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거창축협이 ‘거창韓 송아지' 경매기념식<사진> 열고 거창한우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거창한우의 가치상승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거창군(군수 구인모)과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한우 친자확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성과로 거창송아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뤄냄에 따라 거창축협은 이를 ‘거창韓 송아지'로 특허를 출원, 얼굴 있는 브랜드로 농가에 분양을 하고 있다. 거창축협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송아지 중 3계대 이상 친자 확인된 송아지에 대해 ‘거창韓 송아지'의 브랜드를 부여한다. 지난 19일 가축전자경매시장에서 개최된 ‘거창韓 송아지' 경매기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박재종 농협중앙회 이사, 권학윤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장, 정종대 농협축산경제 상무, 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축산농가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시간 거창한우의 신뢰확보를 위해 노력한 거창축협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최창열 조합장은 “거창군과 거창축협, 조합원이라는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 오늘날 거창韓 송아지라는 가치있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며, “거창한우산업의 경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에 대해 HACCP 준수가 의무화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의 HACCP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5일 입법예고했다.이번 입법예고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2020년 4월 7일, 2020년 10월 8일)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서다.개정안에는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신설해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허위로 표시하거나 광고한 경우 1차 위반 시 300만원, 2차 4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500만원을 부과하도록 했다.또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가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1차 7일, 2차 15일의 3차 이상 위반 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공중 위생상 위해방지 명령을 어긴 경우에는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7일, 3차 위반 시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이 내려진다.아울러 안전관리인증기준 조사·평가 결과가 100점 만점에서 95점 이상인 경우, 수거·검사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조사·평가와 자가품질검사를 면제받게 된다.그 밖에 가축사육업자에게도 축산물 부적합 검사결과 통보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산지육계시세 장기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계시장의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산지육계시세 장기 약세는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 악화는 물론 농가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육계 계열회사들의 2019년 경영성적이 적자국면인 상황에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간보다도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김상근 회장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육계협회 회원사들을 방문, 협회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계열화업체들은 모두 코로나19로 악화된 시장상황과 공급과잉을 업계불황의 최대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근 회장은 “육계업계에 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농가에까지도 피해가 전가된다.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계열화업체들을 방문해 계열화업체들의 현 상황을 듣고 함께 대책을 마련키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산란계농가들의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위해 힘쓰고 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아직까지 받지 못한 농가들은 600여 농가가 넘는다. 이런 가운데 농장(가축 사육시설)내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오는 6월 16일까지로 촉박한 상황이다. 기한 내에 허가를 득하지 못할 경우 지난달 16일 개정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선별포장업장을 축사로부터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만 한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 허가 기한까지 신청을 하고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계획서가 합당할 경우 필요시 까지 행정처분 등의 유예를 두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탓에 시설·장비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기한 내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허가를 위해 구비해야하는 시설·장비들마저 가격이 높아 농가들이 허가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시행의 조기정착을 위해 식용란선별포장업 시설·장비업체 에그텍(대표 윤택진), 지현테크놀로지(대표 심승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 매년 여름마다 산란계 농가를 괴롭히는 닭 진드기(와구모)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닭 진드기에 감염되면 산란계 한 마리당 연간 1천5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란계 10만마리 규모의 농장으로 추산하면 1억5천만원에 달하는 수치다. 닭들이 진드기에 피해를 입을 경우 사료섭취가 줄며 발육이 지연됨은 물론 수면장애를 일으켜 이로 인해 산란율마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년 여름 다수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닭 진드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닭 진드기는 특성상 강한 생존력을 지녀 계사에 한 번 발생하면 100% 박멸이 어렵다. 평소 계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대다수의 지자체들이 닭 진드기 발생이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현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잔류물질(살충제, 항생제)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이 날 경우 해당농가에는 계란의 출하정지와 함께 회수·폐기조치가 내려지게 돼 농가들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닭고기는 사랑을 싣고 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이번에 진행된 이벤트는 고마운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닭요리를 육계협회 블로그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육계협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고마운 사람과 부담없이 함께하기에 가장 좋은 음식은 바로 닭고기”라면서 “가정의 달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벤트의 한 참가자는 “부모님과 함께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 끓인 백숙을 먹고 싶다”며 “늘 자식들에게 닭다리를 양보하시는 부모님이신데 이번 만큼은 제가 먼저 닭다리를 부모님 그릇에 올려드리고 함께 식사하고 싶다”고 전했다.이벤트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당첨자발표는 26일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참여자들에게는 투썸플레이스의 카페라떼가 증정된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2’<사진>를 진행 중이다.지난 2월 화물운송기사들과의 마찰로 출하에 차질을 빚었던 농가들을 위해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국내산 큰 닭을 재고 소진 시 까지 할인판매 했었다.마니커에 따르면 할인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큰 닭 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 2차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2’는 국내산 큰 닭(3.5kg 내외) 2마리를 마니커가 운영하는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진심닭컴’에서 할인된 가격 1만원에 판매한다.마니커 관계자는 “전화와 SNS를 통해 큰 닭에 관해 많은 고객님들 문의가 있어 2차로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농가들을 살리는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일각에서 도축수수료 정찰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도축수수료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지역적으로 편차도 커서다.도축업계에 따르면 일부 지역 도축장의 경우 수익은 커녕, 도축장 운영비에도 못 미치는 도축수수료를 받고 있다.도축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축수수료를 내린 까닭이 크다.특히 일부 도축장에서는 도축수수료 대신 출하농가로부터 두·내장 부산물로 받고 있기도 하다.지역별로 도축수수료 차이도 크다. 경쟁이 덜한 지역 도축장에서는 합리적 도축수수료를 통해 경영안정을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심한 지역, 예를 들어 도축장이 몰려있는 지역에 소재한 도축장들은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낮게 도축수수료를 책정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결국 지역에 따라 돼지 도축수수료의 경우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울러 많은 도축장들은 도축수수료 출혈경쟁 속 적자경영에 내몰리게 됐다.해당 도축장들은 “도축장에서 가축이 축산물로 재탄생한다. 도축은 공공성격이 강하다”며 도축수수료를 무작정 자율경쟁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찰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정적 도축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도축장들은 현실을 반영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이명규 상지대 교수(한국축산환경학회장)는 국내 연간 폐사축 규모를 소 9만8천두, 돼지 570만두, 닭 7천800만수로 예측했다.우리나라에서 질병이 아닌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폐사체 처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다.이 교수는 ‘폐기물관리법'상 1일 300kg 이내로 발생하는 경우 생활폐기물로 분류되나 전체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우선 폐기물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비료관리법, 사료관리법, 동물보호법, 축산법 등 관련 법률, 제도·행정에서 일원화된 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통합적인 폐사체 관리방안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는 지난 20일 ‘대장균 베로독소에 의한 생산성 손실’을 주제로 웨비나를 갖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웨비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장이 강연하고 농가, 동물병원, 대리점 등이 노트북·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류 학장은 이날 “소장에 부착해 증식한 대장균이 베로독소(Vt2e)를 생산해 낸다. 이 베로독소에 의해 돼지 혈관이 손상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베로독소가 유발하는 질병을 흔히 돼지부종병이라고 부른다. 눈꺼풀과 안면 부종이 특징적 임상증상이기 때문이다. 베로독소는 부종과 더불어 자돈 신경증상,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양돈장에서는 성장지연, 균일도 저하, 폐사 등에 시달리게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효율적 베로독소 관리 방안으로 백신을 꺼내들었다.류 학장은 “부종병 병력을 가진 3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히프라 부종병백신 ‘비퓨어(Vepured)’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과 달리 백신 접종군에서는 임상증상과 폐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류 학장은 “베로독소는 국내 양돈장에 널리 퍼져 있다. 절식, 항생제 등 기존 방법만으로는 베로독소 관리에 한계가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2월17일 김해시는 주촌면 일대 양돈장 8개소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지정이 이뤄진 제주(2018년 3월23일/59개소, 2019년 7월9일/56개소)와 용인(2018년 6월4일/47개소)에 이어 축산업계에서는 네 번째 악취관리지역 지정 사례로 기록됐다.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3월3일 충남 홍성군이, 같은달 3월31일에는 전북 정읍시가 권역내 양돈장 1개소를 각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 고시했다. 이로써 이달 22일 현재 악취관리지역 지정 양돈장만 전국에 170개소에 달하게 됐다. 악취배출시설의 경우 이보다 적은 10여개소 내외로 파악되고 있지만 지자체 입장에서는 악취관리지역과 비교해 지정 절차가 상대적으로 용이, 빠른 속도로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축산업계는 올해 지정된 악취관리지역 또는 악취배출시설 모두 국내에서 손꼽히는 축산 집산지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와 무관치 않다고는 하나, 축산업이 지역경제 뿐 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그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지역 마저도 예외없이 발이 묶이며 ‘전국 어디도 안전지대가 없다‘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비
이춘근 과장(팜스코 환경기술팀) 한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농가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해 볼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사 건축이 제대로 안된 경우 사양관리를 잘해도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신규 우사를 건축하려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주요 사항을 정리한다. 먼저 어느 곳에서 키워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우사를 지을 장소는 사방이 트이고 약간 돌출된 곳이 좋다. 골짜기나 큰 산, 건물로 둘러싸인 저지대에 있을 경우 환기와 습기로 애를 먹게 된다. 이렇듯 키울 곳을 결정하는 것은 앞으로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때에는 경영 측면과 사육환경 측면 모두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전기와 수자원 사정이 좋아야 한다. 또한 분뇨처분이 용이하고, 재해 위험이 없어야 한다. 사육환경 측면에서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해야 한다. 물이 잘 빠지고, 안개상습지가 아니어야 한다. 지하수위가 낮은 곳이어야 하고, 주위에 축사가 없는 곳이 유리하다. 한우는 추위에는 강하고 더위에는 약하다. 이에 따라 축사 설계부터 철저하게 한우의 열손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