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단 한 사람이 5가지의 기능을 처리하여 소분만을 용이케 해주는 ‘나홀로 분만기’<사진>가 관련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신일축산(대표 노성희)에서 판매하고 있는 ‘나홀로 분만기’는 소가 누워서 분만할 때나 서서 분만할 때, 양수를 빼낼 때, 송아지를 옮길 때 아주 용이하다.특히 누워서 또는 서서 분만할 때 바퀴의 힘을 이용하여 분만을 보조함은 물론 분만줄을 잡아당기거나 풀어줄 때 잠금장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 한쪽 다리만 잡아 당길 수도 있으며, 송아지가 분만되어 받을 때 분뇨와 오물이 많은 우사바닥 등에 놓지 않고 스텐리스 트레이에 위생적으로 받을 수가 있다.또한 송아지를 허치(독우방)로 옮길 때 간편하고 위생적인데다 양수를 빼낼 때도 세워놓고 사용하면 손쉽게 양수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홀로 분만기’ 사양은 ▲길이=표준 183cm, 연장시 248cm ▲폭=44cm ▲중량 20kg ▲재질=바퀴는 특수 플라스틱이며 트레이는 항공알루미늄이다. 이와 함께 송아지 전자저울과 이동수레도 소 사육농가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지난 3월 식물기반 제품에 우유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나, 최근 주지사가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는 “해당 법안이 미국 헌법에 위배되고, 상업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특정 식료품에 우유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버지니아주 기업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이 법안의 공동발의자인 크리스 루니온 하원의원은 “지난해 버지니아주에서 일주일에 3농가가 폐업하는 등 낙농가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낙농가 보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법안과 별개로 식물기반 우유에 대해 우유 명칭 사용을 제한해 달라는 소비자 집단 소송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식물기반 우유가 식물기반 또는 데어리프리라는 용어와 함께 우유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요거트 등 유제품을 즐겨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는 정상 체중 보유자보다 비만인 사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중성지방혈증은 심장병·뇌졸중·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 중성지방이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침투가 용이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중성지방혈증은 쌀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아시아인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한국 국민의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에서 지방이 기여하는 비율이 높은 서구인의 평균 중성지방 수치는 70㎎/㎗인데 비해 전체 칼로리의 20% 가량만 지방을 통해 얻는 한국인은 120㎎/㎗다.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인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다. 이와 관련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지난 4일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2만2천836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 결과 유제품을 매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천안공주낙협장)가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유제품(전지분유·치즈·멸균유 등) 구매·공급을 추진한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초·중·고 개학연기 등으로 인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중단, 외부활동 자제 등 경기부진 등에 따라 낙농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낙농가들도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지분유 등을 구매·공급키로 한 것이다.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8일 긴급회의를 갖고 기본적인 원칙을 결정한데 이어 실무진의 유업체 등과 협의과정을 바탕으로 구매·공급 추진계획을 수립했다.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27일 ‘구매안내문’을 통해 “최근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초·중·고 온라인 개학, 외부활동 자제 등으로 낙농산업은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3월부터는 분유재고가 급증하고 유제품 소비는 하락한 가운데 학교 우유급식 물량이 제때 소비되지 않아 유가공 업체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불가피하게 많은 양의 잉여원유를 분유·치즈·멸균유로 계속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또 “낙농진흥회와 유업체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유 수급안정에 위해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배합사료업계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최근 배합사료업계는 국내 도입 사료곡물 가격 상승에다 환율 급등까지 겹쳐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 참고올 4월까지 국내로 도입된 사료곡물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곡물 대량 수입과 북미(미국 중서부, 캐나다)의 곡물 수확 차질, 호주의 가뭄피해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료곡물 가격은 통상 도입 6개월 전 시세가 반영되는데 2019년 12월 대비 2020년 4월 도입된 옥수수 가격은 4.5%, 사료용 소맥은 3.4% 각각 올랐다.이런 상황속에서 원·달러 환율 마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각 국의 경제 봉쇄 및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는 것. 6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천223원으로 농가에 공급되는 사료가격은 원·달러 환율 1천170원에 맞춰져 있다.배합사료업계는 이처럼 달러화 상승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하소연 한다.사료기업의 경우 원료 수입 시 통상 6개월 연지급신용장을 사용함에 따라 6개월 전 구매한 원료대금을 현재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이 만든 핫도그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농협목우촌(사장 곽민섭)은 지난 6일 국내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목우촌 핫도그가 중국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목우촌 핫도그 OEM업체인 충북 보은 소재 이든푸드에서 수출 기념식<사진>을 갖고 중국으로 출발한 초도물량에 대한 통관절차가 이날 완료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내 한인마트 등에 소량으로 들어간 목우촌 핫도그는 현지 반응이 좋아 이번에 초도 수출물량 6톤을 보냈다.농협목우촌은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프라임 더블 모짜렐라 핫도그’로 모짜렐라 스트링치즈가 들어있어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곽민섭 사장은 “목우촌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 현지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단계별로 컨테이너 공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추후 온라인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접경지역 양돈장 가운데 농장내 차량진입 통제가 불가능한 곳을 전체의 절반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위성사진을 토대로 10개 농장 가운데 1개소 정도만을 해당유형으로 추정했던 당초 조사 결과에서 크게 확대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접경지역 양돈장 395개소의 차량진입 유형에 대해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2차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엔 방역본부 전화조사와 함께 지자체 현장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그 결과 휴·폐업중인 21호를 제외한 374호 가운데 차량진입과 내부울타리 설치가 모두 불가능한 이른바 ‘3유형’이 56.4%인 211호에 달했다. 폐업예정인 4호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어 부분통제(사육구역내 내부울타리·방역실 설치 후 내부울타까지 차량진입)가 가능한 ‘2유형’이 35.8% 인 134호, 완전통제(현재시설에서 축산차량 출입 통제)가 가능한 ‘1유형’이 7.8%인 29호의 순이었다. 이는 ‘3유형’ 이 11%에 불과할 것이라던 정부의 1차 조사(기초조사) 때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당시엔 ‘2유형’ 이 69%로 가장 많았고, ‘1유형’ 도 20%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1차 조사 결과가 현실과 너무 다르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접경지역 양돈장의 축산차량 출입통제 유형분석 결과가 완료됨에 따라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출입통제가 가능한 ‘1유형’외에 ‘2, 3 유형’에 속한 농장들로부터 ‘양돈장 진입 필수 차량 등록 신청서’를 받아 그 사본을 정부에 제출토록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와 별도로 ‘2유형’ 으로 분류된 농장의 경우 내부울타리와 방역실 설치를 위한 시설 계획서도 제출토록 했다. ‘3유형' 농장은 ‘2유형'으로 전환해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방역시설을 보완토록 지속적인 독려에 나서줄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장유형에 관계없이 울타리, 사료빈, 출하대 이전,방역실 설치 등 시설보완이 필요한 농장 가운데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희망하는 경우 지자체에서 지원신청서를 받아 제출해 줄 것도 요청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대해서는 차량통제 395개소 양돈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거점소독시설을 대상으로 축산차량 출입통제 상황에 대한 점검 및 교육 홍보에 지속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NSP(야외바이러스) 항체 검출시 방역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또한 구제역 발생시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이뤄져 왔던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조치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결정으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뤄진 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중 NSP항체가 다수농장에서 검출됨에 따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SOP 개선을 통해 다수 농장에서 NSP 항체가 검출될 경우 바이러스의 순환 위험성을 고려, 현행 검출농장 반경500m로 이뤄져 왔던 방역관리 범위를 반경 3km 또는 시군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출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소독만 이뤄지던 방역조치도 달라진다. 방역관리 지역내 긴급 백신접종은 물론 통제초소 설치와 축산차량 이동통제, 정밀검사까지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백신접종 범위는 NSP 항체 검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해당 시군 전체 뿐 만 아니라 인접 시군까지 접종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또 NSP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축산환경 개선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축산 시설 지도‧점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농식품부는 축산법 제42조의 3에 따라 축산환경 개선 전담기관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을 지정해 고시했다.축산환경관리원이 앞으로 수행하게 될 업무는 ▲축산환경 지도·점검 ▲축산환경 조사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 ▲축산환경 개선기술 개발·보급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 ▲축산환경 개선계획 수립 지원 ▲축산환경 관련 ICT 기계·장비 설치 및 운영 ▲축산환경 관련 정보수집·통계처리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축산환경개선 자재, 시설, 장비‧기계 등의 검사 등이다.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2015년 5월 설립 이후 축산 냄새 문제와 직결되는 가축분뇨 처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홍보‧컨설팅 중심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형식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다.축산환경관리원이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 개선 문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은 “관리원의 역할 확대에 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출하두수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출하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 등급판정두수는 지난 4월 160만3천792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대비 1.4%, 전년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등급판정두수가 160만두를 넘어섰다. 휴일을 제외한 도축작업일(20일)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8만189두의 돼지가 쏟아져 나온 셈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634만3천1두로 전년동기 대비 6.5%가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4월의 경우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한 조기출하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론 최근의 추세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결과적으로 ASF 발생 이후 비육구간을 중심으로 양돈현장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출하두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다보니 하반기 양돈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와 돼지출하두수가 비슷하거나, 늘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던 당초 전망에서 벗어날 가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민간차원에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수색사업이 전개된다. 대한한돈협회는 경기·강원북부지역 인근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달부터 야생멧돼지 사체 수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ASF발생지역 인접 시 ‧ 군, 즉 경기도 양주·가평·동두천과 강원도 인제·홍천·춘천 등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야생멧돼지 수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손잡고 해당지역에 대한 집중 폐사체 수색에 나서되 시료 채취 및 검사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말까지 한달간 이뤄질 이번 수색작업에는 모두 8명의 수렵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