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과 사료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축산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지침서가 될 책이 발간됐다. ‘양돈과 영양’ 개정판이 그것이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를 비롯해 동물영양생화학실 출신의 박사들이 공동저자로 참여, 양돈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한 이 책은 총 8개장(양돈편 5개장, 영양편 3개장)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의 교재를 단순히 번역한 것이 아니라 저자인 김유용 교수가 실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연구결과, 검증된 현장사례를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양돈분야 전반에 걸쳐 교육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발간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3년차 임대사육…번식우 중심 농장 내실화 어미소 3산 이상 다산 유도로 경제성 높여 전남 함평에는 함평천지한우가 지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있다.함평천지한우의 번식우를 주로 사육하면서 우량한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는 강소농 함평축산(대표 고광두)은 2018년에 한우 사육을 시작해 3년 차 새내기이지만 어느 농가보다도 사육에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그는 세심한 관리와 기록으로 강소농으로서 남다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고광두 대표는 함평에서 40년 넘도록 광주카센터를 운영하였으나 한우를 사육하고픈 꿈이 있었다. 늘 그리던 한우 사육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은 소규모로 사육하던 지인이 한우농장을 2년 후 인계하는 조건으로 임대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그는 바로 그간 운영하던 카센터를 접고 한우인의 길로 접어들었다.그는 “처음에는 주변 경험자들의 말을 듣고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사육하였으나 이 사람 저 사람 말이 다르고 힘들게 나름 운영하다가 부제병연구소 이경진 원장을 만나고 나서 농장 운영 방법을 컨설팅받아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고 대표가 한우를 사육하면서 얻은 가장 큰 것은 행복이다. 그 전에는 일로 인한 스트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령화 현상 심각…상당수 후계자 부재 환경규제·부채 가중에 경영압박도 심화 수입제품 잠식 가속…제도적 대책 시급 ◆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목장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는 이제 낙농현장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2020년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50대(27.3%)와 60대(41.7%)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50대의 비율은 2016년(37.9%)에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60대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10.3%p가 증가했으며, 70대 이상 비율도 0.8%p 늘어나는 등 목장주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30대의 비율은 2016년에 비해 3.5%p 감소한 7.4%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후계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육성계획도 없다’고 응답한 농가는 30.1%로 2018년 보다 3.3%p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낙농부문에 대한 신규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현실 속에서 60대 이상의 목장주가 늘어나면서 건강 문제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후계자 부족 문제는 중요한 이슈다. ◆ 환경규제 강화 현재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그렇다’고 답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 공급 증가 따른 부정적 전망…수급조절 긴요 지난해 한우평균 경락가격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우평균 경락가격은 1만9천891원/kg으로 역대 처음으로 연 평균가격이 1만9천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한우평균경락가격은 1월 1만9천434원/kg으로 시작해 3월까지는 하락세를 보였고, 4월에는 2만608원/kg으로 처음 평균가격 2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6월부터 10월까지는 계속 평균가격 2만원을 넘으면서 호황을 이어나갔고, 10월달 평균가격은 2만729원/k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부터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 이후 연평균 한우경락가격이 kg당 1만9천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한우경락가격의 상승은 전년대비 도축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가정소비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한우 사육두수는 증가추세 였지만 도축두수는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량은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금지가 한우 소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축산물에 대한 온라인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가 신개념 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의 이하일 대표<인물사진>는 최근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한다.조사료를 비율을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파쇄하지 않은 원료곡물과 각종 효소를 적절히 배합해 만든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사진>는 생산현장에서는 생소한 방식으로 처음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엔자임사료를 급여한 소들이 연이어 좋은 출하성적을 받으면서 생산현장의 관심이 높아졌다.이하일 대표는 “작년 중반 이후 사료와 관련한 문의와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북부부터 제주까지 사료를 공급해 달라는 주문전화로 생산현장이 눈코뜰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출하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26개월령에 출하해도 도체중 450kg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지난해 시험사양을 해서 출하한 결과를 보면 전 구간에 적용하지 않아도 육성기 일일증체량이 일반 소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질면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면에서 탁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산우유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홍보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발빠른 대처를 통해 우유를 홍보하는데 있어 차질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우유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우유자조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서는 우유자조금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식생활 변화 맞춤 홍보…우유 가치 제고 역점K-MILK 인지도 강화…대체품 시장 선제 대응 상황변화 염두한 대체 계획 수립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자들과 대면으로 진행되는 우유의 날, 도심속목장나들이, 국내산치즈페스티벌 등의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구상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우유자조금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안)과 대체(안) 두가지를 마련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유지될 경우에도 국산 우유에 대한 홍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혈통관리 개량 노력, 결핵으로 한순간 물거품 선진기술 접목에 집중…차근차근 경쟁력 쌓아 전남 무안 거기농장의 고봉석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무안으로 내려와 한우 사육을 시작한 귀농한우인이다. 도시 생활에 한계를 느낀 고 대표는 한우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졌을 뿐 어떤 지식도 없었다. 그는 각 지역의 한우 고수를 수소문해서 직접 보고 느껴보자고 맘을 먹었다.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에 전화를 해서 우수 한우농가를 한군데씩 소개를 받았고,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전국 각지를 돌면서 눈으로 보고 익혔다. “농장을 한 달 정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농장마다 다 조금씩은 다른 형태로 나름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었고, 규모도 형태도 모두 다른 것이라 쉽게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대규모 사육농장이었다. 방문 당시에 400두 규모 농장이었는데 그 바로 옆에 비슷한 규모의 농장을 신축하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사육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현재의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데 대해 부정적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순회 방문을 돌던 마지막 쯤에 방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수급안정 대책마련 선행돼야” 호소 계란유통업계가 태국산 계란 수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계란부족현상이 장기화 되자 최근 민간업체들마저 계란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양계협회를 비롯한 국내 산란계 업계가 계란 수입의 주범으로 계란 유통상인들을 지목하고 나서자 계란유통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AI방역정책으로 국내 시장에 계란 유통량이 절대 부족해져 유통업계도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다, 계란의 수입문제는 지난 1월 20일 축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계획이 공식 발표되면서 진행되는 정부의 정책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이하 계란유통협회)에 따르면 대다수의 계란 유통업체들은 거래하던 농장이 AI 확진, 또는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된 탓에 AI에 피해를 입지 않은 산란계농가를 찾아 고시가보다 웃돈을 주더라도 계란을 집란,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다. 납품을 하고 있는 대형마트 등 거래처를 잃지 않기 위함이다. 거래처와의 계약된 물량에 대해 납품에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미수금에 대한 회수 문제 등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 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SY 21.5두 0.3두↑… MSY 18.6두 0.7두↑ 성적 1위 ‘전남’…하위농장은 오히려 악화돼 지난 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사용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PSY 21.5두, MSY 18.6두를 각각 기록했다. 번식과 육성 모든 구간에서 유의적인 개선 추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진 것이다. 다만 생산성 상하위 농가들의 간극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번식구간 지난해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복당 총 산자수는 11.11두, 복당 이유두수는 10.10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전년과 비교해도 총산자수는 0.2두, 이유두수는 0.6두가 각각 늘었다. 이유전육성률도 90.9%로 전년 보다 0.4%p 상승하며 지난 2018년 2분기부터 유의적인 PSY의 증가세를 뒷받침 했다. PSY의 경우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해 0.3두 늘었다. 다만 모돈회전율은 2.13에 머물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 비육구간 이유후육성률이 86.7%로 전년보다 2.2%p 높아졌다. 생산비 투입이 가장 많은 육성과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전통시장 및 육계농장의 방역조치 이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에서 토종닭과 육계를 함께 판매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AI 특별 방역기간 중인 현재 전통시장 및 가축거래상인 등을 통한 AI 전파를 차단키 위해 전통시장 등에 닭 초생추·중추 (70일령미만) 및 오리에 대해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관련 행정명령을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축종 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육계 농장에서 직접 가축거래상인을 통해 전통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AI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는 가축거래상인이 토종닭과 육계를 차량으로 함께 운반하거나, 계류장에 함께 사육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계란캐릭터로 어린이들의 코로나블루 예방에 나섰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최근 사회복지단체 따뜻한마음을 통해 서울시 구로구 어린이들에게 K-계란 캐릭터(로이, 미미, 차차, 조이) 100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계란자조금은 어린이들에게도 코로나 블루가 빗겨 나간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번에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정신의 일환으로 K-계란 캐릭터 인형을 사회복지단체에 기증,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코로나 블루 예방을 돕기 위한 취지서 행사를 기획했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밖에서 제대로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는 어린이들이 계란캐릭터와 함께 코로나 블루를 따뜻하게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신학기를 맞아 사랑의 장학금으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지난 2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신태인중학교를 방문해, 올해 새롭게 입학하는 1학년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하림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신태인중학교를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하림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은 하림 임직원들이 사랑의 나눔계좌, 봉사활동을 통한 적립금 마일리지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직원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 신태인중학교 유승민 교장은 “코로나19로 졸업식도 진행하지 못했을 신입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입학식을 마련했다”며 “6년째 학생들의 꿈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하림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림 박길연 대표는 “하림 임직원들이 전하는 작은 사랑이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하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