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의 존속기한이 5년 연장됐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위원회 존속기한을 2029년 4월 24일까지 5년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농어업위는 정부대표와 농어업‧농어촌 분야 민간 전문가 그리고 농어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기구로서 농어업 중장기 정책방향 설정과 농어촌 지역발전 및 복지 증진, 농어촌 환경 및 자원의 체계적 보전‧이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농어업위의 존속기한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농어업위가 안정적으로 타부처와 소통하고 중장기 농정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 및 농어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위원회’와의 통합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폐업지원금 대상에 고병원성 AI를 추가하고 부화장, 도축장의 피해를 보상하는 등 고병원성 AI에 대한 피해 보상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 화순‧사진)에 따르면 지난 2020~2021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총 231건이 발생,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약 4천385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절되지 않는 고병원성 AI로 농가들의 폐업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892농가가 폐업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역별로 경기도 188농가(21.1%), 충남 137농가(15.4%), 전북 115농가(12.9%), 전남 112농가(12.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2018년 동절기부터 시작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역시 문제로 꼽힌다. 사육제한으로 인해 올해까지 총 1천173호 농가에서 1천751만수의 오리를 키우지 못했지만 2022~2023년 국비 지원액은 46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신정훈 의원은 “찬 바람만 불어오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진다. 이번 겨울철도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조기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자조금 재원 중 방송 및 신문 광고에 활용이 될 수 없었던 정부 출연금 및 지원금을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 발의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 부안‧사진)은 지난 9월 27일 자조금의 재원 중 정부 출연금이나 지원금을 방송 및 신문 광고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을 삭제, 자조금이 축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원택 의원에 따르면 자조금 사업비 예산 중 방송 및 신문 광고 예산의 비중은 정부 출연금이나 지원금의 사용 용도를 제한하는 규정이 도입되기 전인 2005년에 그 비중이 38.3%였지만 2022년 기준 7.3%까지 감소했다. 이원택 의원은 “자조금을 조성하는 특정 재원에 대해 홍보의 효과가 가장 큰 방송 및 신문 광고를 제한하는 것은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자조금의 조성‧운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농수산물의 소비촉진 등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운용되는 농수산자조금이 그 사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물보건사 자격시험과 관련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공정성이 확보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 완도 진도‧사진)이 대표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위탁하는 전문기관의 직원이 ▲뇌물 ▲알선 ▲공무상 비밀 누설 등 시험 관련 범법 행위를 저질러도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범법 행위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의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자격시험 관리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벌칙적용에 공무원 의제 조항을 신설, 자격시험을 위탁 관리하는 민간인도 공무원과 동일한 처벌을 받도록 개정됐다. 윤재갑 의원은 “그동안 자격시험의 공정성 시비가 발생해도 제대로 된 책임을 묻기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정했고 이를 통해 국가자격 시험 관리가 보다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3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1.5포인트를 기록, 전월 121.6포인트 대비 0.1%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육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지만 곡물 가격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육류 가격지수는 114.2포인트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으며, 가금육은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에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쇠고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확대되며 브라질과 호주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08.6포인트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하락했으며, 주요 생산국의 재고량이 충분한 가운데 긴급한 유제품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뉴질랜드의 수출가용량 확대, 유럽의 국내 수요 저조,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 등이 유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9월 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부 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6.3포인트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메탄가스 발생 저감효과가 있는 저메탄사료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4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사료공정서)를 개정했다. 기본적으로 소, 양, 염소 등과 같이 되새김질 하는 동물은 트림 등을 통해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앞으로 저메탄사료는 메탄저감제를 배합사료에 첨가해 동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환경친화적 사료로 기존 사료와 구분해 저메탄사료로 표시‧판매할 수 있게 된다. 메탄저감제는 가축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정받은 물질로 농식품부는 저메탄사료의 조기 보급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해외 사례 분석,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다양하게 거쳐 메탄저감제의 인정기준과 절차, 저메탄사료 표시 방법 등을 마련했다. 이번 사료공정서 개정으로 앞으로 메탄저감제를 판매하려는 제조‧수입‧판매업체는 메탄저감 효과를 호흡대사 챔버(Respiration Chamber)또는 그린피드(GreenFeed) 장비를 갖춘 국내 대학 및 연구시설을 통해 검증해야 하며 검증 결과를 국립축산과학원에 제출해 전문가 심의를 거친 후 메탄저감제로 인정받아야 한다. 농식품부 김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4일 산업곤충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업곤충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곤충 질병 증상과 소독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흰점박이꽃무지에는 곰팡이병이 주로 발생한다. 곰팡이병인 녹강균에 감염된 애벌레는 몸이 굳고 표피에 하얀 포자가 생겼다가 점차 진녹색으로 변하며 죽게 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습기가 많은 발효 톱밥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곰팡이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장수풍뎅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초‧중기에는 애벌레가 우윳빛을 띠며 하복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말기에는 톱밥 위로 올라와 죽는다. 죽은 애벌레는 암갈색을 띠며 속이 썩어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장수풍뎅이에 누디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3~6주 사이 62%의 애벌레가 죽었다. 최근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쌍별귀뚜라미의 이상 증상이 보고되고 있는데, 활동성이 떨어지고 특유의 뜀뛰기를 하지 않다가 다리를 절며 집단으로 폐사한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서 분석한 결과, 덴소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산업곤충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곤충 농가에서 곤충 입식 전과 후에 사육 도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021년 8월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의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외국산 대비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착유기는 사람 없이 소젖을 짜는 장치로 농촌진흥청과 (주)다운이 공동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제품이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2023년 8월말 기준 6개소 7대(신기술시범사업 3개소 3대, ICT융복합사업 등 3개소 4대)가 설치됐으며, 지난해 농진청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충남 논산과 서산, 경기도 이천에 3대를 설치‧운영한 결과 산유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서산 태광목장의 경우 착유 두수는 설치 전 51두에서 설치 후 43두로 줄었지만 1일 납유량은 설치 전 1천683kg에서 설치 후 1천634kg으로 비슷했다. 착유 두수는 줄었지만 젖소 1두당 산유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셈. 다른 지역 역시 착유 작업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이 감소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올해도 신기술시범사업을 3개 지역(경기 용인, 전북 진안, 경남 고성)에서 각 1개 농가씩 선정해 진행할 예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낙농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해피초원목장에서 ‘2023 친환경축산대상 시상식 및 에코팜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유기축산물인증 및 방목생태축산 농가와 유기축산물 유통업체, 유기·방목생태축산 발전 유공자 등에게 농식품부장관 표창, 친환경축산협회장 표창 등 총 12점이 수여됐다. 최우수 농가 및 업체에는 표창장과 함께 총 8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향후 유기·방목 축산물 판매 누리집 ‘유기농방목마켓’의 입점 기회와 홍보영상 제작을 통한 추가적인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최우수 농가는 유기축산물 인증과 방목생태축산 지정을 모두 받은 ‘해맑은목장’이 수상했다. 김미자 대표는 “2000년부터의 노력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친환경축산에 국민적 관심과 정책지원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상식에 이어 에코팜(방목생태축산농장) 콘서트에서는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의 가곡 공연과 브라스밴드 비상의 금관 5중주 연주, 발라듀엣의 어쿠스틱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상자는 농가부문 ▲해맑은농장(충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수량성과 영양 가치가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과 ‘다청옥’의 우선 공급 신청이 시작됐다. 오는 20일까지 전국 농협‧축협이나 한국낙농육우협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광평옥’은 말린 수확량이 단위면적(ha)당 21.5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남부 지역에서 문제시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도 강하며 가뭄, 습해 등 재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며 수입종보다 가격이 30~44% 정도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청옥’ 역시 말린 수확량이 단위면적(ha)당 23.7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14% 많은 다수성 만생종 품종이다. 수확이 이후 늦게까지 이삭 아래 잎이 푸르게 유지되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또한 다른 품종보다 이삭 길이가 길고 쓰러짐에 강하며 줄기와 잎 부분에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영양 가치도 풍부하다. 농촌진흥청 고종철 중부작물과장은 “현재 공급하고 있는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충남 공주한옥마을에서 ‘2023년 가축생명자원 실무자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가축유전자원의 효율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지정, 운영하는 곳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축산연구기관 8개소와 대학교 3개소 등 총 11개소의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에서는 칡소를 비롯해 재래돼지, 재래닭 등 가축유전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수는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실무자들이 모여 가축유전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실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업무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가축유전자원종합관리시스템(AGRIMS) 개편내용 및 활용 방법 공유 ▲관리기관의 관리자원인 5축종(소, 돼지, 닭, 염소, 메추리)별 효율적 관리방안 논의 ▲악성 질병 대비 자원의 안전 보존을 위한 방역 교육 등이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최창용 센터장은 “이번 공동 연수가 우리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국가 단위 보존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래가축의 보존뿐만 아니라 활용을 위해서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6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에서 ‘곡성 목사동면 하모니 힐링스쿨’로 환경조성 공공부문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는 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내일로 변화시키고자 진행한 공모전으로 환경조성, 서비스, 제품 등 3개 공모 분야로 나뉜다. ‘곡성 목사동면 하모니 힐링스쿨’은 1999년 폐교가 되어 방치되던 평호 초등학교와 그 부지를 목사동면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중심 커뮤니티시설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목사동면을 둘러싼 삼산(세개의 봉우리)을 모티브로 건축물의 지붕 형상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며, BF인증 취득과 유니버설디자인을 반영해 내외부 단차가 없이 드나들기 편리한 들말센터(프로그램실, 카페 등), 들말체육관, 급식실, 야영장 등으로 시설물이 구성되어 있다. 농어촌공사는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하모니 힐링스쿨’이라는 커뮤니티시설 조성으로 고령화에 대비한 유니버설디자인 건축·공간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조성 공공부문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