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의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 전용 화성육가공 공장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체계를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인증기관인 (주)온누리친환경의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다시 획득한데 이어 올 초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재인증을 받은 것이다.이는 인증기간 만료에 따른 것으로 화성육가공 공장은 이번 HACCP 재인증을 통해 축산물 가공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해요소를 확인 평가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다시한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HACCP 인증은 근무자들의 HACCP 및 위생교육 수료 여부, 미생물과 수질검사 성적서, 포장재시험성적서는 물론 건강진단 결과서에 대한 확인까지 이뤄질 정도로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야만 받을 수 있다.화성육가공 공장의 한 관계자는 “허브한돈 원료돈 역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만 공급되고 있다”며 “그만큼 농장에서 식탁까지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방역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11월28일 전북 정읍 소재 오리농장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11월27일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것이다. 이는 지난 10월21일 철새도래지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처음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이후 36일만이며, 국내 가금농장 발생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중수본은 오리 농장 출하 전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고 의심가축 발생농장의 오리 1만9천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한 48시간의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11월28일 0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확진 이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발생농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가들에 죄송…사전 협의없는 방역정책 큰 아쉬움 재입식 농장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더 강해졌다 “너무 오래 걸렸다. 돈사가 채워지기만을 기다려온 농가들에게 정말 죄송하다.”ASF피해지역에 첫 재입식이 이뤄지던 지난 11월 24일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에서 동료농가들의 환적 작업을 챙겨주던 비상대책위원회 이준길 위원장의 첫마디는 “짧게는 13개월, 길게는 15개월이다. 피해농가들에겐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이라는 사과였다.이준길 위원장 역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운 시간이었다.수차례의 기습시위는 차치하고라도 장외집회만 3회에, 30여회에 걸친 세종시 회의를 포함해 하루라도 대책회의를 갖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거듭돼온 강행군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왜 강하게 (정부를) 밀어붙이지 않느냐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정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괴리감이 컸다. 그렇다고 일단 책임을 맡은 이상 포기할 수도 없었다”특히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첫 면담 직후가 가장 힘들었다고.“우리들 생각과 너무나 달랐기에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게 됐다. 앞이 캄캄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상호 본지 발행인<사진>이 지난 23일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포장을 받았다.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과 함께 동암언론상 시상과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근·가스신문 발행인)의 원로 전문언론인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있었다.올해 동암언론상은 정태호 연예정보신문 발행인이 수상했으며, 공로패는 한기호 협회 고문과 박두환 부회장에게 각각 주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농축산물 생·유통 대변화를 위해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사진>를 개최하고 4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실행과제를 발표했다.지난 18일 농협본관에서 열린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는 정부와 국회, 협력기업,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실행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유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의 유통혁신 4대 추진전략은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도소매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이다.스마트한 생산·유통 환경 조성에는 디지털 영농지원 확대, 스마트 APC/RPC 도입, 스마트팜 일관 지원체계 구축, 스마트 축산 시스템 구축이, 도매사업 중심 유통체계 혁신에는 구매조직 통합 및 MD역량 강화, 산지관리 및 구매방식 개선, 소매매장 경쟁력 강화 지원, 판매채널 및 사업영역 확대 등이 실행과제로 포함됐다. 도소매사업 온라인 전환에는 e-하나로 당일 배송체계 구축, 상품소싱 오픈 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팜프레시 팩토리 우수매장 대상 수상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통한 국산 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8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사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페스티벌’행사를 개최<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앞으로 나가갈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한 식육즉석판매가공매장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구용 상지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정책포럼은 소비자, 창업 준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가는 등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최진성 한국육가공협회 국장은 “저지방 부위의 판매 부진과 영세한 규모의 매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발전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사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석 대한한돈협회 부장은 “뒷다리살 등의 새로운 소비처로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제자리를 잡아, 다양한 부위가 고르게 판매될 수 있다면, 오히려 삼겹살 가격은 하향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즉석가공식품의 개발과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교육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사례가 2020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상반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ASF 확산 방지 사례는 기존의 방역 SOP를 뛰어 넘는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추가 확산을 막은 것으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수차례 방역 현장을 점검하면서 실무자들을 독려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초기에 발생지역과 인근의 사육 돼지를 처분해 감염 매개체를 없앴으며, 농장 단위의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주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특히 축산차량의 GPS 관제시스템을 경찰청 112상황실과 연계한 실시간 이동관리, 야생멧돼지 관리를 위한 3단계 울타리 설치 및 개체 수 감축, 군사지역 소독 등 방역작업, 헬기를 이용한 검체 이송 등 다양한 부처와 협업을 통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결과다.하반기 경진대회에서는 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올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두 번 모두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기관은 농식품부가 유일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겨울철 바이러스 기승 우려 가축전염병 경감식 고취를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이 차갑다. 이렇게 겨울이 바짝 다가오면서 축산인들은 걱정이 앞선다. 질병때문이다. 방역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겨울철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물론,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질병이 많이 발생한다며, 이 시기 그 어느 때보다 철통방역이 요구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철새에서 여러차례 고병원성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질병발생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철저하고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독, 백신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신속 신고도 필수다. 가축질병도 코로나19와 같다.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 축산인들은 폐사, 살처분 등 이미 가축질병의 무서움을 경험했다. 그리고 다시는 되풀이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이번 ‘방역은 과학이다’ 기획특집이 방역의식을 다잡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우리 축산업을 그려나가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피해지역 양돈농가의 첫 재입식이 지난 24일 이뤄졌다. 연천지역 5개 농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대한한돈협회 제1종돈검정능력소에서 환적한 후보돈 495두를 입식했다. 지난해 11월7일 연천지역에서 마지막 살처분이 이뤄진지 372일만이다. 이날 입식된 후보돈은 다비육종과 농협종돈사업소, 팜스월드 등 3개 종돈장GP에서 분양된 돈군들이다. 이들 5개 농장을 포함해 이달 24일 현재 방역절차를 모두 통과한 13개 농장 가운데 7개 농장에 이번주에만 1천920두가 입식될 예정이다. 내주 초에도 새로운 1개 농장(북부유전자)에 580두가 입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연천 소재 동산농장에 도착한 후보돈들이 통로를 따라 돈사로 향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민 안전·자국산업 피해 간과 비판 한우협회가 광우병 발생국에 대한 쇠고기 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3일 ‘유럽의 광우병 발생국 쇠고기 수입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아일랜드, 프랑스와의 위생검역 협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일랜드는 2000년 광우병 파동 당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기록한 나라이며, 2013년과 2015년에도 재발생했다. 특히, 올해 5월에도 비정형 광우병이 발생한 곳이다. 프랑스는 2011년과 2016년 광우병이 재발생한 국가로 모두 광우병 발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들 국가와의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위생검역 협의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자국 산업의 피해보호대책 없이 추진되는 수입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식품부는 2012년 브라질산 쇠고기가 ‘비정형 광우병이라도 안전하지 않다’라고 수입을 중단한 바 있는데도 수입 허용을 추진한다”라며 이는“국민건강과 안전을 간과한 처사”라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23일 갓 태어난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시작,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오른다.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함께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고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감염병 설사의 경우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다.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 지식에 따라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송아지의 항생제 내성률을 파악해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한민국한우먹는날을 기념해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한우 직거래장터의 총 매출이 3억원을 넘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비자간 일정 간격을 둔 채 한우고기를 구매 후 바로 지나가는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으로 진행됐다.총 3일간 치러진 장터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액은 3억2천여만원으로 파악됐다.참여브랜드가 2개로 예년보다 작았고, 행사진행 또한 여러 제한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일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1++등심으로 총 2천200만원 정도가 팔렸고, 국거리와 부산물 등의 매출액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행사관계자는 “대기 장소를 만들 수 없어서 장시간 대기하시기가 어려우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내내 많은 소비자들이 장터를 찾아주셨다. 한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등심, 안심, 채끝과 특수부위 등 로스용은 전등급 모두 고루 판매가 잘됐고,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