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태 지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돼지고기의 가격이 FMD의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고공행진 하던 도매가격도 많이 낮아져 오히려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반면 외식시장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아직도 높다.FMD 충격기간 외식시장에서 1인분을 200g에서 120g 줄여 높은 가격의 부담을 해소하던 방식이 지금도 유지돼 식당에서 1인분은 100, 120, 140g 등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한사람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분량은 3인분이 된다. 그 3인분은 쇠고기 1인분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크다.생산도 중요하지만 최종 소비단계인 출구전략이 필요할 때다. 외식시장의 왜곡된 1인분 기준도 표준화해야 한다.지나친 상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1인분 장난을 근절해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만족하는 소비자가 많
유재덕 회장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환경부가 지방조례상 가축사육제한구역내 축사에 대해 재개축은 물론 증축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양축농가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다만 환경부의 가축사육제한구역 권고안으로 급격히 악화된 양축농가들의 입지가 얼마만큼 회복될수 있을지 의문이다.특히 이번에는 왜 권고가 아닌, 협조요청인가. 또 1월에 이뤄진 행정사실이 이해당사자인 축산업계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좀처럼 납득이 되지 않는다.환경부의 진정성있는 모습을 기대한다.지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식량산업이자, 농업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수립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
최보영 부사장(주)에스텍지난 6월경 칠레에서 개장 8개월밖에 안된 한 대규모 양돈장에 정부의 폐쇄명령이 떨어졌다.축산분뇨에서 발생한 악취가 그 원인이었다.지역주민들은 도로를 봉쇄하고 사료공급을 막았으며, 심지여 투석전(投石戰)에는 마을 아이들까지도 동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개입, 결국 6개월 이내에 농장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농업국가인 칠레에서 조차 이럴진대, 인근 주민과의 이격 거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축산악취의 문제는 더욱 심각한 초미의 화두다.다행히 상당수 축산농가는 이를 인식하여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극히 인색하다는 점이 문제다.칠레의 예에서 봤듯이 가축분뇨 악취문제는 축산업의 존폐와 직결되는 사안이다.정부의 적극적인 농가지원과 함께
금재호 대표다연산업(주)오늘날의 축산이 있기까지 기자재 산업계가 기여한 역할도 적지 않을 것이다. 축산이 있어서 축산관련 기자재 산업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축산기자재 산업 발전이 축산발전을 견인했다고도 할 수 있다.축산 기자재산업은 그렇게 축산업과 상생의 관계에서 발전해 왔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도약의 중심에 수출이 있다. 축산기자재 산업 초창기에는 외국 제품을 베끼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순수한 국내 기술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자재도 생겨났다.이 같은 축산기자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 차원의 품질보증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야 한다. 국산 기자재의 우수성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위해서는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성이 강조된다 하겠다.품질보증 시스템이 확고하게
최규진 지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IT산업 발달로 축산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경제현황과 소비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자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이런 시점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개발해 오픈한 축산유통정보센터(m.ekapepia.or.kr)는 축산물의 유용한 정보 제공과 축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여 축산업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축산농가나 유통업 종사자가 축산유통정보를 활용한 경영분석 및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다면 경영이익 뿐만 아니라 우리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어 결국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홍인표 과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지난 달 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은 100년만의 가뭄을 이겨내고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던 전국의 농어촌에 큰 상처를 남겼다.강풍으로 파손된 축사와 비닐하우스, 과수원을 뒤덮은 낙과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휴일조차 반납하며 복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마음과 달리 복구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실의에 빠진 농어업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다가올 추석 선물로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신토불이 축산물과 과일, 수산물 세트 등으로 전한다면 농어업인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량안보의 시대,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
유도식 회장황초와우브랜드·명도농장 대표암소의 산지거래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암송아지는 50만원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만큼 한우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소규모 농가들은 사료 값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소를 출하하고, 도축시장에서는 암소의 소비처를 찾지 못해 경락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다.사료 값은 또 오른다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으니 농가들의 불안감이 어찌 크지 않을까.소를 잘 키우는 것은 축산농민 본연의 역할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육두수가 많아진 것에 대한 책임을 농가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정부는 지금의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적극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승은 대표바이오민코리아곰팡이독소는 여름철, 장마철에만 있는 게 아니다. 연중 4계절 내내 존재한다.우리나라는 제랄레논, 돈 등 곰팡이독소가 자라기 쉬운 기후다.특히 변덕스러운 날씨는 사료, 건초, 사일리지, 부산물원료 등에 곰팡이독소를 일으킬 우려가 많다.곰팡이독소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간과하고는 한다. 그렇지만 피해는 막대하다.가축들은 사료 섭취량이 줄고, 사료효율은 떨어진다. 면역력은 저하되고 백신 효과를 감소시키게 된다. 실질적으로 손실을 입히는 것은 곰팡이가 아니라 곰팡이독소다.곰팡이독소 관리만 제대로 해도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사료업체에게만 맡겨서는 곰팡이독소를 전부 막아내지 못한다.농장 스스로 곰팡이독소 제거제를 쓰면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황승준 지부장대한양계협회 평택지부산란계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계열화 사업을 통해 수급조절이 이뤄지고 있는 육계와 달리 산란계는 자유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농가들이 공급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특히 종계장 측에서 농가들에게 종계 숫자를 가감없이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농가들도 공급 부족과 과잉 사태가 벌어졌을 때 대비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종계장과 농가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앞으로는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이 없이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채란업 종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다.
윤용국 지부장전국한우협회 공주지부정부가 소값안정대책의 하나로 암소도태장려금을 지원해서 가격안정에 나섰으나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때문에 실효성 있고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다.현재 시행 중인 암소도태장려금 지원 만으로는 소 값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실질적인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즉각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200kg짜리 송아지를 두당 200만∼250만원씩 수매하고 수매한 고기는 군납 등을 통해 시장과 격리 시킬 수 있는 수요처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수매 만이 현재 한우 사육마리수를 줄이는 방안이다.아울러 암소도태장려금 지원사업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월 수에 상관없이 나이 먹은 소를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만 숫자가 줄어들 것이다.
이희득 지부장대한한돈협회 평택지부잔반을 급여하는 양돈장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잔반이동에 따른 방역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질병전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더구나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해 사료가격이 인상될 경우 잔반급여 농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잔반운송 차량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돼지나 닭의 사체를 개사육장에 운반하는 차량도 마찬가지다.필요하다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용 차량 등록제 및 GPS 장착 대상에 이들 운반차량들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정완태 팀장농업기술실용화재단돼지와 소의 먹이가 생산되는 곡창지역 가뭄은 옥수수가격 상승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생산비를 줄여나가는 우수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환경축산기술은 수요가 크고 기술의 파급효과 또한 큰 것으로 평가되어 있다.국가나 대학에서 개발된 축산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축산현장에 접목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현장수요에 비해 축산업계의 정보부족으로 잠자는 축산분야 특허기술을 깨우는 전문기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개발된 특허기술의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따라서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기술거래사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농식품분야 최초의 기술거래기관 및 기술평가기관으로서 축산분야 특허에 대해 기술성과 시장성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