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 7명, 市 건축허가로 수십억원 들여 친환경 축사 신축 인구밀집지역 사유 ‘허가 취소’…철거비용도 농가 부담 처지 법원, 청주시 과실 인정 “손해배상 하라”…농가 피해보상 촉구 “청주시에서 허가를 내줘서 축사를 지은 것 뿐인데.” 충북 청주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7명은 “평생 걸쳐 모은 재산과 퇴직금, 대출금 등을 전부 이 축사건축에 쏟아부었다. 축사건축 비용으로 수십억원을 썼다. 축사건축 허가 취소에 따라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충북과학고 인근 축사건축 허가 취소사건’이다. 축산농가들은 “게다가 허가취소 판결이 나면서 수억원에 이르는 철거비용·폐기물처리비용까지 떠안야 하는 처지다. 늦은 나이에 모두 빚더미에 앉을 판”이라고 토로했다. 축산농가들은 특히 “축사건축 허가 과정에서 명백한 청주시 과실이 드러났다.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해 그 피해를 농가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들은 △청주시는 위법한 축사건축허가로 인해 농민들에게 발생한 모든 피해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청주시의 위법한 축사건축허가로 인해 농민들에게 발생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라 △이 사건 축사 부지는 ‘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11개 축협 마트사업 전국축협 중 18% 차지 예수금 2조5천억원 대출금 1조8천억원 기록 강원지역 축협은 지난해 총 9천972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 실적은 906억5천454만원이다. 전국 139개 축협 중에서 강원축협(11)의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였다. 경제사업 분야별 실적을 보면 구매사업은 1천934억원으로 전국축협에서 6.52%의 비중을 보였다. 판매사업 실적은 4천158억원으로 4.48%를 차지했다. 마트사업의 경우 강원축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천616억원의 마트사업 실적을 보여 전국축협 중 18.0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공사업은 598억원으로 1.72%를, 기타사업은 663억원으로 11.49%의 비중을 보였다. 상호금융사업의 경우 강원축협 전체의 예수금은 2조5천421억원(이하 잔액기준)으로 전국축협 중 4.40%를 차지했다. 대출금은 1조8천369억원(4.04%), 정책대출금은 1천771억원(5.70%)을 기록했다. 보험료(생명+손해)는 674억원으로 전국축협에서 6.3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강원축협 중에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규모가 가장 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5일 제주흑돼지의 유두(젖꼭지)수와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돼지의 유두 수는 포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형질 중 하나이며, 어미의 산자 수와 관련이 있어 양돈산업에서 선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선행 연구로 제주흑돼지와 랜드레이스 교배집단에서 유두 수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BRMS1L임을 확인했다.BRMS1L은 돼지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특정 영역의 염기가 G 또는 A인 단일염기다형성(SNP)에 따라 유두 수가 변화했다.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흑돼지의 포유능력을 개량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서 재래흑돼지와 랜드레이스의 BRMS1L 유전자형(A/A, A/G, G/G)에 따른 유두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제주흑돼지의 BRMS1L 유전자형은 G/G형이 가장 많았다. 유전자형에 따른 유두 수는 각각 G/G형 13개, A/G형 13.9개, A/A형이 15개로 나타났다.반면, 개량종인 랜드레이스는 대부분 BRMS1L 유전자형이 A/A형이었으며, 유두 수는 14.5개 인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흑돼지 개량에 BRMS1L 유전자형이 A/A형인 마커를 적용하면 유두 수를 효과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사업 4개소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공모기간은 6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이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은 지역 축산농가 및 전문가 등과 자체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반서류를 작성해 농식품부로 제출해야 한다.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PT) 등을 거쳐 7월초에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1차 공모(2019년 10월~2020년 1월)를 통해 경남 고성(돼지) 1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1차 공모에서 선정된 고성군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확정 후 2022년까지 도로·용수·전기 등 기반시설 조성 및 교육·관제시설 등의 설치 등이 지원되고 2023년부터 기존 정책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축사 및 가축분뇨·방역시설의 설치를 지원한다.농식품부 이주명 축산정책국장은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밀집·노후 축사 등으로 인한 축산냄새 및 가축질병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의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가 공모에 지자체들의 적극적
[축산신문]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해당지역 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방역당국의 모든 사람이 지치고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사육돼지 발생은 신속히 차단하였으나, 야생멧돼지는 여전히 접경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동에서 서로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엽사와 수색팀이 대대적으로 투입되었지만 단기간에 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에서는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넘지 못하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고, 폐사체에 청소동물(scavenger)이 접근하기 전에 찾아낸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집중적인 수색을 실시해야 한다. 접경지역의 오염원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방역인력과 장비, 차량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봄이 되면서 방역을 저해하는 요인은 더욱 증가한다. 야생멧돼지는 3월부터 분만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멧돼지를 먹은 야생조수류, 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교육부(장관 유은혜 부총리)와 농협(회장 이성희),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김병근)는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은혜 부총리와 이성희 회장, 김병근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안전우선 교육서비스업 금융지원협약보증’ 대출상품을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원을 출연하고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지원하는 대출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에서 각 시도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교육부의 휴원 권고일인 “2020년 2월5일 이후 5일 이상 휴원을 했다”는 내용의 휴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은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기업 당 최대 1억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과 농가지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봄철 멧돼지 번식기와 영농철 야외활동 증가로 농가 재발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ASF 방역의 최전선인 철원지역을 방문한 이성희 농협회장은 양돈농장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지난해 10월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양돈농가와 방역 관계자, 강원지역 축협 조합장 등과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을 통한 농가 소독 강화 ▲차단 방역을 위한 생석회, 기피제 등 용품지원 ▲경기·강원농가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지원 ▲농가 방역수칙 지도·홍보 강화 등 방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은 ASF 완충지역인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철원, 화천의 385농가에 기피제와 생석회, 구서제 등 용품을 지원하고, 경기·강원 양돈농가 1천637호 중 울타리 미설치 농가의 경우 현황 조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울
[축산신문] 박근하 낙농팀장(농협축산경제) 정부가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해 계도기간 1년을 부여했지만 퇴비사 신축 또는 증축과 장비 확보를 감안하면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낙농조합을 포함한 일선축협을 통해 부숙도 의무화 적용대상 농가의 퇴비사 공간은 적정한지, 장비는 확보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조사 중이다. 이와 병행해 이행진단서 작성 지원과 제출 대행도 강구하고, 시료채취 및 발송용 지퍼백을 농가 당 5매씩 총 6만매를 지원한다. 농가들은 계도기간 중 정확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해 퇴비를 관리하고 1회 이상 부숙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퇴비사와 장비 부족 농가들도 중앙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 사업과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지자체의 농기계임대사업과 농기계은행 등을 통해 적시에 장비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철저하게 준비하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취약대상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한다. 이는 최근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했고, 국내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다수 검출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올해 들어 전 세계 15개국에서 14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에도 3월 현재 38만수의 겨울철새가 서식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 1월 강화군 소 농장에서 감염(NSP) 항체가 다수 검출되어 현재까지 일부 농장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소의 항체양성률이 다소 낮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장과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축산농장과 시설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가축전염병의 주요 전파 매개체인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는 한편,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하고 방역·소독시설에 문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시 왕곡면 들녘의 축사 주변에 푸르름으로 장식한 명품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매서운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아 푸른빛으로 가득 채우며 자라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자 자국내 낙농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과 처한 상황이 비슷한 우리나라에서는 낙농·유업계의 호소에도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대응책 예산으로 4천308억엔을 책정하고 이중 전국적인 휴교조치에 따른 학교급식용 우유공급중단으로 원유수급완화대책사업에 22억9천900만엔을 배정했다. 일본은 이번 대책사업을 통해 생산자들이 학교급식용 원유를 유대가 낮은 탈지분유 용도로 전환할 시 학교급식용 유대에서 탈지분유용 유대와 가공원료유생산자보급금을 합한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키로 했으며, 잉여유 처리를 위한 출하처 변경으로 광역수송을 하게 될 경우에는 추가비용을 지급한다.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업체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학교급식용 원유를 업무용 탈지분유생산에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보관료와, 사료용 탈지분유를 생산할 경우 발생하는 양자 간의 가격차와 수송비를 보조하고, 이미 제조된 학교급식용 우유 폐기 비용도 지원해준다는 것. 한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의 중요성을 간편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콘텐츠가 개발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생애주기별 카드뉴스 형식의 우유교육교재 콘텐츠개발’(연구책임자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우유섭취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기에 중요한 만큼,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드뉴스 형태의 우유교육교재 콘텐츠개발로 우유음용을 습관화하자는 데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카드뉴스에는 생애주기에 따라 우유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생활습관, 관심사와 이해도가 다른 점을 감안하여,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성인, 노인의 4개 집단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사용자의 요구와 특성을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했다. 특히, 성인의 하루 칼슘섭취량과 우유의 영양성분을 비교하고 식물성음료와 우유의 차이점을 알려 성인들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으며, 노년기 우유의 필요성과 함께 삼킴장애 등으로 우유섭취가 어려울 때 음용가능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는 “카드뉴스 개발과정에서 카드뉴스의 시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