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최근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과 가축개량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 축산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업무협약의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축산데이터 상호 제공 및 공유 체계 개선 ▲축산데이터 신뢰도 향상 ▲축산빅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공공 축산데이터와 가축 유전정보를 연계 및 공유하면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분산된 축산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보제공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한 관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가축개량 연구와 정보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개협 이재윤 회장도 “양 기관이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연계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개량정보가 축산농가에 신속하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산업곤충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업곤충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곤충 질병 증상과 소독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곤충산업이란 곤충과 관련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일로 곤충의 생산, 가공, 유통 등과 관련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곤충을 산업곤충이라 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다. 산업곤충으로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동애등에, 꽃무지, 뒤영벌 등이 있다. 흰점박이꽃무지에는 곰팡이병이 주로 발생한다. 곰팡이병인 녹강균에 감염된 애벌레는 몸이 굳고 표피에 하얀 포자가 생겼다가 점차 진녹색으로 변하며 죽게 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습기가 많은 발효 톱밥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곰팡이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장수풍뎅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초‧중기에는 애벌레가 우윳빛을 띠며 하복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말기에는 톱밥 위로 올라와 죽는다. 죽은 애벌레는 암갈색을 띠며 속이 썩어 있다. 농진청 연구 결과, 장수풍뎅이에 누디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3~6주 사이 62%의 애벌레가 죽었다. 최근 사육 농가를 중심으
한우대책 소기성과…말레이시아·캄보디아 진출로 수출 ‘탄력’ 낙농제도 개선 진일보…자조금 개편, 충분한 소통으로 접근 스마트팜 기반 확대 전략적 지원…고령화 시대 축산 탈출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우가격 폭락으로 수급조절 대책을 긴급 추진했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위한 수차례의 회의 끝에 드디어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축산 자조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하는 등 또 다른 제도 개선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38주년을 맞아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축산 정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과의 일문일답. - 올해 축산분야의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펼쳤던 사업들 중 성과를 꼽아본다면. “우선 한우 대책 발표를 꼽고 싶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며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데다 가격까지 폭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 빠르게 대처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요즘 명절 대목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가격은 나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
오리‧산란계 특별 관리로 발생위험 낮춰…살처분 체계 조정도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기한 단축…누락 개체 없도록 관리 만전 ASF 확산 차단, 부처 합동점검…야생멧돼지 포획 속도낼 것 [축산신문 기자] 무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방역당국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철새 도래시기가 찾아오는데다 추석 명절 사람과 차량의 많은 왕래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대한 위험도도 커지기 때문이다. 가축방역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며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고병원성 AI는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매우 심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올해 고병원성 AI 방역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농식품부는 지난 동절기 방역을 토대로 미흡사항을 보완, 올해 7월 개선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철새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민간병성감정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신속한 AI 예찰·검사체계 구축으로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해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축산정책·방역에도 활용 축산·농업 분야 박람회 통해 공공기관 역할 적극 알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역사는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축산물 등급판정사업을 수임해 운영되어 오다 1993년 소‧돼지도체 등급판정사업이 법제화 되었고 그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축산물등급판정소를 개소한 것이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2001년 축산물등급판정소라는 독립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9년 소와 쇠고기 이력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2010년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기관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축평원은 우리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돼지‧닭‧오리‧계란‧말‧꿀 등 7가지 축산물에 대해 품질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판정을 통한 품질 차별화로 축산물 거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물의 품질평가 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대‧내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식육, 벌꿀 등 축산물에 대한 이화학적, 유전체 분석을 통해 품질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유전형질 발굴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품질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품질 정보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돼지 등급 판정 기계 장비를 도입‧개발해 AI, 영상기
축산학과 졸업생 1천738명 배출 세계화·지방화 대비한 맞춤 교육 첨단기술 융합 성장산업 뒷받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 타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으로 농축산분야에도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며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는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많은 후계농가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축산관련 학과도 5개 학과(한우학과, 낙농학과, 양돈학과, 양계학과, 말산업학과)로 운영하며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세계화 시대에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인재로 양성을 하겠다는 큰 목표도 갖고 있다. 한농대는 농어업 분야 국내 유일의 3년제 국립대학교다. 지난 1994년 5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에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할 순수한 농업대학의 설립을 건의하면서 역사가 시작됐고 1997년 3월 20일, 국립 3년제 전문대학으로 본격 개교가 됐다. 한국농업전문학교로 시작되어 한국농업대학을 거쳐 지금의 한국농수산대학교가 되었으며 국립대학교인 만큼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
심포지엄 모습. 써코맥스, 써코맥스 마이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CV2a·PCV2b 두가지 항원 최초 백신...PCV2d까지 광범위 방어 혈중·분변 속 PCV2d 양 감소...체중·일당증체 등 생산성개선 커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는 지난 5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써코백신 ‘써코맥스’,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맥스 마이코’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이날 김용일 한국조에티스 수의사는 “’써코맥스’는 PCV2a, PCV2b 등 두가지 써코항원을 담은 최초의 써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PCV2b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PCV2d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PCV2a에 없는 고유 에피토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써코맥스’는 PCV2a, PCV2b, 그리고 PCV2d 등 모든 써코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방어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써코맥스 마이코’에는 ‘레스피슈어 원’으로 잘 알려진 조에티스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이 포함돼 있다. 한번 접종으로 써코질병과 마이코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더욱이 부형제 ‘메타스팀’을 통해 부드럽고 안전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면역지속기간은 최소 23주에 달한다”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으로 이재용 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이 선임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조석진 전 낙농정책연구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부이사관), 축산물품질평가원장(준정부기관) 등 축산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역임한 정통 축산관료로서, 한국종축개량협회장으로도 12년간 재임하면서 낙농가(축산농가) 소득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용 낙농정책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이승호 회장은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을 역임하면서, 원유수급 안정대책 시행, 원유가격 현실화, 중장기 낙농제도 개편을 위한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운영을 비롯해 누구보다 우리 낙농제도의 역사와 실무에 정통하신 분”이라며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증가와 생산비 급등에 따라 낙농생산기반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생산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에멘탈치즈, 고다치즈, 테이스트 치즈 고칼슘 치즈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간편한 디저트로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맛과 영양은 물론 원료 치즈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다양한 타입별 치즈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치즈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정통 유럽의 인기 원료 치즈를 활용해 차별화 된 맛과 풍미를 살린 슬라이스치즈 2종 ‘에멘탈치즈’와 ‘고다치즈’를 선보였다. 특히 ‘에멘탈치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인 에멘탈치즈를 파우더 형태로 활용해 더욱 깊고 진한 맛과 향이 일품인 반면 ‘고다치즈’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치즈로 85%의 자연치즈 함유량으로 특유의 과일향과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의 경우, 정통 유럽치즈를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무드를 위해 골드라벨을 감싼 듯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또 올해 초에는 국산 버터와 뉴질랜드산 체다치즈를 혼합해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켜 줄 ‘테이스티 치즈 고칼슘’ 신제품 슬라이스 치즈를 출시하며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우유 ‘테이스티 치즈 고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우수 후보씨수소 생산협력사업 통해 8년간 총 174두 인계 목장 번식률 향상 기여, 소 수정란 채란이식사업도 돋보여 경기 양평 용문산 도일봉(864m)자락 3부 능선에는 국내 최초로 시판하는 저지우유 ‘골든 저지밀크’의 원료를 생산하고, 농가에는 소수정란을 공급하며, 정부의 우수 후보씨수소생산 사업에 동참하는 현장이 있다.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 방목 생태축산 농장으로도 지정되고, 올해 또 2차로 추가 지정됐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435-65. 서울우유협동조합 생명공학연구소(소장 이재섭)다. 부지 14만4천804평 위에 연구동과 우사 5개동, 관리사 2개동, 착유사, 퇴비사가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다. ▲8명 직원 화합…국책 등 연구과제 수행 이 연구소는 이재섭 소장을 중심으로 8명의 직원이 똘똘 뭉쳐 정부와 조합원이 요구하는 관련 업무를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추진하고 있다. 사육중인 젖소는 9월 20일 현재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홀스타인 67두, 저지 230두, 한우 4두, 후보씨수소 2두 등 모두 303두다. 원유는 저지 76두에서 하루 평균 1천530kg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평회 함께 즐기며, 우군 정예화 이룰 것 ” 올인홀(회장 최선규, 은선목장)은 5명의 낙농가로 구성된 신생 동호회다. 지난해 만들어져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올인홀은 품평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은선목장 최선규 대표의 바람에서 만들어졌다. 최 대표는 2005년 일본 홀스타인 공진회에서 그랜드 챔피언 소를 보고 우리 목장에서도 저런 소를 만들어 보고자하는 목표가 생겼고, 그 이후로 개량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2013~2014년 연속 50두 이상 전국 검정농장 최우수 산유량 달성, 2016년 충청북도 젖소경진대회 그랜드 챔피언 수상 등 개량에 있어서 베테랑으로 거듭난 그였지만, 품평회를 함께 준비하는 다른 지역 농가들을 보고 개량동호회를 결성하고자 마음먹었다고 한다. 개량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회원농가들은 최 대표의 진심어린 열정에 반해 동호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다. 차돌목장 차홍진 대표는 “최 대표는 낙농 2세들에게 전반적인 사양관리부터 개량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알려줬다. 질병 항목과 예방법까지 책자로 만들어 주고, 우리 소들의 장단점도 다 파악할 정도로 자신의 일처럼 나서줬다. 목장의 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9월 21일과 26일 국회(의원회관)를 방문, 낙농제도 개편문제, 사료가격 안정문제 등 낙농육우 현안과 관련해 현장농가의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도움을 준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안성), 김성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연천),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양주),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승호 회장은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량 증가, 사료비·광열비 등 생산비 급등에 따라 낙농기반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선, 농가 경영안정대책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회차원에서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및 관련 입법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