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지난 5월 4일 강원도 영월의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설정된 방역대(10km내)가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방역대가 지난 8일 전격 해제됐다. 농식품부는 영월에서의 ASF 발생 이후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지정차량 8대 운행 ▲차량은 영월군 농장 외 방문 불가 ▲방역대 농장 이동제한 및 돼지‧분뇨 농장 밖 반출 중단, 매일 예찰 등의 제한을 해왔다. 방역대의 해제로 해당 지역의 양돈산업도 정상화 될 방침이다. 사육돼지에 대한 방역대는 해제되었지만 야생멧돼지의 방역대 및 방역조치는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육우데이를 맞아 개최한 ‘2021 육우데이 : 100년의 동행, 새로운 미래!’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육우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및 소비자로 구성된 ‘2021 우리육우 홍보대사’의 공식 위촉식, 육우발전에 노력한 업계 종사자들 위한 ‘육우공로상’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박대안 위원장은 2021년 육우데이 주제인 ‘100년의 동행, 새로운 미래’에 맞춰 육우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경과보고를 진행하고, 육우사료집 출간 기념해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했다. 박대안 위원장은 “100년 우리 곁에 있었지만 우리가 육우에 관심을 가지고 산업을 성장시킨 건은 육우자조금이 설립된 2014년라고 할 수 있다”며 “7년만에 육우산업이 현재와 같이 크게 성장한 것은 육우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덕분인만큼 육우데이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일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제조·수입사 20여개소를 대상으로 ‘2021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열고, 민관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검역본부는 이날 동물용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을 소개했다. 시드로트 시스템(seed lot system)은 백신의 주성분인 원인체(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와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설정하고 계대 횟수(세대를 증식하는 횟수)에 제한 조건에서 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시스템 아래 생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검역본부는 또 국가검정기준 상반기 개정 사항을 두고 토론과 실시간 담당자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가출하승인검정 면제품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면제 신고서 제출 시 협조사항(첨부 서류의 종류) 등을 안내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민관 소통 활성화와 건실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바이오라이트‧다비육종, 연구개발 사업자로 선정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연구과제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농기평은 지난 10일 2021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스마트 광헬스케어 생육시스템 개발’ 1차년도 연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목표로 3년에 걸쳐 스마트 광헬스케어 생육시스템 개발 및 현장 사업화 모델을 이뤄내는 것으로 연구과제 주관기관은 (주)바이오라이트, 협동연구기관은 (주)다비육종, 위탁연구기관은 (주)크로넥스다. 바이오라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농기평 연구과제를 통해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활용, 돼지 육성율 향상까지 이뤄낼 수 있는 극미약광 기기 ‘포토니아’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 연구과제는 이 ‘포토니아’를 다비육종의 대규모 돈사에 실험 적용 및 실증하고 이후 자돈 성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육성데이터 수집 ICT 기술까지 접목해 스마트 광헬스케어 생육시스템을 축산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비육종 도화종돈과 대월종돈에 ‘포토니아’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 장비가 설치됐으며, 6월말까지 구동테스트를 거쳐 본격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스마트팜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농식품부가 지난 4월28일부터 5월31일까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208명 모집 정원에 625명이 지원,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교육 신청자의 평균 연령은 30.3세로 작년 평균 연령인 31.5세 보다 1.2세 낮아졌으며, 남성 신청자의 비중은 81.0%, 여성은 19.0%로 작년과 비슷했다.특히,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농업 전공 이외의 비중이 84.3%에 달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이는 비농업 분야 청년들이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을 유망 직종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농식품부는 1단계 적격심사,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심사를 통해 7월23일까지 최종 합격자 208명을 선발한 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최대 1년8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보육센터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3년,수행실적우수자) 우선 입주, 스마트팜 청년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을 지난해 받지 않은 축산업허가자, 축산차량종사자의 보수교육 기한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달 30일까지 서면 또는 온라인 교육을 수료하지 않을 경우 축산법에 근거해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교육기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한 만큼 아직 수료하지 못한 2020년 교육 미이수자는 반드시 이달 말까지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이수자 교육은 온라인(모바일) 교육 또는 서면 교육으로 수강할 수 있다.특히 서면 교육은 IT 취약계층인 고령 축산농가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희망자는 인근 축협 등 교육 운영기관에서 교재 및 문제지를 수령하고 학습 후 평가지를 제출하는 방식이다.온라인(모바일) 교육 희망자는 교육홈페이지에 접속해 수강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근 축협을 비롯한 교육 운영기관을 방문하거나 학습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농협은 그동안 전국 권역별 현지점검을 통해 교육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온라인지원반과 서면교육 활성화로 미이수자들의 교육 이수를 당부해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수 종축업체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사진)은 지난 5월 27일 축산업개정안을 입법발의했다.이만희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액 등 처리업과 종축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축을 개량하기 위해 우수업체를 인증할 인증기관을 지정할 수 있지만 동법의 경우 인증기관 취소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축산법에 우수업체 인증기관의 취소에 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고 인증기관의 지정기준·지정절차·인증업무의 범위 및 지정취소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이만희 의원이 발의한 축산법개정안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을 받은 경우 ▲업무정지명령을 위반해 그 정지기간 중 인증업무를 행한 경우 ▲지정기준에 적합하지 아니하게 된 경우 ▲인증기준을 위반해 인증을 행한 경우 등에 대해 지정을 취소하거나 업무의 전부 혹은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짜고기, 그 가운데서도 배양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조직이 한국축산학회 내에 구성됐다.한국축산학회(회장 진동일)는 최근 배양육연구회의 가입을 최종 승인한데 대해 축산을 잘 이해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인 만큼 축산업의 시각에서 배양육에 대해 접근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주선태 경상대 교수<사진>를 초대 회장으로 배양육 관련 연구를 선도해 온 축산학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배양육연구회는 앞으로 정보 공유와 학술 활동 등을 통해 축산업계 주도 하의 배양육 기술개발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배양육연구회 주선태 회장은 “가축을 키워서 고기를 생산하는 방식이 전통축산이라면, 배양육은 미래축산의 한 부분”이라며 “배양육 역시 축산에서 주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통축산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래축산과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의 외모와 생산능력의 관계는 학계에서도 이견이 나뉘고 있지만, 체적, 유방, 발굽, 엉덩이 등의 조건에 따라 생산성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외모를 평가해 우수한 젖소 유전자원을 발굴하는 것은 생산성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경기 이천에 위치한 이시돌 목장(대표 경병희)은 높은 선형심사 점수와 수많은 품평회 수상경력을 보유한 곳으로 우리나라 젖소 개량에 이바지 하고있다. 개량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경병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한종협 선형심사 우수목장에…2년 연속 서울우유 최고점 브리딩팜을 꿈꾸며 시작한 목장 건국대학교 축산학과에서 사료영양 석사과정을 전공한 경병희 대표는 처남이 운영하던 목장을 보고 매력을 느껴 1995년부터 낙농에 뛰어들었다. 현재 목장규모는 사육두수 142두 중 착유우는 72두이며, 서울우유 쿼터 2천56kg을 보유하고 있다. 경병희 대표는 처음 목장을 시작할 때부터 전문적으로 종모우를 생산하는 브리딩팜을 목표로 개량을 실시해왔다. 이를 위해 원하는 품질의 정액을 구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업체에서 매년 4번씩 정액정보를 위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월 1일은 ‘세계 우유의 날’로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고 우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선포한 날이며,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기념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이를 기념에 어떤 행사가 펼쳐졌을까? 업계 공동 캠페인·나눔으로 우유 소중함 알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05년부터 처음으로 행사를 주관했으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참여하면서 이후에 ‘우유의 날’ 행사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우유의 날’ 행사는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우유소비홍보 사업 중 하나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함으로써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다. 해가 갈수록 풍부해진 콘텐츠와 볼거리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우유의 날’ 행사는 2019년 화성 동탄여울공원에서 개최됐던 당시 8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불가능해지자, 신속히 사업 방향을 전환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토크와 퀴즈,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참여인원만 2만5천명에 달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돌실한약먹인흑돼지영농조합법인’ 김남태 대표의 아들인 김동찬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를 2014년에 졸업, 혹독한 축산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 흑돼지는 흰돼지에 비해 키우기 까다롭고 등지방이 두껍지만 고기 맛이 좋아 특유의 소비자층을 지니고 있다. ‘돌실한약먹인흑돼지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이어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농장 후계자 김동찬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려서부터 농장 돼지들과 친숙…한농대 졸업 후 가업 이어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라” 아버지 가르침…많은 시행착오 겪어 차별화 통한 고부가가치 시스템 구축…6차 산업화 완성 김동찬씨가 양돈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순천관이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추었던 ‘돌실흑돼지’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석곡면 구봉리에 ‘돌실한약먹인흑돼지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30년 가까지 돼지를 키워 온 김동찬 씨의 부친 김남태 대표가 전국을 수소문해 토종 흑돼지 모돈 100여두를 구해와 약 2만 평 가까운 부지에 친환경 축사를 조성했다. 어려서부터 양돈장에서 돼지와 함께 생활했던 김동찬 씨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삼겹살 특화론에 양돈업계가 설왕설래 하고 있다.국내산 삼겹살의 가치제고를 통해 돼지 한 마리에서 창출되는 수익 가운데 삼겹살의 비중을 지금보다 확대하되, 후지 등 나머지 부위에 대한 수익 의존도는 낮출 수 있는 시장기반을 조성해 보자는 게 삼겹살 특화론의 주요 골자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얼마전 하태식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주재로 전직원 워크숍을 갖고 다양한 시각에서 삼겹살 특화 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조만간 유통, 가공,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생산자단체 주도하에 삼겹살 특화론이 점차 공론화되는 모양새다. 시장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양돈업계 내부에서 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수입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여러 가지 대체육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한계 수준에 도달한 국내산 삼겹살의 가치 제고, 즉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시장의 반발과 함께 급격한 소비자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결국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일 수 있다. 게다가 삼겹살을 ‘물가관리 품목’ 으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