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음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업특별위원회의 2기 본위원 구성을 앞두고 축산업계의 인사 포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농특위는 지난 2018년 12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듬해 4월 정식 발족됐다.발족과 동시에 임명된 당연직 위원 5명과 위촉직 위원 22명 등 총 28명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2기 구성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1기 구성 당시 축산업계로서는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축산업이 농업생산액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농촌경제를 이끌고 있음에도 농특위 본위원에 정구용 상지대 명예교수와 김홍길 당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농정의 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축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되기엔 2명의 본위원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았다.하지만 농특위는 현재 분위기가 초반과 많이 달라졌다. 우선 농특위원장의 교체가 있었고 농정의 틀을 바꾸겠다는 농특위의 목표도 어느정도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특히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거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농촌 환경을 바꾸고 적정 수준의 가축분뇨 발생을 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어촌특별회계, 국채 발행 큰 비중…소외 없어야” 문 대통령도 여야간 이견 없으면 반영토록 지시 정부가 준비 중인 4차 재난지원금에 농업계가 배제된 것과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2일 “이번 추경예산 15조의 재원 중 국채발행을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농어촌특별회계 예산임에도 정작 농어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농식품부와 해수부를 비판했다.정부는 이번 4차 재난지원에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강조하며 소상공인에게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구분해서 지원할 예정으로 지원대상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법인 택시기사, 노점상 등 200만여 명이 새롭게 추가됐지만 정작 농어촌특별세의 주인인 농어민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대상과 규모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피해 지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탓이다.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도 “코로나19로 인해 농어민들의 매출 감소와 수출제약 등으로 지난해에만 4천70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어민 보호와 소득 보전에 앞장서야 할 부처들이 농어민의 피해를 외면
(전 농협대학교 총장) ‘로마의 날’ 축제 열려 옛 복장 재현한 인파 북적 ▶ 중세 로마시대의 루고(Lugo) 성에 가다. ( 6월 16일, 25일차 ) 오늘은 루고(Lugo)에 오전 중에 도착해서 오후에는 루고 성, 성당, 옛 거리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루고 성에 도착하니 알베르게 앞에는 벌써 여러 명의 순례자들이 배낭을 순서대로 놓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루고는 해발 460m 산언덕위에 로마통치시대에 지어진 성(城)을 중심으로 발전된 오래된 도시다. 지형이 평평하지 않고 도로도 굴곡과 높낮이가 심하다. 한쪽 편으로 뮤노(Muno)강을 끼고 있는 유서 깊은 중세 도시다. 루고 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로마식 성곽으로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성 안에는 성당 을 비롯한 중세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성 밖에는 아파트들도 많이 있는데 높이가 전부 8층 이하다. 정부가 고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펴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허용 층수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오비에도에서는 9층이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루고 성은 옛 중세시대에 외침을 방어하기 위해서 돌로 쌓은 성곽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성곽 안은
소 편(編) ◆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 험한 일이나 저지른 죄는 반드시 드러난다. = 먹은 소가 똥을 누지. ◆ 오뉴월 더위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 더위는 음력 오뉴월경이 가장 심하다는 뜻. ◆ 오뉴월 소나기는 쇠(말) 등을 두고 다툰다. - 여름 소나기는 변덕스러워서 가까운 거리에서도 오는 수가 있고 안 오는 수도 있어 종잡을 수가 없다는 뜻. ◆ 오뉴월 쇠불알(늘어지듯) - 무엇이 축 늘어짐을 조롱하는 말. - 행동이 몹시 느리고 더딤을 이름. ◆ 외눈 통이 쇠뿔에(황소에) 받혔다. - 무슨 일인가 매우 심하게 겪어 재수가 아주 없다는 뜻. ◆ 외상이면 (당나귀) 소도 잡아 먹는다. - 외상이라면 자기 능력을 생각지 않고 물건을 잘 사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 우마(牛馬)가 기린 되랴. - 본시 제가 타고난 대로 밖에는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말. ◆ 우황(牛黃)든 소 앓듯. - 할 말이나 일을 하지 못하고 노심초사함을 뜻함. = 벙어리 냉가슴 앓듯. ◆ 의붓아비 소 팔러 보낸 것 같다. - 심부름 나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음을 이름. ◆ 2월 바람에 검은 쇠뿔 오그라든다. - 2월 달 바람이 매우 세다는 뜻. ◆ 쟁기
이정우 부장 “써플러스는 투자이자 농가 수익” 2021년 산란계 산업은 그야말로 난관, 그 자체다. 최근 AI로 인한 산란종계의 피해는 약 18만수로 전체 산란종계의 절반 수준인 약 40%(추정)다. 이에 따라 2021년의 산란계 산업은 병아리 입식이 어려워지고 기존 농가들은 산란계 경제주령 비율을 높여야 하는 문제에 마주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천하제일사료는 ‘써플러스’로 청신호를 켰다. ‘써플러스’는 AI의 피해가 심각했던 2017년에 산란연장의 과학을 접목해 우리 양계 농가의 ‘플러스(+)’를 만들어 낸 효자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프랑스 WISIUM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산란 중·후기에 발생될 수 있는 암탉의 생리적 리스크 해소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닭이 사료를 먹으면 간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이는 지질단백질과 지방산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지질단백질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의해 난포발달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간에서 전환된 지방산은 인슐린의 평형을 잘 유지하면 대사 작용에 쓰이고 남은 것들은 조직내에 일부 저장된다. 하지만 경제주령인 80주령이 넘어가거나, 과잉의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급여할 경우 간에서의 지질단백질,
사료·등지방·영양 서비스로 완성 국내 양돈농가들 사이 상하위 성적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양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의 상위 10%와 하위 10%의 성적을 보면 PSY에서 6.1두(32%), MSY에서는 10.7두(84%)라는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양돈농가들의 손익분기 출하두수는 지육 가격 4천원일 때 대략 MSY 20두 이상이다. 상위 30%는 경쟁력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계속해서 부를 쌓는 농장과 빚을 쌓는 농장의 명암이 뚜렷하게 구분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다산성 모돈 도입…빛과 그림자 최근 몇 년간 양돈농가들은 다산성 모돈을 꾸준히 도입해 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농가들은 높아진 산자수 못지않게 높은 자돈 폐사율을 경험하고 있고 모돈의 연산성마저 떨어져 고전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낮은 이유자돈의 균일도는 출하할 때도 비규격돈 출하가 늘고 돈방 회전율도 떨어져 이중 삼중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한편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산성 모돈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학적이고 정밀한 관리를 통해 최근 PSY 33두를 넘어서고 있는 농장도 나타나는 등 PS
■박용순 대표(카길애그리퓨리나) 빙부상 12일 별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 14일 발인.
[이일호 기자]종돈생산자협 이사회 “권역화 ASF방역 피해대책 시급”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민동수)는 지난 2월23일 비대면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ASF 권역화 방역에 따른 종돈산업 피해 대책을 거듭 요청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종돈 이동제한과 함께 종돈장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이에따라 종돈 유통과 함께 이동제한 지역의 종돈가치를 현실적으로 보상해 줄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민동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협회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가능한 협회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일 기자]신품종 등록 본격화…민간농장 첫 자돈등기 한종협, 고유 유전자 보존 ‧ 상업화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간등록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부장 김성수)는 토종가축인 재래돼지 고유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의 일환으로 이에 대한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에 대해 지속적인 개체등록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2015년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을 ‘우리흑돈’으로 특허등록하고 민간에 분양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의 ‘덕유농장’과 경남 함양의 ‘복있는농장’은 재래돼지 신품종 개체관리를 통해 우리흑돈 전문 농장으로 거듭났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들 농장에 보급된 전 개체를 이동증명하고 자돈 생산을 위한 후보축군 전부를 혈통 등록해 개체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덕유농장’은 후보돈으로부터 생산된 자돈들에 대해 민간농장 최초 자돈등기를 시작했고, ‘복있는농장’은 금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폭설피해를 입은 강원 인제군과 양구군을 찾아 피해농업인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을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봄을 앞둔 지난 1~2일 강원지역에 최대적설량 89.8㎝(강원도 인제군 미시령)에 이르는 16년 만의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축사붕괴, 가축폐사, 시설하우스붕괴, 농기계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은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 보상, 피해복구 인력 지원, 피해규모에 따른 재해 무이자 자금과 예산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연초부터 계속된 한파와 대설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 동해, 시설 붕괴 등 농업부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농협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도 폭설피해 축산농가를 위로 방문했다. 김태환 대표는 지난 7일 고동수 강원양돈조합장과 함께 폭설피해를 입은 양돈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를 위로했다. 김태환 대표는 “농협은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와 함께 앞으로 발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4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 범국민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개호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장윤정 홍보대사, 유관기관장,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은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 방향인 ‘농업인이 체감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동참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캠페인 성공을 담보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농업인 안전의식 제고 및 재해 예방을 기원하는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시작됐다. 농업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농작업 사고율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연중 상시 전개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가짜고기(대체단백질)가 진짜고기를 공격하고 나서자 일부 소비자들은 진짜보다 가짜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짜고기의 설명이 진짜고기보다 더 건강에 좋을 듯 하기 때문인데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다는 이유다. 여기에다 동물윤리, 세계적 식량부족 문제 해결 등까지도 들고 나온다. 진짜고기를 만들어 내기까지 적지 않은 과정을 거치면서 불가피하게 생겨나는 냄새와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거나 동물성단백질이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올바르지 못한 가짜가 진짜를 덮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가 가짜를 반드시 이긴다는 법은 없다. 진짜고기 시장이 붕괴되고 나서야 그 때 가짜에게 속았다고 알았다한들 이미 때는 늦으리. 그러면 지금부터 진짜고기를 만들어내는 범축산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콩고기, 두부고기 등 식물성 식품에 ‘고기’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 콩으로 고기맛을 낸 것에 불과한데 어찌 ‘고기’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는 말인가. 식용곤충, 배양육으로 만들어낸 가짜고기에 대한 용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식육(고기)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성 원료의 지육, 정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