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현재 무창돈사는 환기 문제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대부분 100평 이상으로 지역의 기후에 따라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는 단일 윈치를 중심으로 시설을 하고 있으며, 바람이나 기후의 변화가 심한 중부 지방에서는 2단 윈치(또는 이중 윈치)를 중심으로 건축하고 있다. 육성·비육돈사의 돈방 설계에 있어서 과거에는 4각형이 주류를 차지하였으나 현재는 장방형으로 변하고 있다. 돈방의 크기는 1군 10두로 할 때 200cm×460cm로 시설을 하며, 일반적으로 1복당 수용을 해야 하나, 농가에서는 2복(20여 두) 정도를 입식 사육하고 있다. 돈방 칸막이 높이는 돼지가 다른 돈방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1m로 하고 창살간격은 10cm 이내로 한다. 또한 시설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악취 및 환경제어를 위해 무창돈사 시설의 신축 또는 개보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나. 급이기 및 급수기 급이기는 습식과 건식 급여가 가능한 급이기를 설치한다. 돼지에게 습식 급여를 하는 경우 먼지 발생이 적은 이점이 있다. 급이기의 위치는 복도에서 50~70cm 떨어진 돈방 측벽에 설치를 하고 급이는 자동라인을 시설하여 자동 급이를 실시한다. 급이와 급수를 분리할 경우 급수기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친환경은 축산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는 시대가 왔다. 여기에 ‘ESG’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는 앞으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이 ‘지속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협동조합은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이념 아래 성장한, 어떤 측면에선 가장 태생적인 ESG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은 우리 축산업에 있어 친환경,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점에서 이미 다양한 사업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일선축협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신년 기획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일선축협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올해 ESG 경영 추진 방향도 알아봤다. # 일선축협 ESG로 지역 상생협력 앞장축협 우수사례 전국 전파…친환경 실천 교두보로 다양한 방식 상생 가치 실현…건강한 축산 만들어 1. 용인축산농협 ‘커피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퇴비 제조’=커피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는 가
변화와 위기 능동적 대응으로 리스크 완화 농가·지역사회와 동반성장…미래축산 선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축산농가·지역사회와 동반성장으로 미래축산 선도’를 목표로 삼아 디지털·유통 혁신, 축산농가 경영안정, 환경친화적 상생축산 구현,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집중한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에게 지난해 사업성과와 함께 주요과제에 대한 올해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 농협 축산경제 2022년 사업성과는. “2022년에는 농가와 소비자를 위한 축산 중심체 역할 수행이라는 목표 아래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실익 지원 사업 확대와 선제적 수급 조절, 디지털 축산 보급, 신소비 트렌드에 맞는 온라인 유통 강화, 친환경축산을 위한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화 등을 중점 추진했다. 특히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손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한우 사육두수 추이를 분석해 암소감축지원사업 및 송아지 생산억제사업을 추진, 한우 수급 불균형에 대비한 선제적 수급 조절을 실시하는 한편 농협 자체 예산을 긴급 투입해 전국 농협 계통매장에서 한우 가
나눔축산운동본부, AI에 고생하는 임직원 위로[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지난 4일 가금 생산자단체 4곳에 AI 방역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 안승일 사무총장은 한국토종닭협회를 방문해 문정진 회장에게 격려금을 직접 전달했다. 방역 격려금은 AI 확산세에 방역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등 가금 생산자단체 4곳에 지원됐다.안승일 사무총장은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금 생산자단체와 축산농가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지역에 있는 공동방제단이 방역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과 축산인들을 위해 노력하는 가금 생산자단체와 공동방제단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에도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와 공동으로 방역 기금을 모금해 AI 차단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 현장에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올해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경기도 연천·김포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방역 활동을 위해 축산생산자단체의 차단방역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 2022년 낙농산업 정책의 일대 전환은 2023년의 유가공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크게 두 가지의 낙농산업 기조를 재 부팅하는 것으로 하나는 낙농가 수취 원유 가격구조의 변경과 다른 하나는 낙농산업 정책 결정의 주도기관인 낙농진흥회의 의결구조 변경이다. 집유체계 변화로 농가수 감소…자연적 구조조정 진행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단비’ 첫째, 원유의 용도별차등가격 제도의 도입은 유가공업체들 에게는 가뭄의 단비처럼 경영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다. 그동안 낙농기반 조성이라는 낙농진흥의 대명제 하에 우유가 남든 모자라든 무조건 정책적인 후원하에 결정된 원유가격으로 꼼짝없이 매입을 해야하고 동절기 우유소비가 감소되면 오히려 더 많이 양산되는 원유를 매입하여 유대를 지불하느라 거금의 재고자금을 마련하는 어려움을 겪어가면서 지금까지 성장해 온 유업체들이기에 참으로 반가운 제도개선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 유업체들은 유가공사업을 계속해야 할까 말까로 주저하던 경영자들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동기도 부여되고 있다. 그러나 수
[축산신문 기자] 한덕래 부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외식·가정수요 감소…한우가격 약세 지속·돈가는 제한적 하락 쇠고기 수입량 변동폭 미미…돼지고기는 40만톤 내외로 줄 듯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도 참 힘든 한해였다. 거의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이제 사회활동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2020~2021년과 같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22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및 곡물가격이 상승하였고, 전 세계적 양적완화 및 제로금리 정책 시행 이후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다. 이에 미국과 한국 등 대다수의 국가에서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시킴에 따라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 축산물 등의 음식이 인간 생활 삼대 요소의 하나이나 생활이 궁핍해지면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품목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쇠고기 및 돼지고기 산업도 팬데믹 시대의 소비 패턴으로부터 서서히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우 시장동향 한우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정소비 증가와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활황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이후 거리두기 완화 및 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다.
[축산신문 기자] 이정은 부장 한국동물약품협회 가축전염병 발생·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시 성장세 둔화 정부, 그린바이오 융합…동약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기치’ 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황과 물류난, 그리고 시장 위축으로 동물약품 산업은 내수, 수출 모두 침체되었다고 진단할 수 있다 환율이 급등하여 내수가 어려웠고, 해상운임, 국내 배송비, 원료, 부자재 가격이 모두 상승하고 수출도 어려운 한 해였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축산 농가들은 치솟는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동물약품 사용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판매 부진이 성장을 주춤하게 하였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HPAI) 등의 가축 질병 발생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큰 경제적 손실을 보았을 뿐 아니라, 연관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쳐 동물약품 산업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었고, 현재도 이들 질병과의 힘겨운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023년 전체 가축 사육두수를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내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배양육, 생산 과정 투여 화학물질 환경 유해·동물복지 역행 ‘친환경적’ 프레임은 오류…엄밀한 검증 필요 “2020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판매가 허용된 배양육(Cultured meat)은 ‘클린미트(Clean meat, 청정육)’라 불리면서, 늘고있는 고기수요와 그에 따른 환경파괴를 이유로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육류소비의 증가로 인한 식량 안보와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꼽히는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단지 세포를 배양해서 생산한 실험실 고기이다. 동물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만들어진다. 기존 가축 사육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6%나 줄일 수 있다. 싱가포르가 식품 기술 스타트업 ‘잇저스트 Eat Just’의 실험실에서 배양한 닭고기 판매를 허가함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곧 배양육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 (서울신문, 2021년 7월 19일자) 검증 내용 1. 배양육을 생산하는 과정에 투여되는 자원 에너지를 고려하면 배양육이 탄소중립을 위한 대응 방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배양육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지난해 자본금 10억 투자, 자회사 ‘코리아허니' 설립 천연꿀 활용 전통주·와인 등 만들어 주류시장 진출 밀랍초·동물용의약품 분야 등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약 3천200명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영농활동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양봉산물 판로개척은 물론 조합원 소득 증대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봉산물 공급으로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양봉농협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코리아허니’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조합의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 벌꿀 전문농협 면모 일신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국양봉농협은 전국에 8개 신용사업소와 경기도 안성에 허니몰과 양봉 기자재를 취급하는 경제사업소 2곳과 조합원이 생산한 천연벌꿀 수매 및 양봉 기자재를 취급하는 위탁사업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 중구 약수점 2층에 ‘허니카페’를 개설해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양봉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해 양봉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축산물 소비량 꾸준히 늘지만 축산업 부정적 시각 안타까워 축산, 환경개선·동물복지 측면 긍정적 변화…경쟁력도 갖춰 최선을 다하는 축산인 노력 제대로 알려 국민적 공감 얻어야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사료값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 자급률 하락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산적해있는 가운데 인조육·인공육에 의한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활동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국회 농해수위 여야 간사 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국회에서의 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과의 일문일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간단하게 축산인들에게 인사 한 말씀 한다면. 축산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고 있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식량안보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각종 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시장개방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생산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도 늘 국민들께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축산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축산인 여러분 모
축산업 발빠른 디지털 전환…농촌인구 감소 대응 인공육 실체·기준 명확화…전통축산 보호대책 수립 축산농가 경영안정 제도화…위기에 흔들림 없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에서 축산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축산업계를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인공육 시장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올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을까. 2023년 계묘년 신년을 맞아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보성·장흥·강진)으로부터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신년이다. 축산인들에게 새해 덕담 한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 축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일방적으로 추진해 축산인들의 희생을 강요했으며, 연초부터 이어진 사료가격 폭등으로 많은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야만 했다. 올해 계묘년은 우리나라 축산업이 절망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에 육박하는 상황이기에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축산인 여러분의 소득 안정을 위한
축산유통팀 신설…선제적 수급 예측·가격안정기능 고도화 인공육 산업 활성화는 세계적 트렌드…피할 수 없는 과제 축산 스마트화로 체질 강화…미리대응토록 경쟁력 뒷받침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축산정책국을 ‘축산정책관'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축산정책관은 어떻게 달라지며 축산인들을 위한 어떠한 정책들을 준비 중에 있을까.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으로부터 올해 운영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간단하게 축산인들에게 새해 인사 해주신다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으로 사료값이 크게 오르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해였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모든 축산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올해도 품질 좋은 우리 축산물이 원활하게 생산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길 부탁드리며,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산업이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