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 강화군지부(지부장 이태종)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계란 300판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전달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이태종 지부장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귀한 계란을 지원해줘 감사하다. 기탁받은 계란은 홀몸노인들에게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원유를 생산하는 수준까지 발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국내 소비자들의 유제품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에서 발간한 ‘2018년 낙농통계연감’을 토대로 국내 원유 생산·소비 동향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점검해 보았다. 2018년 유제품 수입량 219만9천톤…원유생산량 앞질러 외산 대응 가격경쟁력 확보하지 못하면 낙농생산기반 위태 1988년 163만4천톤에 불과했던 국내 원유생산량은 2018년 204만1천톤으로 지난 30년간 25%가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원유생산량이 정점을 찍은 해는 2002년 253만7천톤으로, 그 뒤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1년 구제역 사태가 발생하면서 원유 생산량은 188만9천톤까지 급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유업체에서 버퍼쿼터를 늘리면서 2014년 221만4천톤까지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그 뒤로 수급안정을 목적으로 원유감산정책이 펼쳐지면서 생산량은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 전체 농가가 보유한 쿼터(224만톤)보다 2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체 이지바이오 계열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도 정성을 보탰다. 지난 16일 마니커에프앤지는 모회사인 이지바이오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땀 흘리는 의료진에게 삼계탕 1만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마니커에프앤지와 이지바이오가 기부한 삼계탕은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환자이송 및 방역에 힘쓰는 의료 봉사자들에게 전달돼, 이들이 잠시나마 긴장을 내려놓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든든한 한 끼가 제공될 예정이다.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국난극복을 위한 행렬에 축산기업으로서 동참할 방법을 찾다가 삼계탕을 같이 나누기로 했다”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 봉사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0일 다향오리를 선보이고 있는 ㈜팜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영양 간편식 총 8천개를 지원했다.팜덕은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영양 보충과 면역력에 좋은 삼계탕, 오리순살누룽지탕을 준비했다. 100% 국내산 삼계닭과 순살 오리 안심에 찹쌀, 수삼, 대추, 찹쌀 누룽지 등 국내산 재료로 속을 꽉 채워 맛과 영양 모두 갖춘 보양 간편식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대한영양사협회의 도움으로 진료 현장의 의료진, 근무자, 봉사자들에게 전달됐다.팜덕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실군이 전라북도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공업체와 지역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실시한 ‘임실N치즈 특별할인 판촉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전북도청 로비에서 임실N치즈와 치즈소시지핫도그 등 관련 유제품 30여종에 대한 10% 특별할인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유가공업체를 돕는 동시에 지역민에게 영양만점 치즈를 저렴하게 제공해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이다. 이미 이번 행사에 앞서 5일과 6일 임실군청 로비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한 군은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이틀만에 1천600만원 상당의 판매액을 기록해 유가공업체에 많은 도움을 준 바 있다. 특히,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들의 식사 및 간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 등에게 치즈는 물론 치즈소시지핫도그와 치즈돈까스, 요구르트, 치즈스틱 등이 큰 인기를 끌며 판매율 상승을 견인했다. 군은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전북도청 판촉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삼겹살 데이 이후 돼지고기 소비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파격할인이 연이졌던 ‘삼겹살데이’ 시즌 이후 소비자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돼지고기 시장이 더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나마 시장을 지탱해 주던 삼겹살, 목살소비 마저 꽁꽁 얼어붙었다. 사재기 심리에 따른 가수요도 이젠 크게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오른 가격에 대해 소비자 거부감도 감지되고 있다. 삼겹살 데이 행사 시즌에 대형마트 등에서는 삼겹살, 목살을 100g 당 900원대에 팔았다. 이 행사가 끝나면서 1천700원~1천800원대로 올라섰다. 이것이 원래 정상가격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두배 이상 껑충 뛴 가격으로 받아들이며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그나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새 일상화 되면서 외식시장은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 여기에 개학연기 등이 맞물리며 급식용으로 납품되던 전지, 후지 등 저지방 부위도 재고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간신히 4천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지난주 한때 지육kg당 3천원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양돈현장 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메머드급 한돈나눔사업이 전개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3일 도협의회장 연석회의에서 한돈자조금 30억원이 투입될 한돈나눔사업에 대한 세부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일단 정부에서도 돼지고기 수급안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초대형 나눔사업을 포함한 올해 한돈자조금 사업계획에 대해 최종 승인이 이뤄진 상황.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전국 9개도를 통해 2억원씩 모두 18억원의 한돈자조금을 활용, 한돈협회 산하 도협의회 주도하에 나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2억원씩 총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6개 특별·광역시에 대해서는 각 1억5천만원씩 모두 9억원의 나눔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일부 조정하되 나머지 3억원은 군부대에 전달할 한돈구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위축돼 있는데다 돼지고기 수급상황도 매우 불안한 현실을 감안,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내부 승인과정을 거쳐 가급적 조기에 모든 나눔사업을 집중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입종돈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17일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인천 검역장 통관은 물론 각 광역지자체별 이동제한에 따라 이미 들어와 있는 종돈의 입식까지 일정기간 중단됐던 상황. 숨통이 조금 트일 것 같았던 수입종돈업계는 또 다른 초대형 악재에 긴장하고 있다. ASF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고객 종돈 및 양돈농가의 투자심리가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대면 활동도 어려워 진데다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세계각국의 입국제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폭풍이 문제” 수입 종돈시장으로 보면 겨울철이 연중 가장 큰 비수기인 만큼 지금까지 실적만으로는 그 여파를 가늠하기 힘들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7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돼지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보니 앞으로가 관심사다. 수입종돈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돈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돼지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임을 강조하면서, “직접적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생산자단체의 회의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9월 ASF 발생과 함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모임을 자제하거나 연기해온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코로나 19로 인해 또다시 협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에 착수, 지난 13일 첫 회의를 가졌다. 하태식 회장이 주재한 도협의회장 연석회의가 그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세종청사의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과 김대균 방역정책국장, 이제용 구제역방역과장, 축산경영과 등이 참여, 한돈산업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하태식 회장은 “처음 실시해보는 전국 단위 화상회의였고, 화면을 통해 대면이 이뤄졌지만 비교적 원활히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반응도 좋았다. 박병홍 실장은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도입 등 한돈협회의 발빠른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는 야생멧돼지ASF 저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장차원에서도 차단방역과 함께 구서, 구충 및 울타리, 조류 차단망 같은 방역시설 완비 뿐 만 아니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회의에 도입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은 단연 위생·안전이다. 소비자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위생·안전을 믿고, 국내산 축산물 선택에 선뜻 지갑을 연다.믿음을 심어준 것은 바로 HACCP이다. 국내산 축산물은 HACCP을 통해 위생·안전을 확보했다. 거센 수입 축산물 파고에 맞설 힘을 길렀다.HACCP은 축산업 자부심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식품에도 HACCP은 도입돼 있다.하지만 축산업과는 격차가 크다. 전부 통틀어도 축산업보다 인증 업소 수가 적다.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축산업은 1만2천244개소, 다른 식품산업은 모두 합해 총 6천674개소다.특히 농장 HACCP은 축산업이 유일하다. 그 축산농가 수가 무려 7천463호에 달한다.국내산 축산물은 생산단계까지 철저하게 위생·안전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국내산 축산물은 생산·도축·가공·유통·판매 등 전 단계에서 ‘팜 투 테이블’을 실현하고 있다.이를 통해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마크) 제도가 탄생하기도 했다.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는 축산업에만 존재한다. 다른 식품산업에는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가 아예 없다.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에서는 생산·도축·가공·유통·판매 등 축산물 전(全) 과정을 HACCP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4월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하고 공약도 하나씩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당의 공약 발표 마저 늦어지고 있는 분위기이만 3월 중순 들어 관련 공약들을 발표하며 농축산인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3월17일 현재까지 발표된 정당별 공약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민주당 “가축전염병 안심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 조성” 통합당 “퇴비부숙도 의무화 행정처벌 유예·계도기간 연장” 정의당 “동물복지 농장 전환시 축사시설비 등 인센티브 지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제21대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농수산식품산업 혁신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 같이 살아보고 싶은 농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업인 특수건강검진 도입 ▲농어촌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농업인 연금보험료 부담 경감, 사회적농장 확대 ▲행복버스, 100원 택시, 1천원 여객선, 효도택시 등 농어촌형 교통모델 확대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공익형직불제를 조기 정착하고 중소가족농에 대한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성격 다양한 회원사들 유기적 협력 시스템 구현 조직 전문성 제고…수출 업무 등 지원역량 강화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은 취임 후 기대감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중 가장 많은 애환을 갖고 있는 축산 및 사료분야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하지만 사료산업에 종사하는 회원사들을 대표해 회원들의 어려움을 절실하게 이해하고 협회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단미사료협회는 단미사료 34개사, 보조사료 48개사, TMR사료 80개사 등 총 162개 업체를 정회원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료수입신고, 사료검정·성분등록 등을 받기 위해 특별회원 96개사와 준회원 6천792개사가 협회와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성격의 회원사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이 회장은 협회와 회원사간의 상호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협회는 단미사료와 보조사료, TMR사료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보니 ‘한지붕 세가족’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41년 이라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고, 협회 임원들도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