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1. ‘유전자 분절 검출(PCR)’? 선제적 대응이 부른 가혹한 낙인 지난 2월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충남 홍성 농장의 사료에서 ASF 유전자 분절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가 방역을 담당하는 정부로서 당연히 발표해야 할 객관적 사실이고, 그에 준하는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책임이고 의무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였다 1968년 창립 이래 58년간 대한민국 축산업과 함께해온 우성사료는 정부 발표 즉시 ‘가장 정직하고 신속한’ 길을 택했다. 유전자가 검출된 특정 제품뿐 만 아니라, 특정 원료와 관계없는 모든 자돈사료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폐기하기로 결단한 것이다. 자돈제품 전용공장이 있는 충청남도 논산공장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경산공장 그리고 충청남도 아산공장에 보관되어 있는 제품과 전국 4개 물류센터에 있는 재고물량 총 약 210톤을 논산지역에 있는 외부창고를 임대하여 이동 격리 보관하였다. 2월 21일 토요일 단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또한 2월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전국 고객농장에서 보관 중인 자돈제품 약 70톤도 회수하여 동일 장소로 이동시켰다. 또한 보도자료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월 3일 ‘삼겹살데이 시즌’에 돌입했다.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로 만들기 위한 한돈업계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 시작을 알리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특판행사가 지난 2월 27일 서울 동아광장에 이어 이달 2·3일 청주 서문시장의 삼겹살 거리 일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이 서울 동아광장 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한돈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K-AI 농축산업’ 실현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축산이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만큼 범 축산업계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업비 2천9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국가 농업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을 확정, 최근 민간 참여자 공모에 나섰다. 농업AX 플랫폼 사업은 AI · 데이터 기반 영농 솔루션 플랫폼과 한국형 AI 스마트팜 선도 모델을 구축, 농축산업의 AX 가속화 및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을 통해 민간의 기술과 농업인의 경험을 결합, AI 농축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현장 확산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간의 기술·자본·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민간(컨소시엄)과 정부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민간 컨소시엄에 앵커(선도)기업과 농업경영체(농업인, 농업법인 등), 농식품 기업, 지방정부 등이 참여토록 하되 정부 출자금을 최대 49%(1천400억원)로 제한한 것도 같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동남아 시장 입지 강화....아시아 지역 내 17개 사료공장 네트워크 구축 사료 기술·현장 노하우 결합…축산농가 생산성·수익성 향상 시너지 기대 강민수 한국대표이사 “양 사 경쟁력 결합으로 더욱 높은 가치 제공할 것” 글로벌 축산기업 De Heus Animal Nutrition이 CJ 피드앤케어에 대한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3일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De Heus Korea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De Heus의 아시아 지역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핵심 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과 필리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17개 사료 공장과 다수의 축산사업장이 De Heus와 함께 하게 됐다. De Heus와 CJ피드앤케어는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양 사가 가지고 있는 현장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큰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De Heus는 농가뿐 아니라 유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메르코수르 FTA 재개에 한우업계 반발…“선제 대책부터 마련해야” 수입 30% 증가 시 4천억 손실… 한우협회, 정부 통상정책 규탄 한우농가들이 정부의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재개하며 한우농가를 거리로 내모는 것인가.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쇠고기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사상 초유의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한우농가에 사실상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말하는 ‘속도전’은 국내 한우산업 붕괴를 앞당기는 일이며, 브라질이 요구해온 국내 쇠고기 시장 개방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는 안일하고 편향된 통상외교라고 비판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이 속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다. 지난2025년 기준 메르코수르의 쇠고기 수출량은 연간 500만톤 이상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은 약 350만톤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물가당국이 또 다시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양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물가격 상승 추세를 지적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돼지고기의 경우 ASF 등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와 예상 출하두수 감안시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돼지고기 가공품 등의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수입 전·후지 1만5천톤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입 냉동 돼지고기 1만8천톤(가공용 1만5천톤, 식자재 · 외식업체 판매용 3천톤)에 대한 2차 육가공업계의 할당관세 요청에 대해 일부 수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2차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ASF 등의 여파로 당초 전망 보다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국내산 원료육의 수급 불안정성도 감안, 할당관세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수입 돼지고기 가공품 원료육 1만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브라질산과 멕시코산 수입업체에 관세 혜택(25%→0%)이 주어지기도 했다. 국내 양돈업계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SF 여파에 따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농장 돼지에서도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양돈현장에 지진이 일어날 정도로 충격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지난 2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생농장 시료 142건, 사료공급업체 56건, 원료제조업체 26건, 사료원료 검사 기관 68건 등에 대한 PCR 검사 총 292건 중 2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PCR 검사는 감염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게 아닌, 바이러스 유전 물질 존재 여부만을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실제 바이러스 감염성 검사를 위해서는 TCID 검사를 해야 한다. TCID 검사 결과 도출까지는 약 1∼3주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실제 바이러스 감염이 됐는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혈장 단백 원료는 고온 분무(최고 230℃)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분무 건조 후 14일 이후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된 상태. 그러나 중수본은 지난 2월 25일 ASF 역학조사 결과(중간), 000랩에서 제조한 혈장 단백 시료 2건에서 ASF 유전자 분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업체에서 공급받은 원료를 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위생·검역 위험평가 진행…시장 개방 가능성 타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축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브라질과의 위생·검역 요건에 대한 위험평가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 개방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중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광활한 목초지와 대규모 사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교적 낮은 생산 단가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국·호주산 쇠고기 중심으로 형성된 수입 시장 구조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안팎의 요인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수입국이 추가될 경우 가격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향후 위험평가 결과와 국내 산업 영향 분석, 소비자 후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판단을 내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심상치 않다. 최근과 같은 흐름이라면 올 한해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3만9천233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전월(3만9천506톤)과 비슷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14.9%(5천92톤) 늘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돼지고기가 수입됐던 지난 2018년의 2월(3만9천990톤)에 맞먹는 물량이다.원산지별로는 미국산이 1만3천1256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산 8천996톤, 캐나다산 4천124톤, 네덜란드산 2천550톤, 독일산 2천444톤, 칠레산 2천272톤으로 뒤를 이었다.이 가운데 스페인산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두배 가까운 수입량을 기록했을 뿐 만 아니라 지난 1월과 비교해도 24.2%가 늘어나며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에서 미국산에 이은 2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1만7천672톤에 달하며 전년동월 대비 33.8%,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앞다리는 1만5천637톤이 수입되며 전년동월 대비 11.3%, 전월대비 4.5%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7만8천740톤으로 전년동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농가 수 동반 감소…업계, 구조적 위기 직면 우려감 확산 높은 초기 비용·규제 장벽에 청년층 진입 ‘난항’…지원책 절실 국내 한우 산업이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와 농가 수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산업 기반 자체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우 시장은 도축 물량 감소 영향으로 단기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농가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축산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근접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40세 미만 청년 농가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령 농가가 은퇴하면 농장도 함께 사라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고령화의 배경에는 높은 후계농 진입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축사 부지 확보 과정에서 각종 입지 규제와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부터 유통까지…상생 모델로 성장 국내 한우 가공·유통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일품한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치영)가 한우 가공업계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품한우는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한우 가공·유통 전문 브랜드로, 농가에서 한우를 직거래로 확보해 자체 가공 후 전국 식육점과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2월 창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일품한우는 2023년 전국 한우 가공·판매 1위(1만4천805두)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한우 가공·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5년에는 취급 물량을 2만1천23두로 확대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 기반 원료 확보·46개 부위 표준화 시스템 강점 최근 한우 도축 물량 감소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일품한우가 선두 자리를 지켜온 배경에는 몇 가지 경쟁력이 자리한다. 우선 부위별 정형과 규격을 표준화해 총 46개 부위를 생산하는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강점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화가잘되는우유’ 영업이익 10% 기부와 특수 분유 생산, 사회적 기여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하여 직장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들의 건강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지난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93개 기업만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매일유업은 이번 인증에서 임직원 건강 관리와 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평택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식단 밥에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자사 제품 ‘셀렉스 썬화이버 당솔브’의 주원료이자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프로젝트 결과 전당뇨 및 당뇨군 임직원의 공복혈당은 평균 7mg/dL 감소했으며, 고콜레스테롤 위험군의 수치 또한 평균 15mg/dL 낮아지는 등 유의미한 건강 지표 개선이 확인되었다. 현재는 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