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협회 유전체사업 기반 번식우 능력 강화 합천한우 경쟁력 업…농가 수익증대 기대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한우개량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합천축협은 지난 7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를 방문해 ‘합천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개량업무 MOU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 협약서에는 한우개량을 통한 우수혈통의 암소선발과 한종협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개량 컨설팅을 공동 추진하여, 합천군 농가 소득 증대에 적극 협력키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한종협은 개량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개량 관련 콘텐츠 및 농가 지도 교육을 시행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김용욱 조합장은 “합천의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에 보유하고 있는 번식우의 능력이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축협은 다양한 개량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보유한 막대한 데이터와 개량 노하우가 필수라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은 “합천축협은 전국에서도 암소 개량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축협 중 하나다. 우리 협회가 보유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 업체, 인증제 시행 인지조차 못해 독립 영업자로 구분 시 중복 적용 논란 농장 내 설치업소, 별도기준 마련 요구 식용란선별포장업장에 HACCP 인증기한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규 선별포장업 허가 업체는 물론 기존업체도 인증 준비과정에 애로가 크기 때문이다. ‘축산물 HACCP 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식용란선별포장 업체들은 오는 10월 7일까지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축산물 HACCP 인증제가 지난해 4월 7일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같은 해 10월 8일 전면 시행됐기 때문이다. 다만 자체 HACCP을 운영하던 기존 영업자의 인증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해 올해 10월 7일까지 인증 유효기간을 1년 유예했었다. 하지만 인증기한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일선현장에서는 아직도 애로를 토로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은 “대부분의 선별포장업자들이 기한내에 HACCP 인증을 받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일부 영업자들은‘축산물 HACCP 인증제’가 새로 시행된다는 내용을 잘 모르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또한 선별포장업 HACCP 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용 곡물의 국내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료업체와 식품 제조‧외식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및 긴급 통관 지원(관세청) 조치를 시행한다.지난해 8월 이후 주요 수출국 작황 우려와 중국 사료 곡물 수입 확대, 미국 곡물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지난 2일 물가관계 차관회의에서 국제곡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확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우선 업계가 요구하는 신속한 통관 진행을 위해 선상 검체 채취 및 수입 신고확인증 우선 교부 등 수입 절차를 개선했으며, 또한 식용옥수수 할당관세 적용 및 사료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원료구매자금 금리 0.5% 인하 등 업계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시행 중에 있다.이와 함께 사료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금리 0.2% 추가 인하와 함께 긴급하게 수급이 필요한 국제 곡물에 대해 긴급통관 지원 등의 조치를 확정했다.또한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국내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공급망을 확보한 우리 기업을 통한 사료용 곡물의 국내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공급망을 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시설로도 충분”…중복 투자·세금 낭비 지적 “신약 R&D 등 실질지원 절실”…BL3 공동활용 제안도 현재 동물약품 생산시설은 과잉상태다. 가동률이 50%를 밑돈다. 시장규모는 작은데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너무 많아서다. 게다가 지난 10여년 사이 여러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각각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새로 지었다.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첨단 GMP 생산시설들이다. 여기에는 정부 융자지원 사업 등 적지 않은 차입금이 들어갔다. 이자 등 금융부담이 상당하다. 동물약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생산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이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다. 이 상황에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국비, 지방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은 동물약품 공동생산시설(CMO)이 아니다. 하지만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시장현황과 사업계획을 봤을 때 결국 공동생산시설로 갈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시제품 생산 지원은 현 동물약품 업계의 연구·제조시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플랫폼 사업계획이 신물질
정상묵 주무관(전라남도 축산정책과) 축산농장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됐다. ‘부숙도(腐熟度)’란 퇴비의 원료인 가축분뇨가 퇴비화 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가축분뇨를 발생하고 있는 축산농가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철저히 이행해 제도의 조기 정착으로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고 환경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전남도의 부숙도 검사대상 농가는 축산업 허가·등록 2만422호의 41.8%인 8천546호이며, 축종별로는 한우 6천802호, 젖소 338호, 돼지 506호, 가금 512호, 기타 388호다. 부숙도 검사주기는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농가(한우 900㎡ 이상)가 1년에 2회, 신고농가는 1년에 1회 검사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가축분뇨를 전량 위탁 처리하는 농가와 신고 규모 미만 배출시설이나 가축분뇨 발생량 1일 300kg 미만 농가(한우는 22두 이하)는 부숙도 검사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농가에서 퇴비를 잘 부숙시키려면 퇴비 내에 호기성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조건(산소공급 등)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조건은 수분 함량이 60~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양질 조사료 저렴하게 일선축협 조달 확대 농협사료(사장 안병우)가 미국 현지 계열사 NH-HAY에서 생산한 조사료 112톤을 경북 상주 소재 계열사 농협TMR(대표 권영철)에 지난 7일 처음으로 직접 공급<사진>했다. 농협사료가 NH-HAY 조사료를 중계무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수요처에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농협TMR에서 열린 ‘조사료 초도물량 전달식’에는 농협사료 안병우 사장과 정상태 전무, 농협TMR 권영철 대표와 이상문 의성축협장, 김용준 상주축협장,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장, 김민식 예천축협장, 전형숙 안동봉화축협장, 김성동 청송영양축협장, 김흥수 김천축협장 등 출자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농협TMR은 이날 농협사료에서 양질의 저렴한 수입조사료를 직접 공급받아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품질 TMR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이를 통해 경영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초도물량은 컨테이너 5대 분량으로 에뉴얼라이그라스, 알파파, 톨페스큐 등이다. 안병우 농협사료 사장은 “가격교섭력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우리 계열사인 NH-HAY가 직접 생산한 조사료를 저렴하게 전국 조합에 확대 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으로 중단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이 곧 재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를 돼지고기 수입허용 국가에 추가하는 내용의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 지역’ 고시 일부 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 벨기에가 ASF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9월13일 벨기에 정부가 자국내 야생멧돼지 2마리의 ASF 발생을 공식 확인한 다음날인 14일부터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전해인 2017년 기준 국내에 수입된 돼지고기는 9천185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2.5% 수준이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농식품부가 이달부터 가금‧환경에 대한 AI 검사 계획을 조정, 축소 운영한다. 고병원성 AI가 사실상 종식된 것과 관련된 조치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21일 야생조류에서 처음 확인됐고, 이후 11월 26일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 8개월 만이었다. 이후 올해 4월 6일까지 발생한 뒤 약 2개월 동안 발생하지 않았고, 주요 감염원인 철새가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사실상 종식, 지난 5월 11일부로 AI 위기단계는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며, 방역 취약 축종(종오리·육용오리·토종닭)에 대해서만 강화된 검사를 유지해 왔다. 그랬던 것을 취약 축종에서도 그간 AI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어 이달부터는 검사체제를 평시로 전환한 것이다.<표 참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하향에도 방역 취약축종에 한해서는 강화된 검사를 유지해 왔지만 그간 검사에 이상이 없어 이달부터는 모두 평시 체제로 전환한다”며 “검사 계획이 조점됨에 따라 해당 기관에서는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4일~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1 단체급식 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국내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썼다. 이번 단체급식요리 경연에는 학생·조리사·일반인 등 사전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친환경농산물(4일)과 로컬푸드(6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친환경농산물은 ▲건강한 소스 또는 육수 활용 ▲세계의 식문화 경험 ▲친환경 아침식단 ▲전통문화 적용 ▲오븐 활용 친환경 메뉴 등 5가지 주제, 로컬푸드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단체급식 적용 가능 메뉴 개발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부문별 수상 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aT 사장상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 레시피는 공공급식 분야 급식 메뉴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홈페이지와 aT 블로그 등 SNS에 게재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가 육우의 날을 맞아 육우데이 기념식을 개최한다.축산업계는 국내산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소비를 촉진코자 육우와 발음이 비슷한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정했다. 이에 육우자조금은 매년 육우데이를 기념해 육우농가,육우 업계 종사자, 소비자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2021 육우데이 : 100년의 동행, 새로운 미래!’ 기념식을 통해 우리육우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미래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2021 육우데이’ 기념식 현장에는 육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히스토리월과 육우자조금의 진행사업 및 활동보고를 위한 전시공간이 운영된다. 공식행사에서는 육우사료집 출간을 기념한 경과보고 및 봉정식 행사순서가 마련되어 있으며,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및 소비자로 구성된 ‘2021 우리육우 홍보대사’의 공식 위촉식, 육우발전을 위해 힘쓰신 분들을 위한 ‘육우공로상’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2021 육우데이’ 기념해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오는 9일 저녁 7시부터 참연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진행하며, 6월 한달 동안 우리육우쇼핑몰, 쿠팡, 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경기도는 그 동안 지역 우수한 한우 유전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한우경진대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면서 축산인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고,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3년 만에 행사를 부활하게 됐다고 경기도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기존처럼 대회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집합심사 방식’이 아닌, 정예의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6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회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한우경진대회는 나이·개월령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출품축 접수가 완료된 6월 중순 이후부터 농장별로 본격적인 현장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비교 심사 불가로 인한 형평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대회 심사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마련한 비대면 심사 메뉴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신문, CHUKSANNEWS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지난 3일 자회사인 한국마사회 시설관리(대표 박상민)와 산업 재해 예방·감축과 안전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모-자회사 안전분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안전 환경 조성 ▲안전교육, 안전 콘텐츠 개발 ▲시설물의 안전성 점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공생협력프로그램, 재난안전협의체 운영 등 안전수준 협력분야에 모-자회사 사이 기술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이 담겼다. 협약식 직후 김우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현장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관람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우남 회장은 산업재해 예방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박상민 대표 역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