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이하 지리산낙협)은 지난 자연재해로 인한 폭우 및 태풍 피해농가들을 위한 경영지원에 나섰다. 지리산낙협은 경북대구낙협으로부터 받은 도농상생지원금을 포함한 자체 재원을 마련해 지난 12일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축산자재(톱밥 183톤가량 지원)를 지원<사진>하고 있다. 이안기 조합장은 “조합의 관리구역 전체가 집중호우로 인해 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으며 농가마다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한돈자조금관리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손을 맞잡았다.한돈자조금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 주차장에서 한돈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할인행사를 개최했다.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심각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뒷다리살을 중심으로 한돈정육 제품에 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장섭·이하 경기농협)는 지난 12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농·축협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8일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연휴 기간에도 17개 축협 40개 공동방제단과 광역살포기 등 농·축협의 가용장비를 동원해 접경지역 양돈농가와 주요도로, 소규모 취약농가, 가축밀집사육지역 등에 대해 휴일 공백 없이 차단방역을 실시했으며 고양·포천·양주·동두천·남양주·가평에 긴급방역용 생석회 7천400포를 지원하는 등 경기북부 권역과 인접 시군에 대한 ASF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장섭 본부장은 “1년 만에 재 입식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ASF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포천은 화천지역과 인접해 그 어느 때보다 차단방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빈틈없는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본부장 김인순)는 1년여 만에 강원도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방역조직과 인력을 총가동해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남도본부는 ASF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김인순 본부장을 중심으로 방역조직이 하나가 되어 차단방역과 현장 농가의 예찰활동으로 ASF로부터 충남한돈산업을 지킨다는 각오다. 충남도본부는 최근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전국 최초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가축방역 워크숍을 갖고 “악성가축질병을 철벽차단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비대면 화상 가축방역 워크숍에서는 강원대 수의과대학 오연수 교수의 교육을 통해 ASF의 특징과 감염숙주 및 병인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운영 재개 현실적 불가…임대·매각방안 논의 본격화 경기도 이천의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사진>가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ASF로 중단된 검정소 운영 재개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제1검정소는 국내에서 ASF가 최초로 발생한 지난해 9월17일부터 출품이 전면 중단됐다. 5개의 주요 출품종돈장 가운데 4곳이 경기·강원 북부에 위치, 이동제한 조치에 묶이게 된 것. ASF 이전에 출품돼 검정중이던 578두도 올해 1월까지 개별 판매로 처리가 이뤄지면서 현재 검정소에는 단 한 마리의 돼지도 남아있지 않다. 5명이던 검정소 직원들도 올해 3월까지 전원 계약만료에 따른 해지가 이뤄졌다. 현재 박규선 검정소장만이 홀로 남아 검정소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 역시 올해 4월 고용해지가 이뤄진데다 시설관리인으로서 계약도 올해 12월이면 만료된다. 한돈협회 안팎에서는 ASF가 진정된다고 해도 검정소 운영이 재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출품종돈장 대부분이 ASF중점방역관리지구에 묶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 남부지역인 이천으로 출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더구나 위생방역상 집합검정은 바람
조 진 현 부장(대한한돈협회 농가지원부) 축산환경 규제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규제의 근거가 되는 관련 법률 자체가 모호하거나, 일부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현실. 이는 곧 양축현장의 혼란과 함께 일선 지자체의 무차별 축산규제가 이뤄지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대한한돈협회는 법무법인 태평양에 의뢰한 법리해석 결과를 토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축산환경 관련 법률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돈협회 조진현 농가지원부장을 통해 그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았다. 가분법도 가능…지자체 입맛대로 선택 적용 논란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냄새가 악취방지법 제7조에 따른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을 때 일부 지역에서는 악취방지법을 적용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따른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있어 혼란이 발생되고 있다. 악취방지법에서는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악취관리지역이나 악취신고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일반 농가에는 과태료 처분(1차 100, 2차 150, 3차 200만원) 밖에 할 수가 없다. 그렇다 보니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축분뇨법을 적용, 1차 개선명령 이후 3개월이 지나서 다시 냄새 수치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과 하림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축산분야 사업에서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지난 22일 하림 서울사무소에서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협과 하림은 이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국내 농축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우선 농협과 하림은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의 장기공급계약,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비롯해 유통, R&D 부문에서 공동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협약에 따라 농협사료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사료용 곡물 일부를 최근 EGT사(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곡물수출터미널 보유)의 지분을 인수한 팬오션과 협의해 구매하고 팜스코 등 하림계열 사료회사들과 기타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김태환 대표는 “농협은 국내 축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전방위로 모색해 왔다. 특히 농협사료와 팬오션의 협력모델은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축농가의 실익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파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실상 모든 축산농장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과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는 악취방지법 개정 계획이 백지화 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 전북 익산시을)은 자신이 대표 발의했던 ‘악취방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 26일 철회했다.<본지 3396호(10월9일자) 3면 참조>축산단체를 중심으로 한 축산인들의 강력한 반발과 항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의원이 지난 14일 발의한 개정 법률안은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서 ‘악취배출시설’(축산시설)을 설치하려는 경우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해 신고하되, 기존 악취배출시설도 해당 법률 시행 후 6개월 이내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 1년 이내에 필요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환경당국의 점검과정에서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조업중지 명령이나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토록 하고, 미신고 악취배출시설은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해당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에 대한 강제 조업중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업예산 당초 바람 못미쳐”…확대 필요성 언급 농축산물 수급안정·재해복구 방안 현장의견 수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가진 ‘제22차 목요대화’ 자리에서다. 목요대화는 일반국민, 현장종사자, 각 분야 전문가, 사회 각계 대표급까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양한 계층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로 형식과 주제의 제한없이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한 이번주 목요대화에는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정한길 농민의길 상임대표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제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 부회장(이상 발언순)이 각각 참석했다. 정 총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식량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식량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고, 보이지 않는 식량전쟁에서 이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포유류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LPSMS)을 개선했다.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LPSMS)에서는 도축검사, 미생물검사, 잔류물질검사, 원유검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검역본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월 1회 도축검사 실적을 생산·공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국내·외 가축질병 발생 시 기존 월간 포유류 도축 실적으로는 수요·출하 물량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됐다.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포유류 도축검사 실적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졌다. 생육기간(Life Cycle)이 짧은 가금류의 경우 이미 올해 1월부터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축검사 실적은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산업 위축으로 말생산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3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매장에 열린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주최의 10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에서는 61두가 상장돼 8두가 낙찰됐다. 최고가는 3천500만원, 최저가는 1천만원이다. 낙찰률은 13.1%로 부진했다.한국마사회는 국산 경매 낙찰마를 우대하는 경주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국산마 경매시장 부양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시행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어 마주들의 위축된 투자수요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내륙마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세 번째 언택트 경매라 경매 자체를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면서도 “어렵게 기른 말을 겨우 몇 마리 팔기는 했지만 워낙에 손실이 커서 빨리 경마산업이 정상화를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이성희·한국농협회장)는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한국시간) 2020년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협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ICAO 회원기관 대표와 협동조합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화상총회에서 지난 7월 취임한 이성희 회장은 전 세계의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더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진하는 ICAO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ICAO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인 빈곤종식(제1목표)과 식량안보확보(제2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 회원기관에 전수할 한국농협 모델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 혁신장려(제9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구현을 활용, ICAO를 농업부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세계 농업인 지원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제13목표)을 추진해 UN 등 국제기구와 연대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회원기관 대표들은 총회에서 대륙별 실행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