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축협조합장 비대위와 조합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농협법개정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감독권 확대·직선제 도입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결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4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산물과 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가축전염병 발생과 출하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는 정부 할인지원 행사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서고,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해 5월 ‘가정의 달’ 할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우는 오는 4월 27일부터, 돼지고기는 4월 22일부터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수입 물량을 통한 공급 보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은 현재 홈플러스에서 30구 기준 5천890원에 판매 중이며, 이번 주부터는 GS더프레시와 일부 지역마트에서도 판매가 확대된다. 식품·외식 분야에서는 포장재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포장재 업체 현장 점검을 실시해 과도한 물량 확보 등 시장 교란 행위 차단에도 나설 계획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산업에 대한 기업 진입 문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7월 시행을 앞둔 ‘한우산업지원법(한우법)’ 하위법령에 중기업 이상까지 포함한 진입 규제와 까다로운 사육 요건이 담기면서, 자본 중심의 산업 재편을 차단하려는 정책 의지가 분명해지고 있다. 한우법은 지난 2025년 7월 22일 제정·공포됐으며, 오는 7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행령과 시행규칙 마련을 추진해 왔다. 현재 관련 입법 절차는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난 2월 최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입법안을 구체화해 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까지 법령안 입안과 내부 심사, 관계부처 협의, 사전영향평가를 병행 완료했다. 현재는 입법예고를 앞둔 단계로,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7월 중 대통령 재가·공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우협회는 단순한 법 시행을 넘어 ‘실행 가능한 제도 설계’에 방점을 두고 입법 보완을 추진해 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초.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두메양봉장(대표 문삼구·양봉협회 의정부지부장)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양봉장 입구에 들어서자 이곳이 양봉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듯이 ‘꿀벌 사육장’이라는 현수막 문구가 눈에 띈다. 현장에서 만난 문삼구 대표는 올해로 26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업농가다. 두메양봉장은 1천여 평 규모로 평시에는 300~400여 벌무리를 사육한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분양을 마치고 현재 남은 벌통은 200여 벌무리(봉군)다. 문삼구 대표는 양봉업을 직업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25년 전 갑자기 찾아온 당뇨와 폐질환을 겪으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졌다. 그 이후로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남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양봉업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청결한 양봉장이 곧 경쟁력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는 문 대표는 “양봉업은 소비자와의 직거래 비중이 높은 품목인 만큼, 고객들이 양봉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청결한 환경에서 생산된 양봉산물’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야질원 심포지엄 개최, 야생동물 바이러스 저장 역할 사람활동 확산 핵심경로...생태계 변화 신종질병 출현 다양 유전형 방어·병원성 회복 차단 '백신 개발에 필수' 야생동물, 사람활동, 생태계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health)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잇따라 제기됐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은 지난 4월 27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외 ASF 발생 역학 및 백신 개발 현황’ 심포지엄을 열고, ASF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나단 슬리먼(Jonathan Sleeman) 미국 미네소타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기후, 생태계 변화 등으로 인해 신종 전염병이 출현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ASF는 야생동물이 바이러스 저장소(reservoir)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개별 농장단위 차단방역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수의학, 환경학, 공중보건 등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유관기관이 협력해 체계적 감시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쉬안 헤(Hongxuan He) 중국과학원 동물연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당초 예상을 넘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지난 4월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월 13일 지육 kg당 6천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강보합세가 유지되면서 4월 27일에는 6천587원에 형성되는 등 4월 한달(4월1~4월27일) 평균 6천11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월 대비 17%, 전년동기 대비 8.7%가 높은 가격이다. 이같은 추세는 도매시장 상장 물량 감소가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월(4월1~4월27일) 출하(등외, 제주 제외)된 돼지는 141만5천214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0.9%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같은기간 도매시장 상장물량은 2만4천804두로 전년동기 대비 6.2%가 줄면서 전체 출하량과 비교해 더 큰 폭으로 감소, 최근의 돼지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3월의 경우 전체적인 출하물량과 함께 도매시장 상장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월에 비해 4월의 돼지 출하량 자체가 감소한데다, 대형 육가공업체를 중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선교 의원 대표 발의 ‘수의사법’ 개정안 ‘조속 통과’ 기대 시설·인력 등 인프라개선 수의사 교육질 체계적 담보 마중물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지난 4월 16일 대표발의한 ‘수의학교육 인증을 받은 수의과대학 졸업생만 수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적극 환영과 조속 통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수의학교육 인증은 지난 2014년 제주대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이 모두 평가를 통과했다. 2023년에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김대중)이 교육부 인정 평가기관으로 지정, 수의학교육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신력을 확보했다. 다만, 현행 제도상 수의학교육 인증은 의무사항이 아니라 자율적 참여에 기반, 개별 대학이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제재가 없다. 이에 따라 시설·인력 등 교육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더라도 대학본부 차원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에서는 관련법률에 따라 ‘정부가 인정한 평가인증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받은 자’로 제한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4월 15일부로 종료됐지만, 정부는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발생 위험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되, 전국 비상 대응 체계는 유지하고 고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수준의 방역을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 등 5개 도는 방역지역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되지만, 예찰과 소독 등 기본 방역조치는 계속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겨울철 철새 이동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과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실제 4월 들어 가금농장에서는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1건 외 추가 사례가 나오지 않으며 확산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과거에도 4~5월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앙과 지방 방역대책본부는 이동 제한 해제 시점까지 비상 운영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15일 화성특례시 우정읍에 위치한 화성 스마트 전자경매시장에서 염소 경매시장 개장식<사진>을 갖고, 첫 경매를 실시했다. 수원축협은 최근 염소 사육농가 증가와 소비 확대 등 시장 성장 흐름에 대응해 이번 경매시장 개장을 추진했으며, 향후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염소 경매시장 개장은 기존 우시장으로 운영 중인 화성 스마트 전자경매시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축종을 염소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경매시장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염소 경매시장은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정기 운영된다. 개장식에는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염소 경매시장을 운영한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 염소 사육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함께 첫 경매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안정적인 시장 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주익 조합장은 “염소 경매시장 개장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인 시장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계란 등급제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계란 등급제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등급계란, 알(Egg)고 먹자!”를 주제로, ‘오래가는 신선함’ 등 계란 등급제의 가치를 소비자 시선에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란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설명자료와 카드뉴스를 참고해 30초에서 60초 이내의 세로형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은 개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한 뒤 온라인 신청서와 원본 파일을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된 작품은 1차 내부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평가된다. 시상은 총 6점으로, 최우수상 1점(100만 원), 우수상 2점(각 50만 원), 장려상 3점(각 30만 원) 등 총 290만 원 규모다. 최종 수상작은 6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수상작을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고, ‘2026 축산유통대전’ 등 주요 행사에서 활용해 계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평축협(조합장 정규성)이 축산물전문판매장이 개점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지역 소비자와 조합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한우 전 품목(구이용·불고기·국거리)을 30% 할인 판매하고, 우족·사골·잡뼈는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또한 사골곰탕은 10% 할인, 신선 계란은 1판 기준 60% 할인된 2천900원에 한정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장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했으며, 계란 할인은 1인 최대 2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정규성 조합장은 “앞으로도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통해 지역 대표 판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축산농가 판로 확대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을 사육하는 양봉 현장에서 대부분 버려지고 있던 수벌번데기가 또 하나의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수벌번데기를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벌번데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자원임에도 식품 원료로 등록되지 않아 연간 7천600~1만7천톤 수준이 폐기됐다. 이에 농진청은 양봉농가와 협력해 2020년 한시적 식품 원료 등록을 시작으로, 2022년 일반식품 원료 등록, 2023년 생산 표준화 및 HACCP 매뉴얼 개발로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2024년에는 수벌 채취 전용 벌집기초틀(소초광)을 개발하여, 생산 시기와 선별 방법을 체계화했다. 또한 영양성분 분석을 통해 단백질과 인지질 함량을 규명하고, 고추장 제조 기술·호두과자용 프리믹스·기능성 조성물(숙취해소·비만·항염·상처치유 등) 등 식품 소재화 기술 특허출원 15건을 완료하고 이 중 6건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쳤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한국양봉농협·㈜농심 등과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재화 기술 산업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