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농으로 태어나 양돈을 통해 국내 상위 0.1%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규모 확대가 아닌 주변을 챙기는 삶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곧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통한 노블리스오블리제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일시 또는 누적으로 1억원 이상 기부금을 완납한 개인이나,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키로 한 사람이 회원이 된다. 강진군에서는 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용기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제가 드리는 마음이 크다기 보다는, 이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현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9일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연말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임직원 25명이 참여,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이들은 강동구 취약계층에 전달될 업사이클링(Up-cycling) 공예품 양말목 컵받침을 제작하고, 도드람 가정간편식(HMR)과 생필품을 포장하는 활동에 함께했다. 특히 자원봉사 오리엔테이션부터 활동 소감 공유까지 체계적으로 운영,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 기반 CSR 모델’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직접 참여가 더 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원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현실적인 액비 규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양돈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9일 문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대표 발의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 개정안과 관련, 퇴비나 화학비료 처럼 액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앞으로 규제와 단속에 초점이 맞춰진 환경부의 가축분뇨법이 아닌, 농식품부의 비료관리법에 의해 관리가 이뤄짐으로써 자연순환농업의 핵심인 ‘비료’로써 액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비료생산업 등록을 한 액비에 대해서는 가축분뇨법상 ‘살포기준’ 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주거시설 100m 이내 살포금지 ▲로터리 작업 의무화 ▲살포면적 규제 ▲가축분뇨법에 따른 각종 살포신고, 보고 절차 등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규제로 인한 가축분뇨 자연순환 현장의 애로가 해소, ▲화학비료 사용으로 산성화 된 국내 농경지 지력 증대 ▲화학비료 감축으로 인한 탄소저감 ▲자원화시설의 과도한 행정업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안양축협(조합장 배용석)은 지난 11월 28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양축협의 2026년 신용사업 규모는 상호금융예수금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9천347억원, 대출금은 1.77% 증가한 1조7천217억원으로 설정됐다. 보험사업은 90억65만원, 조합원 출자금은 6.0% 증가한 213억5천700만원으로 계획됐다. 경제사업 부문은 구매·판매·마트·연합사료 등을 포함해 전년보다 6.02% 증가한 2천231억6천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는 6.81% 증가한 27억585만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25억1천700만원이다. 배용석 조합장은 “내년에는 재무안정, 사업 효율화, 조합원 지원 강화, 조직 역량 강화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조합 전체의 힘을 모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PNB Plus㈜와 공동으로 지난 12월 18~19일 HPLC(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운영·분석 실무 시범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품질 관리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업계 교육 수요와 현장 요청을 반영해 마련됐다. 첫째날 교육에서는 HPLC 기본 원리, 장비 구성 요소 등 이론 교육과 이동상, 버퍼 준비, 시료 전처리 등 기초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둘째날 교육에서는 트러블 슈팅, 메소드 개발 전략, 데이터 처리, 보고서 작성 등 심화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협회는 이번 시범 교육 결과,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기적인 실무 교육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병곤 회장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력양성 등 동물약품 산업 전반에서 품질 경쟁력 향상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7일 이기홍 회장 주재하의 첫 이사회를 갖고 ‘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축산물유통법)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돼지 도매시장의 대표성을 담보로 한 돼지 거래가격 의무보고 및 공개 등 축산물유통법의 독소조항으로 인해 시장 혼란은 물론 도매시장 소멸의 가속화, 나아가 기업자본에 의한 양돈시장 지배력 강화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독소조항에 대한 손질 없이는 축산물유통법에 동의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를 축산물유통법에 마련, 정부 지원과 함께 양돈업계 차원에서 추진될 활성화 대책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대응은 한돈협회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정부는 축산물유통법을 포함한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안을 마련, 한돈협회를 비롯한 축산업계와 협의중에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유통(위원장 이상도) ▲제도개선(박주남) ▲질방방역(이재춘) ▲환경대책(공석) ▲한돈혁신(최영길) ▲종돈(오재곤) 등 6개 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원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튜브보다 공공자료 또는 전문매체를 접할 때 축산정보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을 수료한 소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결과, 교육 전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비율은 55.5%였으나, 교육 후에는 80.7%로 올라갔다. 또한 정보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 인식을 보인 집단은 ‘정부·공공기관 자료’(평균 3.88점)였고, ‘온라인·SNS 커뮤니티’와 ‘축산 전문 매체 교육행사’가 각각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방송(TV, 라디오)’(3.60점),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3.57점), ‘주변인 평판’(3.55점)은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 수준이 낮았다. 교육 세부 성과에서는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해소했다’는 응답이 82.6%(4.14점)에 달했다. 배양육·비건 등 대체식품과 자연 축산물의 영양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광축협(조합장 김용출)은 지난 8일 농촌사랑기금을 활용해 영광경찰서(서장 박인신)에 오토바이 안전헬멧 30개(약 150만원 상당)를 전달<사진>했다. 이번 지원은 농촌사랑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농업·농촌의 문화와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교통안전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농촌 지역에서 증가하는 이륜차 이용과 교통사고 위험에 대응해, 안전수칙 준수와 교통법규 실천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출 조합장은 “농업인과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영광경찰서와 함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경찰서 박인신 서장 또한 “관내 지역 이륜차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광축협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축협은 그동안 농촌사랑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문화·안전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여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축협 1번지’로 불리는 서울축협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은 지난 1일 NH서울타워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2026년 순자본비율 8.50% 달성, 한우 번식개량사업장 신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2026년 사업물량은 △상호금융예수금 5조4천500억원 △대출금 4조2천500억원 △신용카드 4천300억원 △보험료 300억원 등 신용사업 10조1천600억원, 그리고 구매·판매·사료가공·마트·임대사업 등 경제사업 2천40억원을 포함해 총 10조3천640억원이다. 이는 올해 추정치 9조9천460억원보다 4천179억원 증가한 규모다. 조합원 교육지원사업비는 40억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진경만 조합장은 “서울축협은 조합원 실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4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지난 12월 24일 성남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후보자 번호를 추첨했다. 이날 후보자 번호 추첨에는 지난 12월 23일 17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 후보가 참여했다. 추첨 결과, 최영민 후보(전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가 기호 1번, 우연철 후보(현 대한수의사회 부회장)가 기호 2번, 김준영 후보(현 동물재생의료 사업추진단장)가 기호 3번, 박병용 후보(현 경상북도수의사회장)가 기호 4번을 받았다. 이들 4명 후보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월 14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 레이스에 들어갔다. 특히 2026년 1월 6일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공약 등을 내걸고, 대한수의사회장 적임자임을 내세우게 된다. 선거일은 2026년 1월 15일이다. 김은석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제28대 대한수의회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얼마전 중국 남경에서 개최된 종돈 관련 컨퍼런스에 다녀오게 됐다. 중국은 모돈 숫자만 4천만두 정도라 하니 대충 계산하면 우리의 40배이고, 세계 양돈의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국의 양돈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돈이 많아 내년에 모돈 100만두를 줄인다는 얘기가 여러 양돈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이런 나라에서는 종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개량을 할까 매우 궁금했다. 세계 종돈회사의 각축장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름이 알려진 종돈회사라면 대부분 참석해 자사 종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Cooperl(Nucleus)는 하루 시간을 들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외 유명 종돈회사와 자체적인 개량을 시도하는 중국 종돈회사들도 기술을 소개했다 중국 종돈회사로는 Best Genetics(家育种业集团), WJHA(万家好) 등이 특히 눈에 띄었다. 중국은 나라가 크다 보니 지역별로 비육돈의 선호도가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서쪽은 지방이 많은 돼지를 선호한다고 하고, 동쪽은 지방이 적은 돼지를 선호한다고 하니 여러 종돈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중국내 종돈 개량, 아직은 목마름 개인적으로는 거의 10년 만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FTA 체결로 피해를 보는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FTA 피해보전직불제’가 국회에서 후속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 일몰을 맞게 되면서 농축산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법안들을 처리했지만, 정작 피해보전직불제 연장 논의는 다뤄지지 않으면서 제도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자유무역협정 이행 이후 수입 증가로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급락할 경우 가격 하락분 일부를 농가 경영 안정 장치로 기능해 왔다. 특히 한우를 비롯한 국내 축산물 시장이 수입육과의 경쟁 심화, 소비 환경 변화 등 구조적 압박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제도의 일몰은 한우업계의 직접적인 피해 확대와 산업 기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국회 내에서도 일몰 연장을 위한 법안들이 발의된 바 있으나 실질적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제도 공백이 현실화된 만큼, 향후 대체 지원책 마련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FTA 피해보전직불제 일몰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한우업계가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할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가격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