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통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7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기반 확보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약품 및 방제기 ▲원예·과수농가에 수정벌 및 꽃가루 지원 등 3개 분야다. 양봉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42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으로 양봉 농가에 자동 탈봉기, 채밀대차, 스테인리스 드럼통, 전기 가온기, 저온저장고, 왕격리판, 벌통(재래, 개량, EPP), 꿀벌 화분 등 10종에 3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꿀샘식물(밀원수) 조성 사업으로 2억7천만원을 투입, 묘목과 종자를 공급해 기후변화 등으로 꿀샘식물 부족해진 양봉 사육환경을 개선한다. 이외도 말벌퇴치 장비 537대 지원과 신규사업인 우수여왕벌 1천62여 벌무리 보급에 2억7천만원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여 양봉농가의 경영개선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꿀벌 전염병 예방 사업은 꿀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응애,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늘어나는 질병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품, 소독약, 방제기(연무 소독기)에 17억1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지난 1월 23일 식자재를 수입·유통하는 CJ프레시웨이(주)의 물류센터 <사진>를 방문해 ‘전자심사24(SAFE-i24)’로 수입된 식품의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 식품 수입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통관검사시 서류 자동 심사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식품첨가물, 농축수산물의 서류검사에 우선 적용하고 있는 ‘전자심사24’의 운영 성과를 식품 수입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전자심사24’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수입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자동으로 전자심사·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작년에 식품첨가물(9월)과 농·축·수산물(12월)에 적용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수입신고된 식품첨가물 및 농·임·수산물의 9%가 자동신고 수리되었고, 업무시간에만 가능했던 서류검사가 365일 24시간 가능해졌으며, 처리시간이 대폭 단축(평균 1일 → 평균 5.9초)되는 효과가 확인되어 수입 영업자가 시간 절감 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전자심사24 시스템 적용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 농업기계 전체 산업규모는 6조원 수준으로 기존 산업규모 추정치인 4조5천억원(내수 2조3천억원/수출 2조2천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이하 한국농기계조합)은 대정부 정책 수립 및 관련 업무 추진 등에 활용하고자 ‘23년 5월부터 한국농업기계학회를 통해 ‘농업기계 산업규모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농업기계 산업의 범위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국내 첫 연구로서, 시장 환경을 반영해 산업 범위를 재정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위한 산업 영역 및 조사방법 등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용역 결과, 농업기계 전체 산업 매출액은 총 5조9천756억원이며, 이 가운데 내수는 3조7천250억원(62.3%), 수출은 2조2천506억원(37.7%)으로 파악됐다.<표 1 참조> 특히, 내수는 기존 정부 융자지원 농업기계 매출액을 근거로 추정한 2조3천억원에 비해 1조4천억원 정도 많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기계 산업이 6조원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산업 위상 제고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대표이사 노재억)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고 지난 1월 25일 밝혔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원으로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연삭 공법을 적용해 아웃풋 샤프트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기업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국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인증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 총 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시설개선자금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업체로는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21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가공업체와 포장육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10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포장처리업체가 이에 해당한다. 해썹 인증을 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에 대해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의 50%를 국고로 무상 지원하는 사업으로, 업체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해썹 의무적용 대상 소규모 축산물 업체 중 올해 해썹 인증을 받는 업체이다. 신청 기간은 1월 29일부터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다. 식약처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업체가 먼저 지원받을 수 있도록 3월까지는 신청 대상 중 작년 매출액 2억원 미만인 업체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신청 절차·방법 등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www.haccp.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원에 문의하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도가 축산물 수요량이 급증하는 설 대목을 앞두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산물 유통을 위해 도내 축산물판매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 등 3천491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지난 1월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물이력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축(소·돼지·닭·오리)의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원산지 허위 표시 방지 등 축산물 유통 투명성을 높이고, 축산식품 사고 발생 시 관련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번 단속은 시·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체 단속 및 합동 단속을 병행한 현장 점검으로 이뤄지며,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 중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 판매, 이력 정보 허위 표시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판매업소 이력번호 표시, 이력번호를 기재한 거래명세서 발급 여부, 이력관리시스템 기록·관리 등 영업자 준수 사항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선호되는 외식 메뉴 가운데 단연 1위에는 돼지고기구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한식 메뉴인 국수·칼국수와 낙지요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aT)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의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하는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함께 지난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별로 최신 트렌드를 분석했다. 케이플러스가 맛집 블로그의 메뉴 언급량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외식 소비패턴 데이터’를 기반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를 분석한 결과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언급량 변화를 분석해 보면, 언급량 증가율 1위는 쌈밥, 2위는 정식으로 다양한 반찬과 함께 밥이 식사의 중심이 되는 백반 요리가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을 알 수 있다. 간편식에서는 담백한 식사용 제과·제빵류가 떠올랐다. 2023년 간편식 언급량 톱10을 살펴보면 소보로·슈크림빵 등 달콤한 빵과 케이크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1위에는 베이글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약 3주 앞둔 지난 1월 23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8천835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1% 하락한 34만3천90원으로 나타났다. 상차림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8.7%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쇠고기(우둔, 양지)의 가격은 안정적으로 나타나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설 대비 정부 할인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축산신문] Q : 소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정액(유전능력)을 보고 구입하는 건가요? 가축시장에서 정액 확인은 어떻게 하는지요?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소의 경우 암수 모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신의 능력(당대검정)으로 생시체중, 발육속도(이유 시 체중 증가치, 6개월령, 12개월령, 24개월령 등) 자신의 출하성적 등입니다. 또 하나는 후손의 성적(후대검정)으로 자신과 접합체 간의 자손이 얼마의 능력을 발휘하는지 간접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종모우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자손 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소는 후대검정이 어려운데 일시에 자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통, 계대라고 하는데 누구의 자손인지 아비, 어미, 할아버지, 할머니, 고조, 증조 그 이상의 혈통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선조로부터 생산되었는지는 다음 세대를 어떻게 만들지를 정하는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현재 혈통 등록우 시장에 출품하는 모든 소는 혈통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특히 계대수가 많다고 하는 것은 혈통관리를 잘해 온 농가로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축산신문] 김성진 소장(아태반추동물연구소) 2023년 12월 한우 사육두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에 의하면 343만 두이다. 2022년 350만 두로 증가한 이후 소폭 감소하고 있다. 정부와 한우 사육 단체, 농가들의 감축 노력으로 감소한 것이다. 2023년 12월 관측 전망에서는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송아지 번식에 신중을 기하는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과 같은 노력이 있다면 2024년을 기점으로 사육 두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2025년 316만 두의 한우 사육두수가 될 것을 예측했다. 더욱이 2026년에는 309만 두로 사육두수가 현재보다 30만두 이상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다수의 관측은 사육두수가 감소되면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로 현재보다 소고기 가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예측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예측에 필자는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첫째는 예측한대로 사육두수가 감소할 것인가? 둘째는 한우 사육두수 감축은 소고기 자급률 감소를 의미한다. 수입육에게 빼앗긴 시장을 다시 찾고, 대체 소비재(다른 축종의 고기)가 침투한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 사육두수 감축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축 노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 명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우업계는 이번 명절에도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를 준비했다.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1천885개 매장이 참여하며, 대형유통매장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 오른쪽부터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축산업계 강력 반발 악취방지법 의거 모든 축사 악취배출시설로 분류 축산단체, 제3조 제1항 독소조항 지적… 삭제 요구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에 따른 시행규칙을 마련하면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를 사실상 농촌위해시설로 포함시키자 축산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업을 사실상 퇴출시킬 수도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월 11일 입법예고를 했기 때문이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농촌의 난개발과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농촌공간의 재구조화와 재생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규칙 개정안 제3조에 따르면 악취·소음·오폐수·진동 등으로 농촌마을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설로써 계획수립권자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을 위해 이전·철거·집단화 또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설을 농촌위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