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가 근육세포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가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규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금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추진됐다. 노화로 인한 근육 기능의 약화는 근육세포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실험결과 한우고기 추출물을 급여한 실험체는 근육량의 증가 및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대응력이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우고기는 저장 중 자연적으로 단백질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인해 인체 내에서 소화율을 개선시키고, 근육세포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분지쇄아미노산의 조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우고기의 섭취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 및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우자조금은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한우고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저수지, 배수장 등 수리시설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사전 대비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5월 말까지 전국 1만7천여개의 저수지와 1천282개소의 배수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그 중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한 저수지와 전체 배수장을 대상으로 6월 중 재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뿐만 아니라, 시군이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도 저수지 관리 전문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하여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농경지의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수리시설에 대한 점검과 사전 조치를 완료해 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육가공업체 241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8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돈가스, 햄버거패티, 미트볼과 같은 분쇄가공육제품을 주요 대상을 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시설기준 위반(1곳) 등이다. 식약처는 이와 더불어 점검업체 제품을 포함해 온라인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돈가스, 햄버거패티 등 식육가공품 461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축산물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어려울 때마다 피어나는 나눔 정신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 조선시대에도 나눔 정신을 실천한 헌마공신 김만일이 있었다. 제주도 의귀리 출신인 김만일은 조선 선조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사람이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4년, 오랜 전투로 인해 전마(戰馬)가 부족해진 조정은 김만일에게 말을 요청했고 김만일은 500마리의 조련된 말을 기꺼이 헌납했다. 임진왜란을 비롯해 이후 광해군 12년, 인조 5년 등 국난 때마다 김만일은 제주에서 기른 개인 소유의 말 총 1천300여두를 바쳤다. 당시 말 한필은 노비 2~3명에 버금가는 값이었다. 조정은 김만일에게 ‘말을 바쳐 공이 있는 신하가 되었다’는 의미의 헌마공신(獻馬功臣) 칭호와 함께 종1품 숭정대부의 관직을 제수했다. 김만일의 후손들 또한 240년 간 가업을 이어 말을 육성했고, 약 2만여 두에 이르는 지속적인 전마 조공을 통해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민족의 역사를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김만일의 헌마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마주들은 ‘동물명의 기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헬퍼·폐사축처리·냄새저감 정책 편성 필요 낙농가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정책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021년도 중앙정부․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인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관련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도에서 퇴비부숙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뿐만 아니라 타 지원사업 대비 낙농헬퍼 지원과 폐사축처리 지원을 실시 중인 도는 일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이승호 회장은 “열악한 낙농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낙농헬퍼 지원 및 전염병 확산 방지·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폐사축처리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사업편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점차 그 강도가 더해지고 있는 축산 냄새규제와 관련해 대부분 지자체에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것과 대조적으로 중앙정부의 관심이 적음을 지적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축산냄새 저감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매년 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 조사를 통해 도(연합)지회에 책자로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정부․지자체 지원대책 건의 시 참고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식육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생들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제11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전국의 축산·수의 관련 학과 대학(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축산 분야 지식과 품질평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축산 분야 대학생 경진대회다. 코로나19 시국인 점을 감안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 축평원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zoom 화상강의 ▲VR평가장 ▲교육교재 등을 활용해 약 4주간의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참여 부문을 단체·개인으로 구분했으며, 참가인원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해 모집한다. 단체부문은 대학별 최대 2팀(5인 1조)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개인부문은 자율적으로 접수하되 축평원 내부기준에 따라 대학별로 5인까지 제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 수상팀에는 상장과 최대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입상자들에게는 축평원 채용 가점과 2022년에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대학생 식육평가대회 출전권 및 참가 경비가 지원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라북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벌꿀 생산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 소득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7일 도내 양봉농가를 위해 로열젤리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 장비를 지원한다. 양봉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제381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로열젤리 자동화 생산장비, 양봉산물 저온저장고 화분건조기를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로열젤리<사진>는 어린 일벌이 분비해 여왕벌의 먹이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섭취 시 빈혈, 고혈압 예방 및 치료, 노화 방지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로열젤리는 50g의 1병당 5만원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산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동화 생산 장비를 도입하면 노동력 절감, 대량생산이 가능해 연 5천만원 상당의 신 소득원 창출 이상 사육 기준과 경영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봄철 저온현상, 잦은 비 등 기후변화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와 FTA 체결 등으로 수입량이 증가해 양봉농가의
[이일호 기자] 정부의 법률적 자문기구로 새로이 출범한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양돈소위원회(이하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초대 위원장에 김유용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다.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8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첫 회의를 갖고 김유용 위원장선출과 함께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축산법에 의거 설치된 양돈수절협의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하며 위원장은 공무원이 아닌 위원 가운데서 호선토록 돼 있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유용 초대 위원장은 민간 주도하에 운영돼 왔던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도 수장직을 맡아왔다.
이른 더위, 생산량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 사육수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계란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4분기 기준 산란계 사육수수가 6천211만수, 6개월령 이상의 사육수수는 4천610만수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축산관측을 통해 이달 산란계 사육수수가 7천23만수, 6개월령 이상은 4천891만수로 예측된다고 발표하며,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산란계 사육수수가 평년수준을 거의 회복, 계란생산량도 늘어 계란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계란유통 관련 업계서는 수치상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 시장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산란계 사육수수가 평년수준을 회복하고 있지만 계란 부족현상은 예상처럼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정부는 통계수치만 분석하고 상황을 낙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재입식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산란계 총 사육수수가 812만수 가량이 증가했다지만 실제 산란에 가담하는 6개월령 이상의 사육수수는 281만수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9일간 지열별 조합원 대상 건의사항 수렴 “급수조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채식장과 운동장 사이가 너무 높아 손질이 필요합니다.” 충남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하 당진낙협)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전문 육성우 농장인 ‘자연으로 농장’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간담회장.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자연으로 농장’을 이용하면서 느낀 조합원들의 의견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당진낙협은 ‘자연으로 농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전개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자연으로 농장’은 조합원 농장서 생산한 5개월령의 암송아지를 위탁 사육해 초임 만삭시켜 해당 조합원 목장에서 착유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육성우 농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경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자연으로 농장’에 육성우 위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자연으로 농장’이 국내 유일 전문 육성우 농장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개장 2년 차인 ‘자연으로 농장’은 현재 94농가에서 입식한 육성우 1천150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해시가 관내 양봉농가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4억8천347만원을 투입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품목으로는 벌통이나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꿀벌화분 지원사업, 보조사료(설탕) 지원사업, 약품 및 전염병 예방사업 등에 쓰인다.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보다 2억3천300만원이 증액된 사업비로 올해 양봉 생산 기자재 및 꿀벌질병 예방 약품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양봉산업법’에 따라 꿀벌 30군 이상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올 8월 말까지 양봉농가 등록을 완료하고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양봉생산 기자재 등 양봉장 운영에 필요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시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양봉산업 육성은 사육농가의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생태계 보전 등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동물복지 선도기업 참프레가 국내산 오리고기로 ‘싸먹는 오리슬라이스’를 개발‧출시했다. 참프레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싸먹는 오리슬라이스’는 국내산 오리고기 원료육으로 밥에 싸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 되어 밥과 함께 맛있는 ‘건강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온가족이 오리고기로 ‘건강한 한끼’ 를 즐길 수 있도록 넉넉한 500g 단량으로 생산됐다. 기름 없이 후라이팬 중불에 1~2분 정도 구워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데워서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 참프레 마케팅 담당자는 “싸먹는 오리슬라이스 제품은 ‘건강한 오리고기로 건강한 한끼!’라는 슬로건아래 개발되었으며, 한입크기에 밥을 싸서 먹을 수 있게 슬라이스 되어 먹는 재미와 ‘단짠단짠’ 맛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궁합이 잘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참프레는 현재 동물복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프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방역관리실태점검 결과 오리방역 최고(가)등급에 선정되는 등 오리원료육에 대한 안정성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