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와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지난 2일 강릉시청에서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로컬푸드 및 농수산물 안정적인 공급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aT와 강릉시는 ▲농수산물 국내외 수급동향 및 정보 공유 ▲지역먹거리 생산·유통 활성화 ▲로컬푸드 학교급식ㆍ공공급식 공급체계 구축 ▲농산물 비축기지 유치를 포함한 물류단지 조성 등에서 협력체계 구축키로 했다. 김춘진 사장은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체육 개발 현황 등 정보 공유 (사)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남명수)와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공동으로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한 축산식품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지난 5월 27일부터 사흘간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축산식품의 위기와 기회 측면에서 ‘축산식품 산업, 소비, 동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축산 부산물’ 등에 대해 총 7개 분과(세션)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피보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에 따른 시장변화(가치중심→디지털 혁명, 인간중심)와 5가지 시대적 변화(패러다임, 주력경제, 지구촌 헤게모니, 쇼핑,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전달했다. 정한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특히 플랫폼 경제 시대, 스마트(최적화) 시대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활용 등을 소개했다. 제임스 클라우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교수는 도축된 지육의 혈관세척과 냉각기술(Vascular Rinsing and Chilling)을 통한 육질(혈액제거, pH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 통해 통관 최우선 처리 정부가 국제곡물 수입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주요 수출국의 작황 우려, 중국 사료 곡물 수입 확대, 미국 곡물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한 것이다. 우선 국제곡물가겨 상승에 따른 국내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업체와 식품 제조‧외식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및 긴급 통관 지원 조치를 시행한다. 사료업체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의 원료 구매 자금 금리를 0.2%p 추가 인하함으로써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백신‧방역 물품을 국제곡물 업계가 요청할 경우 전국 세관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을 통해 통관을 최우선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곡물 국내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공급망을 확보한 우리 기업을 통한 국내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추가 강화 등 조치가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경감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국제곡물 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강원도 평창군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키우는 한우 암소 300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방목됐다. 이번에 한우가 방목된 260ha 면적의 초지에는 영양 가치가 높은 티모시·톨페스큐·레드클로버·캔터키블루그라스 등 다양한 목초가 자라고 있다. 한우연구소는 조성된 방목초지를 구역별로 나누어 순서대로 차례차례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을 실시, 초지의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10월말 경 다시 축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동진 국장(대한양계협회 홍보국) 농림축산식품부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질병관리등급제를 시행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등급제가 시행되면 평가를 통해 우수한 등급에 속한 농가는 가축질병 관리에 필요한 경비 일부 지원,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보상금 감액, 예방적 살처분 제외 선택 등 농가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자율적 방역노력을 유도한다는 것.하지만 농가의 방역노력 제고와 살처분 농가와의 형평성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높은 등급을 받았던 농가라 할지라도 만일 살처분 제외를 선택한 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지급비율을 하향시키는 등의 전제를 달아 농가 입장에서는 선택에 따른 부담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농가가 위치한 지리적 여건, 평가방법 등에서 형평성을 잃을 경우 농가들 간의 불신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등급제가 또하나의 규제가 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미래위원회는 지난 5월 27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2차 모임을 갖고 축산의 다원적 가치 증진과 연계한 테마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 학계, 예술, 외식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미래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안성팜랜드가 테마파크로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축산의 다원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안성팜랜드는 1969년 한독낙농시범목장으로 우리나라 낙농의 요람으로 시작해 지금은 농축산업 6차 테마파크로 변신에 성공한 곳이다.위원들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잘 살려 대한민국 축산업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으로 만들어 축산업의 긍정적 인식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고객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는 풍경, 전시, 먹거리 등 콘텐츠 개발과 함께 이를 이어줄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효과적인 홍보방안에 대해서도 조언했다.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안성팜랜드는 이제 연간 60만명이 찾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했다. 그러나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발전 방향이 제시되고 청사진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위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1일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푸드시스템 대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오는 9월 열리는 국제연합(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이하 ‘정상회의’) 준비의 일환이다.유엔은 2030년까지 빈곤·기아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푸드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를 논의할 정상회의를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종합 논의는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위원장실과 농경연,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식량·농업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탕 셩야오 소장이 참석해 정상회의의 배경을 설명했다.농식품부에서는 국제협력국 이상만 국장이 국제 논의 현황을 소개하고, 이어서 농경연이 지금까지의 국내 논의 현황을,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국가 식량 계획’을 각각 설명하고 생산자·소비자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신문] 이상호 본지 발행인 최근 신문사 근처에 패스트푸드점이 하나 생겼다. 처음 본 브랜드지만 노란색으로 치장한 독특한 외관이나 점포 크기로 미뤄 볼 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가맹본부가 유명대기업의 계열사였다. 그렇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며칠 전 이 앞을 지나다가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소녀들이 치킨너깃을 먹으며 자기들끼리 맛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귀가 번쩍 뜨여 잠시 귀동냥을 해봤다.이들은 갈아낸 닭고기를 밀가루와 계란 물에 반죽해 튀겨낸 진짜 너깃과 콩을 주원료로 한 말하자면 유사 너깃을 번갈아 먹어 보며 자기들끼리 의견을 주고받았다. 콩으로 만든 유사 너깃이 맛도 괜찮지만 건강에 좋을 것이라며 재잘거리는 소녀들에게 닭고기가 안 들어간 건 가짜가 아니냐며 말을 걸었더니 아뿔싸 “이건 노(NO) 치킨너깃”이라며 쏘아붙이고는 서둘러 자리를 떠버렸다.머쓱했지만 내친김에 가게로 들어갔다. 아르바이트생에게 다짜고짜 진짜 너깃과 가짜 너깃을 하나씩 달라고 주문하며 눈치를 살폈더니 아닌 게 아니라 치킨과 노-치킨이 있다며 둘 다 드실 거냐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신용카드를 내미는데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다. 치킨너깃 100g이 2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책 효과·현장 노력 맞물려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 여름철 대비 핀셋관리 강화 축산업의 고질적인 냄새 문제를 위해 관계기관과 축산농가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올해 1/4분기 냄새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냄새민원이 얼마나 줄었으며 이번 조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1/4분기 전국 냄새 민원 분석 결과를 살펴보았다. ◆냄새민원 얼마나 줄었나 농식품부가 지자체를 통해 전국 축산 냄새민원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민원은 1천438건으로 전년 동기(1천620건) 대비 182건, 11.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냄새민원이 지난해에 줄어든 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이며 특광역시와 경북, 경남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148건에서 올해 281건으로 무려 89.9%가 증가했는데 이는 제주지역 축산밀집단지 인근에 주택단지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현지인이 아닌 외부인에 의한 민원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건의 민원이 발생한 세종시의 경우 올해 단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4개월 만에 127억원 최대 매출 기록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5월 24일 농협중앙회로부터 2020년 하나로마트 매출 100억원 달성탑<사진>을 수여받았다. 고양축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9월 유통사업센터 축산물판매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경인지역 축협 중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확대 개장하고 일일 평균 3천여 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축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점 4개월 만에 127억원의 최대 매출을 올리며 로컬푸드 사업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점 7개월이 지난 지금,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제품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5월말 현재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정육 코너를 확대하면서 정육 구매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올 초부터 행주한우 사골곰탕을 직접 가공 생산,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완식 조합장은 “50여 평의 축산물 판매장을 100여 평의 로컬푸드 매장으로 확대 리모델링 후 로컬 농축산물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확연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상문·의성축협장)는 지난 5월 20일 문경축협 약돌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 김춘안 농협 경북지역본부장, 농협 지사무소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제2차 협의회<사진>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상문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산환경 역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 대구·경북지역 회원조합들은 상호 협력과 단결을 통해 양축현장 경영 안정화에 힘쓰며 안정적인 조합 경영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백운학 경산축협 조합장은 “축산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이 환경오염 부하가 높은 축종에서 오염 부하가 낮은 축종으로의 변경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조례개정이 필요하다”며 “중앙회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19면특히 한우의 과잉생산의 심각성을 지적한 백 조합장은 “송아지값이 고공비행하고 있는데 대한 수급안정을 위한 생산 감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농가에서 감축해 주기를 기대하는 농가들의 자기성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가평축협 박장훈 상임이사가 다시 한번 조합의 전문경영인으로서 조합 전반의 경영을 이끌어 가게 됐다.가평축협은 지난 5월 26일 설악지점 대회의실의에서 임시총회<사진>를 갖고 임기만료가 다가온 조합의 상임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출해 박장훈 상임이사와 이상윤 사외이사(백율엔지니어링 대표·공학박사)를 각각 재선출했다.이날 박장훈 상임이사는 참석한 대의원 52명(조합장 포함)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어 연임됐다.박 상임이사는 다시 조합 경영을 맡겨준 대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일관된 경영원칙을 갖고 조합 구조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가평축협이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난 2년간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금융시장에 맞는 맞춤경영과 고객 응대를 통한 보다 발전된 가평축협을 만들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날 조규용 조합장은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가평축협은 클린뱅크 3년 연속 달성과 상호금융대상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건전결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조합 구성원 모두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현재 대성리 지역에는 금융기관이 전혀 없어 가평축협이 선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