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식량산업인 축산이 치유에도 활용된다.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과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이사장 김재수)은 지난 4일 친환경 축산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치유산업의 확산과 발전,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5월 발족된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농업·의료·관광·해양·산림 등의 분야에서 융복합 치유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환경치유 및 친환경 축산식품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 방목생태축산농장 활용 치유프로그램 개발 △ 융복합 사업 공동 운영 △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생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스마트축산 모델 연구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약처, 올 상반기 총 식품 수입량 922만톤 3.9% 감소 축산물 3.1% 증가…닭고기, 할당관세 영향 무려 55.1%↑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8월 31일 ‘2023년 상반기 수입식품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식품은 39만8천여건, 922만톤, 187억2천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0.4%, 중량은 3.9%, 금액은 1.1% 줄었다. 농·임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까닭이 크다. 하지만 축산물 수입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은 6만3천603건, 95만톤, 46억2천641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천320건, 92만톤, 50억1천833만불과 비교해 각각 2.1% 증가, 3.1% 증가, 7.8% 감소를 나타냈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29만7천427톤(전년동기 대비 6.4% 감소)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27만5천238톤(5.1% 증가), 닭고기 12만2천377톤(55.1%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닭고기 수입이 이렇게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 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ASF는 지속적으로 남하해 지난 8월 말부터는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고 9월 4일에는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 양성이 확진됐다. 중수본은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 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ㆍ제거해 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이를 조속히 확정‧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 문산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농림축산식품부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9월에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지난 2021년에도 있었다. 당시 최종적으로 저병원성(H5N3)로 확인되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고병원성 AI가 10월 10일에 처음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항원 검출에 따라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유럽과 북미에서 고병원성 AI가 유행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철새 초기 도래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역시 국민들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AI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 농장의 소독 및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들이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꿀벌 실종 및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벌꿀 성분 검사 비용 및 포장재를 지원하며, 벌꿀 고급화 추세에 걸맞게 ‘생산 농가의 벌꿀 품질관리’를 돕는다. ‘생산 농가 벌꿀 품질관리’란 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을 검사기관에 보내 탄소 동위원소를 비롯한 잔류농약, 항생제 등 25종을 검사해 등급 필증을 부착하고, 등급 필증의 QR코드와 일련번호로 벌꿀의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 연도, 유통기한 및 등급 품질관리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벌꿀 이력 관리 시스템(벌꿀 등급제 ·사진)이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QR코드를 통해 벌꿀의 품질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어 혼란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국산 천연 벌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벌꿀의 성분 검사 비용과 품질검사를 받은 양봉농가에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청정 벌꿀 우수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을 점차 확대해 양봉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양봉 명품 브랜드화에도 힘쓸
6년째 시범 시행…올 겨울부터 법적 근거 마련 업계 “산업피해 가중…항구적 대책될 수 없어” 종료시점 설정…사육시설 개편 지원사업 병행 농가 사육제한 따른 손실, 충분한 보상 촉구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 휴지기제가 사실상 법제화을 목전에 두고 있어 오리업계의 원성이 크다. 정부는 국내 AI 예방을 목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제)’을 지난겨울까지 6년째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그간 겨울마다 약 4개월간, 최소 전국 오리농가의 40%가 사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겨울까지 오리 사육제한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아 지원사업 형태로 시행해 왔던 것이 정부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 겨울부터는 사육제한 명령 형태로 법제화 될 예정에 있다. 지속적으로 휴지기제에 따른 오리산업의 피해를 제기해오던 오리업계서는 원성이 크다. 특히 오리업계서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AI의 발생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오리사육농가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사육제한을 명할 것을 지시하는 경우 ‘장관이 정하는 손실평가액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모전서 입상…농축산업계 유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원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축산업계서는 최초로 외국인 고용 우수사례에 선정돼 화제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의 계열사인 한국원종(대표 이동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한 ‘외국인 근로자 분양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농림축산분야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은 산업인력공단서 국내 산업체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데, 여기에 응모한 한국원종 소속 근로자 릿킴(캄보디아, 31세) 씨<사진>가 장려상을 받아 농축산업계서는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릿킴 씨는 종계농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 지난 2021년 5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청주사무소’로부터 ‘숙련기능인력비자(E-7)’를 발급 받았다. 이에 외국인 근로자로서는 드물게 관리직으로 전환, 대리직급으로 승진하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근무하며 국내 귀화까지 희망하고 있다. 현재 체리부로의 직영농장에는 150여명의 외국인이 종사하고 있으며 추가로 E-7비자를 신청하고 심사를 받는 직원이 3명이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국내
추석·추수기 등 9~11월 전파 위험성 최고 농장주변 오염차단·외국인직원 계도 관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국내 양돈장 ASF 발 생이 ‘0’건을 기록했다. 다만 9월 들어서며 양돈장 ASF 발생이 급증해 온 만큼 양돈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5일 현재 양돈장 ASF는 지난 7월 18 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다. 2021년 3건, 2022년 1건 등 앞서 2년간은 8월에도 ASF 발생이 이어졌던 추세를 감안할 때 양돈 현장의 방역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양돈장 ASF의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접어들면서 방역당국과 양돈현장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28건의 양돈장 ASF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건이 9월이 었다. 11월까지 범위를 넓히면 9~11월 발생한 양돈장 ASF가 전체의 78.6%인 22건에 달한다. 더구나 올 여름 살아있는 개체에서 ASF가 확인되는 사례가 부쩍 늘면서 보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추세도 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이와 관련 “추석 명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빠르면 오는 11월 야생멧돼지 ASF가 경남지역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경고가나왔다. 이럴 경우 경남지역 첫 발생지는 거창군과 합천군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됐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8월25일 김해시 소재 JW웨딩홀에서 강원대학교 수의대학과 협업으로 진행해 온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차단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내 야생멧돼지 ASF 발생 추이를 감안, 경남지역의 턱밑까지 다가온 ASF의 유입시기를 추정하고 농가 및 관계기관의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강원대 수의학과 박선일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에 따르면 국내 발생초기인 지난 2019년 야생 멧돼지ASF의 월간 확산속도는 약 1.3~3.0km 수준이었지만 2021년 5월까지는 약 3~5km, 2021년 9월 이후 부터는 16km의 속도로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2년 1월 충북 보은의 발생사례를 감안할 때 월간 확산속도가 약 28km에 이르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확산속도와 함께 ASF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거리, 야생멧돼지의 밀집도, 야생 멧돼지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 욱)이 배합사료 가격을 추가 인하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고물가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9월의 사료 가격을 1kg당 16원 내렸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사료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이 기간 총 42원이 인하됐다. 이에 따라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은 약 19억원의 사료값 절감 효과가 기대될 뿐 만 아니라 하절기 보강 사료 지원까지 더해지면 그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매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 사료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격 연동제를 실시하여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박광욱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수익 보다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책정, 지속적인 사료 가격 절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 돼지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 월 출하된 돼지는 모두 148만3천 733두(등급판정 기준)로 잠정 집계 됐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월 보다 8.4% 늘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2% 줄었다. 이처럼 국내 돼지 공급량은 전년 보다 감소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8월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육 kg당 5천499원으로 전월 보다 kg 당 92원, 1.7%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kg당 421원, 7.1%의 큰 폭으로 하 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전년동월 대비 무려 29.9% 감소한 3만233톤이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4.8%가 줄며 지난 5월(4만4천210톤)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28만8천27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