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지역 내 20개 축협의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규모가 상반기 현재 4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한 조합은 12곳, 대출금 1조원을 넘어선 조합은 8곳으로, 각 축협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 현황을 보면, 수원화성오산축협이 예수금 2조9천611억원, 대출금 2조4천42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양축협이 예수금 1조8천816억원, 대출금 1조6천377억원으로 2위, 평택축협이 예수금 1조7천880억원, 대출금 1조5천15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용인축협(예수금 1조7천433억원·대출금 1조4천216억원), 고양축협(1조6천793억원·1조3천144억원), 양주축협(1조6천362억원·1조2천798억원), 파주연천축협(1조5천843억원·1조3천506억원), 부천축협(1조1천958억원·1조151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남양주축협, 도드람양돈조합, 광주축협에 이어 최근 인천축협도 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으며, 대출금도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드람양돈조합은 대출금 9천222억원, 남양주축
올여름도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이상기상은 축산업에도 예외 없이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축의 생산성 저하는 물론, 하계사료작물의 수확이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져 풀사료 수급 불안을 부른다. 결국 수입 건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이는 사료비 부담 증가로 직결된다. 정부는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국산 풀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을 활용한 하계 풀사료 재배 확대에 나섰다. 2024년 7천 헥타르였던 논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을 2025년에는 약 2.7배 증가한 1만 9천 헥타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금도 개편해 헥타르당 430만 원이던 지원 단가가 올해에는 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제 하계 풀사료는 단순한 사료비 절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논은 배수가 어려운 토양 환경을 가지고 있어, 하계 사료작물 재배 시 집중호우나 가뭄과 같은 이상기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가 지나치게 오면 침수 피해로, 강수량이 부족하면 파종 지연과 초기 생육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상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재배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17일까지 시군 주요 출입로에 설치된 축산차량 소독용 방역시설인 거점 세척·소독시설 22개소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이번 일제정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앞두고 가동 중인 거점 세척·소독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축산차량의 소독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거점 세척·소독시설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차량 각 부위에 감수지 등 부착, 소독실시 후 색 변화 통해 소독 유효성 평가 ▲소독기 노즐에서 분무되는 소독수 채취, 적정 희석 확인 검사 등이다. 점검은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며,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은 9월 중 보완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농장 간 가축전염병 확산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중요한 방역시설인 만큼 철저한 시설 점검과 과학적 소독 평가를 통해 차단방역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위험시기에 축산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7월 중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회복을 위해 예비비 33억4천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폭우가 쏟아지며 축사 침수, 사료 유실, 가축 폐사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한우 127두, 돼지 200두, 닭 8만 6천여 마리, 양봉 1만 5천여 군 등 총 26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약 64억원으로 추산된다. 피해농가의 일상회복을 위해 도는 예비비 33억4천만원 중 9억7천만원을 축산분야에 투입해 ‘가축재해보험’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였던 ▲면역증강제 ▲보조사료 ▲사일리지 등 가축 생존과 건강 회복에 필수적인 사료 관련 축산자재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200억원을 조성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는 한편, 이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복구단가 현실화, 농작물·축산시설 국비 지원율 상향, 가축 입식비 전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예비비를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농축산인에게 신속히 복구비가 지급되도록 하겠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사진)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축사 침수 피해를 입은 조합원 44명을 대상으로 8월 27일 방역활동 지원을 위한 방역용품(코팅 방역복, 4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축산농가의 피해가 극심했던 해였다. 특히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조합원 농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은 침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복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양돈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이번 지원은 폭우 및 폭염 피해에 대응해 축사 피해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제만 조합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양축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폭우와 침수로 인한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활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지난 8월 29일 부여군청에서 창립 67주년을 기념해 ‘사랑의 쌀 기탁식’<사진>을 열고 부여군에 쌀 1천130kg을 전달했다. 이번 쌀은 지난 8월 27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부여축협 창립 67주년 기념 ‘2025 부여군 축산인 한마음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보내온 쌀 화환으로 마련됐다. 정만교 조합장은 전달식에서 “부여군의 협조와 축산인들의 관심 덕분에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대회를 통해 모인 쌀이 군민들에게 전달돼 보람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기탁받은 쌀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배부해 지역사회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9년 만에 총화상 다시 품은 경남 사천축산농협 경남 사천축산농협(조합장 이형주)이 지난 8월 개최된 농협 창립 64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을 거머쥐었다. 총화상은 전국 1천110개 농·축협 가운데 경영성과, 조합원 지원,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모든 항목에서 빼어난 역할을 해낸 농·축협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단순한 실적 경쟁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두루 갖추었을 때만 허락되는 영예다. 2016년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힘차게 들어 올린 총화상, 이는 지난 시간 사천축산농협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사천축산농협의 발자취는 곧 지역 축산업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1963년 ‘사천군축산업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농가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는 사천축산농협은 현재 본점을 포함 6개의 신용지점과 한우프라자, 생장물사업장, 축산물판매장, 가축시장, 축산종합센터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확충하며 종합축협으로 성장했다. 또한, 이러한 바탕 위에 2023년 3월, 사천축산농협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형주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이천축협(조합장 임영묵)은 지난 2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6기 여성아카데미 수료식’<사진>을 열고, 11주간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여성아카데미는 지난 6월 24일 개강해 건강학, 교양, 사회복지, 레크리에이션, 문화탐방 등 실생활에 유익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조합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가 포함돼 수강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를 통해 조합과 지역주민 간 유대감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수료식에서 임영묵 조합장은 “여성아카데미는 여성들이 자기 계발을 통해 자아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아카데미는 조합과 지역사회를 잇는 소중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과 학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립축산과학원의 과제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가 우수과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개발 모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학계 전문가 20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어 통역사 없이 청각장애인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물교감치유 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 함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38년까지 전국 21개 시설농업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기 이천 호법주미지구와 경남 진주 대평지구에서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지하수 함양은 하천수나 재처리된 물을 지하 대수층에 주입하여 지하수 자원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하수 고갈을 방지하고, 자연 여과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며,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반 침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연중 14~17℃의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 특성을 활용해 수막재배에 사용하면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미 경남 진주 단목지구에서 지하수 함양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2천여동의 시설하우스가 밀집한 이 지역은 매년 물 부족을 겪었으나, 2016년 공사가 하루 8천700톤 규모의 물을 지하로 주입하는 시설을 마련한 이후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냉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경남 진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축산신문] Q. 임신우에 호흡기 약을 투여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증상은 기침 및 숨을 가쁘게 쉽니다. 수의사 진료 때는 밥도 잘 먹고 변도 잘 싸니 지켜보자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일반적으로 세파계열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덱사메타손은 태아에 위험하니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Q. 27개월 비육우가 앞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버티고 있는 걸 가까이 가서 소리를 지르니 일어나 돌아다닙니다. 일어나자마자 조금 저는 듯 하다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4일 전부터 아침이나 저녁 사료 급이 시 한번은 발견됩니다. 관절에 붓기는 관찰되지 않으며 설사가 관찰되어 사료 9.5kg을 7.5kg으로 줄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연변을 수반하면서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과산증에 의한 제엽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경우 서 있는 자세에서 앞다리가 경직된 듯한 자세를 보이거나 발굽이 기형으로 자라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산증에 의한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원인은 하절기 조사료와 음수 부족 등일 수 있습니다. 수반되는 증상으로 이를 간다거나 혀를 돌리는 등의 행동을 보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8월 27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청원생명축제 입장권(2천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기탁식<사진>에는 박용국 청주시 농정국장, 안남인 축산과장, 이은선 정책팀장, 김선우 청주축협 관리상무, 김창식 지도상무, 이만호 차장 등이 함께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청주시 축산농가들은 시의 주요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축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청주시 축산물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축산업이 정착되면 후계 축산인들의 귀농도 늘어날 것”이라며 “청주축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산업은 농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청주시 축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청주시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입장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