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고곡가 시대에 축산업의 성공은 사료비 절감과 생산되는 축산물의 고급화와 경영이다. 국제적 여건과 자연재해로 사료비가 단시간에 급상승하면서 미처 대비 못 한 농장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부업과 경축 농업에서 기업화·전업화·대형화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효율적인 사양 관리를 추구하면서 시설의 현대화와 첨단화 장비의 사용이 늘고 노동의 성력화도 가속되고 있다. 남도(대표 하명신)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강력한 파워 자주식(엔진식) 사료 급이기, 승용 사료 청소차, 사각 압축 베일 포장기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 남도는 2010년 조사료 장비 기초 설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사각 압축 포장기, 래핑 베일러 복합기, 사료 급이기, 옥수수 베일러를 국산화했으며, 개발과정에서 터득한 관련된 유압 제어기술, 전자제어 제어기술까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연구·개발해 조사료 생산 기계 및 설비 사업 분야, 활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진행되는 무인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는 센스를 접목하여 모듈화 하기 위한
[축산신문] 나. 돈사의 단열 설계(2) 특히 우리나라는 연간 기온 차이가 심할 경우에는 50℃ 내외로 매우 크고 일교차도 15℃ 전후로 나타날 때가 많다.그러나 돼지는 외부 환경의 온도 변화에 대단히 민감해 빠르게 적응하지 못 하고, 실제적으로 돈사 내외부 온도 차이가 4℃ 이상이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그러므로 최소한 지붕(샌드위치 패널 : 남부 지방 75mm 이상, 중부 지방 100mm 권장)과 벽체(남부 지방 50mm 이상, 중부 지방 75mm 이상)만은 단열 수준이 적절하도록 적정 단열재를 사용하여 시공하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단열 수준이 적절하지 않으면 계절에 따른 부가적인 시설을 설치하여 주어야 하므로 관리하기 어려운 돈사가 된다.돈사의 단열은 겨울철 난방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 더위를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한랭지나 산간벽지 등과 같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장소에서는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충분한 단열이 필요한데, 단열재 시공을 하면 건축비는 높아지지만 일단 설치하면 장기간 난방 및 냉방비가 절약되므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채산성이 있다. (1) 단열재의 선택 기준• 밀도가 낮으면서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를 고른다.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대체육, 축산식품 영양소 대체 불가…환경에도 악영향 소비자 오인 우려…모호한 용어부터 정리 시급 “대체육 판매는 미국에서만 최근 3년간 매년 31%씩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20년 뒤엔 전 세계 육류 시장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아직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0억 원대 정도로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엔 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2021년 7월3 0일자) 검증 내용 1. 영양소 측면을 고려하면 대체육은 동물성 식품(축산식품)을 대체할 수 없거나,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대체육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서 고기의 맛과 유사하지만 축산식품 고유의 영양소를 대체할 수는 없다. 2021년 듀크대학 연구팀은 식물성 대체육 18개 샘플과 쇠고기 샘플 18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쇠고기에는 식물성 대체육에 없는 22개의 대사산물이 포함돼 있음을 밝혀냈다. 식물성 대체육에 부족한 영양소에는 시스테아민
선제적 사전예방 시스템 중점…가축방역 효용성 극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신임 방역정책국장이 가축방역에 있어 가장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방역에도 ICT를 접목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용덕 국장은 가축방역의 고도화를 위해 과학적인 가축방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질병 발생 후 사후조치를 하는 것 보다 질병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용덕 국장은 지난 2015년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엔 방역정책국이 따로 분리되어있지 않아 방역업무를 축산국에서 함께 담당했고 간접적으로나마 방역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검역본부 동식물연구부장 직을 맡으며 ASF‧구제역‧AI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다. 안용덕 국장은 “가축방역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자체는 물론 농협‧방역본부 등 관계기관도 고생을 많이하고 고충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축방역 시스템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는 효용 극대화 전략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농가와 국가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분야에도 ICT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ICT 기술이 방역에도
[축산신문] (2) 사육단계별 돈사 배치 (2) 특히 돼지의 이동방향도 분만 → 이유자돈 → 육성 → 비육 → 출하대 순서가 되어야 하고 돈사 간 역이동하는 경우가 없도록 한 방향으로 시설을 건축한다. 특히 출하차가 양돈장을 횡단하거나 사료운반 벌크(bulk) 차량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양돈장 내 도로를 설계한다. 농장 출입구에서 차량 소독을 거쳐 출하대와 돈사 간 외곽도로를 별도로 개설하고 돼지의 이동은 후면으로 한다. 그리고 인도에서 각 돈사나 시설물로 연결하도록 개설한다. (3) 풍향을 고려한 배치 바람이 별로 없는 지역은 예외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 있어서 돈사의 위치는 대부분 산등성이 근처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으며 사계절을 통해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지역은 양돈장 진입위치와 돈사 배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분뇨 처리장이나 비육돈사와 같이 오염률이 많은 돈사를 지나 분만실이나 이유자돈사로 불지 않도록 배치해야 한다. 왜냐하면 바람을 타면 병원균의 전파속도가 빨라지고 그 양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풍향과 돼지의 이동방향에 따라 종돈사 → 분만사 → 이유자돈사 → 육성사 → 비육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 사업목표를 편성했다. 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민호 상임이사는 나 100% 브랜드 마케팅 강화 등 국내 우유시장 신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2026년 무관세에 대비한 국내 우유시장 핵심가치를 선도하여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100%’브랜드 전략 마케팅···고부가 가치 신제품 출시 완전시장개방 대비 신선도·품질 혁신 통한 핵심가치 선도 친환경 생산기반 강화…한국 낙농 새 도약의 청사진 제시 -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023년도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서울우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성과로 말미암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서울우유 경영목표는 ‘고객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100년 서울우유 구현’이다. 창립 이래, 올해 처음으로 사업규모를 2조원 초과 편성했으며 이를 달
나눔축산운동본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 6곳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지역 복지시설 6곳에 돼지고기 3천인분을 전달했다. 이날 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갑),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황준구 농협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설맞이 사랑의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펼쳤다.이번 나눔 행사는 소외계층 봉사·후원사업 일환으로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아동과 노숙인 복지시설 6곳에 돼지불고기 3천인분(600kg, 6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성미선 관장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보면 육류를 가장 좋아하신다. 오늘 후원물품으로 제육볶음을 만들어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복지관을 찾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배달을 할 계획이다.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진선미 국회의원도 “나눔축산운동본부의 따뜻함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이 됐다”고 했다.안승일 사무총장은 “계묘년 새해에 어려운 이
한육우 송아지 생산 감소 불구 누적 입식 많아 마릿수 증가 돼지 지난해 하반기 모돈 감소…올해 1천848만 마리 도축 젖소 원유 생산량 감소세 지속…연간 194만톤 생산될 듯 육계 도축 마릿수 감소…평균 생계유통가격 1천873원 산란계 지난해 종계 입식 감소…7천256만 마리 사육 전망 오리 고병원성 AI 영향 사육 마릿수 줄어…산지가격 상승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경연은 이번 농업전망대회에서 축종별 생산 동향과 전망도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 총 가축 사육 마릿수는 총 1억8천900만 마리로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돼지는 모돈 사육 마릿수 감소, 젖소는 생산비 증가 부담, 가금류는 종계 입식 마릿수 감소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 한육우의 경우 송아지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지만 1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전체 소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0.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축종별 수급 전망을 요약해보았다. ◆ 한육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 이력정보를 이용한 한육우 사육 구조 분석 결과 2022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4천마리로2021년 보다 3.0% 증가했으며, 이 중 한우가
농업생산액 57조9천340억원 전망…축산은 25조150억원 쌀 소비 줄고 육류 소비 늘어…계란가격 안정·육계 수요 증가 축산업, 식량안보 주도·농촌경제 살찌우는 원동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제26회 농업전망 2023’ 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렸다.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는 무려 1천341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대회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농경연은 올해 축산분야 지표를 어떻게 내다봤을까. 농업전망대회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지난해 농업생산액 58조6천310억원 추정 농경연은 지난해 농업생산액을 전년 대비 1.0% 감소한 58조6천310억원으로 추정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33조1천1230억원, 축산업(양잠 포함)은 3.7% 증가한 25조5천80억원이다. 전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3.5%이다. 재배업이 쌀 생산량의 증가로 쌀 가격이 하락해 전년 대비 4.3% 감소한 영향이 컸다면 축산업은 돼지, 오리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생산액이 각각 12.2%, 21.5% 증가했다. 육계 역시 종계 입식마릿수 감소 영향에 따른 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품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고 융‧복합되면서 식품의 생산, 제조, 가공, 유통·소비 전 분야에 걸쳐 푸드테크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농경연은 이와 관련해 ‘푸드테크 혁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분과를 마련, 푸드테크 산업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푸드테크 시장은 오는 2040년 현재 시장 대비 약 1.8배~2.3배 성장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푸드테크 생태계 형성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인프라가 구축되는 분야는 소매‧배송‧소비 부문으로 2030년에 무려 80%에 가까운 인프라 구축 수준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푸드테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식품 제조, 가공, 외식, 유통, 소비 전 분야와 접목되면서 융‧복합 연계성이 커졌으며 ▲윤리적 소비,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과 동시에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식품 제조 및 서비스 부문에서 최저임금 상승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등 무인화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고령화 추세, 초개인화 소비성향 등으로 개인의 건강‧영양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에
[축산신문] 02 양돈시설 설계 가. 돈사 배치 설계 관리하기 쉬운 돈사란?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은 무엇보다도 관리자의 손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돈사를 말한다. 그런 돈사는 우선 관리자의 작업 동선이 간단하면서도 돈사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설의 위치 및 환경 구조를 말하는데 사실 이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또한 우리나라는 계절적으로 낮과 밤의 열 환경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로 변경하고 겨울철이면 보온을 위한 시설로 보완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돈사의 시설 및 환기구조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돈사 시설의 배치 및 환기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1) 돈사 배치 돈사 배치는 농장의 초기 설계에 있어서 장기적인 안목을 필요로 하는 계획 중의 하나로서 특히 돈사나 시설물의 배치는 향후 방역관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나 병원균의 이동이나 전파가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등한시할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일단 발병 시에는 피해가 극심해지며 그제서야 후회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외부와 양돈장 및 각 돈사나 시설물 간에 병원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배양육 첨가물질 안전성·세포배양 불확실성 해소 못 해 영양소 측면 축산식품 온전한 대체도 불가능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스타트업 Eat Just는 전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육으로 만든 닭고기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너겟 하나에 50달러에 달해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Eat Just는 상업적인 접근보다는 미래식품의 한 사례를 보여주는 메시지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 건강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축이 아닌 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하는 배양육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음료신문, 2021년 8월 30일자) 검증 내용 1.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배양육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인공물이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배양육’이 고기를 대체할 미래의 식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배양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배양육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인공물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배양육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배양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첨가물들이다. 배양육은 고기와 비슷한 형태와 질감, 맛, 식감 등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