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앞선 22일 기자간담회 열어 “재기만이라도” 산란계농가들의 AI 방역대책에 대한 불만이 결국 폭발했다. 지난겨울 정부가 추진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에 고통을 받고 있던 산란계농가들이 지난 2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 대한양계협회는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시행중인 가운데 AI 특별방역기간도 종료되지 않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산란계농가들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지난 겨울 200여호의 산란계농가들은 정부 방역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개인적인 불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애지중지 기르던 닭을 살처분했다”며 “하지만 이후 비현실적인 보상체계 등으로 인해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음을 정부에 알리고 수차례에 걸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농가들이 살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정부의 방역대책에 농가들이 적극 협조,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지만 정상화를 위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제8차 특별위원회를 통해 농정 틀 전환을 위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지난 19일 심의‧의결했다. 축산분야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들이 포함되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축산분야 이슈들을 정리해보았다. 적정사육두수 유지, 제도적 방안 주문 축산분야 공익직불제 우선 도입 촉구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와 축산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해 축산기업의 사회적책임 강화와 건전한 사육주체 육성, 적정사육두수 관리 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안이 민감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관계부처 간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정책방향에는 공감하나 충분한 검토‧협의가 필요한 만큼 생산자단체, 관계부처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 마련 후 재심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산기업의 진출 규제와 공익형직불제, 수입보장보험, 가격안정제 등의 도입은 관계부처 및 생산자단체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고 일부 생산자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대학과 연계한 직무향상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22일 하림(대표 박길연)은 전주비전대학교 후진학선도형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현장사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관리 직원 16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이번에 운영되는 현장사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 맞춤형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하림은 오는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제시한 11개 교육과정 가운데 1차로 16명을 대상으로 유·공압, 감속기, 용접, 오일관리 및 식품가공기술 등에 교육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교육은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 교육으로 이뤄져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제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하림 기획인사팀 관계자는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지난 19일 제8차 본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정 대전환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농지 소유 및 이용 제도개선 방향과 과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 ‘국가 식량 계획’,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구조 제도 개선’ 등 4건의 안건이 의결되고 ‘농산물 가격 안정 방안’, ‘친환경 양식업을 위한 배출수 관리 및 인증제도 개선방안’, ‘농특위 1기 운영 성과 및 2021년 계획’ 등 3건의 추진결과 및 계획이 보고됐다.‘농지 소유 및 이용 제도개선 방향과 과제’에 관련해서는 실경작자 중심 농지소유‧이용체계 구축, 농지관리체계 강화 및 민간 참여 확대, 농지정보 관리시스템 개선 및 서비스 확대 등의 추진과제를 심의‧의결했으며, ‘국가식량계획’과 관련해서는 국가단위 먹거리종합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산·소비 기반 구축,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식량 자급기반 확대 등의 내용을 심의·의결했다.‘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축산기업의 사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산란계 병아리의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지난 겨울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계농가가 많아 농가들의 입식이 늘어남과 동시에 입식시기가 일시에 몰리며 병아리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와 부화장 7개소 대표들과 함께 ‘산란계병아리 수급점검회의’<사진>를 개최,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이 산란종계와 산란계 산업에 미친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병아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원종계(GPS)의 사육수수를 토대로, 향후 종계병아리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I의 영향으로 산란계 전체사육수의 약 23%가 살처분돼 올해 상반기 산란계의 입식수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산란종계 사육수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예상 생산량을 예측해본 결과 전년과 비슷한 것은 물론 일부 올해 2/4분기에 종계를 입식하는 부화장들도 있어 하반기의 병아리 생산량은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지난 겨울 AI의 여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포근한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 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많은 다이어터들의 최대 관심사는 효과적인 체중감량으로, 굶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다이어트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에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단백질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닭고기 제품인 ‘닭가슴살 스테이크’<사진>를 추천했다. 체리부로의 육가공 전문 계열사인 체리푸드에서 생산한 ‘리얼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촉촉한 닭가슴살과 국내산 양파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따로 손질하거나 양념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담백한 특제소스를 더한 ‘오리지날 치킨스테이크’와 입안 가득 고소한 퐁듀치즈를 넣은 ‘퐁듀치즈 치킨스테이크’,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 치킨스테이크’ 3종으로 구성돼 다이어터들의 한끼 식사로 제격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 고급 와인 안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체리부로 마케팅팀 신지훈 과장은 “리얼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고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정종대) 치킨프랜차이즈 ‘또래오래치킨’은 지난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엔픽셀(공동대표 배봉건·정현호)의 인기 MMORPG 모바일게임 ‘그랑사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행사기간 동안 ‘또래오래치킨’ 주문 시 계정당 1회 사용 가능한 2만원 상당의 ‘그랑사가’ 스페셜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그랑사가’ 스페셜 쿠폰 사용 시 자동으로 경품추첨 이벤트에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1명) ▲에어팟맥스(2명)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10명) ▲그랑사가OST음반(20명) 등 총 33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정종대 사장은 “또래오래치킨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기 MMORPG 게임 그랑사가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했다.‘또래오래’는 농협목우촌이 운영하며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03년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에 대해 오리가 국내 AI 확산의 원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 겨울 첫 발생마저 오리농가에서 시작됐다. 상황이 이러자 정부는 AI 예방을 목적으로 2017년 겨울부터 오리농가 사육제한을 시행하는 등 강한 규제를 하고 있어 오리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오리농가가 AI에 취약한 원인이 축종의 특성보다는 상대적으로 타 가금류보다 열악한 사육시설이 원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리업계서는 단순히 사육을 하지 못하게 해 AI 발생을 예방하는 사육제한 등 산업에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방역관련 규제만을 강화시킬 것이 아니라 방역에 취약한 시설 개편을 통해 AI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리 사육환경의 현황과 문제점, 이를 통한 근본적인 AI 예방책에 대해 알아본다. 농가 76% 방역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사육환경 체질 개선 근본처방 필요 오리, 타 가금류보다 사육시설 열악 오리협, 현대화 정책지원 지속 요청 정부, 사육제한 규제 중심 방역 일관 업계 경영난 가중…생산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경쟁력 제고…신시장 개척·전략품목 육성을 동물약품 수출에 탄력을 붙여줄 신시장 개척, 전략품목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99억5천만원이다. 전년 3천499억1천만원과 거의 같다. 미화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2억9천만불을 수출해 전년 3억불보다 오히려 1.3% 줄었다. 2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 수치가 꽤 어색하다. 동물약품 수출은 2011년 1억불, 2015년 2억불, 2019년 3억불 등 4년마다 앞자리 숫자를 바꿔왔다. 폭발적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조금 있으면 10억불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3년 내를 돌이켜보면 기세가 확연히 꺾였다. 2018년 성장률은 7.2%, 2019년 성장률은 3.3%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이렇게 후퇴하고 말았다. 왜 그럴까. 지난해의 경우, 수출 주요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고, 코로나19에 따라 무역이 차질을 빚는 등 수출여건이 악화된 탓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미 수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각종 질병 피해, 농가 몫…“예산 증액 절실” 꿀벌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 예산이 수 년째 제자리 걸음에 머물자 양봉농가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양봉업계에서는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으로부터 취약한 양봉업에 정부의 무관심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방역 예산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꿀벌과 관련된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36종의 감염성 질환이 보고되고 있고, 꿀벌 질병은 병원체 종류에 따라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생 포자충에 의한 질병이 있는데 이런 질병이 우리나라에도 만연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14종의 질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낭충봉아부패병과 석고병(맥묵병), 부저병, 노제마병 등이 매년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여기에 외래해충인 등검은말벌을 비롯해 장수말벌, 진드기, 가시응애에다 최근에는 작은벌집딱정벌레가 남부지역에 발생하며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질병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방역 예산이 양봉 업계로서는 절실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방역 예산으로 총 74억(국비 52억, 지방비 22억)원을 전국 지자체를 통해 양봉농가에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도시 양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브루셀라병 OIE(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이 지난 5일 유럽지역 OIE 표준연구소인 프랑스 식품환경보건안전원(ANSES) 연구소에서 실시한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은 전 세계에 10개 뿐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표준실험실로 지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세균질병과 이진주 박사가 브루셀라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을 포함해 총 32개국 브루셀라병 담당 실험실이 참가했다. 검역본부는 15개 소 혈청 평가 시료로 2종 브루셀라병 혈청학적 진단(로즈벵갈응집반응법, 간접효소면역측정법)으로 평가에 나섰다.결과 주관기관 실험실과 정성적 및 반정량적으로 100% 일치했고, 반복 실험 정확도도 높았다.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브루셀라병 진단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진단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는 지난 17일 청도군 원두막 가든에서 ‘2021년 제1차 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열고, 지역 현안과 양봉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봉협회 윤화현 회장과 이무섭 감사가 참석해 지부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윤화현 회장은 “양봉산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은 만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장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여기에 계시는 지부장님들의 많은 협조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박순배 경북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지역은 다른 시·도와는 달리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위해 많은 예산을 도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이 많은 만큼 보조사업 물품선정과 집행에 절대 잡음이 일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회원들의 민심을 헤아려 빈틈없이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 지회장은 특히 “보조사업 약품 선정 때 정식 등록되지 아니한 품목은 절대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내에서 허가된 품목 위주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