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채식으로 육식과 같은 열량 얻기 위해 증량 필수 생산량 증대 과정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가끔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늘고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유연하다는 뜻의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자인 ‘베지테리언(vegetarian)’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플렉시테리언은 일주일에 한두 번 채식을 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삶을 실천한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플렉시테리언도 점차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2021년 4월 13일자) 검증 내용 1. 채식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육식에 비하여 적지 않다. 채식 지지자들은 채식이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을 간과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발생현황중, 경종 부문에서 발생하는 양이 축산 부문에서 생성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천180만 톤이 더 많으며, 농업분야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연구들은 채식에 따른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부정
[축산신문] 7. 혹서기 관리 및 시설 더위에 약한 젖소 품종의 특성상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동안 착유량의 감소 또는 유성분의 변화는 거의 모든 젖소 농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우 농가에서 사용되는 송풍팬 또는 차광막과 같은 시설들이 많은 젖소 농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만으로는 부족하여 많은 농가들이 안개분무장치 또는 축사 지붕 위 스프링클러와 같은 고온저감시설들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고온저감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농가들도 상당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젖소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 등은 일부 농가에서는 잘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어떤 농가에서는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농가들에서는 대부분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젖소의 혹서기 스트레스가 크게 나타난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안개분무 또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강원농협-인제축협 축협 양봉사업소 통해 소초광 500박스 1만개 전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지부장 엄경익·횡성축협장)는 지난 21일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용욱),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과 함께 인제축협 양봉사업소에서 꿀벌 월동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한 축산기자재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와 강원농협, 인제축협은 양봉기자재 소초광 500박스(1만개)를 인제축협 양봉사업소에 기탁했다. 양봉사업소는 이를 양봉농가 80호에 전달했다. 인제축협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봉농가들은 응애류, 말벌, 이상기상 등으로 꿀벌이 소실되는 월동피해를 입었다. 특히 인제지역의 경우 사육하고 있는 전체 벌통 중 30% 이상이 꿀벌 약군화 현상을 나타내며 피해 규모가 심했다. 전달식에서 이택열 인제축협 조합장은 “많은 양봉농가들이 축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들어 꿀벌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꿀벌을 사육하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세종 농협강원지역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10년 이상 동참해온 우수 법인·개인 회원” 농협사료 정상태 사장과 축산신문 김길호 부국장이 11월의 나눔축산인에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이달의 나눔축산인상(賞)’에 농협사료 정상태 사장과 축산신문 김길호 부국장을 선정하고 지난 9일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농협사료의 경우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법인 후원 및 임직원 후원 등에 적극 동참하면서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우수 후원 법인으로 헌신적인 공헌을 했으며 특히, 정상태 사장도 법인 후원과 별도로 11년간 개인 정기 후원을 통해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하는 등 나눔축산운동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김길호 부국장은 언론사 우수 개인 후원자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30여 년간 축산신문에 근무하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축산 발전에 기여해 왔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상태 사장은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 폭 넓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
사료회사 컨설팅, 전문 지식 습득 큰 도움 자가TMF 프로그램 기반 등급 출현율 개선 개체별 꼼꼼한 관찰·건강한 소 키우는데 심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는 후계축산인이다. 개인사업을 해오다 지난 2018년 정리를 하게 됐고 축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약 25년간 한우를 사육해오던 부친을 따라 어린시절부터 집안일을 도와왔기에 축산인이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황인수 대표가 한우 사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배합이 좋은 발효사료를 잘 선택하는 것으로 꼽았다. 소를 키울 때 항상 소의 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축산인이 되고나서 ‘일은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하자’는 신조를 갖고 일해왔다”며 “내가 편해야 소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농장에서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농장 운영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전문적인 축산과 관련된 정보는 사료회사의 컨설팅을 통해 얻었으며, 컨설팅을 통한 자가 TMF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소화율이 높은 자가발효 사료에 조사료를 적절히 배합해 높은 등급 출현율을
30년 경력 베테랑 축산인…친환경·차단방역 매진 올인-올아웃 입식…등급판정내역 데이터 면밀 분석 “미래 위한 과감한 투자 필요…초심 잃지 않을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는 가축방역에 대한 대비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기석 대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축산인이다. 학창 시절부터 동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 공사장 인부로 일하며 목돈을 모아 작은 우사와 돈사를 직접 설계하고 소, 돼지를 몇 마리씩 늘려왔던 것이 지금의 청산농장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지난 2019년에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의 권유로 현대화 돈사를 신축, 가족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기석 대표는 가축질병 차단을 가장 중요시 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의 농장이어도 질병이 유입되면 그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경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산농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돼지를 사육할 수 있도록 돼지 출하 후 수세, 소독을 철저히 하며 올인-올아웃으로 입식을 하고 있다. 때로는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남 대표는 “단순히 돈(豚)을 돈(錢)으로 생각하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려워진다”며 “돼지를
지난 1년 출하성적 기반 2차 걸쳐 심사 경락가 적용, 현장평가 후 최종선정 황씨한우농장, 거세우 1++ 95% 기염 A등급 53%, 전국평균보다 26%p ↑ 청산농장, 돼지 1+ 출현율 66% 전국 평균 대비 30%p 높은 성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시상하는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대통령상)와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국무총리상)에게 돌아갔다. 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 과정과 영광의 수상 농가들을 소개한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며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끌어올리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농가 발굴을 통해 선진화된 고품질 축산물 생산 노하우를 산업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기반이 확대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우수농가 선정 어떻게 했나 축평원은 올해 우수농가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 성적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악화일로의 대내외적 한돈산업 환경속에서도 한돈자조금은 ‘식량산업’으로서,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울푸드’로서 한돈과 한돈산업이 지닌 가치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을 어루만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파고들었다. 소비촉진에서부터 한돈산업 이미지 개선 사업에 이르기까지 시장과 국민들에게 진심이 전달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진력해온 것이다. 소비자 니즈 다방면 충족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은 가뜩이나 사료가격 폭등과 함께 큰 폭의 생산비 상승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한돈산업계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자칫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었던 한돈시장 분위기 살리기를 위해 올 한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한돈의 대표적인 기념일 3월3일 ‘삼겹살데이’와 10월1일 ‘한돈데이’를 비롯해 시기별 주요 이슈 등을 활용, 소비자의 니즈를 다방면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5월 감사의 달, 휴가, 캠핑, 추석명절 등에 때를 맞춰 소비자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큰 폭의 할인행사를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잔뜩 위축돼 있던 소비심리를 되살리는데 초
[축산신문] 압축 사일로는 수분 함량이 40~60%인 사료에 적당한데, 고압의 더미는 비닐을 바닥에 깔고 가급적 적은 공극이 포함되도록 하여 세심하게 싸며 다른 비닐로 덮어서 끈으로 묶는다. 습한 더미를 취급할 때에는 노력이 많이 들고 저장밀도가 1.2~1.4dt/m³로 낮기 때문에 후발효의 위험이 크다. 이에 반하여 비닐포대 사일로는 인출이 간편하고 트랙터로 눌러 줄 필요가 없다. 비닐포대 사일로의 경우에는 절단한 재료를 사일로 압축기를 이용하여 0.2mm 두께의 PE비닐에 채워 넣는데, 압축기는 수납대, 압축장치, 성형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닐포대의 채워진 부분은 바닥에 놓여 있고(4m³/m), 사일로 압축기가 천천히 전진하는 반면에 압축 정도는 사일로 압축기의 제동피스톤에 의하여 조절되는데, 후면 고정대에 두 개의 강선으로 지지하여 힘을 받도록 되어 있다. 라. 원형곤포사일리지 원형곤포사일리지는 197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영국에서는 전체 목초사일리지의 18%를 원형곤포사일리지로 조제하고 있으며 건초와 사일리지 조제를 혼합한 개념으로 사일로가 없는 농가 또는 추가적인 사일리지 조제 시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원형곤포사일리지 조제는 작물 생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동물성 단백질, 노년기 근손실·골절 등 위험도 낮춰 건강한 장수생활 위해 적정량의 축산물 섭취 필수 나이가 들수록 뇌 활동이 줄어들고 소화 기능이 약화되면서 고기와 유제품과 같은 축산식품 섭취를 멀리하는 게 좋다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 더 나아가 장수를 위한 비결로 채식이 권장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육식을 멀리하고 점차 채식을 추천하는 사회적 인식을 검토하고자 한다. 검증 내용 1. 나이가 들수록 근손실,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총열량보다 열량을 구성하는 영양소의 비율, 그 중에서도 축산식품이 제공하는 단백질 및 지방의 비율을 신경 써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 외에도 뇌 활동, 신진대사가 약화되거나 근육이 감소하는 등 신체 전반에 변화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노년기로 갈수록 젊은 세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육류 섭취를 해야 하는 것이다.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을 때처럼 총열량이 높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영양소 섭취 비율이다. 특히
[축산신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이달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적극적인 대국회 활동을 통해 한돈산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이해도를 높이는 등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지만 미흡한 점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본 손세희 회장. 그는 “다만 농가가 주인인 한돈협회를 만들고, 돼지 키우기 편한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은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말로 산업 현안에 대한한돈협회의 접근 방법과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세희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한돈산업 전반에 걸쳐 민간 주도하의 정책 발굴 및 제안을 통해 정부와 ‘수평적 소통’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양돈시장 수급 및 돈가 안정을 위한 민간 차원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도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했다. 손세희 회장은 “양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되 돈가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 다양한 악재나 변수에 앞서 대응하고 그 충격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SF를 비롯한 돼지질병 방역체계의 체질 개선 방안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다. 민간 주도하의 실질적인 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내년에는 한돈자조
[축산신문] 나. 수평형 사일로 (2) · 사일로의 너비는 트랙터의 바퀴가 전체 사일로의 면적과 접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너비를 3.5~4.0m로 하여야 한다. · 가능한 한 2~3일 내에 충전 작업이 끝나야 하고, 사료를 꺼낼 때 최소한의 절단면이 생기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큰 용량의 사일로 하나보다는 작은 것 2~3개가 유리하다. 또한 개소당 용적을 최소한 100m³보다 크게 해야 한다. · 수평 사일로의 바닥면에는 3%의 경사를 두어서 수분과 즙액이 유출되도록 하고, 사일로의 입구 쪽에 조(槽)를 설치하여 액체가 수집될 수 있도록 한다. · 수평 사일로의 벽은 약간의 경사를 주거나 별 문제없이 수직으로 세울 수 있다. 측면의 윗부분 양쪽 모서리는 45°로 기울게 하는 것이 좋다. · 측벽은 수압의 1.5배가 되도록 시설한다. 그래야만 압축 시에 발생하는 높은 하중에도 견딜 수 있다. 수평형 사일로의 건축비용은 너비와 길이의 비율이 1 : 2일 때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목장의 규모나 지형적 조건에 따라 사일로의 규격이 영향을 받게 된다. 사일로의 높이는 사료 제거장비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6m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