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시 왕곡면 들녘의 축사 주변에 푸르름으로 장식한 명품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매서운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아 푸른빛으로 가득 채우며 자라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자 자국내 낙농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과 처한 상황이 비슷한 우리나라에서는 낙농·유업계의 호소에도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대응책 예산으로 4천308억엔을 책정하고 이중 전국적인 휴교조치에 따른 학교급식용 우유공급중단으로 원유수급완화대책사업에 22억9천900만엔을 배정했다. 일본은 이번 대책사업을 통해 생산자들이 학교급식용 원유를 유대가 낮은 탈지분유 용도로 전환할 시 학교급식용 유대에서 탈지분유용 유대와 가공원료유생산자보급금을 합한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키로 했으며, 잉여유 처리를 위한 출하처 변경으로 광역수송을 하게 될 경우에는 추가비용을 지급한다.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업체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학교급식용 원유를 업무용 탈지분유생산에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보관료와, 사료용 탈지분유를 생산할 경우 발생하는 양자 간의 가격차와 수송비를 보조하고, 이미 제조된 학교급식용 우유 폐기 비용도 지원해준다는 것. 한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의 중요성을 간편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콘텐츠가 개발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생애주기별 카드뉴스 형식의 우유교육교재 콘텐츠개발’(연구책임자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우유섭취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기에 중요한 만큼,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드뉴스 형태의 우유교육교재 콘텐츠개발로 우유음용을 습관화하자는 데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카드뉴스에는 생애주기에 따라 우유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생활습관, 관심사와 이해도가 다른 점을 감안하여,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성인, 노인의 4개 집단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사용자의 요구와 특성을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했다. 특히, 성인의 하루 칼슘섭취량과 우유의 영양성분을 비교하고 식물성음료와 우유의 차이점을 알려 성인들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으며, 노년기 우유의 필요성과 함께 삼킴장애 등으로 우유섭취가 어려울 때 음용가능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는 “카드뉴스 개발과정에서 카드뉴스의 시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환절기와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지친 피부를 회복하는데 우유를 활용한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큰 온도차와 건조한 환경, 자외선,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십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피부가 습해지고 자극을 받아 피부 트러블과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시기에는 더욱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 전문가들은 우유를 활용한 보습 관리로 피부 속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유 속 AHA와 미네랄 성분이 피부 보습과 각질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천연보습인자인 AHA는 락틱산으로 불필요한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미네랄은 피부 장막을 튼튼하게 형성하고 얼굴을 밝게 만들어 준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에 든 미네랄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어 줄 뿐 아니라 천연보습인자인 락틱산이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고 미백에도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영양 부족 상태가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윤기가 사라지게 되는데, 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조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약 1억원 상당의 우유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중앙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낙농업계와 낙농가들의 마음을 실은 ‘현재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합심하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극복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됐다. 한편, 우유자조금은 이미 한 차례 경북도청을 통해 1천만원 상당의 우유를 기부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이에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사회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 낙농업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우유 요리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하고 SNS에 공유하는 ‘우유 레시피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 것. 모집기간은 내달 19일까지로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제품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조회수 상위 2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베스트레시피 상품이 주어진다. 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건강에도 좋고 낙농가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장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은 잠잠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ASF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이에 본지는 오연수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고상억 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장과 전문가 대담을 통해 ASF를 극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일 시 : 2020년 3월19일 14:00~16:00 ■장 소 : 축산신문 회의실 ■참석자 오연수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고상억 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장 ■사 회 :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사 진 : 김길호 축산신문 부국장 ■정 리 : 김수형 기자 매개체 활동성 커져…사육돼지로 전파 위험성 고조 ▲사회=현재 사육돼지에서는 지난해 10월9일 이후로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야생멧돼지에서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또 봄철 농장 전파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해외의 사례에 비춰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어떠한 상황이 예측되는가. 야생조류·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달부터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양돈장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울타리 없이는 양돈을 할수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부터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으로 꾸려진 중앙점검반을 전국에 투입, 양돈장의 울타리 설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울타리 미설치 농가에서 대해서는 확인서를 발급, 일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처분토록 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야생멧돼지를 비롯해 각종 매개체에 의한 ASF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울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가축사육시설의 경우 사람·차량·동물들의 출입이 차단될수 있는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명시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그 법적 근거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울타리를 포함해 농장단위 차단방역 시설완비와 함께 축사구멍 메우기, 구충·구서작업 등을 실시할 것을 양돈현장에 당부해 왔다. 그러나 양돈현장 일각에서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야생멧돼지가 없는 지역인데도 울타리가 필요하느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다 농장부지에 울타리를 설치할 여유가 없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점검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양돈농가가 ‘제로’를 기록했다. 일단 민간가축병성감정기관 검사에 국한된 것이지만 그만큼 해당농장들의 세심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민간 병성감정실시기관들은 지난 2월 55호 928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항체양성률이 87%를 기록했다. 비육돈은 86%, 번식돈 100%에 달했다.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기준 미달에 의한 방역당국의 과태료 부과와 이에 따른 농가 반발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해당농가들이 어떻게 백신접종 관리가 이뤄지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호성 교수(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지금 전 세계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그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매일 새로운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멧돼지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많은 국민들이 잊고 있지는 않은지 동물 전염병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여전히 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 지역 남쪽으로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울타리를 치고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봄이 오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감염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봄이 와도 그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풍토병이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도 바이러스 전파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매개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개체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한 바이러스 오염지역인 민통선 내에서의 영농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양돈 농가로 전파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각종 양돈연구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 투자회사였던 한수양돈연구소의 타 회사 소유 일부 지분을 모두 인수, 이달 24일 (주)도드람양돈연구소(이하 양돈연구소)로 명칭변경과 함께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단순히 지분형태와 외형만 달라진게 아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도드람양돈연구소를 통해 기존 한수양돈연구소가 진행해온 교육과 진단 사업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양돈과 수의 관련 연구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해외 연구기관 및 학교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 연구소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수양돈연구소에서 고문역을 담당해온 주한수 미네소타주립대 명예교수와 함께 김현수 충남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도 새로이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를 맡았던 정현규 박사를 양돈전문역으로 위촉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도드람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에서 가정간편식 인기품목을 최대40% 할인 판매했다. 우선 첨가물 0%로 건강까지 생각한 ‘도드람한돈 수육국밥’은 정가에서 40% 할인된 2천980원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됐다. 이달 3일 홈쇼핑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가 입증된 제품이다. 도드람은 또 홈술족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도드람 직화불곱창’과 ‘직화불막창’은 정상가 대비 각 34% 할인된 가격에, 바이킹 머릿고기는 정상가 대비 24% 할인된 4천590원에, 본래족발프렌즈세트는 17%할인된 1만1천500원에 각각 판매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