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팀장(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양돈팀) 최근 한돈 특수부위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캠핑 열풍이 불면서 돼지고기의 기존 정형 방식과 다른 부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소의 토마호크 부위와 닮은 돈마호크는 돼지 등심에 뼈를 붙여 발골한 부위로, 등심보다 높은 가격임에도 숯불이나 스테이크 구이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돼지머리에서 항정살과 비슷한 부위를 발골해 낸 두항정, 목덜미 부분에서 발골해 낸 꼬들살도 별미다. 사실 머리에서 나온 고기들은 뒷고기라는 이름으로 삼겹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식당들이 있었지만, 근래에는 하나하나 또 다른 이름을 가진 특수한 부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겹, 목심, 갈비 외에 맛이 좋은 ‘숨은 부위’들이 나타나는 현상이 반가운 이유는 비구이용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부위로 재탄생된다는 것이다. 삼겹살 위주의 소비 편중 현상으로 돼지가격의 절반 이상이 삼겹 부위에 부과되며 생산자는 비선호부위를 판매하는 데서 겪는 어려움을, 소비자들은 돈가가 상승할 때면 삼겹살을 비싼 가격으로 사먹어야 하는 현상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급격히 증가한 돼지고기 뒷다리살 재고 해소에 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재 국회에는 동물진료비 문제를 다룬 법률개정안이 10여개 올라와 있다. 동물진료비가 국민적 관심사라는 것을 방증한다. 동물진료비 뿐 아니다. 축산물 위생, 동물보호·복지 등 수의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업무들이 국민 일상과 참 밀접하다. 단순히 수의업계만의 현안이라고 볼 수 없다. 기존 가축질병 방역, 검역 등과 비교해 대상 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다. 게다가 이러한 수의업무는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최근 반려동물 수가 크게 증가하며 유기동물 발생, 개물림 사고 등이 빈번하다. 이해당사자간 다툼을 막을 꼼꼼한 기준이 요구된다. 축산업 현장으로 들어가보면 수의인력이 한참 부족하다. 농가들은 아픈 가축을 바라보면서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한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근무환경 등을 이유로 산업동물 분야 진출을 외면한다. 그 간격을 메울 인력양성 정책이 절실하다. 반짝 대책으로 풀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근본 대책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노동부, 교육부 등 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수의 업무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연관산업 규모는 해마다 크게 확대되고 있다. 수의사 수는 이미 2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의업무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비자 설문결과 브랜드인지도↑·구매의향에 긍정 영향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무엇보다 프로배구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2020-2021 V-리그’를 통한 도드람 브랜드의 미디어 노출 효과가 무려 4천942억3천4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투자 금액을 감안할 때 150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스폰서십 효과 분석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4월 V-리그 시청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폰서십 효과 분석 결과 응답자의 84.8%가 도드람 브랜드의 인지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8.8%가 도드람 구매이용 의사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V-리그 스폰서십 활동이 브랜드 선호도와 구매 의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도드람한돈의 판매실적은 프로배구 V-리그 스폰서십을 진행하기 시작한 이듬해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2020년에는 이전(2017년)과 비교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회 접종으로 간편…노동력 절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글렙토페론·톨트라주릴 복합주사제 ‘포세리스(Forceris)’가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포세리스’는 고효율 철분제 글렙토페란과 항콕시듐제제 톨트라주릴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돈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한꺼번에 예방·치료한다. 더욱이 원샷(1회 접종) 접종이기 때문에 돼지에게는 편안, 작업자에게는 편리를 제공한다. 또한 자돈 체중에 상관없이 1.5ml를 접종하면 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험 결과, ‘포세리스’ 접종군에서는 빈혈이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충란 배출을 완벽히 억제했다. 결국 일당증체 향상, 질병위험 최소, 동물복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냈다. 세바코리아 관계자는 “철분 결핍성 빈혈, 콕시듐증은 국내 양돈장에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또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며 “이를 막는 ‘포세리스’는 건강한 자돈관리 솔루션일 뿐 아니라 노동력 절감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와 장흥축협(조합장 김재은)은 제10회 육포데이를 맞아 지난 5월 29일 장흥 토요시장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육포데이 행복나눔’<사진> 행사를 전개했다.육포데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한우와 한돈으로 만든 맛 좋은 육포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육포데이는 숫자 6(육)과 4(Four·포)의 발음을 조합한 것으로 육포를 연상해, 한우와 한돈의 소비형태 다양화에 발맞춰 국내산 축산물 가공품(육포)의 인식개선을 위해 전남농협이 최초로 실시한 ‘데이 마케팅’이다.이날 행사에는 전남농협과 장흥축협, 나눔축산운동본부, 장흥군(군수 정종순), 장흥군의회(군의장 유상호) 등 축산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내방객을 대상으로 육포 무료 시식회 및 룰렛게임 육포나눔, 축산물 최고 20% 할인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박서홍 본부장은 “육포데이 행사는 단순한 데이마케팅을 넘어 국내산 축산물 가공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장흥 한우·한돈 육포는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우수한 제품인 만큼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내달 10일까지 사업자 신청 접수 경기도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축산분뇨 자원화를 통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경기도는 그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발표한 ‘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추진방안’ 일환으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설치를 지원해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을 육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은 우분 퇴비 연간 1만5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공동 퇴비사로, 소 사육 농가에서 생산된 퇴비를 장기 저장하고, 추가 부숙해 부숙 완료된 퇴비는 인근 논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도는 대규모 농경지 주변을 중심으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28곳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퇴비 운반·살포·경운 등 경종농가에 퇴비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퇴비유통 전문조직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설치 지원을 희망하거나, 퇴비유통 전문조직으로 활동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농축협, 생산자단체, 조사료 경영체 등 영농조합법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유방과 갓난돼지의 청결을 위한 ‘방방곡곡 누비라’가 축산농가들 사이 인기 있는 가운데 최근 자매품 ‘애완용 살균티슈’를 선보여 앞으로 애견인 등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주실업(대표 이석근)에서 최근 동물용의약외품 제151-002호로 허가 받아 본격 출시한 ‘누비라 물티슈(애완용 살균티슈)’는 실내외 어디서든 애완동물의 오물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특히 원료와 약품은 부직포와 정제수인데다 염화세틸피리디늄, 벤조산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위생적이며, 애완동물의 털과 피부를 원래대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애완용 살균티슈’는 개와 고양이의 감수성이 있는 병인체의 물리적제거와 일반세균은 물론 대장균과 포도상구균까지 소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애완용 살균티슈’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좋으며, 오용을 막고 품질의 보존을 위해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으면 안 된다. 또한 개와 고양이의 개방형 상처와 아물지 않은 상처, 또는 감염된 상처나 딱지가 난 상태의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이나 점막 등에는 사용하지 말고 드물게 피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수의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청남도수의사회가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수의사들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효율적인 생태환경 수의업무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5월 25일 전무형 충청남도수의사회장과 김용기 서천군 수의사회장은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소속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립생태원에는 서천 본원에 6명, 경북 영양군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2명의 수의사가 근무 중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이수길 동물복지부장, 이혜림 선임연구원, 진세림과 장영혜 수의사가 함께 참석했다.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세계 5대 기후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구, 전시, 교육 기관으로 2014년에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서천 본원 수의사는 포유류, 조류를 비롯해 양서류, 파충류, 어류, 무척추동물 등 약 270여 종 3천여 개체의 동물과 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 등 법적 동물에 대한 질병과 생태에 대해 연구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전시동물 진료관리 등 상시업무 외에 축산 현안과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울타리와 야생멧돼지의 생태문제 등을 관리하고 있다. 전무형 회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A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이용률 1위 인제축협 방문 격려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이종현)가 지난 1일 사료 판매 증진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에서 전이용률 부문 1위를 차지한 인제축협을 방문해 시상<사진>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농협사료 이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2021 판매 증진 프로모션 행사’를 자체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축협과 연계한 판촉 활동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조합간 소통 강화, 조합 구매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를 목적으로 조합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상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순증량 1위 ▲전년동기대비 순증률 1위 ▲신규 개척 1위 ▲전이용률 100% 달성 1위 조합이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24일 고성축협이 전년동기대비 순증 1위, 25일 횡성축협이 신규개척 물량 1위, 이달 1일 인제축협이 전이용률 100% 달성(4월·5월) 1위를 차지했다. 이종현 지사장은 “농협사료는 국제곡물가격 폭등으로 경영 부담이 크지만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농가들의 안정적인 양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 행사가 조합과의 다양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농협사료 경북지사(지사장 전세우)는 지난 5월 27일 안동시 소재 북카페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전략회의 및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사진>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분야별 점검에 이어, 임직원들 모두가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하고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특히 회의에서는 ▲농협사료 경북지사 비상경영 대책 수립 및 시행 ▲곡물가격 동향 및 원료 단가 변화 ▲옥수수 후레이크 품질 최고수준 유지 ▲신규 송아지 사료 실증 자료 홍보 ▲농가 피드빈 설치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윤리경영 실천결의를 통해 윤리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관내 농가 및 고객에게 신뢰받는 조직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전세우 지사장은 “국제곡물가격 급등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이지만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해 관내 농가 및 고객들에게 힘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저등급 적체…불고기보다 육회용 수요 ↑ ◆ 돼지고기 국내산=시장수요에 비해 지육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공업체들의 주중휴무와 작업감축이 계속되고 있다. 구이류는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거의 없어 시중에 덤핑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육류는 수입감소 영향으로 등심 수요가 소폭 살아났다. 하지만 전지 수요는 미흡해 냉동생산이 확대됐다. 후지와 잡육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갈비는 일부 프랜차이즈점 수요 이외에는 대부분 냉동생산이다. 목등뼈도 수요가 없다. 족발은 생산량 감소 및 배달 수요로 강세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 수요는 약보합세다. 냉동육은 최근 수요가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수요 대비 너무 높은 유통가격으로 가격저항이 세다. 독일산 및 스페인산 냉동삼겹살이 200원/kg 하락했다. 목전지는 HMR 수요와 일부 식자재 물량 납품으로 꾸준한 판매상황을 보이고 있다. 공급 감소 및 오퍼가격 상승으로 인해 도매가격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는 식당 수요가 조금 약해졌다. 생산량이 적은 안심과 특수 부위는 전반적으로 원활하다. 등심과 채끝은 1등급 이하 저등급이 적체를 보이고 있다. 정육류는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과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지난 5월 31일 순창군 구림면 율북리 한우농가(조명헌 농장)에서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 일환으로 ‘예쁜 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농협 정재호 본부장과 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 및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축사 외벽에 축산 관련 이미지를 그려 아름다운 축사 경관을 연출했다. 이날 정재호 본부장은 “축산의 긍정적 인식변화를 위해 축산의 위화감을 줄여나가는 양방향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인 조합장도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사업은 축산에 대한 밝은 이미지를 연출,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을 얻고 있는 사업인 만큼, 보다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