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군과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전국 최고의 한우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올해 태어난 관내 암송아지를 대상으로 제각지원 사업<사진>을 펼쳐 한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신기술 보급을 위해 실시되는 제각지원 사업은 총 사업비 1억원, 마리당 2만원이 지원되며 제각을 원하는 농가는 마리당 군비 1만2천원, 축협 8천원의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제각 방법은 태어난지 1주에서 2주가 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뿔이 날 부위에 동전 크기만 하게 제각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합천군은 현재 2천여 마리의 송아지 제각을 실시했다.제각을 했을 경우 성질이 온순해져 서열 다툼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일당 증체량 증가에 따른 농가 소득 증가, 암소끼리의 투쟁이 사라져 유산율 감소 효과 등을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추진하고 연구하겠다”며 “합천군 황토한우의 브랜드 입지가 전국 최고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이기에 좋은 제품 싸게 판매…멀리보고 정직이 생명 단골고객 수 백명…‘소담’ 브랜드 지역대표 축산물 자리매김 할랄인증 한우고기 수출 추진…“전세계에 우수성 알릴 터” 횡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우다. 강원 횡성에 있는 횡성케이씨(대표 노상근)는 소를 전문으로 하는 도축장이다. 그 유명한 횡성한우가 횡성케이씨에서 탄생한다. 횡성케이씨는 지난 2010년 강원 원주 단계동에 직매장을 차렸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40평 규모. 직매장 주변은 온통 아파트와 주택단지다. 인근에는 대형마트 여러 개가 덩그러니 버티고 있다. 쉽지 않은 경쟁이 눈에 선하다. 직매장 외벽에는 할인행사 안내판이 여러군데에 붙어있다. 제법 싸다. “오늘 저녁, 고기한번 구워볼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생겨난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깔끔한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다. 매대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부산물 등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보라고 있는 것일까, 팔려는 것일까” 냉장고 한켠에 하얗게 안개 낀 드라이에이징 숙성 한우 고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정도면 대형마트와 제대로 한번 붙어볼 만 하다. 노상근 대표는 “도축장이 직접 운영하니까 이렇게 다양한 축산물 라인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이 운영하고 있는 한우대학이 한우인들의 인기를 받으며 전문 한우인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우대학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우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알려지면서 한우인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홍성축협은 교육생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 고조에 따라 올해에도 최근 제4기 한우대학을 개강<사진>하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으로 전문한우인 육성 대장정에 돌입했다. 제4기 한우대학에는 33명의 한우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20주 총 9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이대영 조합장은 “한우산업은 홍성군 축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우이론과 현장체험을 충실하게 배워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성축협은 지난해말에는 제3기 한우대학을 수료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전문 심화과정 교육을 실시해 한우관리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한우대학은 전 공주대학교 김건중 교수의 총괄지도 아래 농협사료 전남지사장을 역임한 윤충근(윤컨설팅 대표) 박사를 비롯해 전문 강사진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저온 콜드브루 추출방식으로 아프리카 커피 본연의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사진>을 출시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하여 커피명인 박이추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더해 강릉 커피거리의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RTD 커피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블랙’은 에티오피아 원두만을 사용하여 원두 자체의 꽃향과 과일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고,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는 단맛은 내리고, 커피 본연의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을 한층 끌어 올렸다. 패키지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강릉 바다의 낮과 밤을 연상하는 일러스트 패키지로 블랙과 라떼 각각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 서울우유 이용 음료브랜드팀장은 “경쟁이 치열한 RTD 커피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위해 지역감성과 장인정신, 수제커피, 프리미엄 4가지 키워드를 중점에 두고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강릉의 지역적 감성과 콜드브루 추출 방식으로 한층 풍미 있고 깔끔한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린 ‘서울우유 강릉커피’가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지난달 21일 세종공주축협 회의실에서 한우개량에 관심이 깊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한우정액 수급과 한우 AI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올해 기술교육을 수료하거나 가축인공수정전산화시스템 수정기록이 많은 인공수정사에 대해 내년도 한우정액 인터넷 추첨 당첨가능횟수를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키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수정기록이 1천200회 이상 수정사에 대해서는 내년도 한우정액 당첨물량을 1그룹은 현행 20스트로에서 40스트로로, 2그룹은 30스트로에서 60스트로로 물량을 가각 늘릴 계획이다.또 금년도 기술교육을 수료하고 인공수정전산화시스템 수정기록이 2천400회 이상 수정사에 대해서는 내년도 한우정액 당첨물량을 1그룹은 60스트로, 2그룹은 90스트로까지 각각 확대하는 인센티브(안)을 요청했다. 다만 현재 기준 인공수정기술교육을 참석하거나 또는 인공수정 전산화 시스템 수정기록이 1회 이상 입력할 경우에도 한우정액 당첨가능 횟수가 연 최대 6회에서 10회로 증가하는 것은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또한 정액 당첨 물량 확보를 위해 인공수정소만 개설 후 수정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정읍시 서해사료(대표이사 백종남)의 명성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높아졌다. 2015년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하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매년 수상 농가를 배출하면서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오랜기간동안 시험사양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집결된 서해사료의 기술은 분명 타 업체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특히, 무엇보다 소가 가진 본래의 성질, 습성, 행동 등에 대한 집요한 연구는 지금의 서해사료를 만들어낸 핵심이다.좋은 소는 곧 사육 전 과정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송아지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것이 서해사료의 생각이다.백종남 대표는 “한우가 출하까지 30개월 정도 사육된다. 6개월이면 전체 사육기간 중에 1/5이다. 이 기간이 장차 이 소가 출하 될 때까지의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좋은 송아지를 만드는 법과 좋은 송아지를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우선 강조하고 있다. 송아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사양관리 방법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소아비만에 걸린 송아지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다.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한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으며, 수입쇠고기의 거센 공세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생산 현장에서는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좋은 한우를 만들기 위해 개량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개량의 민족’ 이라 부르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축산신문은 공동으로 숨은 개량의 민족들을 발굴해 지면에 소개한다. 번식간격 평균대비 130일 단축…개량 원동력 전문지식 습득 매진…10년의 짧은 경력 보완 평균 번식간격은 한우 농장, 특히 번식농장을 진단하는 좋은 지표가 된다. 암소의 경우 공태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료를 비롯한 생산비가 그 기간만큼 허실이 되기 때문이다. 한우농가의 교육에 있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1년 1산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충북 진천의 명진다하누농장(대표 이윤중)은 1년 1산을 넘어 ‘11개월 1산’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 이 농장이 얼마나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충북지역 본부장은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합원 하한선 기준 현실화 급선무 축협가입기준 사업장 주소로 통일 지역축협 농협중앙회 이사 3명으로 “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조합원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충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사명이다.” 조합원을 위한 축협의 존재가치부터 강조한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유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낡고 불합리한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했다. “현재 일선축협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는 문제가 조합원 제도이다. 수없이 많은 조합장들이 정부에 건의해왔지만 조합원 제도는 한 발짝도 움직임이 없이 그대로인 상태이다. 정부와 국회가 축산현장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지금 현실에 맞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 유인종 조합장은 조합설립기준 중 조합원 하한선 같은 경우가 가장 낡은 제도라고 지적했다. “축산농가가 줄어든 만큼 조합원 하한선을 현실화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다. 대폭 낮춰야 한다. 축산농가가 줄었다고 축협을 없앨 것인가. 한 명의 조합원이라도 남아 있다면 존재해야 마땅한 것이 협동조합이다. 축산농가를 위해 있는 것이 바로 축협이기 때문이다. 조합원 하한선을 현실화해 축협의 목을 옥죄는 일을 멈춰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2대 대한양계협회 회장선거 결과 이홍재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양계협회는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협회장을 뽑았다.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10명 가운데 15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홍재 회장이 81표를 획득, 송복근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홍재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대한양계협회 조직의 활성화 추진 ▲수급조절 대책 수립 ▲채란산업 직장기 도입을 통한 공정한 가격구조 형성 ▲육계 계열화 농가의 조합원 자격 확보에 노력할 것을 내세웠다. 이홍재 회장은 대한양계협회 제21대 회장과 제2기 육계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 말 까지다. -------------------------------------------------------------------------------------------------------------------------------- ( 인터뷰)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강한 협회로…든든한 울타리 될 것” 현안별 철저한 대응안정적 산업 환경 조성 “최선을 다해 양계산업 종사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합원 농장과 동반성장…전체 임실축산 발전 견인 한우사육 34년 ‘농협사료 대한민국 대표농가’ 우뚝 컨설팅·방역 인과관계 중요…농협사료 안정감 주목 매일 새벽 5시40분. 전북 임실군 흙내음농장(임실읍 임운로 341-21)으로 출근하는 임실축협 한득수 조합장. 현재 한우 번식우 180두를 키우고 있는 한득수 조합장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농장 일로 새벽을 연다. 농장 일을 마치고 조합으로 출근하는 시간은 오전 8시20분. 오전 시간에는 조합에 근무하면서 업무를 챙긴다. 정도 경영…조합원 전담제 도입 “시대 변화에 맞춰 조합도 변해야 한다. 1주일에 2회씩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CS(고객만족) 사례 발표를 하는 것도 조합원과 고객을 위해 조합이 진화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조합장이 되고 나서 조합원 전담제도를 도입했다. 75명 전체 직원이 각각 담당하는 조합원들에게 월 1회 이상 전화로 안부도 묻고 애로사항은 없는지 확인한다. 생일에는 전담직원이 직접 조합원을 찾아 축하인사도 하면서 이제는 조합원들이 무슨 일만 있으면 전담직원을 찾게 됐다.” 오전 동안 조합업무를 챙긴 한득수 조합장은 오후에는 근무지를 축산현장으로 옮긴다. “경제사업장을 찾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법원이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해임을 무효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오세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위원장에 복직할 수 있게 됐다.지난 3월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는 관리위원장의 해임안을 서면결의에 부치기로 하고, 대의원들에게 ‘2020년도 제2차 닭고기자조금대의원회 서면결의서’를 송부했다. 서면결의 회신 결과 대의원 총 69명 중 찬성 37, 반대 1로 과반수이상이 관리위원장 해임안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명한데 따라 원안대로 의결, 지난 3월 20일부로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해임이 결정됐다.하지만 오세진 위원장은 서면결의 과정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무효’를 주장, 해임처분의 적법성을 가르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해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회신된 서면결의서 중 8장의 서면결의서가 공문에 명시되어 있는 팩스, 우편의 방법이 아닌 제3의 방법(사진전송)으로 회신되었기 때문이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같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휴대전화 메시지에 사진형태로 제출된 서면결의서는 ‘서면’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서 정족수 산정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것.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 8장의 서면을 제외하면 정족수가 미달, 해임처분 자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와 육군 5사단이 군 사기 진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지난달 26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육군 5사단(사단장 이상철)은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육군 5사단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DMZ 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지난해에만 총 260여구의 유해와 6만 점이 넘는 유품을 발굴하는 등 유해발굴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거둔 바 있는 부대다.한국토종닭협회는 유해발굴작전 참가 장병 및 경계임무수행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토종닭 관련 제품을 격월 단위로 300마리씩 지원하기로 하고 이번에 업무협약을 실시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협회와 회원사, 회원 농가는 밤낮으로 전방 경계 작전에 임하고 계신 국군 용사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5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풍부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 특히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백색육 토종닭(한닭)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용사 여러분의 드높은 영토방위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토종닭협회 역시 우리의 고유 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