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산우유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홍보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발빠른 대처를 통해 우유를 홍보하는데 있어 차질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우유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우유자조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서는 우유자조금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식생활 변화 맞춤 홍보…우유 가치 제고 역점K-MILK 인지도 강화…대체품 시장 선제 대응 상황변화 염두한 대체 계획 수립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자들과 대면으로 진행되는 우유의 날, 도심속목장나들이, 국내산치즈페스티벌 등의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구상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우유자조금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안)과 대체(안) 두가지를 마련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유지될 경우에도 국산 우유에 대한 홍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혈통관리 개량 노력, 결핵으로 한순간 물거품 선진기술 접목에 집중…차근차근 경쟁력 쌓아 전남 무안 거기농장의 고봉석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무안으로 내려와 한우 사육을 시작한 귀농한우인이다. 도시 생활에 한계를 느낀 고 대표는 한우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졌을 뿐 어떤 지식도 없었다. 그는 각 지역의 한우 고수를 수소문해서 직접 보고 느껴보자고 맘을 먹었다.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에 전화를 해서 우수 한우농가를 한군데씩 소개를 받았고,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전국 각지를 돌면서 눈으로 보고 익혔다. “농장을 한 달 정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농장마다 다 조금씩은 다른 형태로 나름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었고, 규모도 형태도 모두 다른 것이라 쉽게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대규모 사육농장이었다. 방문 당시에 400두 규모 농장이었는데 그 바로 옆에 비슷한 규모의 농장을 신축하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사육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현재의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데 대해 부정적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순회 방문을 돌던 마지막 쯤에 방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수급안정 대책마련 선행돼야” 호소 계란유통업계가 태국산 계란 수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계란부족현상이 장기화 되자 최근 민간업체들마저 계란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양계협회를 비롯한 국내 산란계 업계가 계란 수입의 주범으로 계란 유통상인들을 지목하고 나서자 계란유통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AI방역정책으로 국내 시장에 계란 유통량이 절대 부족해져 유통업계도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다, 계란의 수입문제는 지난 1월 20일 축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계획이 공식 발표되면서 진행되는 정부의 정책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이하 계란유통협회)에 따르면 대다수의 계란 유통업체들은 거래하던 농장이 AI 확진, 또는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된 탓에 AI에 피해를 입지 않은 산란계농가를 찾아 고시가보다 웃돈을 주더라도 계란을 집란,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다. 납품을 하고 있는 대형마트 등 거래처를 잃지 않기 위함이다. 거래처와의 계약된 물량에 대해 납품에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미수금에 대한 회수 문제 등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 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SY 21.5두 0.3두↑… MSY 18.6두 0.7두↑ 성적 1위 ‘전남’…하위농장은 오히려 악화돼 지난 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사용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PSY 21.5두, MSY 18.6두를 각각 기록했다. 번식과 육성 모든 구간에서 유의적인 개선 추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진 것이다. 다만 생산성 상하위 농가들의 간극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번식구간 지난해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복당 총 산자수는 11.11두, 복당 이유두수는 10.10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전년과 비교해도 총산자수는 0.2두, 이유두수는 0.6두가 각각 늘었다. 이유전육성률도 90.9%로 전년 보다 0.4%p 상승하며 지난 2018년 2분기부터 유의적인 PSY의 증가세를 뒷받침 했다. PSY의 경우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해 0.3두 늘었다. 다만 모돈회전율은 2.13에 머물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 비육구간 이유후육성률이 86.7%로 전년보다 2.2%p 높아졌다. 생산비 투입이 가장 많은 육성과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전통시장 및 육계농장의 방역조치 이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에서 토종닭과 육계를 함께 판매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AI 특별 방역기간 중인 현재 전통시장 및 가축거래상인 등을 통한 AI 전파를 차단키 위해 전통시장 등에 닭 초생추·중추 (70일령미만) 및 오리에 대해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관련 행정명령을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축종 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육계 농장에서 직접 가축거래상인을 통해 전통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AI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는 가축거래상인이 토종닭과 육계를 차량으로 함께 운반하거나, 계류장에 함께 사육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계란캐릭터로 어린이들의 코로나블루 예방에 나섰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최근 사회복지단체 따뜻한마음을 통해 서울시 구로구 어린이들에게 K-계란 캐릭터(로이, 미미, 차차, 조이) 100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계란자조금은 어린이들에게도 코로나 블루가 빗겨 나간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번에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정신의 일환으로 K-계란 캐릭터 인형을 사회복지단체에 기증,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코로나 블루 예방을 돕기 위한 취지서 행사를 기획했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밖에서 제대로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는 어린이들이 계란캐릭터와 함께 코로나 블루를 따뜻하게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신학기를 맞아 사랑의 장학금으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지난 2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신태인중학교를 방문해, 올해 새롭게 입학하는 1학년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하림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신태인중학교를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하림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은 하림 임직원들이 사랑의 나눔계좌, 봉사활동을 통한 적립금 마일리지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직원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 신태인중학교 유승민 교장은 “코로나19로 졸업식도 진행하지 못했을 신입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입학식을 마련했다”며 “6년째 학생들의 꿈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하림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림 박길연 대표는 “하림 임직원들이 전하는 작은 사랑이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하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직 생활 황금기 축산부서…애착 남달라 현장 목소리 정책‧법률 반영에 역량 집중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양축현장을 넘어 축산업의 명운에도 영향을 미칠 수많은 정책과 법률이 꾸준히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축산단체들의 고민이 늘 이어져 왔음은 물론이다. 대한한돈협회의 경우 새로이 도입한 ‘정책자문관’ 직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 박중신 정책자문관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행정학과 법학을 전공한 박중신 자문관은 “오랜 공직 경험을 토대로 양돈 현장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더 축산정책과 법률에 반영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책임감 때문만은 아니다. 30년 가까운 농식품부 재직 기간 가운데 황금기를 축산정책국에 근무하며 인연을 맺게 된 축산업에 대한 애착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방역정책국이 따로 없었던 시기였기에 축산발전기금과 축산법을 주로 담당하며 가축전염병 발생시 농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2020년 11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시작으로 이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수수가 아직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들 역시 많은 상황이다. 더욱이 농장 내 AI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 정부의 관련 방역대책 이행으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 농가들은 최소한 피해는 없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AI와 관련된 보상책에 대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살처분 보상금을 책정하는 현재의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지급방식도 잘못돼 있어 현실적인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현재의 AI 살처분 보상 기준에 대해 살펴보고 업계에서 요구하는 개선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시세 변동성·축종별 거래량 차이 고려 없는 획일적 산정기준, 현실과 괴리 살처분 보상금 산정기준 현실적 재검토 절실 예방적 살처분농가, 소득안정자금 지급 필요 살처분보상금 산정 기준 변경해야 현행 ‘살처분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에 따르면 현재 농가에 대한 보상금은 국내에 AI가 최초로 발생한 날 전월의 평균 산지시세(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시)를 기준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조금 협업제품…적체부위 소비기반 확대 ‘청신호’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 캔햄 제품이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극심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뒷다리살 소비기반 확대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롯데푸드의 ‘로스팜’이 지난 2월 25일부터 싱가포르로 본격 수출되고 있다. 로스팜 4만8천캔을 시작으로 올 한해에만 약 80만 캔이 싱가포르로 수출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캔을 돌파한데 이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로스팜은 지난 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신제품 ‘K-로스팜’의 수출형 모델로 양돈농가와 상생 및 고품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알리기 위해 롯데푸드와 한돈자조금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돼지고기 함량이 국내 캔햄 가운데 최고 수준인 95.03%에 달하며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제품패키지에는 한돈마크도 표시돼 있다. 한돈자조금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돼지고기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위해 국내 다수의 식품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소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로스팜 수출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부작용 최소화·접종 간편…효능 개선에 활기 적은 주사량 동물복지 부합…첨단주사기도 한 몫 MSD·히프라 ‘쌍두마차'…시장선점 경쟁 치열 피내접종 백신 시장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근육접종 대비,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주사가 간편해서다. 또한 최근 항원농축 등 백신기술 발전과 함께 면역형성 등 효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내접종 전용 주사기 개발도 피내접종 백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두 1침' 효과를 내며, 농장내 차단방역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백신접종 기록 등 이력관리할 수 있는 주사기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피내접종은 가축입장에서는 주사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동물복지가 된다. 현재 국내에서 피내접종 백신 시장을 이끌어가는 업체는 한국MSD동물약품과 한국히프라다. 이 두 업체는 피내접종과 근육접종이 모두 가능한 PRRS백신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각각 전용 희석액을 통해 백신 접종 방법과 접종량을 달리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피내접종에는 0.2ml, 근육접종 시에는 2ml 주사하는 형태다. 이렇게 피내접종을 하게 되면, 백신 접종량이 확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MSD동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농수축산인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농해수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4차 긴급재난지원금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건의문’을 발표하고 농축수산인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서삼석 의원은 지난 5일 “지난 2월 22일 정부와 청와대를 비롯한 당정청에 농수축산인들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적극 건의했지만 지난 4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 추경안에는 관련 예산이 담겨있지 않다”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번 건의문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및 당 정책위, 여당 예결위 위원에게 전달됐다.이들은 1차적으로 전국 640만 소상공인에 대해 정부에서 재난지원금과 각종 직접지원 대책을 시행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농수축산인 250만명, 가구수로는 113만8천 가구 전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건의했다.국민의힘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도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농어업분야 직접 지원을 강력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코로나19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