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전염병으로부터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춘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제시했다.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ASF 발생에 따른 농장단위 예방 및 대응모델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ASF의 재발방지와 원천적인 차단방역을 위한 농장 중심의 ‘자율 방역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양돈농장마다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농장모델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선진사례 연구, 위험 요소 분석 등은 물론, 수의사·농장대표 등과의 협의로 농장 방역에 필요한 요건을 선정하는데 힘썼다. 연구에서 제시된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살펴보면, 내·외부 울타리를 설치해 구역을 나누고, 내부 울타리 안에서도 돈사경계를 기준으로 준청결구역과 청결구역으로 나눠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또한 차량과 사람, 사료 등이 드나드는 통로를 구분하도록 하고, 농장 내에 방역실, 밀폐형 돼지이동통로, 차량 및 사람 대상 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등을 함께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모델은 올해 10월중 시행예정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냄새 문제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정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정경석 과장은 지난달 24일 경북 고령 소재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을 찾아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그 저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 과장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농식품부 이성원 주무관과 축산환경관리원 이종덕 부장, 한돈협회 조진현 농가지원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한돈협회 환경개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지음영농조합 이기홍 대표는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중심의 냄새저감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정경석 과장은 “현장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세민목장(대표 한엽)의 전경은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목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잘 가꿔진 정원과 고급주택을 연상케 하는 한 대표의 자택은 마치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생물첨가제 활용으로 축산농가들의 최대 골칫거리인 축산냄새를 해결, 인근 주민들의 민원발생을 제로로 만들면서 깨끗한 목장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젖소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마을 주민들과의 상생을 이뤄낸 한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민목장을 찾아가 보았다. 미생물첨가제 활용으로 축산냄새 해결…민원 발생 제로 1등급 원유 생산 유지하면서 경영효율 높이는데 집중 부자가 함께 일궈나가는 목장 한 대표는 지인을 따라 우연히 목장을 방문하고 낙농에 관심이 생겨 1982년 고향인 경기 광주에서 낙농에 첫 받을 내디딘 뒤 1989년 지금의 부지로 이전을 했다. 목장에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목장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젖소 13마리를 구매했는데, 결핵이 걸린 소가 발견되면서 전부 폐사시켰어야 했던 것이다. 그 당시 젖소들의 성적이 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제 유제품 판매액 전년보다 10% 늘어나 ‘영주요거트’로 3년 연속 명가명품 대상 기염 농장 음악회 열 정도로 ‘아름다운 목장’ 정평 ‘코로나 19’ 장기화로 홈트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호수목장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은 무항생제 HACCP인증 제품으로 전년보다 10% 더 팔렸다. 경북 영주시 의상로 152번길 호수목장(대표 박성수)는 1985년 목장을 시작하여 그동안 체형과 유질이 우수한 젖소개량에 꾸준히 참여하고, 친환경목장 구현에 앞장서 최근 생산하는 양질의 원유는 하루 평균 3톤이다. 호수목장은 4만평 가운데 3만평이 사료작물포에 수단그라스와 호맥을 재배한다. 나머지 1만평은 우사와 유가공장 외에 자투리공간까지 청매실과 홍매실·은행·자작·수양벚나무·몬테스큐자작나무·주목·전나무·소나무·목련·느티나무 등 30여종의 각종 나무와 돌 등이 적당한 간격에 배치되어 쉼 공간을 연출한다.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대표 안일윤)는 매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1등급 원유를 원료로 사용한다. 물론 호르몬제와 유화제, 안정제, 방부제, 무색소, 합성착색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한국에서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가 있습니다.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매력적인 광고 기획자 닉 마샬(Nick Marshall)은 회사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상사와의 만남에서 부장 승진을 기대한 닉의 바람과는 달리, 16~24세의 여성들이 큰 소비 집단이 되었기 때문에 여성용품 광고를 위해서 달시 맥과이어(Darcy Maguire)를 부장으로 스카웃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달시와의 회의에서 닉은 여성용품 박스를 받고 그 물품에 대해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닉은 욕실에서 여성용품을 사용하는 도중에 욕조에서 사고로 전기에 감전된 후 여성들의 마음 속 목소리를 듣게 되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닉이 찾아간 심리치료사는 닉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프로이드는 죽는 날까지 하나의 질문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What do women want?). 닉,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입니다.’ 이후 닉은 자신에게 생긴 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여성들의 마음을 듣고 이용합니다.
Q. 닭에서 음수를 이용한 백신 접종 방법은 무엇인가요? A. ① 급수라인의 물때를 벗기고 청결하게 한 후 항생제 또는 비타민제를 급여한다. 급수라인 청소는 깨끗한 물을 이용해 역류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구연산 또는 프로피온산을 2일간 첨가해 급여한다. ② 백신하기 전에 급수기와 니플이 올바르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청소할 때에는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③ 백신하기 전에 30분에서 90분 정도는 단수를 실시해야 한다. ④ 니플급수기의 경우는 급수탱크를 완전하게 비워야 한다. ⑤ 급수 소요량를 정확히 예측해 2시간 이내에 모두 소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너무 적은 양일 경우는 고른 섭취가 어렵고 너무 많을 경우는 백신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시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의 산출은 1일 소비량의 1/7정도가 적당하다. ⑥ 음수백신에 이용되는 물에는 2.5g/ℓ의 탈지분유를 용해해 이용한다. 일시에 많은 양의 탈지분유를 희석할 경우 니플이 막히는 현상이 있으므로 플라스틱 교반기를 이용해 3회 이상 나누어 서서히 희석해야 한다. ⑦ 계군의 일령 및 접종수수에 알맞은 백신을 일반적인 증류수에 희석해 미리 준비된 음용수에 고르게 희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서플라이디멘드(대표 배상인)의 캐주얼브랜드 ‘본챔스’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의류, 굿즈 등 협업 에디션을 발매한다. 매일유업과 본챔스는 총 16가지 품목, 31종의 협업 에디션을 국내 최대의 온라인 패션 스토어인 '무신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본챔스는 동시대의 유스컬쳐를 기반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블루의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1970년대 판매했던 우유 제품 디자인과 2018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 디자인 등 제품 디자인 자료와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를 제공했고, 본챔스는 매일유업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에 적용할 세부적인 디자인을 고안해 상품화했다. 수개월간의 논의과정을 거쳐 제작한 16가지의 상품은 후드, 맨투맨, 플리스를 비롯해 담요, 스마트폰 케이스 등 다양하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의 디자인은 매일유업이 197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 멸균우유 제품 패키지를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해 복고감성이 묻어나게 제작하여 70∼80년대 향수를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1970년대
(전 농협대학교 총장) “매일 매일 최선 다하자” 다짐…불안감 잠재워 ▶ 바스크주의 목장지대를 지나다. (5월 26일, 4일차) 아마도 많은 분들은 850km를 걷는다는 것, 그것도 9~10kg이나 되는 배낭을 메고 걷는 게, 과연 어느 정도 힘든 일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필자도 직접 걸어보기 전에는 짐작을 할 수 없을 만큼 막연했다. 그냥 대단히 힘들 것이다. 완주하려면 대단한 체력과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받아들이기로 작정을 했었다. 지난 3일간 걸으며 멋진 풍경과 자연을 만나면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흘을 놓고 보면 전체 여정의 1/10이 지난 셈이니 이렇게 아홉 번만 더 걸으면 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니, 예기치 못한 변수만 안 생기면 완주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또 까미노 동행 순례자들 중에는 나이가 꽤 든 사람도 있고 족히 회갑이 가까워 보이는 여성분들도 있는데 나라고 못할 게 없다는 용기도 생겼다. 혹 문제가 생기면 다음으로 미루면 되지 하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푸르밀이 지난 7월 선보인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매출이 35%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퍼펙트 파워쉐이크’<사진>는 푸르밀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가 손잡고 선보인 고단백질 음료다.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돼 있어 운동 전후 맛있고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퍼펙트 파워쉐이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8월과 비교했을 때 9월 일평균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헬스장 등 실내운동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수요가 늘어난데 뒤따른다.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을 앞세운 점도 전문성, 신뢰성 높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명 ‘김종국 쉐이크’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높은 인기에 힘입어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처음 GS25를 시작으로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홈플러스, 쿠팡 등에 입점했으며 추후 더 넓혀 나갈 예정이다.푸르밀 한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퍼펙트 파워쉐이크가 맛있고 간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민원 이유 정밀검사 가능케 법제화 “사실상 전국축산농가 강제 조업중단 가능” 사실상 모든 축산농장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과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고 규제가 가능토록 악취방지법 개정이 추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 전북 익산시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취방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달 14일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악취방지에 관한 종합시책 주기를 10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고, 냄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당국이 정밀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 악취배출시설을 설치하려는 경우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 신고토록 했다. 기존 악취배출시설도 해당 법률 시행시 6개월 이내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하고, 1년 이내에 필요조치를 해야 한다. 또 환경당국의 점검과정에서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농가는 조업중지 명령이나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되며 신고를 하지 않은 악취배출시설은 사용중지 명령이 이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악취방지법상 악취배출시설 기준을 감안할 때 이번 개정안이 현실화 될 경우 사실상 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농해수위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21대 국회 들어 새롭게 입법발의된 법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대 국회에 새롭게 발의된 축산관련 법안들을 정리해 보았다. 농해수위, 미허가축사 피해 농가 손실 지원 근거 마련 보건복지위, 식품안전 컨트롤타워 식약처로 일원화 추진 환노위, 가축분뇨실태조사‧공공처리시설 설치 의무화 ▲국회 농해수위 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추진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축산업을 영위해 온 농가들의 축사 축소와 이전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이 대표 발의했다. 기존에 축산업을 영위해 온 자가 휴업, 폐업, 이전, 시설 및 사육규모 축사에 따른 비용과 손실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축산물 이력정보의 공개대상 정보에 냉장축산물의 냉동전환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는 내용의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구갑)이 대표 발의했다. 인재근 의원은 “유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에 충남 부여 증산목장(대표 김정숙, 한우)이 선정됐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농가 12호를 선정하고, 개별농장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농가에는 대상(1) 국무총리상, 최우수상(2) 농식품부와 환경부 장관상, 우수상(9) 농협중앙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농협 축산경제는 지난해 연말 선정된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로 계속 지연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대상, 최우수상 등 4개 농장에 대해선 직접 방문해 시상하고, 나머지 농가는 축협을 통해 현지시상을 진행토록 했다.이에 따라 김태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달 25일 부여 증산목장에 국무총리상을 전달한데 이어 28일 양평, 6일 거창, 8일 강릉의 수상농가를 찾아 직접 상을 전달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국무총리상 1천만원을 비롯해 수상농가들에게 상금이 수여된다.김태환 대표는 “우리 축산업이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 구현 뿐 만 아니라 이웃 주민과 지역에 공헌하는 축산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청정축산을 선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