 현장을 들여다 보면 지난 겨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새터민센터에 이달 한달간 200인분 후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가 지난 5월 2일 ‘오리데이’를 맞아 기부활동을 전개했다. 오리자조금과 오리협회는 오리고기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 윤다훈과 함께 지난 4월 30일 제 19회 오리데이와 가정의 달을 맞아 ‘두리하나 새터민센터’에 5월 한 달간 훈제오리고기 총 200인분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리데이’는 5월 2일 숫자가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2003년부터 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된 날로 매년 오리고기의 소비확대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전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오리고기 기부행사로 대체했다. 특히 이번에 기부를 진행하는 ‘두리하나 새터민센터’는 탈북 새터민의 한국 정착을 돕는 단체로, 오리고기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의 정기 후원이 연이 돼 이어지게 되었다. 오리자조금과 오리협회, 배우 김수미, 윤다훈은 5월 한 달간 매주 훈제오리고기 50인분을 두리하나 세터민센터에 후원할 예정이며, 전달된 훈제오리고기는 두리하나 새터민 센터를 통해 새터민 학생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설문 결과 참여자 대다수 긍정 평가 계란자조금이 공동개발한 HMR 알닭곰탕이 설문조사 결과 시장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알닭곰탕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알닭(산란성계)곰탕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17년 MRL 초과 계란사태 이후 대다수의 육가공 업체들이 산란성계육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기피, 산란성계육의 소비채널이 감소했다. 결국 이같은 상황이 산란성계의 가격 약세로 이어져 산란계농가들은 노계 도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그간 산란성계육 소비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중 하나로 계란자조금은 지난 3월 프랜차이즈 마케팅 회사인 미스터그룹, 제주지역 동물복지 계란 생산농가들의 모임 애월아빠들과 공동으로 알닭을 주 재료로 사용한 HMR(가정간편식) 닭곰탕을 개발하고 이를 기부했었다. 계란자조금은 이들 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약 2주간 알닭곰탕을 섭취한 후 만족도를 비대면 모바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닭곰탕의 맛을 얼마나 만족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5월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의 영양성분 및 오리 관련 연구 내용 등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오리고기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포장지에 표시된 12자리 이력번호를 통해 오리고기의 도축 연월일과 도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부터 ‘닭·오리·계란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제도 시행으로 소비자의 59.1%가 가금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오리 품종 개발‧보급과 다양한 조리법 개발로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린이 날을 맞아 하림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아침식사 지원에 나섰다.지난 3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본사에서 박길연 대표와 익산교육지원청,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지역 초등학교 학생 32명에게 조식지원 사업인 ‘아침머꼬’ 이벤트로 하림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익산교육지원청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하림은 특별히 학생들이 좋아하는 용가리치킨과 너겟 등 하림을 대표하는 제품들로 구성한 선물꾸러미를 익산지역 이리동북초, 이리송학초, 이리초 등 3개 학교 학생 총 32명에게 전달했다. 하림은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도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식사 및 정서지원을 돕기 위해 2천5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이번에 후원을 받게 된 이리송학초 관계자는 “하림이 준비해준 특별한 행사로 인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하림 박길연 대표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위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동물진료권 특위, “무자격 진료 등 심각”…불법행위 중단 촉구 법 준수할 때 동약 판매 정상화…계도 함께 강력한 고발조치 계획 업계 일각 “애매한 기준 명확화…업체 수의사에게도 진료권 줘야” 동물약품 판매 과정에서는 적지 않은 불법 행위들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직접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해서는 안된다. 그 진료는 동물병원을 개설한 수의사들이 해야 한다. 축산농장이 그 처방전을 들고 올 때만, 동물약품 도매상에서는 동물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판매 시에는 투약지도가 뒤따라야 한다. 투약지도는 약사 몫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불법이 만연하다. 농장에서는 전화 한통이면 동물약품을 받아볼 수 있다. 진료는 생략되기 일쑤다. 도매상에서는 고용 수의사 또는 계약을 맺고 있는 동물병원으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는다. 게다가 도매상에는 약사가 없다. 약사면허만이 달랑 걸려있는 도매상이 비일비재하다. 동물약품 제조 업체 소속 수의사들은 기술지원,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지만) 부검, 채혈 등 진료행위를 한다. 병성감정기관에서는 농장 또는 동물약품 업체 소속 수의사들이 채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