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촌진흥청의 고위공무원 인사가 농업인단체로터 농업인을 위한 혁신 인사라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지난 12일 ‘농촌진흥청의 고위 공무원 인사에 대한 한농연의 입장’을 발표했다. 한농연은 “농진청이 과감한 인사와 혁신을 기반으로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3월 9일자 농진청의 국립식량과학원장(가급)과 농촌지원국장(나급) 인사가 파격적인 이유는 그동안 연구직에서 맡아오던 직책을 지도직군에서 배정하고, 지도직 직책을 행정직군에 배정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한농연은 “농업계 내에서 다소 보수적이었던 농진청이 이번 인사를 통해 지도직과 연구직 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과감한 혁신을 단행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농진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9일 개청 이후 처음으로 지도직인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을 국립식량과학원장에 임명했다. 또 행정직인 이천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을 농촌지원국장에 임명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단협이 각 당에 제21대 총선에서의 농축산업 비례대표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제21대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는 대표 축소됐고, 그 만큼 농축산을 대변할 국회의원도 줄어든 만큼 농업계를 대변할 인사들의 비례대표 공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의 취지는 사회경제적 소수 집단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비례대표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로 농어촌에서 소외받는 농축산인을 대변할 농업계 인사의 안정적인 공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현장의 농축산인들은 도시와 농촌의 양극화를 줄이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계 출신의 국회 진출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지난 16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 전화예찰센터를 방문<사진>했다. 방역본부 전화예찰센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2일부터 교대근무조를 편성, 직원 50%가 격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직원간 근무위치를 최대한 이격해 사무실 근무밀도를 낮추고 있다. 또한 매일 개인 소독 및 사무실 환기를 실시하고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화예찰센터는 전국 9개 시·도에 약 144명이 축산농가 약 29만 호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임상증상 여부 확인, 방역조치사항 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욱 차관은 현장에서 충남 전화예찰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재욱 차관은 “직원들이 개인수칙을 숙지해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철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가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관리하기 위해 ASF 현장상황실을 강원도청에 이어 경기도청에 추가 설치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멧돼지에서 ASF가 202건 발생했으며, 최근 파주~철원 구간 1단계 광역울타리로부터 약 2.5km 떨어진 연천군 부곡리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9건 발생하고 있어 인근 포천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천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포천 지역에는 약 163호의 양돈농가가 30만여두를 사육 중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환경부·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4개 부처와 경기도·연천군·포천시·양주시 4개 지자체에서 상황반원을 파견하여 1개월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상황실은 한탄강 이남지역 울타리 보강,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 엽사관리, 농장단위 차단방역조치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빠짐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장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강화방안을 총력을 다해 추진한다.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들어서만 300여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파주에서 연천·철원·화천까지 남하와 동진하며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검출지점 주변 물 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되었다. 특히 3월부터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오염지역인 민통선 내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중수본은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원인인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를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구멍메우기, 쥐덫 설치 등 구서·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국 모든 양돈농장의 울타리·조류 차단망 등 방역시설이 3월까지 완비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농장 둘레에 생석회를 폭 50cm 이상으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가축시장들이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경인지역 최대 가축시장인 양평축협 가축시장도 3월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양평축협은 2020년 1월부터 8일·23일 열리던 개장일을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로 변경했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텅 빈 가축시장에 축산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활발한 송아지경매가 이뤄지길 고대한다.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 기자] 정부, 보조금 50% 이상 수급안정 사업 배정 지침 한우·한돈자조금 “거출금 용도 본래 목적과 배치” “관조금 전락…소비·홍보 기본역할 위축 우려” 지적 농식품부 “수급안정 자구노력 뒷받침 취지로 봐야” 정부가 한우와 한돈자조금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50% 이상을 수급안정 사업에 배정토록 했다. 축산업계는 정부의 책임을 민간에게 모두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한돈자조금 사업과 관련, 최근 마련한 지침을 통해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것을 해당 단체에 요구했다. 특히 정부 보조금에 대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소비홍보 사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반면, 유통구조와 조사연구 사업의 경우 사업단위에 따라 보조금의 50~100%까지 매칭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교육 및 정보 제공과 운영비, 기타비용에 대해서는 50% 미만에서 매칭을 허용했다. 주목할 부분은 수급안정사업에 대한 보조금 사용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지침에서 수급안정 사업에 보조금의 50% 이상을 배정하되 동일금액의 거출금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등 그 기준을 분명히 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축시장 휴장조치에 따라 한우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3월 16일 현재 전국의 88개 가축시장은 모두 휴장조치에 들어갔다.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농가들이 많이 모이는 가축시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키로 한 것이다. 질병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시한 조치이므로 이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한우농가로서는 현 코로나19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불안감이 크다.규모가 작은 영세 농가의 경우 심적 부담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한 축협의 가축시장 담당자는 “가축시장이 열리지 않으면 출하시기를 놓치는 농가들이 생길 수 있다. 출하 적기를 넘긴 송아지들은 우선 값을 잘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값을 낮춰 부르는 경우도 있고, 거세시기를 많이 넘긴 송아지는 구입해간 농가 입장에서도 부담이 생긴다”며 “소규모 농가의 경우는 축사가 좁아 송아지를 기를 여유가 없을뿐더러 자금운용도 빠듯해 적기에 소를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축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면 이들의 경우 판매가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을 악용한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 한우농가는 “구제역, ASF 등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2억900여만원을 모았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해 총 2억900여만원을 성금으로 모았다. 협회는 지난 17일 가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환자 관리 지정병원과 시군보건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김홍길 회장은 “이번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민족과 함께 해 온 한우산업이 그 동안 받은 사랑의 일부라도 갚고자 우리 농가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 하루 빨리 종결돼 많은 국민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우농가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돼 고통받는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우협회는 당초 1억원 모금을 예상했지만 한우농가들의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면서 목표금액의 2배가 넘는 성금을 모금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업계가 한우 부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도 오는 31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57개소에서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을 위한 곰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곰거리 할인행사는 한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농협은 행사 기간 동안 총 50톤의 한우 부산물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한우 꼬리와 사골, 우족 등이 시중가격 보다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한우 사골의 경우 1kg당 3천300원에 판매한다. 꼬리는 1kg 기준으로 6천600원에, 우족은 5천600원에 판매한다.농협축산유통부 박상준 축산물유통사업팀장은 “한우곰국은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라갈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영양가가 높고 맛이 구수한 보양식이다.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 부산물 소비 활성화의 붐이 일기 기대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초반 한우고기 수출이 주춤거리고 있다.3월 12일 기준 올해 누적 한우고기 수출은 8천721kg으로 작년 동기보다 2천kg정도가 감소했다. 한우고기 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홍콩사태의 장기화와 국내 한우가격의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홍콩 내 시위사태는 해를 넘긴 지금도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 같은 격렬한 시위는 줄었지만 내수 경기자체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규모 시위와 코로나19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홍콩 경제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내에 홍콩 재정이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올해 378억 홍콩달러 가량의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국내총생산(GDP)의 4.8% 수준이다.작년 2월 하루 20만명에 달했던 홍콩 방문 관광객은 올해 2월에 3천명으로 추락했다. 관광객이 줄면서 음식료업계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이 같은 악재가 한우고기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높아 질대로 높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가 취약지역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강원도는 올해 전국 최고한우 생산지의 입지를 강화하고, 한우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우분야에 3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올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주요사업으로는 강원한우 차별화·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종축등록사업, 암소검정사업, 우량암소 육성 등 기초개량사업에 23억원,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해 육성기 양질조사료 지원, 고급육 생산향상제 지원에 1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일률적으로 지원되던 기존 사업추진방식과 달리 한우 고급육 출현율 개선이 필요한 시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강원도 한우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 지역별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개량분야에 대한 지원이 가장 큰 것에 대해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우량한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도 관계자는 “특색 있는 강원도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우 산지 소 값과 지육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우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