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영암축산농협(조합장 이맹종), 구례축산농협(조합장 최정범),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 속초양양축산농협(조합장 이양중),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농협중앙회 2025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2025년 그룹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농축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영암축산농협은 종합업적평가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이날 2025년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에선 대전축산농협(조합장 신창수), 장흥축산농협(조합장 김재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수상한 이맹종(영암), 최정범(구례), 최성문(대구), 이양중(속초양양) 조합장, 강호동 농협회장, 박광욱(도드람) 조합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지속가능성은 친환경만 의미하지 않아 최근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거의 모든 정책과 산업 담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기후위기, 환경오염, 자원 고갈이라는 현실 앞에서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적 가치가 아니라 필수 조건처럼 받아들여진다. 농축산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종종 생략된다. 우리는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가.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산업 자체를 유지하는 것을 뜻하는가. 이제는 이런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시점이다. 특히 농축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더욱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산업이라는 특성상 환경 보호만을 앞세운 접근도, 생산성만을 강조한 논리도 모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지속가능성은 결국 어느 하나를 희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여러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 ‘지속가능한 농업’의 등장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의 농축산업은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화학비료와 농약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양산기장축협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25년 연도말 지도사업대상 평가'에서 전국 139개 축협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도사업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양산기장축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장우수 조합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사업대상은 농·축협이 수행하는 농업인 지원 활동과 농가 소득 증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제도로, 농협중앙회는 35개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조합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양산기장축협은 평가 항목 전반에서 호평을 받으며 농가 지원 체계를 크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인 교육과 현장 컨설팅, 공동방제단 방역 활동, 축산환경 개선과 분뇨 자원화, 계통사료 이용 확대 등 핵심 지도사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 가파른 성장률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생산 기반 강화를 중심에 둔 현장 밀착형 지원 활동을 통해 축협 본연의 협동조합 정체성을 충실히 구현해 왔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양산기장축협 관계자는 “조합원과 지역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시행지침을 발표하고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저탄소 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지원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예산은 1천585억원으로 지난해 1천449억3천300만원보다 약 9.4% 증가했다. 이번 지침 개정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저탄소 분뇨 처리시설 지원 근거가 새롭게 포함됐다. 그동안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은 탄소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지원 항목은 있었지만 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별도 지원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액비순환이나 정화방류 처리시스템 등 저탄소 분뇨 처리시설은 축종별 지원단가 및 최대 상한액과 별도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은 지원단가와 사업비 한도액의 제약으로 인해 농가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환경 개선과 탄소 저감을 위해 필수적인 액비순환 및 정화방류 처리시설 등은 기존 사업비 한도 내에서만 설치가 가능해 농가가 생산시설과 환경시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저탄소 분뇨 처리시설을 지원단가와 최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료비 상승에 유가·환율까지 ‘껑충’ 중동사태 여파 한우 수출도 차질…“대책 마련 시급” 중동 사태로 유가와 환율이 동반 급등하면서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조사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농기계 운용에 필요한 유류비까지 동시에 상승하면서 생산비 압박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우 100여 두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조사료 소요량은 하루 평균 약 1~1.5톤 수준이다. 이를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0~45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알팔파·티모시 등 수입 조사료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경우가 많아, 월 조사료 비용만도 통상 1천만~2천만원 수준이 소요된다. 특히 수입 조사료는 환율과 국제 운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인 만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사료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경북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사룟값이 소폭만 올라도 출하 시점까지 누적되면 두당 사육비가 수백만원씩 증가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유류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사료 배합과 급여, 분뇨 처리 등 대부분의 작업을 대형 농기계에 의존하는 한우농가 특성상 경유 가격 상승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6년 축사 환경개선용 묘목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축사 주변에 나무를 식재해 농장 경관을 정화하고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된 환경개선용 묘목 지원사업은, 올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태추감, 대봉감, 복숭아 등 총 1천500그루의 묘목을 조합원 농가에 지원하며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을 가속화 했다. 이로써 사업 시행 8년 만에 누적 7천500여 그루의 수목이 김해 지역 축사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농장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됐다. 송태영 조합장은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경영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농가 스스로 환경을 가꾸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축산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축협은 축사 주변 녹지 조성이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나무가 천연 차폐막 역할을 하며 악취 저감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젠 ‘무엇을 팔 것인가’에 무게, 고객이 먼저 찾는 경쟁력 갖춰야” 가격 아닌 품질 차별화로 승부…수출 특화품목 육성 협회, 정부와 긴밀협력…해외 시장 공략 전방위 지원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그동안 ‘어디에 팔까’에 집중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무엇을 팔까’에 더 힘써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무려 120여개국입니다. 사실상 전세계에 K-동물약품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중남미,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산 동물약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 추격이 매섭다. 주요 수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자체생산 공장을 통해 동물약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수출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제품라인업, 품질력에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맛집이라면 멀어도 귀찮아도 일부러 찾아가잖아요. 맛, 서비스 등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꼭 필요한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한 K-동물약품의 경우, 화재에 따라 공급 공백이 있었지만, 이후 바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노백 피씨엠포주’, 현유행주·첨단기술 탑재 '품질력 자신' 해외수출도 추진 중..."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 떨쳐내겠다"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는 “더 이상 외국산이 국내 써코·마이코 백신 시장을 장악하게 놔둘 수는 없다. 국내산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노백 피씨엠포주(Xenovax PCM4)’는 써코·마이코 백신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했다.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합니다. 현 검출되는 써코 바이러스 중 90% 이상이 PCV2d형입니다. 한켠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Mhr)가 새롭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백신은 바이러스 양상 변화에 능동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편리성, 노동력 절감, 동물복지 등 시대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제노백 피씨엠포주’는 이러한 요구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써코, 마이코 백신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단일백신도 있고, 혼합백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외국산 백신에 시장주도권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유 대표는 “결국 성패 여부는 품질력에 달려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수 품질이라면, 농가들이 먼저 찾는다. 그 신념을 갖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음식 섭취 어려운 노년층에 양질의 단백질 공급 현실적 대안 근력 운동 직후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노년층의 근육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JNH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분석 결과 모든 그룹(▲운동만 실시 ▲운동+영양 교육 ▲운동·영양 교육 후 우유 섭취 ▲운동·영양 교육 후 두유 섭취)에서 보행 속도가 개선돼 규칙적인 근력 운동 자체가 노년층 이동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특히, 운동 직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악력,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수행 능력, 종합 신체 기능 평가(SPPB) 점수 등 다양한 신체 수행 지표가 동시에 개선됐다. 연구진은 운동 직후 일정 시간 내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근육 단백질 합성이 활성화되는 ‘동화 반응 시기(anabolic window)’가 고령층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골 건강 지표 변화다. 운동만 실시한 그룹에서는 일부 부위 골밀도가 감소한 반면, 우유 섭취 그룹에서는 골밀도 T
14건 수사 의뢰·96건 제도개선…정부 “농협 전반 개혁방안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농협 비위 근절과 조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실시한 정부합동 특별감사에서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일부 회원조합에서 비리와 전횡, 특혜성 거래, 방만한 예산 운영 등 구조적 문제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통해 지난 1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3월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농식품부가 지난해 실시한 선행감사의 후속 조치로, 농협 운영 전반의 실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사 결과 농협 중앙회 핵심부의 비리와 전횡이 다수 확인됐다. 현 중앙회장이 농협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조합장과 조합원 등에게 선물·답례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재단 간부의 공금 유용, 언론 기사 무마를 위한 광고비 증액 집행 의혹 등 위법 소지가 있는 사례가 드러났다. 또한 조직개편 의결 미이행, 자의적 포상금 집행 등 중앙회장의 독단적 조합 운영 사례도 확인됐다. 특혜성 대출과 계약도 문제로 지적됐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4일 겨울나기(월동) 이후 꿀벌 감소 현상과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꿀샘식물 묘목인 무환자나무(3년생) 1천800본을 보급<사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현조 양봉협회 경남도지회장을 비롯해 합천군지부 회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꿀샘식물은 꿀벌의 먹이원이 되는 나무로 벌꿀 생산의 핵심 자원일 뿐만 아니라 양봉농가에서는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자원이자, 산림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 무환자나무는 병해충에 강해 개화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다른 꽃나무에 비해 꿀 생산량이 많아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건강한 밀원수 확보는 곧 안정적인 꿀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밀원 기반 확충을 통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양봉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그동안 양봉농가를 위해 꿀샘식물 보급, 기자재와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양봉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합천=권재만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던 양돈장 ASF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 산청과 전남 함평의 양돈장이 ASF 확진을 받았다. 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소재 양돈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약 2주만이다. 이에 따라 해당농장들의 사육돼지에 대한 살처분 조치와 함께 인접시군에 대해 17일 23시30분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올들어 두달동안 평균 3일 간격으로 양돈장 ASF 발생해 왔던 이전 보다는 그 위세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이번에 발생한 양돈장 2개소 모두 정부의 양돈장 시료 일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 특별관리중에 있었던 점도 감안됐다. 실제로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오염 추정 사료 중단 및 정부의 양돈장 시료검사 완료 시점을 토대로 , 내달초 양돈장 ASF 발생이 마무리되고 늦어도 오는 5월경에는 모든 방역대 해제 및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이달 7일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