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봄철 꽃 개화기를 맞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질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꿀벌질병 검사는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꿀벌에 대한 세균·바이러스 등 14종 질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자검사법으로 진단된다.환경연구원은 양질의 꿀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430여 곳의 양봉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검사를 실시한다.지난해 같은 시기 꿀벌질병 검사를 위해 의뢰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꿀벌이 날지 못하는 노제마병이 63.9%, 꿀벌 진드기에 의해서 전파되는 날개불구병 바이러스는 77.8%의 시료에서 각각 확인된 바 있다.광주광역시 동물방역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지역 양봉농가에서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한바 있다”며 “양봉농가에서는 꿀벌질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이달 31일까지 관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2020년 양봉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이번 지원 사업에는 벌통과 화분, 꿀병 박스 등 양봉 용품을 비롯해 채밀기 등 기자재를 지원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지원 용품으로는 벌통을 비롯해 소초광, 화분, 상품 출하시 필요한 꿀병 박스 등 4개 품목으로 각 제품 구매시에 구매 단가의 60%가 지원된다. 또한 양봉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기자재에 대한 구매비용 지원도 이뤄진다. 벌통을 실어 나르는 리프트와 꿀 채취에 쓰이는 채밀기, 건조기, 탈봉기 등 4개 품목이다. 리프트 1대당 가격은 250만원이며, 채밀기 220만원, 건조기 120만원, 탈봉기 100만원이다. 지원 물량은 신청 기자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예산의 범위 내에서 총 14대를 지원하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각 기자재 구매 단가의 60%가 지원되며, 농가당 1개 종류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지역경제순환과(062-607-2752)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인제군이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벌꿀의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인제군은 10억 원을 투입해 북면 원통리 825번지 일원에 450㎡규모의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를 신축하여, 천연꿀 품질 균일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관내 양봉농가 생산성 향상사업, 토종벌 사육기반 조성사업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특히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HACCP) 적용한 농축시설, 소포장시설, 화분 반죽시설 등 청정·고품질의 양봉 브랜드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가 편의와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해 품질 균일화를 통해 고품질 벌꿀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가공센터 신축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내달까지 마무리하여, 5월 본격 착공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인제군은 양봉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2톤의 대용화분(화분떡)을 지원하고 양봉농가 확대를 위해 양봉농가 시설 현대화 지원, 양봉산업 활성화 사업 등에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토종꿀 명품 육성을 위해 토종벌 기자재, 토종벌 종 보전 사업에 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군 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 7명, 市 건축허가로 수십억원 들여 친환경 축사 신축 인구밀집지역 사유 ‘허가 취소’…철거비용도 농가 부담 처지 법원, 청주시 과실 인정 “손해배상 하라”…농가 피해보상 촉구 “청주시에서 허가를 내줘서 축사를 지은 것 뿐인데.” 충북 청주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7명은 “평생 걸쳐 모은 재산과 퇴직금, 대출금 등을 전부 이 축사건축에 쏟아부었다. 축사건축 비용으로 수십억원을 썼다. 축사건축 허가 취소에 따라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충북과학고 인근 축사건축 허가 취소사건’이다. 축산농가들은 “게다가 허가취소 판결이 나면서 수억원에 이르는 철거비용·폐기물처리비용까지 떠안야 하는 처지다. 늦은 나이에 모두 빚더미에 앉을 판”이라고 토로했다. 축산농가들은 특히 “축사건축 허가 과정에서 명백한 청주시 과실이 드러났다.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해 그 피해를 농가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들은 △청주시는 위법한 축사건축허가로 인해 농민들에게 발생한 모든 피해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청주시의 위법한 축사건축허가로 인해 농민들에게 발생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라 △이 사건 축사 부지는 ‘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11개 축협 마트사업 전국축협 중 18% 차지 예수금 2조5천억원 대출금 1조8천억원 기록 강원지역 축협은 지난해 총 9천972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 실적은 906억5천454만원이다. 전국 139개 축협 중에서 강원축협(11)의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였다. 경제사업 분야별 실적을 보면 구매사업은 1천934억원으로 전국축협에서 6.52%의 비중을 보였다. 판매사업 실적은 4천158억원으로 4.48%를 차지했다. 마트사업의 경우 강원축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천616억원의 마트사업 실적을 보여 전국축협 중 18.0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공사업은 598억원으로 1.72%를, 기타사업은 663억원으로 11.49%의 비중을 보였다. 상호금융사업의 경우 강원축협 전체의 예수금은 2조5천421억원(이하 잔액기준)으로 전국축협 중 4.40%를 차지했다. 대출금은 1조8천369억원(4.04%), 정책대출금은 1천771억원(5.70%)을 기록했다. 보험료(생명+손해)는 674억원으로 전국축협에서 6.3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강원축협 중에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규모가 가장 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5일 제주흑돼지의 유두(젖꼭지)수와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돼지의 유두 수는 포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형질 중 하나이며, 어미의 산자 수와 관련이 있어 양돈산업에서 선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선행 연구로 제주흑돼지와 랜드레이스 교배집단에서 유두 수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BRMS1L임을 확인했다.BRMS1L은 돼지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특정 영역의 염기가 G 또는 A인 단일염기다형성(SNP)에 따라 유두 수가 변화했다.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흑돼지의 포유능력을 개량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서 재래흑돼지와 랜드레이스의 BRMS1L 유전자형(A/A, A/G, G/G)에 따른 유두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제주흑돼지의 BRMS1L 유전자형은 G/G형이 가장 많았다. 유전자형에 따른 유두 수는 각각 G/G형 13개, A/G형 13.9개, A/A형이 15개로 나타났다.반면, 개량종인 랜드레이스는 대부분 BRMS1L 유전자형이 A/A형이었으며, 유두 수는 14.5개 인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흑돼지 개량에 BRMS1L 유전자형이 A/A형인 마커를 적용하면 유두 수를 효과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사업 4개소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공모기간은 6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이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은 지역 축산농가 및 전문가 등과 자체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반서류를 작성해 농식품부로 제출해야 한다.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PT) 등을 거쳐 7월초에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1차 공모(2019년 10월~2020년 1월)를 통해 경남 고성(돼지) 1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1차 공모에서 선정된 고성군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확정 후 2022년까지 도로·용수·전기 등 기반시설 조성 및 교육·관제시설 등의 설치 등이 지원되고 2023년부터 기존 정책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축사 및 가축분뇨·방역시설의 설치를 지원한다.농식품부 이주명 축산정책국장은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밀집·노후 축사 등으로 인한 축산냄새 및 가축질병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의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가 공모에 지자체들의 적극적
[축산신문]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해당지역 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방역당국의 모든 사람이 지치고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사육돼지 발생은 신속히 차단하였으나, 야생멧돼지는 여전히 접경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동에서 서로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엽사와 수색팀이 대대적으로 투입되었지만 단기간에 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에서는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넘지 못하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고, 폐사체에 청소동물(scavenger)이 접근하기 전에 찾아낸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집중적인 수색을 실시해야 한다. 접경지역의 오염원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방역인력과 장비, 차량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봄이 되면서 방역을 저해하는 요인은 더욱 증가한다. 야생멧돼지는 3월부터 분만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멧돼지를 먹은 야생조수류, 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교육부(장관 유은혜 부총리)와 농협(회장 이성희),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김병근)는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은혜 부총리와 이성희 회장, 김병근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안전우선 교육서비스업 금융지원협약보증’ 대출상품을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원을 출연하고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지원하는 대출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에서 각 시도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교육부의 휴원 권고일인 “2020년 2월5일 이후 5일 이상 휴원을 했다”는 내용의 휴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은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기업 당 최대 1억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과 농가지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봄철 멧돼지 번식기와 영농철 야외활동 증가로 농가 재발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ASF 방역의 최전선인 철원지역을 방문한 이성희 농협회장은 양돈농장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지난해 10월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양돈농가와 방역 관계자, 강원지역 축협 조합장 등과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을 통한 농가 소독 강화 ▲차단 방역을 위한 생석회, 기피제 등 용품지원 ▲경기·강원농가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지원 ▲농가 방역수칙 지도·홍보 강화 등 방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은 ASF 완충지역인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철원, 화천의 385농가에 기피제와 생석회, 구서제 등 용품을 지원하고, 경기·강원 양돈농가 1천637호 중 울타리 미설치 농가의 경우 현황 조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울
[축산신문] 박근하 낙농팀장(농협축산경제) 정부가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해 계도기간 1년을 부여했지만 퇴비사 신축 또는 증축과 장비 확보를 감안하면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낙농조합을 포함한 일선축협을 통해 부숙도 의무화 적용대상 농가의 퇴비사 공간은 적정한지, 장비는 확보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조사 중이다. 이와 병행해 이행진단서 작성 지원과 제출 대행도 강구하고, 시료채취 및 발송용 지퍼백을 농가 당 5매씩 총 6만매를 지원한다. 농가들은 계도기간 중 정확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해 퇴비를 관리하고 1회 이상 부숙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퇴비사와 장비 부족 농가들도 중앙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 사업과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지자체의 농기계임대사업과 농기계은행 등을 통해 적시에 장비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철저하게 준비하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취약대상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한다. 이는 최근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했고, 국내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다수 검출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올해 들어 전 세계 15개국에서 14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에도 3월 현재 38만수의 겨울철새가 서식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 1월 강화군 소 농장에서 감염(NSP) 항체가 다수 검출되어 현재까지 일부 농장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소의 항체양성률이 다소 낮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장과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축산농장과 시설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가축전염병의 주요 전파 매개체인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는 한편,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하고 방역·소독시설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