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아리아백 플러스주’ 우리나라 인접 O·A형 백신주…국내 방역 가치 높아이중오일 부형제 ‘이상육 최소화·면역력 지속' 확보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동방(대표 이지훈)이 수입,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산 O+A형 구제역백신이다. 지난 2019년부터 우리나라 축산현장에 지속적으로 쓰이며 구제역 방역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FGBI ‘ARRIAH’(이하 아리아)에서 생산한다.아리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에 의해 설립된 동식물위생감독청에 소속돼 있다. 러시아 가축질병을 컨트롤하고 예찰하는 기관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지역 구제역 표준연구소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아리아는 러시아를 비롯해 주변국에서 분리된 구제역바이러스 균주를 보유·연구해 구제역백신을 생산, 지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아리아백 플러스주’는 과거부터 가장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 균주를 면밀히 분석해 ‘O형 프리모스키’주와 ‘A형 자바이칼스키’주를 백신주로 탑재하고 있다.‘프리모스크’와 ‘자바이칼스크’ 지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러시아, 중국, 북한, 몽골 접경지역이다. 이곳에서 분리된 구제역바이러스는 지역순환해 우리나라로 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외국인 근로자 입국 허용·고용 해법 마련 요청 축산물 가공업계 인력난을 해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청원인은 소·돼지를 가공·판매하는 식육포장처리업종에 몸담고 있다고 밝히며, 식육포장처리업종의 경우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장을 멈춰야 하는 실정에 몰려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인적교류가 단절돼 2020년과 2021년 배정된 신규 인력과 성실근로자의 재입국이 중단됨에 따라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며 사장부터 관리직 직원, 일용직 인력을 투입해 빈자리를 메꾸고 있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인력난 해결방안으로 우선 입국 시 백신접종 등 방역조치를 확인한 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조속히 허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국내에 있는 불법체류자를 한시적으로 양성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인적 통제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3D업종 등 인력난이 극히 심한 중소업종에 대해 외국인력 비자(E-9) 허용을 타 업종보다 확대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밖에 성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비자(E-9) 체류기간을 현행 4년 10개월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류유통수출협, 업계 요구안 마련…각 당 대선후보에 전달키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업계 숙원 해결에 본격 나선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과 관련, 축산물 유통부문 요구사항으로 △돼지거래 기준가격 개선 △돼지고기 등급제도 개선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식육 운송 표준운임제 도입 △축산물 유통 전담부서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거래 기준가격 개선에서는 새로운 기준가격 도입(현행 도매시장 가격제외, 예를 들어 원가에 근거한 덴마크 협동조합식 정산방법), 돼지가격 공시체계 마련, 도매시장 관리 감독 강화 등을 내놓았다. 돼지고기 등급제도 개선에서는 등급제 의무제도를 폐지하고 시장 자율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육질등급을 없애고 규격돈과 비규격돈으로 단순화하는 육량위주 등급기준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도축·가공 등 축산물 유통산업에 대해 ‘외국근로자 허용인원 상향조정 업종’으로 분류조정하고, 식육운송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력(E-9) 고용허가 업종’으로 지정해 인력난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매년 식육 운송 표준운임제를 도입·실시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 계도기간 연장 시한이 지난 8월말로 만료됐다. 과연 양봉산업법이 농가에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지만, 한편에서는 법 시행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이러한 배경에는 농가 등록요건이 양봉 업계의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영향 탓에 벌꿀 생산량은 암울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양봉업은 봉산물 생산액보다 꿀벌의 화분매개를 통한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이러한 모든 것을 배제한 채 정부는 양봉농가 등록을 의무화시키고, 세부 지침을 세워 전국 지자체를 통해 농가 등록을 독려해왔다. 이렇다 보니 등록 참여율은 현저히 떨어져 농식품부는 양봉장 토지 임대의 경우 계약서뿐만 아니라 토지 사용 승낙서까지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지난 8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농가 등록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보다 준비기간이 짧은데다 기본적으로 양봉장 토지확보가 관건이기 때
Q. 계란 10개의 무게는 어떻게 되나요? A. 왕란은 68g 이상, 특란은 60g 이상 ~ 68g 미만, 대란은 52g 이상 ~ 60g 미만, 중란은 44g 이상 ~ 52g 미만, 소란은 44g 미만으로 구분합니다. 계란 중량은 규격별로 8g 단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억하기 쉬우실 겁니다. 질문하신 내용에서 계란 10개라고 하셨으면 대부분 특란 중량 규격이 해당됩니다. 시중에서 많이 판매하는 계란은 10개들이(10구), 15개들이(15구), 30개들이(30구, 한판)이 있습니다. 10개들이 제품은 특란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15개 들이 제품은 대란으로 많이 생산됩니다. 특란은 표에서처럼 60g 이상이니까 10개라면 최소 600g 이 되고, kg으로 환산하면 0.6kg 이 되겠네요. 10개 들이 계란을 구매하셨을 때, 600g 이상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면 이 계란은 알 하나의 무게가 60g 이라는 의미이므로 특란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15개들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780g 이상이라고 적혀있다면 780/15 = 52g 따라서 이 제품은 대란으로 생산된 계란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계란의 총 중량이 000g 이상이라고 적혀있는
최정수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소 결핵병은 대표적인 만성질병으로 소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에 의해 발생하는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도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 후 증상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개체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간헐적인 설사나 변비, 체중감소, 쇠약 등이 임상증상이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소도 많아 농장주가 결핵병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소 결핵병의 주요 발생원인으로는 과거발생, 인근발생, 외부구입 등이 있다. 감염소의 외부 구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6년부터 `결핵병·브루셀라병 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 명령(이하 휴대 명령)’을 지자체 고시로 공표했다. 12개월 이상의 젖소 또는 거래·출하되는 12개월 이상의 소(방역상 필요시 6~12개월 미만)에 대해 튜버클린 검사(이하 피내검사) 또는 감마인터페론법 검사 후, 음성판정 소를 거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2018년도에 발생두수는 조금씩 감소했다. 2019년에 일시적인 증가 이후 2020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발생되고 있다. 한육우 농가당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당 양성우 발생
안 희 권 교수(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와 정책수단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네 번째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한 국가가 되었다. 탄소중립기본법에서 2030년까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각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축산부문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관행 축산방식에 대한 과감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에서 흡수량을 제외한 순 배출량이 “0”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탄소중립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저탄소 축산기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법 중 저메탄·저단백사료 보급,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 시설 확충 등과 같은 감축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축산업계에서 공감하고 있으나 배양육 등 대체가공식품 이용 확대 및 저탄소 가축 관리 등과 같은 감축대책은 사육두수를 줄여 궁극적으로 축
송 인 택 대표(화밀원 농업회사법인) 꽃 개화시기 단축시켜 5년 내 고정양봉 가능케 농업회사법인 화밀원(주)이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설계 방향은 고품질 약용꿀을 생산할 수 있는 4계절 꿀벌 목장을 성공시켜 소비자의 신뢰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사계절 꿀샘식물의 성공모델로 메이플, 옥시덴드럼 이외 벚나무, 아까시나무, 옻나무, 피나무, 참죽, 헛개나무, 모감주, 오가피, 산초, 엄나무, 쉬나무, 다릅나무와 황기, 더덕 등으로 완성하여 초본류 섞어심기를 통한 꽃 개화 시기를 단축해 5년 내 고정양봉이 가능한 규모의 화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꿀샘식물 조성은 2018년 시작하여 현재 4년 차 진행 중이다. 2018년 산림경영계획의 수립과정에서 난관으로는 연간 수종 교체 면적이 4만5천㎡로 제한받아 6년간 벌목하는 조건, 소나무재선충 발병지역과의 거리로 인한 벌목 제한, 산림청 추천경제 조림이 아니므로 숲 가꾸기 등 모든 지원 불가, 원하는 수종의 꿀샘식물 묘목 구하기의 어려움 및 고비용, 인근 주민의 민원 발생 등이었다. 2019년 1소반 벌목과정에서의 민원으로 벌목과 식재가 지연되었으나, 묘목을 키우면서 작업로 개설과 제초제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 여력 높아 도매가격 지지…강보합세 유지 저능력 암소 도태 등 수급안정 선제 대응 필요 추석 이후 한우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한우레포트 9월호를 통해 추석 명절 이후 4분기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18.1~2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은 올해 4분기 도축두수가 20만9천~21만3천 두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도축두수는 82만4천~83만2천 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량 증가에도 소비 여력이 높아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2만원~2만5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0.6~1.9%)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공급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전에 국민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량 증가가 도매가격을 상당 부분 지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거의 분명해 보이는 만큼 저능력 암소 도태와 송아지 생산 조절에 농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1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아델라홀에서 ‘2021년 제6차 긴급이사회’<사진>를 갖고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불량 벌꿀 유통 심각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윤화연 회장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출몰하던 말벌류들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이어 윤 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천연 꿀 생산량이 급감한 틈을 타 불량 벌꿀을 제조해 유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협회에서는 불량(사탕무) 벌꿀을 판별할 수 있는 ‘고성능 질량분석기’(HRMS) 구매를 서두르고 있으나, 기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여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이날 회의에서는 타 검사기관 운용기기, 운용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도입 기종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 분석과 성능을 검토한 후 차기 이사회 안건으로 재상정하여 논의 후 결정하기로 의결했다.한편, 사탕무와 사탕수수는 즙을 내어 제당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원산지는 동부 지중해 연안과 중앙아시아 지역이다. 주요 생산국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미국 등으로 사탕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49종 유전형 관찰…질병진단·예방기술 활용 기대 국내 토종벌과 서양벌 간의 유전자분석 결과,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교차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수의연구관이 2021년 ‘제37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밝혔다. 국내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은 2009년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래, 2021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서양벌 애벌레에게서도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상 수의연구관은 “사육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토종벌과 서양벌간 교차감염도 잦은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품종 간 교차감염에 대한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수의연구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6개 주요 유전자 부위 - Structural Domain-1 (SD-1), Structural Domain-2 (SD-2), Helicase (H), Protease (P), RNA dependent RNA polymerase (RdRp), VP1-에 대한 염기서열 분석과 phylogeny 분석을 통해 주요 유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0대 회장 선거가 막을 올리며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후보자간 공약 대결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축산단체장 선거에선 이례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 홍보전까지 본격화 되고 있다.코로나19와 ASF로 인한 바이러스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선거기간 추석 연휴로 인해 그나마 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마저 줄어든 게 직접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물론 한돈협회 선관위가 배포한 각 후보자들의 선거 홍보물만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19대 선거와 비교해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들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진 모습 마저 나타나고 있다.공약을 간추려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숨겨진 의중도 담겨져 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이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합동토론회 이전까지 다른 후보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단속’에 나선 것이다.한 후보자는 지난 14일 “잔뜩 공을 들여 만든 공약이 상대 후보에 의해 활용되거나 공격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 공개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의 노출은 자제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