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11월 28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축산분야 8개 학회와 함께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학회장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장 협의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대면 소통 기회가 적었던 학계와 연구계의 협력관계를 다지고 상생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한국가금학회, 동물생명공학회, 동물유전육종학회, 초지조사료학회, 한국축산환경학회, 한국축산학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한국축산식품학회가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사료비 상승,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가치의 변화,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석자들은 축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축산 연구‧개발 사업과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한만희 과장은 “축산과학원과 축산 관련 학회 간 화합과 소통 창구를 넓히고 창의적인 연구, 탄탄한 연구 개발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법 개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중앙회장 셀프연임법으로 불리며 관심을 집중시켰던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개혁 내용이 다수 담겼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다. 탄핵정국에 돌입하면서 11월 22일 법사위가 무산된데 이어 오늘(29일) 법사위 전체회의도 여야 합의가 안돼 안건없이 개의한 상태에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산회했다. 법사위에서 타 상임위 법률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경우 본회의가 열려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이 돨 것이라는 여당의 입장과 민생법안 처리를 본회의 개회와 연관짓지 말아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만 확인하고 산회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통해 전체회의를 열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기석 회장(한국육가공협회·태림에프웰 대표) 본인상=지난 11월 29일 별세. 빈소는 이대서울병원(발산역) 장례식장 특1호. 12월 2일(토) 5시 30분 발인.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남한강공원묘지.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럼피스킨의 확산이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전국 소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과 함께 항체형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전국적으로 발생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11월 27일 14시 현재 154농가에서 신고가 접수되어 107건 양성, 46건 음성, 검사중 1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북 고창을 마지막으로 전국이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럼피스킨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에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명시되어 있는 럼피스킨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절차를 살펴보았다. 가축 재입식 언제 가능할까 가축의 재입식이 가능한 날짜는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발생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다. 우선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살처분한 경우는 관리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일로부터 30일이 경과하고 ‘럼피스킨 발생농장 등 입식시험 단계별 방역요령’에 따라 실시하는 60일간의 입식시험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가능하다. 만약 발생농장 중심 반경 500미터 내외 지역의 경우 발생농장에서의 입식시험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재입식할 수 있으며 그 외 지역은 관리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일로부터 30일이 경과한 경우 가능하다. 단, 발생농장을 중
올 11월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4.1도(℃)라는 기록적인 고온과 함께 11일에는 -1.9도로 일주일 사이에 15도 이상 떨어지는 기온 급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 북극의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이 맞물리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널뛰기 날씨가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뜩이나 겨울철 보온과 환기조절에 애쓰는 축산 농가에서는 가축 관리에 예년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다. 우선, 한우와 젖소는 몸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추운 환경에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린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물은 20도 내외의 온도로 급수한다.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되면 방한커튼을 내리고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아 소의 체감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한다. 축사 내 유해가스 배출과 습도 조절을 위한 환기는 되도록 바깥 온도가 높은 정오 무렵에 실시한다. 돼지는 겨울철에 사료 주는 양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린다. 사육 적정 온도보다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효율이 낮아지므로 난방기기를 설치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사 온도는 20~22도로 유지
6년 만에 대면행사로…서울대 김유용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과학기술대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어오다 올해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에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글로벌 케이(K) 농업 총 5개 분야에 150여개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 및 우수 기술·제품이 전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농업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올해 과학기술대전은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엔젤레스(UCLA) 교수는 농업에 로봇공학기술의 접목이 가져올 풍요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시회 및 행사에서는 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조우재 수의사의 강연(토크콘서트)을 준비, 일반 국민, 학생들이 농림식품과학기술을 흥미있게 접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3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 내년 3월 15일까지 피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89.0mm)과 비슷하거나 적고, 기온은 평년(0.5℃)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저기압 영향을 받을 경우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설로 인해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농업시설이 파손되고, 한파로 인해 농작물의 언 피해가 발생된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최근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4천600개소와 노후 축사 약 1천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보강 여부, 제설장비, 보온덮개 및 가온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보완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 기상상황과 예방요령을 전파하고 피해발생시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와의 공조를 통해 응급복구 및 항구 복구지원 등을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
원산지 단속 시간·비용 크게 절감…효자노릇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사진)이 내년 상반기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농관원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업추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성우 원장은 농관원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성우 원장은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 원산지 위반 업체 2천990개소를 적발하는 등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신판매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원산지 표시판 표준을 마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이 지난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는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판명하는데 있어 기존 4일 걸리던 것이 현장에서 5분만에 가능해졌으며 건당 40만원 소요되던 비용도 1만원으로 줄어 연간 약 3억원의 비용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쇠고기 원산지 검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일본의 가금농장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일본 남단 사가현 가시마시 산란계 농장(약 4만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우리나라 가금농장의 차단방역도 강화될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 10월 4일 훗카이도 비바이시에서 폐사한 큰부리 까마귀에서 처음 고병원성 AI(H5형)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6개 도도부현에서 25건이 검출되고 있으며, 가금농장도 지난 11월 24일 사가현 산란계 농장과 11월 26일 이바라키현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증가에 따라 신고가 접수, 모두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부터 국내 야생조류 분변‧포획 및 폐사체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해 총 6천543건을 검사했으나 고병원성 AI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해마다 고병원성 AI가 겨울철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올 겨울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가금 사육농가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사람 등을 엄격하게 통
한우·젖소·돼지 감소세 내년에도 이어질 듯 육계·산란계·오리 생산성 향상…AI가 변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어느덧 2023년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 가축 사육 마릿수와 가격은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1월 24일 축산관측 12월호를 발표, 축종별 상황을 분석했다. 농경연의 축산관측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올해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내년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3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0만2천 마리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암소 도축 증가 및 1세 미만 마릿수 감소 영향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2024년 334만 마리, 2025년 316만4천 마리, 2026년 309만2천 마리로 감소세는 이이질 전망. 농경연은 한우 공급 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불가피한 만큼 경영 안정화를 위해 거세우 계획 출하,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송아지 번식에 신중을 기하는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5%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5천 마리로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11월 22일 국민이 소비하는 축산물의 안전을 강화하고 선제적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에서 '축산물이력제 단계별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1월 22일부터 '2023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진단 포럼'을 열고 기후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