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절기 비발생 통해 청정국 인정 기반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동절기 구제역 비발생을 통해 청정국 인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안)을 마련하고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구제역을 막아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충북 충주의 소에서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동절기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OIE 백신접종 청정국 신청요건인 2년 미발생을 충족하게 된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발생하던 구제역이 지난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2019년 10월~2020년 2월) 동안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은 점을 상기하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돼지(도축장) 및 젖소(도축장, 농가) 전 농가 검사와 권역별 분뇨 이동제한 조치 최초 시행, 검출농가만 관리하던 NSP 항체관리도 500m 이내 및 역학농가까지 관리하며 효과를 봤다. 올해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백신미흡농장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개선 시까지 집중 관리에 나서며 특히 돼지 위탁농장과 임대농장의 경우 검역본부에서 직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공익직불제 형평성…계란이력제 실효성 논란 일듯 제21대 국회 국정감사가 내달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국정감사 예상 현안들을 축산분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부숙도 검사 제도 정착될까 앞으로 축산농가가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충분한 부숙기간을 거쳐야 하며, 농가들은 매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올해 3월 25일 시행되어 현재 1년의 계도기간이 운영 중에 있다. 농식품부가 전체 부숙도 적용 농가에 대해 퇴비 부숙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98%가 적합판정을 받은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방침이지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퇴비사 신축 및 증·개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하락하는 육류 자급률 축산 강대국들과의 FTA 체결 등으로 개방이 확대되며 주요 육류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다. 2005년 74.6%였던 자급률은 2012년 70.3%, 2014년 70.0%, 2018년 62.6%까지 떨어졌다. 최근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도 식량자급률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축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익직불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4대 공판장 집계결과 전체 출하두수의 77% 보험가입 올해 들어 8월까지 농협 축산경제가 운영하는 4대 공판장을 통해 근출혈 피해농가에게 총 12억6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안심축산분사(사장 양호진)는 지난 22일 1월부터 8월까지 ‘소 근출혈 피해 보상보험’ 지급액이 1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 근출혈 피해 보상보험’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경제와 농협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지난해 1월부터 도입해 음성·부천·나주·고령 공판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 때 공판장에서 두당 2천800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두당 보험료는 총 8천200원인데, 이 중 공판장이 2천800원, 계통출하 조합과 출하농가가 각각 2천700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협안심축산에 따르면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 가입률은 전체 출하두수의 77.0% 수준(8월말 기준)이다. 올해 8월말까지 근출혈 피해가 발생한 소는 2천201두로 두당 평균 57만3천원이 지급됐다는 설명이다. jw31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HACCP인증원 본원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과 식품산업 강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선도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식품 제조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디지털 클러스터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 HACCP 범용프로그램(표준모듈) 시범적용 지원 △스마트 HACCP 마을 식품안전 모델 창출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이다.두 기관은 성공적인 협력 사업운영으로 영세 소규모 업체의 스마트 HACCP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도입기업의 고용창출, CCP 모니터링 자동기록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효율성 증진 등을 이끌낼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공형식) 직원 17명이 공판장 인근 부천 송내대로 환경개선 활동<사진>에 나섰다. 직원들은 지난 12일, 토요일 올 여름 유난히 잦은 비와 태풍으로 도로변과 경사면에 쌓인 빈병, 폐비닐 등 쓰레기를 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지관 등 관내 취약계층 특식지원사업 및 김치나눔활동, 환경개선활동 등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공판장 직원들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참여한 ‘부축사모(부천과 부천축산물공판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결성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나눔축산운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위한 개선책 촉구도 재해피해 축산 농가에 대한 가축입식비 지원단가를 현실화 해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농약대, 대파대 지원단가를 실거래가의 100%로 인상하고 재해복구 지원단가도 축사 등 농업시설과 가축 등 항목에 대해 실거래가의 30~50%까지 인상했다고 밝혔지만 한우에 대한 대책은 없어 원성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우산업이 지난 폭우 피해로 1천여두의 소가 실종 또는 폐사됐고, 축사도 침수와 파손으로 많은 농가들이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1일 정부가 고시한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에서 가축입식비는 전혀 인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슴, 말, 칠면조, 지렁이까지 지원단가가 인상됐지만 축산업의 대표 산업인 한우의 입식비는 왜 동결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또한, 2011년 개정된 한우의 가축입식비는 한우송아지 140만500원, 육성우 156만원(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으로 실거래가격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실제 보조지원은 25% 수준에
오인환 과장(농협안심축산 공판지원팀) 축산물을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 유통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소비자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축산업은 우리나라 농업의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우리 축산업은 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산 축산물의 수입증가로 자급률은 하락하고, 수입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사라지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질병, 축산환경, 동물복지 문제 등과 같은 부정적 인식의 팽배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생산 및 유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축산업의 미래는 담보하기 어렵다.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 축산물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축산물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국내산 축산물은 도축장에서 도축되어 지육상태로 많은 부분이 유통되고 있다. 소규모 정육점들은 상온상태에서 지육을 해체하고 매장 안에 걸어놓고 판매하는 등 전근대적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생산농가에서
[축산신문 김길호]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탁 트인 초지를 코스모스 꽃밭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농협안성팜랜드가 조성한 가을경관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답답함을 잊을 만큼 시원하다. 1969년 독일차관으로 젖소 200마리를 가지고 한독시범목장으로 출범한 안성팜랜드는 축종별 시범목장, 한우시범목장, 유기축산 시범목장 등을 거쳐 2011년 128만7천㎡(39만평)의 부지 위에 각종 축산체험시설과 초지·꽃밭을 갖춘 국내 최초·최대의 축산테마공원으로 거듭났다. 한국낙농의 메카에서 축산성장의 디딤돌로, 이제 국민에게 축산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안성팜랜드의 드넓은 경관으로 비대면 시대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어보자.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일반송아지보다 평균 52만원 더 받아 전남 한우의 차별화와 수출기반 구축을 위한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영암군 출범식<사진>이 지난 14일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열렸다.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2020년도 전라남도 한우 송아지브랜드육성 공모사업 대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매년 4억원씩 3년간 12억원(도비 6억원, 군비 6억원)을 지원받아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첫 경매에서는 영암군 관내 암소 3만4천두 중에서 선형심사와 친자확인을 거쳐 최종 선발된 으뜸한우 수송아지 20두를 경매한 결과 최고가격 585만원에 낙찰되는 등 일반송아지 평균가에 비해 52만원 높은 가격에 낙찰돼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의 희망을 주었다. 전남 한우브랜드(으뜸송아지) 육성사업이란, 전남도에서 전국 최고의 한우 번식 육성사업을 위해 혈통등록우 중에서 우수 상위 30% 개체를 선발하여 우량 밑소 공급 및 브랜드화로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남 영암군은 올해 말까지 으뜸한우송아지 1천500두 선발을 목표로 한우 송아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회장 박영철)는 지난 18일 최근 집중호우 및 태풍(마이삭·하이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재민과 한우농가들을 위한 지원행사<사진>를 실시했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이번 지원행사를 통해 도내 이재민에게 한우곰탕 5천318개(2천925만원 상당, 한우자조금 지원)를 전달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게는 한우협회 회원들이 성금 모금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조사료(850만원 상당)를 구입해 지원했다. 이날 박영철 지회장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재민과 한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의 온정을 담아 축산물과 조사료를 지원하게 됐다”며 “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이라는 대명제 하에 앞으로도 한우농가 및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업체 생존 위협…명분 없고 법률과도 어긋나” 민간산업 지원 육성…‘국가필수시설’로 지정 촉구 랜더링 업체들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가칭)동물자원센터 설립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랜더링 업체들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관내 감염축 처리, 예방적 살처분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안으로 동물자원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경기도 소재 랜더링 공장이 3곳에 불과하고, 용량이 작다보니, 그 처리에 역부족일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국비와 도비를 합해 총 480억원(부지매입비 별도)을 책정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축전염병예방법, 지방자치법, 재난안전기본법 등 해당 법률과 시스템으로도 가축전염병 전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019년 ASF 당시에도 현장매몰에서 랜더링 공장으로 일부 이동·처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전염병 전파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랜더링 업체들은 “헌법, 공기업법 등을 살펴보면 국가는 국내 산업을 진흥·발전시킬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할 수 없거나 공공성이 강한 부분에 한정해 국가 진입을 허락하고 있을 뿐이다”고
이명헌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는 계절이 코 앞에 와 있다. 2010년 이후 국내에 있었던 4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서 모두 야생조류와 매우 밀접한 인과관계가 확인됐다. 양축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유이다. 아울러 최근 해외 발생동향이 시사하는 점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H5N8형의 재유행으로 유럽지역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20년 상반기 기준) 33배 증가했다. 중국, 대만, 베트남을 포함한 주변국의 상황(2.5배 증가)도 간단치 않다. 특히 올해 4월 몽골지역 큰고니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 검출은 겨울철새 이동경로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유라시아 북부 번식지에서 교차 오염된 철새의 도래, 주변국에서의 높아진 유입 가능성 등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정부는 겨울철새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개시 시점을 당초 10월에서 9월로 앞당기는 등 강력 방역에 들어갔다. 아울러 양축농가와 방역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외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