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5월 29일 지원 청사에서 제주지역 축산물이력제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력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2026년 축산물이력제 소 위탁기관 실무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제주도 동물방역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축협, 서귀포시축협의 축산물이력제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해 2025년 현장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2026년 축산물이력제 주요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사육단계 이행실태 평가 세부 추진계획 및 평가항목 공유 ▲2025년 이행평가 우수기관의 관리체계 및 운영사례 소개 ▲신고 정확도 제고 방안 논의 ▲현장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 및 미흡 사항 공유 ▲축산물이력제의 효율적 운영과 제도 개선을 위한 발전방안 토의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원광연 지원장은 “올해 사육단계 평가는 현장 검증 배점이 크게 높아진 만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꼼꼼한 정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선 실무자들의 부족한 인력과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도록 유관기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과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동물정책과는 지난 1일, 본격적인 꿀벌 분봉 작업 시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사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지역 농업 현장과의 상생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벌통 주변 환경정비를 비롯해 양봉 기자재 운반과 작업장 정리 등 농가의 바쁜 일손을 도왔다. 이어 농업생물부 양봉과 소속 임직원들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로 자리를 옮겨, 연구과제·사업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심의회를 통해 타당성과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벌꿀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성 문제를 중심으로, ‘벌꿀 저장·유통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저장 용기 지원사업, 식품 위생 안전과 꿀벌 복지 확보를 위한 야외 채밀 관행 개선 및 실내 채밀장 도입’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한 정책자료 심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지난 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2026년도 제1차 국가수의자문회의(의장 박용호)를 열고, 수의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수의자문회의는 대한수의사회 정관에 따른 자문기구다. 수의계 원로와 학계·산업계·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 수의사회의 주요 정책과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입법·국정과제 대응 ▲공직수의사 처우개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 ▲동물의료법 제정 ▲주사기 수급 문제 등 수의계 주요 현안과 그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자문위원들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방향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용호 의장은 “수의사회가 추진하는 정책과 성과를 국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우연철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수의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최근 몇 년간 생산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일시적 현상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비 촉진은 더 이상 부차적인 과제가 아니다. 이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이자, 산업 구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양봉산업이 기술적 측면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 양봉 기술 도입을 비롯해 사양·방제 체계의 고도화, 체계적인 품종 관리와 정밀한 채밀 기술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본질은 분명하다. 해법은 ‘생산’이 아니라 ‘소비’에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과 고품질 양봉산물이 생산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소비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지속가능성은 담보되기 어렵다. 그동안 생산량 중심의 외형적 성장 전략은 가격 불안과 수급 불균형만 키워왔다. 더군다나 국내 양봉산업의 가장 큰 구조적 한계는 소비 촉진을 위한 최소한의 재원조차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매년 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4회 G&Pet 어린이 미술대회’ 저학년 대상 작품(유아진, 왼쪽)과 고학년 대상 작품(허예담)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제4회 G&Pet 어린이 미술대회’를 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힘썼다. G&Pet 어린이 미술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 주제는 ‘우리가족의 반려동물 건강 지키는 법’.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천48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게 생활하는 방법, 가족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 등을 화폭에 담아냈다.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결과, 저학년부 유아진 어린이의 ‘우리 집 반려동물 건강 지키는 비결’, 고학년부 허예담 어린이의 ‘하루하루 쌓이는 건강 마법’이 각각 대상 영예를 받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참가자 1명당 1천원 상당을 적립, 총 200만원 규모의 동물용의약품을 마련해 이달 중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에 전달할 방침이다. 안용태 녹십자수의약품 상무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건강을 지키려는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One Health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ESG 사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물가·1인 가구 증가에 ‘특별한 날 음식’ 인식 확산 소포장·간편식·SNS 마케팅 강화로 접근성 높여야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한우 소비가 감소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가족 외식이나 회식 메뉴의 상징이었던 한우가 이제는 청년층 사이에서 ‘특별한 날 먹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 업계에서는 단순한 가격 부담뿐 아니라 소비문화 변화와 생활패턴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청년층 소비 패턴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경기침체와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주거비·교육비·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 지출 자체를 줄이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20~30대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세대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문제는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연소득 3천만원 미만으로 나타나 소비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 형태 역시 소포장·간편식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는 한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커진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금 115억 원을 6월 8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상승과 환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비료 생산 원가가 오르면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보조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 재원은 국비 30%, 지방비 20%, 농협 30%로 구성되며, 농업인은 인상분의 20%만 부담하게 된다. 농협은 6월 8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20kg 포대 기준 평균 3천440원 인상해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추경을 통해 포대당 2천560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면서 농가의 실제 추가 부담은 평균 880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초 배정된 무기질비료 보조금을 사용하지 않은 농업경영체다.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보조금을 지원받은 농업인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지역농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규 농업인이나 작목 전환 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황과 국내 재계 인사들의 ‘삼쏘’(삼겹살에 소주 한잔) 만찬을 계기로 K-푸드의 대표 음식으로서 삼겹살의 존재감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국내 양돈업계가 그 여세를 몰아 한국 방문 2천만명 시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한돈 소비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주요 관광 상권과 한돈 소비 거점을 연결하는 ‘K-PORK 한돈벨트 캠페인’에 곧 돌입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돈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 한돈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그 목적이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캠페인이 실질적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집단에 의한 객관적인 시장 분석을 토대로 한돈벨트 권역 선정에서부터 지자체, 여행사, 상인연합회 등 해당 권역내 연계 패키지 추진, 외국인 대상 소비촉진 프로그램 및 방문 유도 대책 수립, 참여 식당(한돈인증점) 모집 등 네트워크 운영 관리, 온 · 오프라인 홍보 컨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사전 치밀한 전략과 실행을 통해 한돈벨트 생태계 구축에 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는 세계 여러 시험기관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비교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확인하게 된다. 분석 결과의 오차범위를 바탕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2 이하는 ‘만족’, ±2 초과~±3 이하는 ‘의심’, ±3 초과는 ‘불만족’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평가 항목은 가축질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 물질이었다. (’24년 퀴놀론계 항생제, ’25년 클로람페니콜) 검역본부는 매년 도축장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해 동물용의약품이나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4년 8월 축산물 잔류검사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3년 연속 국제숙련도 시험을 통과, 축산물 안전검사 역량을 다시 한번 확고히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공
양돈장 분뇨처리시설 안전관리 강화·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확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질식·추락사고 예방을 비롯한 농림분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향후 5년간 재해율을 25% 감축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 기계화 확대에 따른 안전사고를 줄이고 농업인과 임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가 책임지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농업인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농림분야 사망·부상자율을 현재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대책은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농기계 안전성 확보 ▲농업시설 안전관리 고도화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관리 ▲안전문화 확산 및 연구개발 확대 ▲안전관리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 18개 주요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축산분야에서는 질식과 추락사고가 빈번한 축사시설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한돈협회와 협력해 양돈장 슬러리피트, 집수조, 분뇨처리시설 등에 대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환기팬과
온실가스 감축·유연탄 대체 효과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품질 안정화와 발전 연료 활용 연구에 이어 연소 후 발생하는 연소재를 비료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4월부터 가축분뇨 고체연료 연소 뒤 남는 연소재의 처리 부담을 줄이고, 연소재에 포함된 인(P) 등 유효 성분을 회수해 비료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품질 안정화와 활용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가축분뇨는 원료 특성상 발열량과 품질 변화 폭이 커 안정적인 연료 활용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축사 내에서 약 3개월 저장한 우분은 연료화 공정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산부산물 혼합비율은 최대 40%까지 적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보조원료 혼합 허용과 혼합 여부에 따른 발열량 기준 차등 적용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반영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발전사와 협력해 총 635톤 규모의 가축분뇨 고체연료 시범 연소를 실시하며 실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 연구예산, 전체 농식품 R&D의 0.4% 수준…지원 확대 절실 수입 유제품 공세에 대응해 품질·신뢰·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낙농분야 연구개발 투자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은 음용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라는 이중 압력에 직면해 있다. 흰우유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최근 10년간 1인당 백색시유 소비량은 14% 감소했으며, 반면 치즈는 38.4% 증가하는 등 유제품 소비는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치즈 대부분은 수입산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국산 원유의 활용범위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수입 유제품은 생산 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부턴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가격 인하를 통한 경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소규모 농가가 많고, 사료 역시 해외의존도가 높아 낙농선진국에 비해 고비용 생산구조를 탈피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 낙농은 제도의 산물인 만큼 가격 결정체계를 변경하기 위한 제도개편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