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도내 염소 공급기반 확대 따라 경매제도 도입 유통체계 투명화…농가 수취가격 상승 효과로 경매시장 활성화…인근 염소 전문식당 붐 조성 충남 부여축협이 가축시장 내에 개장한 염소 전자경매시장이 염소유통체계 확립과 염소 농가 소득향상 및 염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염소산업을 전략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에 나서 염소 전자경매시장을 개설한 후 부여군 염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부여축협은 지난 4월 23일 충남에서 처음으로 한 달여 간의 염소 경매시장 준비를 마치고 첫 개장에 들어가 사육농가의 수취가격 향상과 염소유통체계 확립에 들어갔다. 부여축협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경기가 침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염소경매시장 개장준비를 마치고 역사적인 첫 개장에 들어갔다. 부여축협은 부여군에서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염소사육 농가를 위해 염소 경매시장 첫 개장을 통해 가격 투명화와 유통망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부여군의 염소사육 규모는 200여 농가에 조합원 수는 60농가로 갈수록 염소 사육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부여군의 염소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선수촌 진천시대 겨냥 2011년 급식사업단 설립 치열한 경쟁 속 입찰 통해 꾸준히 농축산물 납품 선수들 체력증진 뒷받침…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최병은)은 2012년부터 진천선수촌에 농축산물 식자재를 공급하며 진천 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식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태능 국가대표선수촌이 진천선수촌으로 이전함에 따라 진천축협은 2011년 12월 진천선수촌에 식재료 납품을 추진하기 위한 급식사업단을 설립하고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치열한 경쟁 속에 입찰을 통해 식재료 납품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진천선수촌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은 2017년 2단계 공사가 완료돼 빙상을 제외한 전 종목 선수들이 진천으로 이전, 국가대표 선수촌은 태능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 시대를 알렸다. 진천축협은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한 결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납품계약을 체결해 고품질 친황경 농축산물 식자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농축산물 및 공산품 총 1천450개 품목을 연간 7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있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가 있는 경우에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350억원 투입…평창 노론리 일대 6만7천400평에 ICT·빅데이터 기반 축분뇨처리·방역시설 등 구축 냄새·폐수 효과적 제어…지속가능 축산 토대 마련 ‘존경받는 축협’을 비전으로 협동조합 설립이념을 조합 경영에 녹여내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미래 동력 창출을 위한 조합 특색사업으로 ‘스마트축산 단지 육성’이란 기치를 높이 들었다.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은 내실 탄탄한 농촌형 조합으로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 3천331억원, 대출금 평잔 2천66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각각 263억원, 181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당기순손익도 2018년 34억3천800만원보다 1억2천100만원 증가한 35억5천900만원을 달성해, 11년 연속 3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평창영월축협은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농·축협 중 종합적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사무소에 수여하는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도전정신을 지향하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한국형뉴딜정책(경기부양 정책)에 부합해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한 첨단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복안으로 지난 5월 12일 평창군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2014년 공장 준공 연 200톤 가량 공급…냄새 저감·축종별 성적 개선 현장 수요량 지속 증가 따라 생산시설 증대 추진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유일하게 고체유용미생물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체미생물을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조합원 농가들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주축협의 고체미생물 공장은 지난 2014년 9월에 준공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여주축협은 환경친화형 청정산업의 일환으로 고체유용미생물 생산시스템을 구축, 축산농가에 고체유용미생물 보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가축분뇨의 효율적 발효와 냄새저감을 통해 양축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여주축협에서 생산 공급하는 고체유용미생물은 바실러스, 유산균, 효모 1.0*107cpu/g 이상이며 고체유용미생물을 급여하면 사료효율 향상과 증체율 향상, 사료섭취량 증가, 분변 냄새를 감소시킨다. 특히 젖소의 경우 조섬유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한우는 송아지 설사 예방, 돼지는 자돈 생시 체중 증가, 닭은 산란율·난중·난각질 향상 및 배란율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공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축협중앙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로 통합된 지 벌써 20년이 됐다. 2000년 7월1일 통합농협이 출범했으니, 꼬박 20년을 넘겼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축산조직은 20년이 넘은 지금에는 주식회사 형태의 경제지주회사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200개 가까이 꼽히던 축협 숫자도 어느새 140개가 채 안될 정도로 줄었다. 조직은 모두 줄었지만 사업물량을 보면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 20년, 조직과 사업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짚어봤다. 조직으로 본 통합 20년 5부 1분사 체제 축산경제, 지주회사로 구조개편 193개 일선축협 지속 합병…20년 사이 139개로 ■ 농협 축산경제 통합 직전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 기구는 47부 4처 5분사 26지역본부, 10시도지회로 운영됐다. 이를 줄여 2000년 7월1일 통합농협은 39부 1처 5분사 16지역본부로 출범했다. 2002년에는 27부 1처 3분사로 줄었다. 통합 과정에서 구 축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회원관리를 비롯한 지도관리기능은 농협중앙회의 교육지원부문과 신용사업부문으로 통합됐으며 경제사업은 농협중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의 축산업은 격동의 시절에 살고 있다. 안에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며, 다양한 민원이 발생, 농가들에 대한 각종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소비패턴 변화가 일어나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한 밖에서는 국내 축산물의 최후 보루였던 ‘관세장벽’마저 무너지며 무장해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 창간 35주년을 맞아 축산학계를 이끌고 있는 한국축산학회 이상락 회장(건국대 교수)으로 부터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축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그리고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농촌경제·국민 식량 주도산업 불구 양적 성장 치중 소비자 시대 부응 패러다임 전환…부정적 인식 해소 환경 개선·ICT 등 고도화 시스템 접목…가치 높여야 ▲ 한국축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나. 긍정적인 부분만 보자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간 축산업에 종사하며 축산업을 이 자리까지 끌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그 이유인 즉,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축산 강대국이라 불리우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짧은 기간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축산업계도 수년간 가축질병과 싸워야 했다. 지난해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여전히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변국에서 많은 발생실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가축방역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향후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을까. 방역정책국 김대균 국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대균 국장과의 일문일답.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 속 사육돼지 재입식 절차 진행 오리 휴지기제 유지 불가피…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 관련기관과 협력 통해 방역태세 정비 캠페인 등 실시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사육돼지를 살처분, 출하한 농가들은 재입식에 대한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일텐데 돼지 재입식에 대한 농식품부의 계획은 어떠한가. -재입식 절차는 위험시기인 여름철이 지난 점,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9월부터 진행하기로 결정, 현재 추진하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
[축산신문 기자] 방역 “여기서 뚫리면 축산 무너진다”…철통방역 ‘사명’ 도축장, 전염병 발생률 제로…사람도 차량도 소독없이 진입 불가 도축인 뼛속 가득 방역의식…시키지 않아도 자율점검·원칙 준수 구제역(FMD) 발생 ‘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0’. 구제역과 ASF가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도축장은 여전히 질병 청정지역이다. 여지껏 구제역과 ASF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순히 운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다. (물론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방역에 소홀했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도축장이 그만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이유가 크다. 도축장에는 가축, 차량 뿐 아니라 여러 농장이 모인다. 자칫 질병이 터질 경우 한 순간에 한국축산을 쑥대밭 만들 수 있다. 도축장들은 이를 너무나 잘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뚫리면 끝이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철통방역에 임하고 있다. 도축장에 언제든지 가보라. 차량이든 사람이든 소독을 거치지 않고서는 도축장에 들어올 수 없다. 차량의 경우 출입구 소독은 물론, 세차를 마친 다음에야 출하가축을 내릴 수 있다. 나갈 때도 꼼꼼히 소독한다. 사람소독도 마찬가지다. 인체용 소독시설에서는 옷이 젖을 정도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모두가 행복하게”…밀집 사육 대안, 동물복지 농장으로 전환 폐사율 줄고 성장도 빨라져…사육수수 줄였지만 수익성 향상 깨끗한 농장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먼저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즉 동물복지 농장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농장들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복지농장이 그렇지 않은 농장들 보다는 일정 수준이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물복지농장은 동물이 본래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 축산농장을 말하며 일정 규정을 갖춘 농가들에 한해 정부가 인증해 주고 있다. 이같은 인증을 받는 농가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해 말 기준 인증농가는 총 262호로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비교적 타 축종들에 비해 동물복지농장이 많이 분포된 육계농가도 전국적으로 보면 89농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시선에 발 맞춰 남들보다 앞서 동물복지 사육방식을 택해 보다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닭을 사육하고 있는 육계농장이 있다. 전북 진안에서 육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로변 위치한 목장, 조경 병풍에 연못까지…행인들도 반겨 부단한 퇴비관리로 냄새 해결…포천시 최초 ICT 설비 도입 최근 자신이 먹고 있는 식품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생산됐는지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축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냄새 관련 민원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농가 스스로 생산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람보목장(대표 김상수)은 ‘청결한 목장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깨끗하게 관리를 해야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맨몸으로 시작한 목장에서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최우수상 수상 농가로 거듭나기까지 김상수 대표가 쏟아부은 애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람보목장을 찾아가 보았다. ‘제로’에서 시작한 낙농 석공일을 하던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낙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94년 빚을 내서 송아지 6마리를 구매한 후 남의 땅에 세를 들어 시작한 낙농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착유를 할 소가 없어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료값은 계속해서 발생했기 때문에 없는 살림에 날품팔이를 해가며 사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환경이 좋아야 가축도 건강”…음수·바닥관리 철저 깨끗한 물·바닥, 잘 말라 쾌적하게…소들 성적 ‘쑥’ “물 컵은 하루에 4번 청소, 사람이 편하게 느끼는 만큼 소들도 편해진다.” 경기도 포천의 신촌농장(대표 강현철)은 일관사육으로 한우 7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잘 포장된 작업로와 널찍한 퇴비장, 잘 정돈된 장비들이 매우 청결한 느낌을 준다. 또한, 농장이 높은 지대에 위치한 터라 통풍이 좋고, 마당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매우 뛰어나다. 이곳의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이권진 부장<인물사진>은 “규모가 크지 않은 농장이지만 해야 할 일은 많다. 소들에 대한 관리에서부터 분뇨처리, 청소, 주변 정리까지 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일은 끝없이 많아진다”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 일과를 잘 마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위생적인 부분에 대해 남다른 주관을 갖고 있다. 특히, 물 컵을 하루에 4번 이상 청소해줄 정도로 소가 먹는 물에 대한 관리가 매우 철저한 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소가 물을 잘 먹어야 사료도 잘 먹는다고 생각한다. 수질검사를 매년 하고 있다. 여기서 함께 지내는 인부들도 소랑 같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장 주변 수백그루 나무 울타리…대다수 “축사 맞아?” 깨끗한 농장, 고민 즉시 행동으로…하나하나 개선 고대미농장(대표 이동섭·인물사진)이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을 때만 해도 주위에 민가가 없었지만 지금은 주변으로 20여 가구가 들어왔고, 지금도 계속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내와 가까운 위치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섭 대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금도 농장 바로 옆으로 난 길에 아침저녁으로 여러 사람들이 산책을 다닌다. 농장 바로 옆을 지나면서도 불평이나 민원을 넣는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내가 할 일만 잘 하면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대미농장은 이천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한우150두를 비육하고 있는 비육전문농장이다. 같은 이천시 소재 새봄농장(대표 김성진‧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농장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위생적인 환경관리로 주위의 모범이 되는 농장으로 알려져있다. 고대미농장의 주변으로는 수백그루의 측백나무와 소나무, 연산홍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