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란 입식물량 이달 기점 출하 시작 아시안게임 등 호재 불구 소비시장은 ‘요지부동’ 육계시세 상승, 도계장 영업일수 줄어 수급 기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닭고기 생산량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는 얼어붙고 있어 닭고기 업계의 우려가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육계 산지시세(생계유통, 대닭 기준)는 kg당 2천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400원 가량 오르며 강세를 띄고 있다. 추석연휴를 대비했던 물량이 소진되면서, 유통량이 모자란 탓. 하지만 국내외 정세로 생산비가 높아 시세 상승과는 별개로 닭고기 업계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한 닭고기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닭고기 소비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 감소, 대체제로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이 있었고, 이달 초 아시안게임도 있어 소비 확대를 기대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며 “고금리 및 금융부담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가 지속되면서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은 대부분 지난달부터 경영실적이 적자 전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닭고기 무관세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수입한 종
토종닭협 분과회의서 다양한 문제점 공유 TF팀 구성 등 근절방안 적극적 모색키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해 18호 생산 근절에 나선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최근 협회 내 2분과(GSP종계부화, 유통) 통합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토종닭 수급 및 다가오는 ’24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토종닭 18호 유통 근절 건 이었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현재 토종닭 18호(1.75~1.85kg)가 전체 토종닭 시장에서 유통되는 비중은 40~50%선. 문제는 18호가 닭을 오래 길러(낮은 호수의 닭 보다) 크다 보니 1인가구 등 요즘 소비패턴에 대비 너무 양이 많고 가격이 비싼 것은 물론, 특히 품질저하(식감 등) 문제, 또 일선농가의 사육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인드 시식 테스트 등 소비자 반응을 살펴봐도 가장 높은 품질로 평가되고 있는 토종닭은 14~15호 이기도 하다. 이에 이날 회의서 토종닭업 산업이 발전키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18호 유통이 근절돼야 한다는 방향에 모두 찬성하고 나선 것이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품질저하 등 토종닭의 고유의 맛과 우수
재생에너지 이용 미래 경쟁력 강화 초석 탄소중립·친환경 실천 ESG 경영도 집중 [축산신문 기자] 하림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통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동참하고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주)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5일 익산 본사에 위치한 육가공공장 옥상구역에서 ‘하림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유한회사 해신 이상현 대표이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방식을 확립해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익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909KWh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4만2천885KWh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6천000tCO2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78만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요금 절감, 기후환경요금 절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절감, 탄소세 절감, RE10
늘어나는 수입량에 인공육 위협까지 직면현안 반복되는 AI 고리도 차단…자급기반 강화해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 상반기 식품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유독 닭고기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비율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최근 닭고기를 대체한다며 만들어진 인공육의 공세마저 거센 가운데 공급량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닭고기(수입 포함) 시장의 상황과 이에 대한 국내 닭고기 업계의 대처를 살펴본다. 지난 5년 새 수입량 50% 폭증…자급률 80%선도 붕괴 추정 치킨 뜯는 맛 살리기 초점 ‘버섯고기’ 출시…닭고기 시장 가세 육계업체, 위생 시스템 강화·제품 다각화 등 차별화로 승부수 동절기 AI 피해 반복…정부 수급안정 위한 ‘수입’ 단초 제공도 닭고기 수입량만 폭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반기 수입식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1% 급증했다.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은 39만8천여건, 중량은 922만톤으로 소폭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약 0.4% 감소한 수치. 품목군별 수입량은 농·임산물(409만톤) 가공식품(319만톤) 축산물(95만톤) 수산물(53만톤) 기구 또는 용기·포장(24만톤) 식품첨가물(
※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 강수 > ○ (강수) 내일(14일) 늦은 새벽(03~06시)에 중부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06~12시)부터 밤(18~24시)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8시)에는 전남권북부와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에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특히, 내일(14일) 낮(12~15시)부터 밤(18~24시)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비가 오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또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북부.서부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한편, 이번 비는 국지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려, 동일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월 돈육시장 동향회의, 수입작업 한창 ‘언제 들어오냐’ 문의 폭주 당장 수입 돈육간 경쟁 ‘스페인산 잠식 예상’…원료육·국내산에도 영향 빠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산 돼지고기 영향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0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고객으로부터 ‘언제 독일산 돼지고기가 수입되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미 16개 독일 가공장이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독일산 돼지고기가 국내 시장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삼겹살, 갈비 등 독일산 돼지고기 오퍼가격이 그렇게 싼 것 같지는 않다.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독일산에 큰 메리트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당장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수입하기보다는 향후 국내 시장 추이를 보며 수입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우선 유럽 내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10개 주제 발표 약독화 생백신·서브유닛 백신·백터백신 등 다양 백신 개발 중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효율적인 ASF 백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6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동에서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 연구소, 업체 등에서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10명이 각 분야 최신 ASF 백신 연구 동향을 전했다. 특히 ASF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숙주 체내 면역반응과 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 방어기전 등 백신 개발 기초분야를 알렸다. 또한 약독화 생백신, 서브유닛 백신, 바이러스 백터백신 등 다양한 형태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ASF 백신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등 백신 개발에 요구되는 전주기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일부 동물용백신 업체에서는 실험실 실험 등을 통해 이미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세계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ASF 백신 개발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어촌과 공공‧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고창·사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조성된 금액은 총 2천14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기업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금액 중 공공기관의 기금 조성액이 60% 이상이며, 민간기업들이 조성한 기금액은 전체 기금의 40%도 되지 않아 ‘농어촌상생협력’이 말뿐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총액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당초 연 1천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와 달리 실제 조성된 금액은 30.1%에 불과한 수준이다. 공공기관 113곳이 조성한 금액이 1천348억원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고 민간기업 173곳이 납부한 금액은 792억원(36.9%)에 그쳤다.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던 모금액도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19년 225억9천300만원을 조성한데 이어 2020년 375억9천500만원, 2021년 455억2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의 존속기한이 5년 연장됐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위원회 존속기한을 2029년 4월 24일까지 5년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농어업위는 정부대표와 농어업‧농어촌 분야 민간 전문가 그리고 농어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기구로서 농어업 중장기 정책방향 설정과 농어촌 지역발전 및 복지 증진, 농어촌 환경 및 자원의 체계적 보전‧이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농어업위의 존속기한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농어업위가 안정적으로 타부처와 소통하고 중장기 농정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 및 농어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위원회’와의 통합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폐업지원금 대상에 고병원성 AI를 추가하고 부화장, 도축장의 피해를 보상하는 등 고병원성 AI에 대한 피해 보상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 화순‧사진)에 따르면 지난 2020~2021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총 231건이 발생,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약 4천385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절되지 않는 고병원성 AI로 농가들의 폐업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892농가가 폐업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역별로 경기도 188농가(21.1%), 충남 137농가(15.4%), 전북 115농가(12.9%), 전남 112농가(12.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2018년 동절기부터 시작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역시 문제로 꼽힌다. 사육제한으로 인해 올해까지 총 1천173호 농가에서 1천751만수의 오리를 키우지 못했지만 2022~2023년 국비 지원액은 46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신정훈 의원은 “찬 바람만 불어오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진다. 이번 겨울철도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조기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자조금 재원 중 방송 및 신문 광고에 활용이 될 수 없었던 정부 출연금 및 지원금을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 발의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 부안‧사진)은 지난 9월 27일 자조금의 재원 중 정부 출연금이나 지원금을 방송 및 신문 광고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을 삭제, 자조금이 축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원택 의원에 따르면 자조금 사업비 예산 중 방송 및 신문 광고 예산의 비중은 정부 출연금이나 지원금의 사용 용도를 제한하는 규정이 도입되기 전인 2005년에 그 비중이 38.3%였지만 2022년 기준 7.3%까지 감소했다. 이원택 의원은 “자조금을 조성하는 특정 재원에 대해 홍보의 효과가 가장 큰 방송 및 신문 광고를 제한하는 것은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자조금의 조성‧운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농수산물의 소비촉진 등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운용되는 농수산자조금이 그 사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물보건사 자격시험과 관련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공정성이 확보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 완도 진도‧사진)이 대표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위탁하는 전문기관의 직원이 ▲뇌물 ▲알선 ▲공무상 비밀 누설 등 시험 관련 범법 행위를 저질러도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범법 행위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의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자격시험 관리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벌칙적용에 공무원 의제 조항을 신설, 자격시험을 위탁 관리하는 민간인도 공무원과 동일한 처벌을 받도록 개정됐다. 윤재갑 의원은 “그동안 자격시험의 공정성 시비가 발생해도 제대로 된 책임을 묻기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정했고 이를 통해 국가자격 시험 관리가 보다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