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비엔피(대표 송기연)는 지난 17일 창립 20주년을 기념, ‘성년식 추억만들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전직원이 참석해 전북 정읍의 내장산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송기연 대표는 “지난 20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동물의 건강을 판매하는 회사로 거듭나 세계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넓히는 원년으로 삼자”라고 강조했다. 고려비엔피는 지난 89년 설립됐고 94년 (주)고려케미칼을 인수하며 동물약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바이엘코리아(주)로부터 백신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2003년에는 힘백공장을 준공해 품질중심의 최상위 동물약품 제조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인체용 scFv 기술 동물 치료에 첫 도입산업체 이용 우수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개발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치료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이번에 특허등록된 PED 치료기술은 3년여간의 연구끝에 일궈낸 성과이며, 예방 뿐 아니라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항체분자를 유전공학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이용해 어린 돼지를 PED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클론항체의 단쇄가변분절(scFv)을 이용하는 기술은 사람의 암치료 또는 특정 질병치료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었다. 동물 치료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실험결과 PED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의 중화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의분야에서도 이 기술 사용이 활발해지고,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세균체 표면에 발현하거나 장관(腸管)내로 운반하는 기술과 접목할 경우 매우 값싸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균체 표면 발현기술과 접목한 연구결과는 새로운 예방약 개발과 관련한 세계적인 저널인 ‘Vaccine’에 올 상반기 게재될 예정으로 학문적인 가치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양창범 소장
곤충세포발현 특허기술 적용…세계시장도 공략키로국산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처음으로 나왔다.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21일 써코바이러스 백신 ‘써코마스타(CIRCO-MASTER)’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써코마스타는 국가검정을 마치는 대로 곧 양돈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써코마스타는 코미팜 부설 중앙연구소에서 지난 2002년 초부터 개발을 시작해 7년여만에 얼굴을 선보이게 됐다. 국내 여러 농장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폐사율 감소, 증체율 향상, 바이러스의 배출 감소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입증했다.특히 유전자재조합바이러스 단백질 생산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진 곤충세포발현시스템을 이용해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의 주요 항원단백질로 알려진 ORF2를 만들어 냈다.이러한 기술은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이용한 생산방법보다 진일보한 방법으로 지난 2007년에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코미팜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부분. 여기에다 안전한 애쥬번트(adjuvant, 보조약)를 선택, 모돈과 자돈에 모두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품목허가 취득에 따라 써코바이러스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하고 소비자 선택의
송아지 매매계약해도 질병검사 확인까지 농가 추가 사육노동시간·사료비용 크게 발생해 “불합리하다” 볼멘소리정부가 산지 젖소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젖소 송아지수매사업이 헛돌고 있어 보완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2리 66-3번지에서 하루 평균 양질의 원유 1톤을 서울우유로 내는 이경수 대표(수자목장)는 “사료가격이 상승하는데다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하여 산지 젖소가격이 폭락하자 정부가 젖소송아지를 두당 10만원에 수매해 이를 희망하는 농가에 2만원에 되팔아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말하고 “그러나 관내 축협 지도부에 의뢰했으나 질병검사와 송아지입식농가가 나올 때까지 목장에서 사육해야한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받아 인근 우상인에게 헐값에 판매했다”고 밝혔다.이천시 모가면 소사리에서 올해로 21년째 낙농을 하는 이한승 대표(다미오목장)도 “정부 방침에 의거해 1주일 된 젖소송아지 2두 판매에 따른 운임비 등을 제외하고 16만원에 판매 계약했으나 3일이 지난 오늘까지 가지고 가지를 않아 기르고 있다”면서 “그 송아지에게 조석으로 우유를 주는 노동시간은 30분이나 소요되고 신경이 너무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
한달여 만에 또 kg당 30원 내려…품질·가격 경쟁력 월등 인하 요인 발생 마다 과감히 반영…이용 농가 실질적 도움 전국의 TMR공장 가운데 사료가격이 가장 낮은 이천낙농영농조합(대표 서동필·이하 이천낙농)이 최근 생산중인 TMR사료 6종 공히 달포도 안 되어 kg당 30원이나 인하했다.지난해 12월 1일 kg당 3원을, 23일 22원을 각각 내려 낙농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이천낙농이 올해 들어 또다시 지난 10일 5원을 내려 高생산비시대 농가 경영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정 등으로 많은 배합사료회사와 TMR사료공장이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올렸던 사료가격을 1월 현재 동결 또는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음을 비춰볼 때 이천낙농의 잇따른 가격인하 단행은 고무적이다.예를 들면 이천낙농에서 농가에 공급하는 ‘완T3호’의 가격은 kg당 310원이다. 이 가격은 경기지역의 TMR사료공장 가운데 J社의 398원과 D社의 396원에 비해 무려 88원과 86원이나 낮은 셈이다.특히 이천낙농과 설립시기가 비슷한 P社 387원과 Y社 386원에 비해서도 각각 77원과 78원이 저렴하다. 이천낙농과 똑같이 S조합 TMR회에 소속되어 있으
농가수 감소와 호당 생산량이 줄어들어 지난해 원유생산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원유생산량은 213만8천802톤으로 2007년도 218만7천824톤에 비해 2.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돼 왔던 원유생산량은 2007년도에 소폭 늘어났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감소했다.이는 농가수가 2008년 12월 말 기준 7천323농가로 전년 동기간 7천835농가보다 6.5%인 512농가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호당 생산량은 연간 2만3천24톤으로 2007년 2만3천830톤으로 3.4% 감소했다.그러나 12월말 현재 착유우두수는 22만7천916두로 전년 동기 22만1천337두로 3%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월평균 생산량은 17만8천233톤으로 8월에 19만3천186톤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였으며 2월에 16만6천857톤으로 가장 적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1만9천259톤으로 전체의 42.9%를 생산했으며 충남이 36만2천434톤으로 16.9%로 다음 순이었다.또 경북이 19만9천934톤(9.3%), 전북 15만2천574톤(7.1%), 전남 14만7천443톤(6.8%), 경남 1
미국선 유제품 속 멜라민 25초만에 검출 기술 개발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했던 중국의 멜라민 파동 주범들이 최고 사형을 선고 받는 등 중형에 처해졌다.관련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스좌장시 중급인민법원은 멜라민을 생산,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21명 가운데 2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멜라민 우유를 생산한 싼루사의 톈원화 전 회장에게는 무기징역과 2000만 위안 이상의 벌금형에 싼루사에는 5천만위안의 벌금형이 선고됐다.법원은 또 장유준으로부터 분유를 사들여 되판 장옌장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싼루사 3명의 간부들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5~15년을 선고했다.이 밖에도 21명의 피고인 가운데 12명에 대해 사형(2명), 사형 집행유예(1명), 무기징역(3명), 징역 5~15년(6명) 등을 선고하고, 나머지 9명은 스좌좡 관할에 있는 다른 법원에서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중국의 멜라민 파동은 지난해 9월부터 불거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모두 6명의 유아가 사망하고 29만6000명의 아이들이 신장결석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유제품 속에 들어있는 멜라민을 단 25초만에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10% 이상 하락해야 2등급이 7만원 소득 큰 폭의 사료값 인하가 없을 경우에는 올해도 육우농가들의 소득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 21일 2009년도 육우소득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농경연은 2009년도 사료비가 2008년도에 비해 10% 이상 하락하고 2등급일 경우에는 7만원의 소득이 발생하지만 사료비가 5% 하락하는 수준에 머물고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면 24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육우가격안정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송아지 수매의 경우 오는 2011년 경에 출하될 예정이며 사료비가 평균 5~10%하락하면 10만~42만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와 함께 육우 농가들의 비육용 송아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비 부담을 줄여야 하며 장기적으로 육우 가격의 상향 안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육우농가들의 소득을 2006년 수준이 두당 7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08년 2등급 가격 수준보다 12%, 평균 가격보다는 22%가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육우의 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며 육우 브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중국·베트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구제역 예방을 위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국경 검역조치로는 중국·베트남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색 및 신발소독과 항공기내의 남은 음식물 소독·폐기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공항만에 검역관을 증원 배치(평시 70명 → 90명)키로 했다.국내 방역조치로는 ‘전국 일제소독의 날(매주 수요일)’에 모든 축산농장의 소독·예찰을 실시하고, 방역 취약농장(중국산 수입 건초 사용농장 287개소, 축산농장 외국인 근로자 3천명) 일제점검과 축산농가가 중국·베트남 여행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특히 축산농가)들은 중국·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이나 현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당부하면서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계청, 지난해 4/4분기 가축사육통계 조사 한육우와 돼지, 육계 사육마리수는 감소한 반면 젖소와 산란계 사육마리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2월 1일 기준(4/4분기) 가축사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2백43만마리로 전분기보다 4만마리(1.6%) 감소했다. 이는 생산비 증가와 산지가격 하락,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농가의 사육심리가 위축되어 송아지 생산 감소와 도축증가에 기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젖소 사육마리수는 44만6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천마리(0.2%) 증가했다. 이는 생산비 증가 및 원유생산조절제 추진 등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우유가격 상승과 송아지가격 급락으로 판매를 미루면서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돼지 사육마리수는 9백8만7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9만7천마리(2.1%) 감소했다. 이는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휴·폐업 증가, 소와 닭의 대체육으로서 효과감소, 특히 영세농가의 폐업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규모화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산란계 사육마리수는 5천9백16만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96만8천마리(1.7%) 증가했으며, 육계는 5천4백
실무적 부분 개혁 초점…도농조합 결속력 강화 당부 “농협개혁을 위해 회장으로서 버릴 것은 모두 버리겠다. 그러나 협동조합 조직을 위해 버릴 수 없는 것은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본부 새출발 전략회의에서 농협법 개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우리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농협개혁이 잘못되면 후배들이나 농민들에게 무슨 소리를 듣겠는가. 지금 농협의 장래와 운명이 달려있다. 책임을 통감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협동조합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책임있고 떳떳한 자세로 농협개혁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또 “산지 도매유통에 보다 관심을 갖고 산지에서 해결 못하는 농축산물은 중앙회가 책임지고 팔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생산단계에서의 수수료는 최대한 줄여 달라”고 강조하고 “농촌조합은 생산에, 도시조합은 판매에 투자하도록 지도해 도농 결속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도시조합에 대한 농촌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부분에 개혁의
정부의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정책이 재난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가축분뇨 처리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사업 전년도의 1월말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은 후 예산범위내에서 대상자를 확정, 보조금 교부결정이 된 이후 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재난지역 양돈농가들에게도 이러한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정부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다를바 없다.지역 및 마을주변의 여건으로 인해 이전을 검토하던중 뜻밖의 재난을 당한 양돈농가가 2년간 휴업할수 있겠는가. 정부에서는 재난지역 양돈장 이전시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제공하거나 자력으로 사업을 한후 소급적용토록 하는 등 현실적인 개선방법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