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포장 개선 등 온라인 구매 이용 편의성 증진 한우협회가 한우유통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지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 중점 추진사업들이 소개됐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한우유통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우협회에서 구상하는 유통플랫폼은 크게 두가지 형태다.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C(Business to Customer)쇼핑몰과 한우농가 대상의 B2F(Business to Farmer)쇼핑몰이다. B2C는 소비자 대상 한우고기 온라인 쇼핑몰로 그간 운영돼 왔던 ‘한우먹는날’ 쇼핑몰을 활성화 하고, 오픈마켓과 연계한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포장방법과 구매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진공포장을 스킨포장으로 바꾸고 제품의 신선도 유지 및 심미적 기준을 높여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개편해 쇼핑몰 이용의 편의성도 높인다. 한우자조금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워블로거 활용 및 주요 키워드를 설정하고, 이벤트 기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자의 농수축산물 구매 형태가 변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은 이런 변화에 적극대응함으로써 육우 진성고객을 만들고, 육우 유통망을 확장해 온라인몰 판매 66% 증가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많지 않은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값진 성과를 이뤄내며 2020년을 육우의 해로 만든 육우자조금의 2021년 슬로건은 ‘같이 즐기는 우리 소고기, 가치 있는 우리 육우’이다. 뉴노멀 시대를 기회로 바꿔 축산업계와 유통업계에서 영역 확장 중인 육우자조금의 2021년 전략을 알아보았다. 홈트·집콕·요린이·라방 등 콘셉트…MZ세대 공략스포츠 마케팅 활발히 전개…미디어 홍보 강화도 올해도 메인 목표는 유통거점 확대코로나19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먹거리였다. 1인가구, 외식, 소포장, 레트로, 웰빙 등 식문화가 트렌드 변화를 이끌었다면, 코로나19를 겪으며 생활방식 변화가 먹거리 전반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유통 확대, 안전한 먹거리 선호, 면역력 증진, 집콕 문화 등은 육우에게 기회로 다가왔다.육우자조금은 2020년 목표를 ‘유통거점 확대의 원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인 우리육우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학계·전문가그룹 연대 강화…미래 예측 대응 중소농가 보호 육성…건강한 성장발전 도모 제10대 전국한우협회장에 취임한 김삼주 신임회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김삼주 회장은 “우리 한우산업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 노력으로 우리 한우산업은 지금 농촌경제의 중심이 됐고, 수입개방의 압력에도 우리 산업은 지금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할 때다”라며 “우리 산업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이 심화되고, 한우농가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 등은 심각한 위험신호로 보여진다. 그 동안 우리 한우협회는 현안을 해결하는 것에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현안 해결과 함께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계 및 전문가 그룹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 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수 및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는 더욱 예측이 어렵게 됐다. 한우산업은 우리 분야만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각계 전문가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우자조금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마감한 관리위원장 선거 입후보 결과 전남 해남 민경천 후보(57년생)와 제주 제주시 안석찬 후보(72년생)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민경천 후보는 한우협회 해남군지부 사무국장, 해남시지부장, 광주전남도지회장을 역임했으며, 3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직을 맡아왔다.안석찬 후보는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우협회 제주시지부장,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감사, 한우협회제주도지회장을 지냈다. 한우자조금 5기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총 2명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에는 강원도 홍천 김상록 후보(65년생)와 경북 포항 이동활 후보(59년생)가 입후보했다.감상록 후보는 현재 한우협회 홍천군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홍천축협 이사, 감사 등을 거쳤다. 한우사육규모는 65두다.이동활 후보는 한우협회 포항시지부장이며, 한농연포항시 연합회장 등을 거쳤다. 2001년 농림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한우자조금대의원의장 후보에는 울산광역시 정인철 후보(67년생)가 단독입후보했다.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학교 급식에 고품질 지역 한우고기를 식재료로 공급한다.울주군은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한우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울주군은 이 사업을 위해 3억5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58곳에 재학 중인 2만5천762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고기를 공급한다.지역 한우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은 한우농가들의 소득확대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 학교의 반응이 좋아 지난 2017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공급대상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각급 학교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한우 먹는 날’로 정해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한 1등급 이상 한우고기만 급식에 공급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낙농육우협회가 GDP(Global Dairy Platform)에서 발표한 ‘소가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지구에서 소가 사라졌을 때 인류가 맞닥뜨리게 될 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이에 영양·환경·문화·경제 등 각 분야별로 발생하게 될 논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젖소, 사람이 활용 못하는 폐기물 단백질로 전환해 제공 낙농, 온실가스 배출량 비율 2.7% 불과…우수 양분 공급 ◆ 영양측면 영향 유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면서 구하기 쉬운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전세계 인구의 식사 중 에너지의 5%를 공급하고 있다. 유제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지금도 섭취량이 부족한 미네랄, 비타민, 양질의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어린이의 영양에 있어서도 유제품은 ‘식물성대체음료’로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북미 소아소화기·간장학·영양학회는 아몬드음료나 쌀음료 1잔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양은 우유 1잔에 비하면 각각 2%, 8%에 불과해 유제품 대용으로는 부족함이 많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논문에서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번식기반 크게 위축…송아지 수급 불균형 심화 번식-비육농가 ‘공생’…각자의 경쟁력 키워야 한우사육농가 수가 10년 새에 반 토막이 났다. 통계청의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한우사육농가수는 2010년 12월 기준 16만6천225호에서 2020년 12월 기준 8만8천879호로 감소했다. 10년 사이 한우사육 농가 수는 반토막이 났다. 사육농가의 감소세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많게는 한해에 2만3천 농가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표 참고> 한미 FTA체결로 인한 쇠고기 수입량 급증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가격 급락 상황이 발생됐고, 이로 인해 경영난에 빠진 농가들은 폐업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이 폭락하고 농가의 도산이 이어지자 더 이상 문제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 정부는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해 한우농가에 폐업장려금을 지원하면서 농가에게 한우사육을 포기토록 유도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10만호 이상을 유지하던 한우농가수의 벽이 무너진 것도 이때다. 2014년 12월 기준 한우사육농가는 9만9천285호로 나타난다. 한우사육농가 집계이후 최초로 10만호의 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 마감결과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1월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022년에 개최하는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마감 결과 전국에서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가 50개 농가로 가장 많았다. 강원이 47개, 전북이 42개, 경북과 경남(울산)이 37개, 전남이 32개, 충남이 29개, 충북이 14개, 제주가 2개 순이었다.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혈통등록우 가운데 2020년 4월 1일~6월 30일 사이에 출생한 개체로 총 3두 가운데 1두를 최종 출품해 평가를 받게 된다. 친자확인을 받은 개체만 출품이 가능하다.관계자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대한 관심이 회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상 수상농가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주어지고, 푸짐한 부상이 뒤따른다. 하지만 농가들의 사육기술과 개량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매년 수상축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작은 차이로 순위가 갈리고 있다.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종돈장 10억대 손실 추정…피해보상 전무 ‘막막’ 권역화를 통한 방역당국의 ASF 대책 시행과정에서 종돈업계 역시 피해가 적지 않다.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들이 권역화 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한 ASF 확산에 따라 권역화 지역도 점차 확대되면서 종돈이동과 분양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 종돈장들의 크고 작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비육돈’ 처리 속출…물류비 부담도 우선 권역화 지역 밖 종돈장들의 사정을 살펴보자. 지난해 11월부터 환적장을 통해 권역화 지역내 종돈공급이 가능해 졌다고는 하나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양돈장에 분양을 하거나 GP농장을 운영해 온 종돈장들의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했다. 일부 종돈장은 미처 분양치 못한 종돈을 비육돈으로 출하, 경제적 손실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권역화 지역내 농장에 대한 종돈공급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해당 지역 종돈장들의 지적이다. 평소 두 배에 달하는 물류비 투입 등 각종 관리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그나마도 환적장 운영이 경기도에 국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권역화 지역내 종돈장들도 답답하기는 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 상시대기 불가피…‘편법’ 양산 가능성 높아 “일정 기준 충족한 관리사 용도변경 필요” 호소 정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숙소 규제에 대한 보완 대책을 내놓았다. 재고용시에는 숙소 규제 적용을 최대 1년간 유예하겠다는 게 그 골격. 하지만 양돈현장에서는 “시간만 벌었을 뿐 달라질 건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신축시 최대 1년 유예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농어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처리 지침변경’을 통해 가설건축물 또는 건축물을 용도와 달리 숙소로 제공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도 숙소개선을 전제로 재고용을 허가하되 6개월(2021년 9월1일까지)의 이행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또 숙소 신축의 경우 지자체의 검토를 거쳐 6개월 범위내에서 추가 연장도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주거시설로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관리사의 경우 임시숙소에 준하는 시설로 인정 또는 용도변경을 가능케 해달라는 양돈업계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축사의 부속시설인 관리사가 가축의 관리를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서,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주거시설로 보지 않고 있는 만큼 관리사 전체를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문가들 “하반기는 돼야 수급 안정화 가능” 전망 계란 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수급이 안정화 되어서가 아니라, 높은 가격탓에 소비가 둔화된 것이 원인이라 시장 정상화라 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때 30구들이 한판에 8천원까지 바라보며 치솟기만 하던 계란 소비자가격이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산지시세(전국 평균)는 이보다 먼저인 지난 9일 전품목 1구당 5원이 내려가 5천58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30구)을 기록한 뒤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계란 시장이 정상화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지만, 관련업계서는 현재의 계란 가격 하락의 원인을 수급 정상화 때문이 아니라 명절이후 소비가 급감해 일부 산지에서 계란이 남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구들이 계란한판의 소비자가격이 7천원 중반을 넘어서자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 일선 대형마트들에서부터 물량 적체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 계란유통업계 관계자는 “계란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던 지난달과는 달리 이달 초부터 서서히 대형마트들에서부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회원사 권익보호에 주안점 규제개선 등 현안 체계적 대응 “일방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육계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논리를 가지고 정부에 농가와 회원사 모두의 권익을 보호 할 수 있는 건전한 정책을 제시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공석이었던 한국육계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신임 김휴현 부회장이 밝힌 각오다. 지난달 육계협회는 현재 육계산업이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판단, 조직개편 차원에서 김휴현 상무를 부회장에 선임했다. 김 부회장이 육계협회에 상무로 영입된지 1년만의 일이다. 김휴현 부회장은 1959년 생으로 육계협회와 인연을 맺기 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국제협력과, 식품산업정책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농어촌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발생, 장기적 수급불안 등 닭고기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겨울 AI로 인해 광범위한 예방적 살처분까지 시행되면서 닭고기산업이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면서 “협회가 닭고기업계의 최우선 해결 과제인 AI SOP 개선은 물론 수급조절이 가능하게끔 법을 개정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