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6천원대에 재진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난 9월30일 지육 kg당 6천65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6천162원에 형성됐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3일 5천원대로 내려 앉은 돼지가격이 불과 일주일만에 6천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한돈데이’ 시즌 개막에 이어 개천절 대체공휴일, 한글날 연휴를 겨냥한 가수요와 함께 작업 공백에 따른 물량 확보 추세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절 직후는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임에도 도매시장 가격은 올랐다. 명절 기간 작업량 공백이 있었던 상태에서 기대 수요까지 존재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폭염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양돈현장의 생산성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올해 추석 명절 이후 첫째주인 첫째주(9월 28~10월 2일) 돼지 출하량은 38만7천447두, 하루 평균 7만7천489두에 머물렀다. 42만3천261두가 출하됐던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첫째주(10월 13~17일)와 비교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이석규)이 국내산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파우치 3종 세트’<사진>를 새롭게 선보이며 축산물 유통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소득 증대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파우치 3종 세트는 한우 곰탕, 한우 스지도가니탕, 한우 미역국으로 구성됐다. 바쁜 현대인들이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한우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주지구축협은 한우 부산물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성을 담은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조합원에게는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간편함 속에 정성을 담은 먹거리’라는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파우치 제품은 보관과 배송이 간편하고 간단한 조리만으로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가정은 물론 온라인 판매와 선물세트 등 다양한 소비처로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석규 조합장은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조합원들의 노력에 걸맞게 부산물까지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소비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이 창립 69주년을 맞아 조합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양주축협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크루즈 선상에서 ‘함께한 반세기! 새로운 만남! 희망찬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2026 양주축협 조합사랑 전이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의정부·동두천·회천·은현·별내 지역 조합원들이, 7일에는 양주·백석·광적·장흥·남면 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해 이틀간 총 500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했다. 양주축협은 관광버스를 마련해 각 지역 조합원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했다. 조합원들은 김포아라뱃길 터미널에 집결해 서울크루즈에 승선하면서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에 앞서 조합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특히 올해 조합사업 이용 실적이 우수한 조합원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양주축협은 올해 자녀를 출산한 송세근 조합원에게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후광 조합장은 “조합사랑 전이용대회는 조합원들의 헌신과 열정 위에 뿌리내린 양주축협의 지난 69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넥스트 플렉스 랩' 세미나...'3플렉스' 적용 사례 공유 '파보플렉스 주' 시험결과 소개 '건강한 자돈의 시작'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지난 14일 경기 이천에 있는 카페 비브릭스에서 ‘넥스트 플렉스 랩(NextFLEX LAB)’ 세미나를 열고, 청년 양돈인들에게 ‘베링거 양돈 포트폴리오’를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정희 유니동물병원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내놓고 있는 ‘3플렉스’를 구성하는 제품, 즉 PRRS 백신, 써코바이러스 백신,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적용 사례를 전달했다. 그는 특히 PRRS 백신 접종 경험을 소개하며, “국내 유행하고 있는 NADC34-like 유전형 PRRS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된 양돈장에 ‘인겔백 PRRS 생독 백신’을 접종한 결과, 페사율이 줄고, 일당체량은 늘었다. 리니지5형 백신으로 NADC34-like 유전형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숙현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차장은 “백신 효능은 기본, 안전성은 필수다. 써코백신 ‘써코플렉스’와 마이코백신 ‘마이코플렉스’에는 생리식염수만큼 안전한 수성부형제 ‘임프란플렉스’가 탑재돼 있다.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하루 방목시간 70분 길고 산유량 5.5kg 많아 젖소의 성격적 특성과 행동 양상이 산유량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낙농 전문매체 데어리리포터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링컨대학교 연구농장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젖소의 행동 특성과 생산성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젖소 87두를 대상으로 행동 특성과 일상적인 활동 양상, 산유량 사이의 관계를 조사해 젖소의 행동 특성을 ‘사람을 두려워하는 유형’, ‘차분하고 탐색적인 유형’, ‘착유 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형’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차분하면서 탐색적인 성향이 강한 젖소는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하루 방목 시간이 약 70분 길었으며, 일일 산유량도 약 5.5kg 많았다. 방목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누워 쉬는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반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회피 거리가 긴 젖소는 누워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착유 과정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체는 상대적으로 산유량이 하루 약 1.8kg 적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행동 검사를 통해 개체별 특성을 파악하면 각 젖소의 필요에 맞춰 농장 관리 방식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조합장 이중호)은 지난 7일 양구국민체육센터에서 조합원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왕규 양구군수, 김정미 양구군의회 의장과 도·군의원,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 장석만 농협 지역본부 부본부장, 도내 농·축협 조합장, 4개 시·군 축산 관련 단체장과 조합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호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국토 정중앙 양구에서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오늘은 축산 현장을 벗어나 마음껏 즐기고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함께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과 잘사는 축산의 청사진이 나온다”며 “총화상 수상과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을 이루고 내실경영의 표본이 돼 온 우리 조합이 화합과 협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조합으로 나아갈 미래를 함께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왕규 군수는 “국토 정중앙인 양구를 찾은 4개 시·군 축산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슬로건 아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열리는 조합원 양축가들의 잔치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구군은 축산농가를 위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올해 안에 신청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농어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입을 서두르기보다 정부와 농어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CPTPP 연내 가입 신청을 보류하도록 지시하고, 관계 부처에도 가입 시한을 정해놓기보다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는 CPTPP 가입과 관련한 보고와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CPTPP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가입 문제가 논의되려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관보에 공청회 개최 계획을 공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가입 일정을 서둘러 추진하기보다 농어민들과의 신뢰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제통상 질서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CPTPP는 글로벌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선택지”라면서도 “통상정책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원유 사용 유인책 마련…낙농산업과 수출 연계 강화해야 국내 유업체들이 내수시장 정체와 수입 유제품 공세에 대응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유제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출의 양적 성장을 넘어 국내 낙농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8월 누적 유제품 수출량은 2만4천29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증가했으며, 수출액도 4.2% 늘었다. 품목별로는 조제분유가 4천4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가공치즈는 858.8톤으로 67.3%, 액상 요구르트는 344톤으로 24.4% 증가하며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수출 실적의 외형적 성장만으로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문제는 수출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다. 국내에서 제조한 유제품이라도 가격 경쟁력과 원료 조달 여건에 따라 수입산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제분유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유청단백질과 유당 등 다양한 원료를 배합한다. 프리미엄 제품인 산양유 분유의 경우 주원료인 우유(고형분)도 수입산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디. 가공
[축산신문] 축산업계에서 ‘AI’라는 약어만큼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도 흔치 않다. 오늘날 세계적인 화두가 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대표적이지만, 축산인들에게 익숙한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역시 AI로 불린다. 여기에 축산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용해온 인공수정(Artificial Insemination)도 AI다. 말하자면 축산업계에는 세 개의 AI가 존재한다. 인공지능은 축산업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술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인공수정은 가축의 번식과 개량을 뒷받침해온 전통적이면서도 중요한 축산기술이다. 성격과 역할이 서로 다른 세 분야가 하나의 약어를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지금까지 이러한 중복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 축산업계 종사자라면 문맥을 통해 대부분의 의미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축산업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축산과 정밀축산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은 생산 현장과 연구, 정책, 산업 전반에서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가축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인천축협(조합장 조규중)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축산업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내년도 사업 방향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축협은 지난 9월 30일 인천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임원·대의원과 축산계장 및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분과위원회는 2027년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각 사업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합의 각 사업 분야별 현안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 발굴과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인천축협은 이번 분과위원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내실 있는 2027년 사업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중 조합장은 “이번 분과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2027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차단방역·백신·영양 '회장염 예방전략으로 적극 활용돼야' 사양관리·항생제만으로는 한계...위생 농장에서도 감염 일쑤 생백신, 국소점막면역 강력 유도...음수투여법으로 '편리성'도 스티븐 맥오리스트(Steven McOrist) 박사(수의사)는 세계적 돼지질병 전문가다. 양돈수의학 대표 교과서라고할 수 있는 ‘Diseases of Swine’ 저자 중 핵심이다. 특히 회장염 권위자다. 회장염(Ileitis) 원인균인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awsonia intracellularis)를 규명해냈다. 그는 “미국·유럽에서도 항생제 감축 초기에는 로소니아, 살모넬라, 대장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했다. 하지만 유전적 개량, 사양관리 개선, 백신기술 발달 등이 뒷받침되며, 항생제 사용 감소에도 불구, 생산성이 지속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소니아는 전세계 양돈장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만성임상형, 준임상형, 급성출혈형 등이 큰 경제적 손실, 예를 들어 성장정체, 체중편차, 출하지연, 수취가격 하락 등을 유발합니다. 전파력도 높습니다.” 맥오리스트 박사는 회장염 등 장관질환이 일으키는 더 큰 피해는 사료효율 감소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계란 가격 담합 논란과 산란계협회 설립허가 취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체계, 축산업 현대화 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이 생산자단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반복되는 가축전염병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역정책 전환,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구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계란 수급 및 가격정책부터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이르기까지 정부 정책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생산자단체 제재 공정성 의문…수입보다 국내 생산기반 지원 촉구 AI 피해 통계 누락 지적…반복되는 살처분에 백신 도입 검토 요구 CPTPP 민감 품목 개방 신중론…쌀·쇠고기 보호할 협상 전략 주문 산란계협회 담합 제재 논란…“정부가 결론 정해놓고 조사”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대한산란계협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와 농식품부의 협회 설립허가 취소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정부가 계란 산지가격 상승을 생산자단체의 담합 문제로 몰아갔다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