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업의 한우농장 만드는게 꿈” 억대농장의 꿈은 우성사료가 지원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있는 풍요로운 농촌마을에 자리 잡은 억대농장(이정일 대표·전북 임실군 오수면). 한눈에 봐도 조사료가 풍부해 한우를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1987년 한우 한 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35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두 마리의 보증씨수소(KPN1002, KPN1006)와 한 마리의 후보씨수소도 배출한 한우육종농가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암소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정일 대표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추진한 대규모 한우 암소 육종집단 조성 연구 사업을 비롯해 고능력 한우 유전자 수집 및 이용 연구사업, 한우 핵군 육종농가사업 등에 참여하며 암소 개량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앞서가는 한우육종농가다. 억대농장의 이력만큼이나 또 다른 색다름이 있다. 350두를 사육하는 3개의 농장을 젊은 20대의 자매가 손수 운영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이정일 대표의 두 딸인 하늘과 하나씨. 이 두 자매는 일찌감치 축산 후계자의 목표를 세워 대학에서 나란히 축산을 전공하고 농장 일을 시작한지 벌써 각각 5년과 3년 차에 접어들었다. “
농진청, 한우농가 361명 설문 결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농가들에 있어 제도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영농 자금 지원, 가축사육 제한구역 규제완화, 농지‧주택 등 승계 시 세금감면 등이 꼽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4~6월 전국 한우농장 경영주와 승계자 3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영농 자금 지원을 75.6%, 가축사육 제한구역 규제완화를 72.0%, 농지‧주택 등 승계 시 세금 감면을 48.5% 순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주의 경우 가축사육 제한구역 규제 완화를 68.9%로 1순위로 꼽은 반면 승계자는 영농자금 지원을 80.1%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승계 절차를 묻는 질문에는 57.5%의 농가가 경영주 생존시 단계적으로 경영권과 소유권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가장 필요한 상담지원 프로그램으로 증여 및 상속 상담을 꼽은 후계자가 69.7%로 경영주 36.5%보다 많아 관련된 정보 제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증여세 감면 규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증여세 감면 규정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경영주의 88.6%, 승
[축산신문] 안래연 대표(경기 남양주 흥산목장) 퇴비부숙도 의무화에 대해 농가들은 여전히 축분처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별로 콤포스트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모든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으며, 이것마저도 농가에서 발생하는 축분 전량을 감당하기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농가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축분의 처리 장소 확보와 시스템의 개선이다. 도시화로 냄새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니 축분을 처리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어려운데다, 여름철에는 밭에 이미 작물이 자라고 있어 퇴비를 살포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축분처리는 농가와 지자체, 축분처리장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다. 간척지와 같은 민원 발생이 없는 부지 활용이나 경종농가의 퇴비사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길 바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세계식량의 날’ 맞아…취약계층 지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에 도시락과 계란을 지원하며 따뜻한 나눔에 참여했다. ‘세계 식량의 날’은 매년 10월 16일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전 세계 식량과 기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만큼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식품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연대와 협력이 촉구되고 있다. 카길은 매년 세계 식량의 날에 농업의 중요성과 식량에 대한 관심 및 인식을 환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16일 성남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1천500명분의 도시락과 계란을 기부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사내 사회공헌위원회(카길케어스카운슬)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먹거리로 준비됐다. 한편, 카길은 전 세계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풍요롭게 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푸드뱅크 파트너와 협력해 3천900만명 분의 식사를 제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과 하림이 축산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하림과 농협은 사료원료 공동 구매부터 시작해 유통, R&D부문까지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 22일 하림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MOU 체결식 장면. 왼쪽부터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농협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 축산신문, CHUKSANNEWS
국감서도 이슈…정부 효율적 지원체계 강조 당국, 냄새 개선 현장 맞춤형 컨설팅 본격화 축산인, 퇴로없는 생존과제 인식…사활 걸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경제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은 축산업. 하지만 최근에는 산업 규모에 걸맞지 않게 수질오염과 대기오염의 근원으로 지목되며 위기에 몰려있다. 어느 한 곳에 축사가 들어선다고 하면 인근 주민들이 몰려와 집단으로 반대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된다. 이처럼 축산업의 환경개선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냄새문제 해결에 축산업의 명운이 걸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정부는 축산업의 환경개선 문제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은 지난해부터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의무화 등 축산 환경개선과 관련한 강도 높은 정책들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며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농촌지역 민원 1위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산업을 지속가능하게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축산업의 환경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료, 질병, 유통, 가축분뇨 처리 등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축산업과 연관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ㆍ홍성)은 "축산업은 농촌경제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료는 85%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며 백신도 국내 생산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있어야 하며 백신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물 유통과 관련해서도 "생산에서 최종 소비까지 단계를 줄이면 중간 마진 20~25%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해서도 분뇨 처리와 관련된 각종 제도와 체계를 개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인식 전환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은 "현재 수입이 금지된 축산물 가공품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농업예산 당초 바램 못미쳐”…확대 필요성 언급 농축산물 수급안정?재해복구 방안 현장 의견 수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가진 ‘제22차 목요대화’ 자리에서다. 목요대화는 일반국민, 현장종사자, 각 분야 전문가, 사회 각계 대표급까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양한 계층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로 형식과 주제의 제한없이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한 이번주 목요대화에는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정한길 농민의길 상임대표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제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 부회장(이상 발언순)이 각각 참석했다. 정 총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사태를 계기로 식량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식량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고, 보이지 않는 식량전쟁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한 2차 정밀‧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임상검사 대상은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 및 지난 8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과 확인된 농장 2호이다.19일 현재 정밀검사 대상 양돈농장 197호 중 152호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그 중 검사 결과가 나온 129호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임상검사 대상 양돈농장 200호 중 24호에 대한 임상검사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중수본은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천245호에 대한 전화예찰에서도 의심축 등의 발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중수본은 지난 19일 소독차량 163대를 투입해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주변과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했으며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은 환경부 전담소독팀 90명을 투입, DMZ와 민통선 출입구에 U자형 차량소독시설, 고압분무기, 발판소독조 등을 비치해 군(軍) 인력들이 출입 차량과 운전자를 소독하고 있다.전국 양돈농장 6천66호에 대해서는 소독차량 910대를 투입했으며 접경지역 및 돼지 밀집지역 13개 시·군은 연막소독
[축산신문] 송태영 김해축협 조합장 축산업은 농촌경제 주도산업으로, 국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정작 축산정책은 산업 진흥보다는 규제 일변도로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 축산현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다양한 규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축분처리 문제로 귀결된다.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당장 6개월여 앞이면 행정처분이 가능하게 돼 큰 혼란이 예상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축산농가의 몫이 될 것이다.문제는 이유를 불문하고 현장에서는 내년 3월 25일 이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는데 반해, 문제 해결의 키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지자체는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해 축산농가와 확연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청사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그동안 우리는 양돈분야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통해 돼지분뇨의 효율적 처리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사례를 한우산업에도 접목시켜 한우분뇨자원화를 위한 현대화된 공공처리시설을 각 지역으로 확대·설치한다면 효과적 방안이 될 것이다.하지만 한우분뇨자원화 공공처리시설을 설립하기 위해선 부지 선정, 매입이 전제돼야 하는데
“신규진입 차단 넘어 기존 농가까지 시한부 선고 의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주요 축산지의 한곳인 김해시가 가축사육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축사육제한거리를 확대하고 해당지역내 개·재축 시설기준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의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현행 김해시의 가축사육제한거리는 사육마릿수를 기준으로 ▲소·말·양·사슴이 50~70m ▲젖소는 75~110m ▲돼지·개는 400~1천m ▲닭·오리·메추리는 250~650m였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육규모와 관계없이 ▲소·말·양·사슴이 300m ▲젖소 400m ▲돼지·개 1천m ▲닭·오리·메추리는 800m까지 늘어났다. 축종과 사육규모에 따라서는 가축사육제한거리가 최대 6배 확대된 것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자연환경보전지역과 ‘하천법’ 의 국가하천, 지방하천의 경계로부터 300m 이내도 새로이 사육제한구역에 포함됐다. 이 뿐 만이 아니다. 개정안대로라면 가축사육제한구역내에서 재 ·개축은 조례에서 정한 현대화 축사시설 기준과 환경부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표준화 설계도’에 따른 마리당 축사면적 기준에 적합해야만 한다. 또 인근
[축산신문]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가축의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시기가 됐다. 특히 어린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축사 환경이 열악한 경우, 장거리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설사병·호흡기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축사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환기를 통해 쾌적하게 관리하고 사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환절기에도 건강하게 송아지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일교차가 커지자 보온을 위해 송아지에 방한복을 입혀놓은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