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021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지었다. 10월1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농해수위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지적이 있을 예정이다. 축산분야는 어떠한 내용들이 도마 위에 오를까. 올해 국정감사 주요 이슈를 전망해보았다. 코로나 여파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농촌 인력난 해법 촉각 축산인 생존권·식량안보 고려한 현실적 탄소중립계획 요구 산란계 농가 입식·낙농산업 현실적 제도 지원 시급 과제 ◆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은 한우, 육우 사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또는 조합과 직거래 협약을 체결한 도축장, 협동조합, 식육포장처리업체에 개소당 3억원의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지만 축산물직거래 판매장 설치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2020년 기준 경기, 충북, 경북의 법인이 1개소씩 추진하고 있지만 인허가 절차 및 사업대상자 선정 지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가축전염병 방역 인력 확충 가축전염병 방역체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총괄하고 있고 실질적인 방역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올해 역시 귀성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가운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 행주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고양축협은 로컬푸드직매장 내 행주한우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축협에서 판매되는 행주한우는 지난 2009년 한국종축계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가 공동주최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전국에서 그 품질을 인정하는 최고의 한우 브랜드다. 고양축협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할 수는 없지만 행주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시작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해 60만원을 웃도는 고가 한우 선물세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축협 행주한우 선물세트는 로컬푸드직매장과 능곡 판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사전예약 주문도 받고 있다. 유완식 조합장은 "친환경 사양관리 시스템을 통해 정성으로 키운 행주한우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비록 도시의 환경적인 여건으로 많은 두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행주한우를 맛본 소비자들은 그 진가를 알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유휴산지 등 활용 조사료 자급…친환경‧동물복지 축산 연계 경남 사천의 상아 흑염소농장과 강원 태백의 몽토랑산양농장, 제주 서귀포의 수망리한우공동목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1년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유휴 산지와 농지, 기타 토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자급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친환경축산과 동물복지축산의 연계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에 따르면 이들 3개 목장은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됐다. 앞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망리공동목장’은 함사르 등록습지인 물영아리오름을 끼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지역의 전통 목축업 계승지다. 수망리 지역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공동 방목지에 자유롭게 한우들을 방목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대로 이어져오는 공동운영과 방목을 통한 목축업 실천의 정신을 그대로 유지, 한우를 위한 조사료 재배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수망리 마을의 대표 향토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아농장’은 2008년부터 13년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토종닭협회가 토종닭 우수성 홍보를 통한, ‘한닭인증점’의 지원에 나섰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소비자들이 토종닭을 소비함에 있어 신뢰할 수 있도록 우리 토종닭을 취급‧판매하는 음식점을 비롯한 유통점, 판매장들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우수업소를 선발,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한닭(토종닭) 판매점에 인증을 부여하고 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이같은 인증점들의 최근 매출이 하락함은 물론 심지어 휴·폐업까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토종닭협회는 홍보를 통해 토종닭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음 물론, 이들을 지원하고자 최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앞치마를 제작해 전국의 한닭 인증점에 배포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토종닭 소비증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인증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토종닭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메뉴개발을 부탁드린다”며 “토종닭협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판촉‧홍보 활동을 통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닭인증제’는 농가들의 사육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토종닭산업의 건전한 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지속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선물가액 20만원 상향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권익위 등 정부기관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7일 ‘민생을 버리고 독선과 편협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권익위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회가 요구해온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조정에 대해 권익위는 지난 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안건 상정 조차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협회는 농축산인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청탁금지법 가액 상향을 요구했고, 국회에서도 같은 목소리로 개정을 촉구하면서 상향 정례화 법안을 발의까지 했지만, 정부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간을 허비한 정부의 태도에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출 수 없으며, 더 이상 이런 행위에 실망할 힘 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금부터라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촌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딸기 등 시설재배 농가에서 공급하는 화분매개 꿀벌 전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꿀벌의 화분매개 관련 시장은 약 36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하지만 화분매개용 꿀벌 전용 벌통이 보급되지 않아 작물을 수확할 때나 벌통 운반 시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에 보급한 화분매개 꿀벌 전용 벌통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먹이 공급형 벌통 덮개를 만들어 기존 벌통같이 천 개포를 열지 않고도, 벌통 뚜껑만 열어 당액과 대용화분을 공급할 수 있어 편리하고 수직 사양기(먹이통)의 겨울철 냉각 문제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반 사육용 벌통보다 부피와 무게가 적어 운반이나 하우스 작업에 유리하면서 기존 벌통과 화분매개 효과는 차이가 없어 대체할 수 있고, 사용 후 소각 폐기가 손쉽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담양군과 장흥군 9개 농가에 화분매개용 꿀벌 전용 벌통과 보온덮개, 받침대 등을 공급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이후 딸기 재배 농가에 전용 벌통을 공급해 효과를 확인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미래 식량으로 식용곤충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 13일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국내 곤충산업 현황(사육 농가/판매액)은 지난 2016년 1천597개소/225억원→2017년 2천136개소/345억원→2018년 2천318개소/375억원→2019년 2천535개소/405억원→2020년 2천873개소/414억원 등이다.세계곤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26년까지 15억 달러(1조 7천505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Global Market Insights, 2020)되고 있다.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 인정이다. 농진청이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사육‧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평가했다.이번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10종으로 늘어났다.‘풀무치’는 기존에 식용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뚜기와 같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청정 자연을 담은 친환경 프리미엄 ‘서울우유 유기농우유’를 출시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가치 소비의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친환경 프리미엄의 100% 유기농 우유를 선보였다. ‘서울우유 유기농우유’는 서울우유가 처음 선보인 유기농 우유로 강원도 철원 청정지역의 넓은 초지와 깨끗한 물, 100% 유기농 사료를 사용한 유기농 목장에서 엄선해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저온살균공법으로 출시된 기존 유기농 우유와 차별화 된 125˚C 고온살균공법을 적용, 고소하고 진한 맛을 구현해 한층 더 높은 풍미가 특징이다. 신제품 패키지는 서울우유 브랜드를 강조한 그린 컬러로 디자인 했고, 양주 신공장의 클린 충전 방식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적용했다. 이승욱 우유브랜드팀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기농 우유시장을 타깃으로 흰 우유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국내 유업계 1위로서 서울우유가 처음 선보이는 유기농 우유인 만큼 건강을 생각하는 환경 친화적인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대표 유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14호 태풍 ‘찬투’의 북상으로 호우 등 영향이 예보됨에 따라 농축산 분야 취약분야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가 필리핀 부근에서 9월12일 대만을 거쳐 15일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이번 태풍은 크기는 작지만(반경 약 200km), 강도는 매우 강하며(최대풍속 초속 53m/s), 14일~15일 이후 우리나라에 집중호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보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자체 및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리시설, 원예시설, 축산·방역시설, 산사태·태양광 취약지역에 대하여 9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축산분야도 축사관리(냉방·환기 시설, 약품·보조사료) 점검, 가축매몰지 및 방역시설 점검, ASF 위험지역 농가 홍보·예찰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중대본과 공조 유지, 농업인 안내, 응급 복구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취약시설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용란 선별포장 의무화 대상을 가정용에서 업소용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지난 10일 개정・공포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식용란 선별포장 대상을 업소용 계란까지 확대 ▲작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위생적 행위 시 처분기준 강화 ▲신규 위생교육과 해썹(HACCP) 심사의 비대면 실시 ▲밀봉된 축산물과 식품의 보관 시설 공유 허용 등이다.이에 따라 가정용 계란부터 우선 시행(2020년 4월 25일)하던 계란 선별포장제도가 내년 1월 1일부터는 음식점과 집단급식소 등에 공급하는 계란까지로 확대‧적용된다.또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생화를 신고 작업장 안팎을 출입하는 비위생적인 행위를 할 경우 영업정지 등 처분기준이 강화된다.아울러 신규자 위생교육과 해썹(HACCP) 심사(조사・평가, 연장심사)를 가축전염병 등이 유행하는 경우에는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 있게 했다.그동안 축산물과 식품을 같은 창고에 보관하는 경우 면적 구분과 변경허가(신고) 부담이 있었으나 밀봉 포장된 축산물과 식품을 구별해 적재하면 같은 공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18일까지 일시적으로 한우암소 도축수수료를 감면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주요 추석 성수품인 쇠고기의 물가 안정 차원에서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축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대상은 한우암소이며, 적용기간은 18일까지다. 특히, 금번조치는 한우사육과잉 기조 지속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우가격 연착률을 위해 장기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암소의 감축에 대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각 기관에 이를 알려 한우농가들이 추석 성수기 동안 한우암소를 많이 출하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긴급문자를 통해 전국 8만 농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관위, 후보접수·기호추첨…자격기준 모두 충족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길, 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8일 후보자등록 마감에 이어 9일에는 기호추점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손종서 후보(우리농장, 경기 이천), ▶기호 2번 장성훈 후보(금보육종, 강원 원주) ▶기호 3번 손세희 후보(백산농장, 충남 홍성), ▶기호 4번 이기홍 후보(우수농장, 경북 고령)로 기호 배정이 이뤄졌다. 한돈협회장 선거는 오는 10월12일 대전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 212명의 대의원 투표로 이뤄지게 된다. 선관위는 지난 9일 3차 회의를 갖고 입후보자 자격 및 구비서류 심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의 후보자 모두 정관에서 정한 자격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후보자별 선거공보에 대한 회람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