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장성축협(조합장 고광현)이 최근 배합사료 자동급이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사진>을 실시해 한우농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사료 주관으로 매년 2농가씩 배합사료 자동급이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나 고령화 및 규모화로 인해 사료급여에 대한 노동력이 집중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농장관리를 위해 장성축협 자체적으로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고광현 조합장은 “시골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상당수가 70세가 넘는 고령화로 인해 축산업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인데 농협사료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물량으로는 신청자가 10년을 기다려도 설치가 힘들 수 있다고 판단해 조합에서 추진하고자 했던 기존 사업을 변경해 배합사료 자동급이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성축협은 조합사료 이용조합원중 우수농가, 특히 고령농가를 중심으로 총 9농가를 대상자로 선발했고 조합에서 60%, 자부담 40% 조건(기준금액 초과시 자부담)으로 동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설치가 완료된 농가 A씨는 “장성축협에서 1억560만원을 농가를 위해 사업을 추진해 매우 감사하고 특히 자동급이시설을 설치한 후 너무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축협사료(대표조합장 장주익·사진)는 지난 9월 29일 수원화성오산축협 회의실에서 제9회 운영협의회를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회의에 앞서 김승구 부장으로부터 사업 및 손익 계획 대비 실적과 원료 시황 및 전망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았다. 수원축협사료는 2023년 한 해 동안 36만톤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8월 말 현재 24만3천437톤을 판매해 67.6%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수원축협사료는 8월 말 17억2천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축종별로는 양계사료가 3만8천272톤으로 15.7%, 양돈사료 3만5천266톤으로 14.5%, 낙농사료 1만8천141톤으로 7.5%, 비육사료 11만9천863톤으로 49.2%, 기타 3만1천895톤으로 13.1%를 기록했다. 판매처별로는 축협이 17만9천980톤으로 73.9%, 농협 7천536톤으로 3.1%, OEM사료가 4만4천82톤으로 18.1%를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가루사료가 6만8천882톤으로 28.3%, 펠렛사료 4만5천582톤으로 18.7%, 후레이크사료 11만3천625톤으로 46.7%, 크럼블사료 1만3천301톤으로 5.5%이다. 포장별로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스리랑카의 유력한 차기대선 후보인 수닐 한두네티(Sunil Handunnneththi) 씨가 우수 농·축협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산기장축협을 찾았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배우고 이를 자국인 스리랑카에 접목코자 지난 9월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4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수닐 한두네티씨 일행은 방한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을 순차적으로 견학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양산기장축협(조합장 심재강)을 전격 방문<사진>해 선진화된 농·축협 시스템의 벤치마킹과 함께 향후 인적·물적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긍정적 신호를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수닐 한두네티씨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은 한국 농·축협 시스템의 접목을 통해 스리랑카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한국이 스리랑카의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우리나라 농·축협 시스템과 조직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향후 협력방안까지 제시한 심재강 조합장은 “이 자리가 상생과 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심재강 조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2023년 사료이용 우수조합원 선진지 견학<사진>을 실시하고 앞으로도 조합사업의 전이용으로 조합발전과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에 앞장서기로 의지를 다졌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이제만 조합장을 비롯해 2023년 9월 사료이용 우수조합원 25명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선진지견학에서 조합원들은 사료이용농가 간에 화합과 단합을 다지고 ‘조합발전은 나 하나의 조합 전이용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조합사업을 전이용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참석자들은 매일 반복되는 농장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면서 그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리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약 700억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엔진<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양은 전년도 대동 매출의 약 4.96%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8년 9월까지 기본 5년 간이다. 공급 기종은 1.2L, 1.8L 디젤엔진이다. 대동은 향후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두산밥캣에 공급하는 엔진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동은 지난 1966년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단기통 디젤 엔진 양산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는 다기통 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현재 1.2L부터 3.8L까지의 디젤 엔진을 국내외 시장에 직접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두산밥캣과 같은 안정적인 엔진 공급처를 지속 확보해가면서 엔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능 및 품질 개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상황 따른 플랜 세워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중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기준, 톤당 옥수수 295달러, 사료용 밀 252달러, 대두박 528달러로 전주 4일보다 변동률이 크지 않고, 또 원·달러 환율도 10일 기준 1천350원으로 전주 4일 1천356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기후호조에 따른 곡물생산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국제 옥수수의 경우 톤당 290∽300달러 수준에서 횡보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의 경우 9월말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환율 급상승에 대한 조정심리로 소폭 하락한 상황. 그러나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급등이 원자재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곡물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사태의 확전 시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될 경우 환율 급등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른 플랜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5일 대전 KTX회의실에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열고, 소 질병 해결을 위한 신규 연구사업 수요 발굴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에는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농식품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 총 13명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소 질병 진단과 예방, 방역 등에 대해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송아지 설사병 원인체 모니터링과 더불어 소 중독성 질병 발생과 선천성 기형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대동물 임상수의사들과 적극적인 소통, 공동연구 수행을 제안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관련해서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이나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에서 농장내 검사 대상소 검사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논의된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해 2025년 연구과제 수행 및 방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경기북부축산물센터 설립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 서경양돈농협과 농업회사법인 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5일 서울 천호동 소재 서경양돈농협 본점에서 경기북부축산물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소재로 약 5만5천제곱미터 규모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부지매매계약에 일부 걸림돌로 지목돼 왔던 도로확보 문제가 해소되면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기북부축산물센터 설립을 위한 서경양돈농협의 행보도 속도를 내게 됐다. 다만 도축장 허가권 이전을 비롯해 본 설계와 건축 사업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추가적인 준비 작업이 필요한 만큼 당초 계획했던 연내 착공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서경양돈농협 안팎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1천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경기북부축산물센터는 하루 소 200두, 돼지 2천두(예냉실 3천두 수용) 규모로 도축 및 공판기능을 겸비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이 예정되는 등 교통의 요지인데다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시장에 인접해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혀왔다. 무엇보다 최첨단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한돈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6일부터 ‘즐거운 미식을 경험하세요(Play Dodram!)라는 슬로건 하에 ‘도드람 도레미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이번 행사는 맛있는 도드람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제품 판매를 넘어 도드람만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 오감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프로모션 사이트의 최초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이고 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변형한 도드람만의 전국민 돼지고기 취향검사 ▲도BTI, 행운돼지부적을 얻을 수 있는 ▲돼지꿈부적 뽑기, 가까운 도드람한돈 인증점을 확인해보는 ▲도드람한돈 인증점 도장깨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벤트 참여자 수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는 도네이션 프로젝트인 ▲도드람 하모니를 통해 ESG경영 또한 실천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금 3돈의 황금돼지를 제공하고, 그 외에도 바베큐그릴, 도드람 으뜸구이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촌공간 정비사업 축사퇴출 빌미 부작용 지역특화형 비자제 E-9, E-7-4 제외돼야 현실 동떨어진 바이오가스 생산·시비처방 대한한돈협회가 2023년 정기 국정감사와 관련, 한돈산업 발전과 개선을 위한 13개 농정 요구 사항을 선정했다. 한돈협회는 이들 요구사항을 국회에 전달하고 국감 기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등의 전체 활동을 모니터링, 한돈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 우수 의원을 심사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 축산자조금 자율성 훼손 한돈협회는 자조금 관리위원회 및 대의원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을 정부가 승인단계에서 임의로 조정하고 승인시기도 지연하면서 시의적절한 운용관리 및 효율적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더구나 국가 의무로 주무부처가 기재부와 협의해 정부예산을 활용해야 할 영역까지 자조금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간섭을 축소해 독립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 효과 의문 무관세 축산물 수입 정부가 물가안정 명목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240억원의 정부자금을 투입, 무관세 돼지고기 2만2천800톤을 수입했지만 행락철 삼겹살 소비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이재용 신임 소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5일 제1축산회관에서 개최한 제4회 이사회서 인준된 이재용 신임 연구소장은 지난 10월(화) 첫 출근을 하고, 이승호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업무를 개시한 이재용 연구소장은 “주지하다시피 한국낙농의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우유는 쌀 이상의 필수생명산업으로 낙농정책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MILK 활성화를 통한 시유소비의 획기적인 확대, 낙농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후계낙농인의 참여확대 방안 강구 및 원유 수급안정 및 생산비 절감방안 연구 등을 통해 개방화시대 한국낙농육우산업을 지킨다는 철학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며 “협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중심으로 농가와 함께하는 연구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용 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판매단계 연계 연구용역 진행…기능 강화 우수 가공업체 인증 부여도 검토…소비자 신뢰 제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지고기 등급제를 손질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등급제는 쇠고기와 달리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선택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돼지고기 등급제를 모르는 소비자도 상당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쇠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도)이라는 확실한 선호 기준이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소비자마다 다르다. 또한 돼지고기는 부위별 품질차이가 크다. 가공·소포장 단계에서는 과지방을 제거하는 등 나름 품질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도축·가공 단계에서는 의무적용이지만) 돼지고기 판매단계에서는 등급 표시 여부를 자율에 맡겨놓고 있다. 현재 마트, 정육점 등 판매단계에서는 돼지고기 등급이 거의 표시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렇다고 돼지고기 등급판정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농가와 가공업체 사이 단가결정, 도매거래 시 기준가격 등 정산기준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각에서 전해지고 있는 ‘돼지고기 등급제 완전 자율전환’ 주장은 검토대상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