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제20회 2025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농기평이 탄소배출 저감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 기술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 그리고 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기평은 농식품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서 ‘농식품 산업의 ESG 가치 확산’이라는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경영 관련 세부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농기평은 친환경 농식품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트랙터 개발을 지원했으며, 농산업 현장에 태양열·지열·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농식품 녹색기술의 인증 획득 및 판로 개척 지원, 태양광 발전장치와 같은 친환경 혁신제품의 적극적 도입, 그리고 친환경 경영활동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등 지속 가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병원체 다양해…백신 접종·면역증강제·빠른 초유 급여 필수 ‘흔하지만 무서운 질병’ 농가 인식 제고…교육·홍보 강화해야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송아지설사병, 요네병 등 소 질병 권위자다. 초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올해는 한국우병학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송아지설사병은 고질적이면서도 가장 피해가 큰 소 질병이다. 송아지가 폐사한다면 그 이유 맨앞에 선다. 현실적으로 구제역, 럼피스킨보다 더 무섭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송아지설사병을 이겨낼 때, 비로소 농가 수익 개선은 물론, 국내 소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아지설사병은 발생원인이 많다던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송아지에서 발생합니다. 병원체는 다양합니다. 로타, 코로나 등 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 그리고 콕시듐, 크립토스포리듐 등 원충이 있습니다. 사료, 이동, 환경불량 등에 따른 스트레스도 발생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사람 설사와 유사합니다. 질병명처럼 변에 수분이 많은 설사를 유발합니다. 송아지에서는 탈수, 체온 저하 현상, 침울, 식욕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그 피해는. 송아지설사병은 폐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가 꿀벌응애 방제에 팔을 걷어 붙였다. 꿀벌응애가 양봉농가에 가장 큰 손실을 가져다주는데다 지금이 방제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양봉 농가들 사이에서는 양봉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들어하는 점을 병해충 관리를 꼽고 있다. 꿀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꿀벌응애류와 말벌류 퇴치가 어려운 만큼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꿀벌응애는 ‘바로아응애(Varroa mites)’와 ‘가시응애(Varroa destructor)’로 나뉜다. 꿀벌응애는 평균 20°C에서 30°C 사이의 온도 범위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번식률이 높아진다. 알에서 성충까지 단 5~7일 만에 성장하며, 꿀벌보다 번식 속도가 빠르고 5종의 바이러스를 전파해 꿀벌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꿀벌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으로, 유밀기가 끝난 여름철에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겨울나기(월동) 중 꿀벌집단 폐사로 이어진다. 또한 각종 꿀벌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꿀벌응애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여왕벌이 산란하지 않아 번데기가 없는 1~2월 봄벌 시작 시기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9일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서 3천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기탁은 2017년 하림이 후원했던 1억 2천만원으로 마련된 장난감들이 노후화되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센터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새로 기증된 장난감들은 센터에 등록된 8천여 명의 회원을 위한 장난감 대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익산시 다문화 가정 및 영유아 가정의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보육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후원에 이어 올해 다시 3천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하게 된 것은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같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지원센터와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 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과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시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센터가 육아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생회복지원금이 축산물 소비 불을 지피기에는 다소 힘이 달릴 것이라는 축산물 가공업계 전망이다. 한 가공업체는 지난 21일 “오늘부터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준비물량 외에는 추가발주가 없다. 오히려 지난주 폭우가 외식소비 감소 등 축산물 소비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코로나19 지원금 때와는 사뭇 시장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돼지고기의 경우, 출하가 급감해 축산물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재고적체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소비부진 속 일부 업체는 추석명절 대비, 벌써 갈비 냉동생산을 늘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원금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우고기 소비시장에서는 지원금 기대감이 다소 깔려있다. 이에 따라 자육가격도 추가상승했다. 다만, 워낙 경기침체 골이 깊은 만큼, 지원금만으로는 한우고기 소비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이 뒷받침될 때 실제 한우고기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시장 한계 달해…수출 다변화 노력 한국산 유제품 수출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수출액은 1억5천521만8천 달러로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은 조제분유로 지난해 수출액은 8천33만6천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또, 최근 빠른 속도로 수출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요구르트(냉동)로 지난해 수출액은 472만8천 달러로 전년대비 25.5%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5천695만7천 달러로 4.1% 감소했으나, 베트남이 2천48만3천 달러로 23.7%, 캄보디아가 1천570만6천 달러로 30%, 필리핀이 538만7천 달러로 15.1%, 몽골이 364만7천톤으로 62.5% 증가하는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중국 내 원유과잉 생산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 과열, 수출 규제 강화가 수출실적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국내 유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높은 출산율과 경제 성장률,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혈통등록률 70% 이상 대상…내달 1일까지 접수 A2우유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확산되어 A2 정액에 선호도가 낙농가사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자역요건을 갖춘 후대검정농가에 관련유전자를 오는 9월부터 공급할 방침이어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에 의하면 올 상반기 제69차 후보씨수소를 A2A2 4두와 A1A2 4두 등 8두를 선발했는데 이들은 국내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시 전체 상위 2% 내외의 우수한 능력을 지녔으며 이중 7두는 상위 1% 이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대검정사업에 참여자격은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참여 농가중 혈통등록비율 70% 이상인 농가라야 한다. 또 희망하는 농가는 소속된 검정조합을 통해 오는 8월 1일까지 하면 되는데 최종 선정된 농가는 (근친 최소화를 위해)10∼20개의 정액을 오는 9월부터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며, 사용기한은 공급받은 달로부터 6개월 이내다. 이와 관련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이석현 박사는 “이 후대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딸소를 생산했을 경우 혈통등록비와 외모심사비용 등을 보조 지원한다”면서 “딸소가 유생산을 하고 그 기록이 젖소개량사업소 데이터베이스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 ‘AFPRO 2025(Agri&Food tech startuP Rising expO)’에 참가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및 피투자기업의 홍보와 판로 확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애그·푸드테크 및 그린바이오 분야의 21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미래 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금원은 행사 기간 동안 농식품모태펀드 홍보, 피투자기업 제품 전시,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며 농식품 테크 분야의 유망 경영체 발굴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농식품모태펀드 홍보관에서는 농식품 경영체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과 함께 투자 전·후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별도 전시 부스에서는 피투자기업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프리미엄 달걀 ‘맘란’과 살균소독제 ‘솔리뮨’을 선보인 한솔루트원, 간편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7월 20일 초복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품종인 ‘우리맛닭’을 활용한 맞춤형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소개했다. ‘우리맛닭’은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농진청에 따르면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세기 말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연계탕’ 조리법이 실려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우리맛닭’은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하여 탄생한 토종닭 브랜드다. 지난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되어 전국 2곳의 민간 종계장에서 씨닭이 분양되고 있다. 이번에 농진청이 공개한 삼계탕 3종은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목적과 입맛을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건강미인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만들어 피부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라이트삼계탕은 팥, 마, 율무 등을 활용하여 가벼운 식사를 선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초복을 앞두고 폭우와 수해로 지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노인복지관에 토종닭 200마리(약 320kg, 250만원 상당)를 기부하고, 직접 조리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며 여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 음식 재료인 토종닭의 가치를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사랑의 토종닭 나눔’은 닭고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연일 이어진 비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식사가 위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토종닭협회는 이번 당진시 행사를 포함하여 앞서 이천 청미노인복지관, 김제 용지연세요양원, 애린양노원, 김제지구촌마을 등 총 5개 복지시설에 걸쳐 ‘사랑의 토종닭 나눔’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동고등학 교에서 ‘1사 1교 금융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을 강화, 경제·금융에 대한 기초를 다짐으로써 신용 관리와 합리적 소비를 도모하는 한편 혹시모를 금융사기 예방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경제 개념 과 금융 상식을 쉽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호응을 얻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 장은 “금융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정립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상생금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육계업계가 초복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계 대표 계열화업체인 하림은 지난 18일 익산과 정읍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량을 최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림 외 다른 계열화업체들 역시 유사한 상황으로, 닭고기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복 특수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편으로, 육계업계는 올해 복 특수는 초복 당일보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던 7월 초에 이미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7월 초부터 비가 적게 오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초복 직전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리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점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