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혼합감염 컨트롤…무침주사기 통해 피내접종 가능 폐사율 감소·번식돈군 안정화…백신변이주 고민 해결 PRRS 바이러스는 번식 피해와 함께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체다. 농가에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형(type I)과 북미형(type II) PRRS 바이러스가 모두 발생하고 있다. 혼합감염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그 피해도 심각하다. 효과적인 PRRS 통제를 위해서는 진단, 관리, 차단 방역, 면역 형성 등 네 가지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통제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PRRS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는 농장이 많다는 것은 이러한 전략 수립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백신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돈군 면역 형성을 시도하는 경우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는 한다. 농가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PRRS 백신에서 화두는 교차 방어 여부이다. 전통적으로 농장에서 주로 검출되는 야외주 바이러스의 유전형에 따라 백신도 같은 유전형을 선택하는 통제 전략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농장의 야외주와 유전적 상동성이 적은 백신주가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니스트레인 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모돈 번식·자돈 육성성적 향상…뛰어난 안전성 확보 전용주사기 피내접종 가능…북미형 백신 라인업 계획 ‘포실리스 PRRS’는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하지만 유럽형, 북미형, 혼합형 등이 뒤섞여 있는 국내 양돈장 현실에 최적화된 PRRS 솔루션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유럽형이지만, 교차방어가 가능해서다. ‘포실리스 PRRS’는 기본적으로 유럽형 PRRS 바이러스에 대해 입증된 방어효과를 갖고 있다. 북미형 PRRS에도 높은 방어력을 보인다. 혼합감염 양돈장에서 효율적으로 PRRS를 컨트롤한 사례도 무수하다. ‘포실리스 PRRS’는 일회용 주사기(또는 연속주사기)를 사용해 근육접종한다. 뿐만 아니라 MSD동물약품에서 제공하는 무침 피내주사기 ‘아이달3G’를 통해 피내접종할 수도 있다. ‘포실리스 PRRS’를 피내접종하면 주사바늘이 필요없다. 이에 따라 PRRS 바이러스 개체 간 전파를 최소화한다. 근육 손상은 줄어들고 돈육품질은 개선된다. 근육 접종에 비해 전신 접종 반응이 덜하고, 접종에 따른 통증과 스트레스도 적어 동물복지를 실현한다. ‘포실리스 PRRS’는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유럽형은 물론, 북미형 또는 두 혈청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한우 수급 및 가격 동향 전망치를 공유하고, 한우산업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는 한우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GSnJ 인스티튜트의 이정환 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농정방향이라는 주제로 강형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의 발표와 한우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우산업 동향(강병규 박사·농협한우국) ▲한우수급 동향과 전망(김명환, 표유리·GSnJ)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포럼 참석자들은 ▲박홍식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 ▲황도연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사업본부장 ▲이형우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축산팀장 ▲최창열 거창축협조합장 ▲송무찬 까치농장 대표 ▲김락석 청풍명월한우 대표 ▲형성길 대한사람대한으로 대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장재봉 건국대 교수 ▲전상곤 경상대 교수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성우 GMD커뮤니케이션 대표 ▲조재철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 등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볏짚·깻묵·콩비지 등 조달 재배한 조사료와 TMR배합 힘들지만 경영개선 큰 도움 소들도 건강해 경쟁력 ‘업’ 강원도 원주시 인근에서 한우 13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유정농장(대표 심춘섭·인물사진)은 남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TMR 배합사료를 직접 생산해 내실 있는 경영을 다져나가고 있다. 유정농장 심춘섭 대표는 “좋은 형질에 값비싼 배합사료를 먹여 높은 등급을 출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소들의 건강에는 전혀 이롭지는 않다”며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생산원가 비중을 낮춰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이야말로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가 한우 사육을 처음 시작한 것은 14년 전. 처음엔 번식우 5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130두 규모의 일괄 사육농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정농장의 경쟁력은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배합사료를 손수 만들어 소들에게 먹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평소에 근면·성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심 대표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하면 그만큼 본인의 시간 투자와 힘든 노동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6월말 현재, 당초 1만두 목표 초과 1만2천두 예상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 유전체 분석 사업이 당초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구양모 부장은 “협회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유전체 분석 사업을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유전정보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첫 해다. 당초 올해 사업계획은 전국에서 한우 1만두를 목표로 했었지만 6월말 현재 1만2천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샘플 채취 스케줄과 분석 스케줄은 9월까지 쉴 틈 없이 짜여져 있는 상황이며, 분석실 직원들은 현재 휴일도 반납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의 유전체분석 사업이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샘플 수집에서부터 분석과 컨설팅까지 협회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것 때문이다. 또한, 개량전문기관으로서 그 동안 수집한 방대한 유전정보를 활용한 컨설팅에 관련기관 및 농가들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월 18일 유전정보사업부와 경기인천지역본부, 용인축협이 합동으로 경기도 용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행법상 농가-축산기업 지원·규제 동일 적용 기업의 한우사육업 진출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정책 건의사항에 ‘기업의 한우사육업 진출 규제를 위한 법 개정’을 포함시키고 있다. 협회는 기업들의 무분별한 축산진출 및 확장으로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법상 농업인과 축산기업의 구분이 없어 지원과 규제가 동일 적용되고 있지만 타 분야의 경우 공정경쟁 실현을 위해 대기업에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고 중소사업자는 보호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2009년 삭제된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 제한 법령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 법령은 ‘축산법 제 27조(대기업의 축산업 참여제한)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른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이하 “대기업”이라 한다)는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육규모 이상의 축산업을 영위하여서는 아니된다’라는 조항이다. 아울러 협회는 기업소유 축산농장의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제한된 농지 내 축산농민과 경합되지 않는 가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첫 젖이 초유다 ! 2. 초유의 핵심은 면역단백질(IgG) ! 3. 다 같은 초유가 아니다 ! 4. 좋은 초유 잘먹여 송아지 팔자를 고치자 ! 초유를 정의하자면 누구나 쉽게 “어미소에게서 나온 첫 젖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초유에는 건강하게 송아지를 키울 수 있는 열쇠가 들어있다. 송아지 면역을 튼튼히 하려면 꼭 첫 젖을 먹여야 한다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장해왔다. 우리는 첫 젖을 먹이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우 송아지는 출산 직후 어미소의 초유를 젖먹는 힘을 다해 먹는다. 초유를 잘 먹은 송아지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 보증수표가 얼마짜리고 유효기간이 언제까지 인지는 어미소와 송아지 양쪽의 능력과 환경, 운 등에 결정이 된다. 과거 같으면 이런 운에 맡기는 논리가 인정될 수밖에 없지만 지금은 다르다. 송아지 팔자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다. 초유의 안에는 금, 은, 동과 같은 여러 종류의 가치가 들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초유의 구성성분을 면역인자, 영양인자, 성장인자로 크게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12년 농협축산경제 젖소 육농농가로 선정 “유방·지제 균형감 있는 암소 지속적 개량”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금오산낙협 구원목장(대표 이진태)이 2020년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농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에서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은 북미 유전능력 상위 0.1%의 우수 도입수정란을 질병이 청정한 국내 육종농가에 이식하여 씨수송아지를 생산하고 이를 후대검정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한국의 낙농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육종농가에 이식된 수정란에서 태어난 암송아지는 20대가 넘는 우수한 혈통 기록과 유전적 잠재력으로 품평회 육성우 경매에서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동시에 암송아지에서 채란된 수정란은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어 선도농가에 이식됨으로써 국내 우수 암소 생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구원목장은 2012년 젖소 육종농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우수수정란 262개가 이식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00여두의 씨수송아지와 암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단백질을 잘게 쪼개 소화 편하고 흡수율 높여 식이섬유가 유익균 늘려 건강한 장 환경 조성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성인영양식 전문브랜드 셀렉스가 단백질을 잘게 쪼개 소화가 편하고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들어 단백질 흡수까지 챙긴 건강기능식품 ‘코어프로틴 프로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코어프로틴 프로’는 매일유업의 오랜 영유아식 연구기술이 접목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해 단백질의 소화가 시작되는 위에서 부드럽게 잘 녹아 소화가 편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최근 출시한 ‘코어프로틴 프로 식이섬유’는 기존 ‘코어프로틴 프로’에 장내 유익균 증가로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 ‘썬화이버(Sunfiber)’를 보강한 제품으로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나 체중관리 등으로 식이섬유가 부족한 성인들을 위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썬화이버 식이섬유는 장 환경을 산성으로 변화시켜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여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들어준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나이 들수록 단백질 소화능력도, 받아들이는 흡수능력도 떨어진다”고 전제하고 “특히 위에서 소화된 단백질이 흡수되는 장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장내 유익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6월 30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제20대 대선공약과제 발굴을 위한 축산분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문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의성축협장), 최창열 한우조합장협의회장(거창축협장), 김진열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장(군위축협장), 진동일 축산학회장, 남명수 한국축산식품학회장, 최윤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정혁수 머니투데이 부장, 신정훈 축산신문 부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농협 축산경제에선 조재철 축산기획본부장(상무), 이찬호 축산기획부장, 윤용섭 한우국장, 박근하 친환경축산국장이 참석했다.회의에 앞서 농협축산기획부는 자문회의 추진 배경과 정책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축산업계는 요구사항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축단협, 축산관련학회, 조합장협의회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축산을 통한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 R&D가 잘 매치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래산업으로 축산업 비전을 재수립하고 특히 플랫폼과 이커머스 비즈니스로 코로나 이후 미래축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또 대체육에 적절한 대응 방안의 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제2기가 출범하면서 축산소분과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특위 제1기에서는 축산TF에서 축산분야 안건에 대해 다뤘으며, 2기에는 농어업분과위원회 내 축산소분과로 격상되어 운영될 전망이다. 축산소분과위는 어떻게 운영될까. 농특위의 축산소분과위 운영 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관계부처 협의 강화…현장간담회·정책토론회 등 개최 현재까지 알려진 농특위 축산소분과위에 포함된 인사는 총 5명이다. 1기 TF팀을 이끌었던 박일진 완주한우협동조합 총무이사가 2기에도 소분과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최동근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조석현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본부 특임교수 등도 분과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농특위는 소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분과위원들로부터 소분과 위원 각 2명씩을 추천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농특위는 “축산업이 가축질병·분뇨·냄새 등으로 사회·환경에 부담을 주는 산업으로 인식되어 환경 관련 규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및 중장기 정책 방향ㆍ중점 추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효모, 세포배양 통한 합성우유 상용화 ‘시동’ 용어 혼선 방지…축산 부정적 인식개선도 시급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가짜우유’까지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낙농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유를 대체할 먹거리가 없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가진 음료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음료시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식품이란 이미지를 내세우며 등장한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유제품 시장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 환경, 동물복지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음료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6년 80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2025년에는 6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소위 합성우유로 불리는 대체음료 시장이 영역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효모, 세포배양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우유를 만들어내는 연구가 잇따라 성과를 거두면서 상용화에 임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