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유제품 선호 이유, 고품질·안전성 꼽아 소비자들이 국산유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2020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는 비율은 83.8%로 나타났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이상 우유를 음용한다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66.6%로 4년 새 4.9%p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년간 개인별 우유소비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우유소비증가(‘약간 늘었음’+‘많이 늘었음’) 비중이 전년대비 3.9%p 증가한 31.4%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와 반대로 우유소비감소(‘약간 줄었음’+‘많이 줄었음’) 비중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유제품 구매 시 국산 제품을 확인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유제품 구매시 ‘생산국가 확인’ 비율이 59.2%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K-MILK마크 인지도는 2019년 대비 11.9%p 상승한 49.8%, ‘K-MILK 마크 의미를 알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험객 전년대비 41% ‘뚝’ 산업 보호 위한 대책 절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낙농체험목장을 방문한 체험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체험목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9년에만 125만명 이상의 체험객이 방문하는 등 6차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며, 낙농산업의 중요성 인식과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 전달에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학교체험프로그램과 같은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낙농체험목장은 개점휴업 상태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지난해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전국 35개)을 방문한 체험객은 2019년 대비 41% 감소한 73만5천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야외 체험이 가능한 관광형 체험목장(4개)의 체험객이 주를 이루고 있었을 뿐, 대다수의 실습 위주 교육형 체험목장에서는 체험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체험활동을 목장이 아닌 학교에서 치즈원료를 가지고 실습을 하는 활동으로 대체하는 등의 수단이 동원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게다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독일 괴팅겐 대학 연구 결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우유의 효능을 입증해주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이 ‘우유가 아이의 성장을 돕나’란 기사에서 우유와 어린이 성장 관련 연구 논문 2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거의 1세기 전인 1928년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이다. 어린 시절의 성장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결과로 우유를 마신 아이의 체중과 키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20%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다른 한 편은 지난해 4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독일 괴팅겐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의 논문(생후 6∼59개월 된 아이의 성장과 우유 소비의 연관성)이다. 연구팀이 1990∼2017년 세계에서 생후 6∼59개월 된 아이의 성장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마신 아이의 성장 저해 위험이 우유를 마시지 않은 아이보다 1.9%p 낮았으며, 아이의 저체중 위험도 1.4%p 적었다. 우유가 어린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유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 덕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어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한국산 조제분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경쟁심화로 지난해 수출실적은 2019년 대비 5.3% 감소한 9천90만불에 그쳤던 것에 비해, 새해 들어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1월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3.6% 증가한 820만불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내에서 한국기업들이 한류스타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쇼핑몰 내 브랜드관 운영 등으로 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1월 수출실적은 66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1월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48.9% 증가한 120만불로 나타났다. 어린이 균형 영양식으로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공략이 성과로 나타난 것. 업계 관계자는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향후 온·오프라인 판촉, 미디어 마케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동자원화시설 정화·고체연료시설 지원 ‘신호탄’ 자원화 일색이었던 정부의 가축분뇨 정책이 선회하고 있다. 지역이나 양축현장 상황을 고려한 가축분뇨 처리방법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 지침을 변경,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대상에 정제액비 및 정화 재이용수 처리 등 정화시설과 고체연료 생산시설도 새로이 포함시켰다. 일단 기존 공동자원화시설의 개보수 사례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해 보겠다는 계획이지만 퇴액비 시설에만 정부 지원을 국한해 왔던 이전 방침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농식품부는 공동자원화시설에 대해 별도의 정화방류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정화방류 기준은 충족키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사육농장들이 선호하는 정화방류 활성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자원화 일변도의 가축분뇨 처리 정책에 일대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 농식품부도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 ‘자원화’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현실을 감안한 탄력적인 가축분뇨 처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첫주 4천원 진입 실패…회복세는 이어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돼 지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돼지가격의 상승폭이 양돈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삼겹살데이 파급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8일 지육kg당 3천916원이었다. 지난 2월16일 3천223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문제는 상승폭이다. 양돈업계에서는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3월로 들어서면 돼지가격이 4천원대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2월 마지막 주 돼지가격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 불과 일주일만에 kg당 1천원이 오르며 2월27일 4천원을 훌쩍 넘어선 지난해 사례는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가격이 3천700~3천800원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며 3월 첫 주가 지나도록 4천원대 진입 조차 힘겨워 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겹살데이 특수도 코로나19 사태속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여파에 따른 소비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로 할인행사가 진행중인 대형유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 방침에 따라 ASF 방역대는 물론 나머지 지역의 양돈 농가들도 방역실과 전실, 돼지이동통로 등 방역시설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하지만 이들 시설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미허가축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저촉 여부다. 방역시설을 새로이 설치한 농장의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따라서는 사육시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판단, 배출시설 변경 허가 또는 신고 대상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장의 입지가 가축사육제한 지역에 포함된 경우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건축법도 고려해야 한다.가설건축물이 아닌 경우 건축면적에 포함되면서 기준 건폐율을 넘어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미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절반수준의 농가들의 건폐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던 상황. 이대로라면 방역시설 설치를 종용한 정부 방침이 불법 건축물을 양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구나 기존 건축물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전실이나 이동통로는 가설건축물로 대체하기도 힘든 실정이지만 대부분 농가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채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시설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각종 장비 지원 통한 생산효율 극대 강원도가 도내 축산농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조사료 생산 활성화 사업에 총 115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올해 조사료 재배면적 및 생산확대 유도를 위한 3개 사업,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인프라 구축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4개 사업, 사료작물 재배 규모·집단화를 위한 전문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2개 사업, 볏짚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는 4개 사업 등 총 13개 사업에 1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조사료 생산 지원 사업 중 부존자원 조사료 활용 사업은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강원도 여건을 고려해 도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강원도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산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한 장비 지원을 통해 조사료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청 정주교 친환경축산담당은 “강원도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이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청예 조사료 재배와 부존자원 조사료 활용 지원을 병행 추진하며 이점을 보완하는 등 조사료 재배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삼겹살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지난 3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강동경찰서 의경대원들에게 ‘우리농축산물 행복나눔상자’를 전달<사진>했다. 평소 관내 시민의 안전과 치안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강동경찰서 의경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경양돈농협은 허브한돈 100kg을 제공했다. 같은날에는 삼겹살데이 맞이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할인행사도 진행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겹살데이 드라이브스루 행사에 참여, 차량으로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로 구성된 ‘한돈꾸러미’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 날 행사장을 직접 찾아 드라이브스루 고객에게 직접 한돈꾸러미를 전달하며 허브한돈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 산청군지부(지부장 박광열)가 지난 8일 산청군 축산청정센터에서 송아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산청군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협회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한우 번식 기반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날 산청군지부는 송아지 3두를 3개 한우농가에 1마리씩 전달했다.박광열 지부장은 “송아지 분양 행사가 소규모 한우 사육농가에 힘이 되는 것은 물론 산청지역 한우 번식 기반 조성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창희·사진)은 지난 2월 19일 제20기 결산총회를 비대면 서면 결의로 개최했다.이날 김창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그럼에도 우리 조합은 2020년도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순조로운 목표 달성을 이뤘다”며 “특히 임직원과 조합원의 혼연일체된 조합 사랑과 성원으로 건전 결산을 시현하는 한편, 조합원을 위한 지도 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조합원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김 조합장은 “정육식당 매출은 본점에서 110억원, 전주점에서 80억원을 달성해 목표대비 초과 달성하는 경영성과를 거둬 조합경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이제 우리는 조합원과 임직원, 조합과 거래하는 경영체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많은 환원사업 전개를 위해 조합 추진사업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전이용을 당부했다.한편, 전북한우협동조합은 처분전 잉여금11억2천만원으로 법에 의한 적립금과 유통손실보전금 3억원, 출자배당 2억5천만원을 배당하고 2억3천200만원을 차기 이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과 사료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축산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지침서가 될 책이 발간됐다. ‘양돈과 영양’ 개정판이 그것이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를 비롯해 동물영양생화학실 출신의 박사들이 공동저자로 참여, 양돈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한 이 책은 총 8개장(양돈편 5개장, 영양편 3개장)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의 교재를 단순히 번역한 것이 아니라 저자인 김유용 교수가 실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연구결과, 검증된 현장사례를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양돈분야 전반에 걸쳐 교육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발간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