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산관련단체장들을 만나 축산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지난 14일 김현수 장관은 제2축산회관을 방문해 축산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축산단체들은 총 32개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긍정적 검토를 부탁했다.김현수 장관은 “오늘 자리는 축산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ASF 발생으로 축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에 확산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며 “정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체질 개선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부와 축산단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홍길 회장은 “축산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다수의 축산품목이 가격폭락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질병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매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축산단체들이 머리를 모으고 고심한 끝에 총 32개의 건의 사항을 만들었다. 면밀히 검토하시고 실행방법을 강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축산단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가공 업체의 파산과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제품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DF KOREA 본부가 최근 발표한 세계낙농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9월 치즈 생산량은 49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8월 보다는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버터 또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1.2% 증가했으며, 분유 생산량도 크게 늘어 일반 탈지분유와 단백질 함량이 최소 34% 이상인 탈지분유 생산량은 각각 7.9%, 4.6% 늘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낙농산업이 최근 몇 년간의 불황기를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제품 재고가 줄고, 유제품가격도 바닥권을 탈출하면서 원유가격 또한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것. 하지만 미국 낙농업계는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 식물기반 제품과의 경쟁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최대 유가공회사인 딘 푸드사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농업계에 충격을 안겼으며, 미네소타주의 한 주식회사도 분유 및 치즈 공장 두 곳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유제품협회(IDFA) 미쉘 다이크 회장은 “낙농조
지난 9월 16일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양돈농가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ASF는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농장에서 발병하지 않고 있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돼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이런 가운데 살처분과 수매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농가는 물론 이동제한조치와 돈가 하락 등으로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한 번 위축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양돈농가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인체에 전혀 무해한 ASF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국민 대표 먹거리인 돼지고기가 외면 받아선 안 된다. 소비자들이 다시 안심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우리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축산인부터 돼지고기 더 먹기에 동참하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원재료 본연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는 식문화가 점점 중시되는 가운데 유제품도 계속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유제품 전문기업인 (학)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사장 최필수, 이하 건국유업)은 최근 축산전문 교수진들과 산학협동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저온살균 우유 ‘THE 밀크’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THE 밀크’<사진>는 살균온도와 처리시간, 유속 등을 제어하며 인위적 프로세스를 최소화한 매크로바이오틱 저온살균공법(MLH)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유 내 유산균과 락토페린(면역 단백질) 등 우유가 지닌 본연의 풍부한 영양소들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에 좀 더 가까운 프리미엄 우유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고의 제품은 최상의 원료에서 나온다는 철학으로 원유품질 최상위 등급인 1A(세균수 기준)등급 보다 6배나 더 높은 까다로운 원유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낙농 전문 인력이 젖소의 먹거리를 비롯해 사육환경과 먹이는 물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무항생제 인증 받은 친환경 전용목장의 신선한 원유만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16일 aT센터에서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토론회 및 한우지도자 대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개편과 비육우가격안정제의 도입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와 토론내용을 정리했다. ■일 시 : 2019년 12월 16일 ■장 소 :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 ■주제발표 : 전상곤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 팀장 ■좌 장 :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원장 ■토론자 서일교 강석진국회의원실 비서관 조재성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박승술 한우협회 부회장 이종헌 한우조합연합회 사무국장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한우경영전략팀 단장 계재철 한우정책연구소장 김재민 농장과식탁 정책연구실장 이동일 축산신문 기자 <이상 무순> 주제발표 / 한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 “수급불안·가격 폭등락 차단…제도적 안정감 줘야” 전상곤 교수(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과거를 보면 한우 가격이 좋았을 때 바로 폭락으로 이어졌다. 때문에 한우농가들은 항상 불안해한다. 송아지 가격도 좋다. 4~5개월령 송아지 가격이 암·수송아지 각각 약 300·350만원 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지역 스포츠 동호회 후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기도 유소년 축구문화 조성 행사를 후원했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4일 용인축구센터에서 개최된 ‘2019 경기도 초등학생 지도자와 함께하는 리스펙트 축구문화 정착’ 행사서 스포츠 용품 및 행사 지원금을 후원하고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인 운동선수들에게 육우섭취의 중요성 홍보에 나섰다. 이번 후원 활동은 육우자조금의 ‘2019 지역 스포츠 동호회 후원 프로젝트’로 저지방 고단백의 ‘육우’가 스포츠 활동 후,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요 단백질 섭취에 적합한 식재료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올해 총 5개 스포츠 동호회가 육우자조금의 후원을 받았다. 박대안 위원장은 “경기도 유소년 축구문화 조성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훗날 국가 대표 선수로 자라날 유소년 축구부 선수들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육우자조금은 유소년 스포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의 수익을 개선시키기 위한 ICT기술 활용방법이 소개됐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국립대학 육성사업단인 ‘지역농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Smart CALS’와 경남낙농기술산학연구회(회장 이준희)는 지난 11일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에서 ‘ICT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낙농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라이크코리아 정종민 이사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육영축산에서 젖소 반추위 내에 바이오캡슐을 삽입한 후, 수집한 생체데이터를 매시간 분석하여 젖소의 질병 조기감지, 발정탐지, 분만감지 및 사양관리에 접목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종민 이사는 “연구결과 육영축산의 젖소 평균 산차가 증가하여 우유 생산량이 늘어났으며, 바이오캡슐을 통해 수집된 체온과 활동량을 분석하여 젖소의 적정 수정시기 파악이 가능해져 임신율이 향상됐다”며 “또한 생체데이터를 통한 젖소 영양 상태를 상시 관찰 할 수 있어 밑소 키움 비용이 절감되고, 젖소 농가의 수익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에 따른 사육돼지 이동제한의 피해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일각에선 지금과 같은 방역정책 기조라면 양돈농가들이 느끼는 피해는 예방적살처분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과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통선을 넘어선 민간지역에서 연이어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폐사체, 총기포획)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10km내 사육돼지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철원 전지역(43개소)과 함께 경기도 포천(15개소) 일부 양돈장이 그 대상이다. 주목할 것은 방역당국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구체적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별도의 조치시까지’가 전부인 것이다. 철원의 한 양돈농가는 “철원지역은 사실상 이동제한이 계속돼 왔지만 한계도달 농장의 돼지출하나 가축분뇨 처리는 군 재량에 따라 일부 허용,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이동제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가축분뇨가 쌓여가지만 이전과 같은 대안도 마련된 게 없고, 지정도축장은 철원관내로 한정되다 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엇보다 이동제한이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게 우리들에겐 가장 큰 공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 금돈 돼지문화원 장성훈 대표<사진>가 축산분야 ‘2019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농업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의미한다. 장성훈 명인은 지속적인 씨돼지 개량으로 품질이 균일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상품화 하고 있으며, 농장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가공식품 만들기 등을 통해 축산분야 농촌융복합산업 본보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종돈개량으로 품질이 균일한 ‘치악산 금돈’ 고급 브랜드육을 개발하고 ‘치악산 금돈’을 원료육으로 최상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한 육가공제품(소시지 등)을 개발했으며, ‘돼지문화원’ 설립으로 축산의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유승오 과장은 “농업기술명인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지역농업 활성화와 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업기술 명인으로는 축산분야 장성훈 명인 외에 ▲식량작물분야 이호영(충북 진천, 벼) ▲채소분야 김형신(제주 제주시, 양배추) ▲과수분야 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AI 예방을 위해 육계·육용오리 ‘일제 입식·출하’ 관리를 강화한다. 해당 농가들의 현장 방역관리에 철저가 요구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철새 도래 증가, AI 항원 지속 검출 등 위험시기인 것을 감안, 가금농가의 방역준수사항인 일제 입식·출하(ALL-IN, ALL-OUT)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육계·육용오리 농가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일제 입식·출하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식제한 기간을 14일 미만으로 축소하지 않을 것도 당부했다.현재 입식 전 신고와 점검, 출하 전 검사(오리) 등 입식·출하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제 입식·출하 여부에 대한 별도점검은 없어 방역관리의 사각지대가 있어왔다는 설명이다.먼저 육용오리에 한해 방역본부는 모든 출하농가(2천수 이상)를 대상으로 축사별 현장점검 후 농식품부에 매일 결과를 보고한다. 지자체는 관내 오리농가별 출하 일정을 방역본부(지역본부·사무소)와 공유하고, 방역본부는 출하 개시일로부터 7일이 경과한 농가를 대상으로 점검한다.점검 시 남아있는 오리가 있는 경우, 관련 정보(사진 포함)를 농식품부와 해당 지자체에 즉시 보고하고, 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구제역백신 항체율 미달 농가에 대한 확인검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양돈업계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서 그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예방접종 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통해 가축사육시설 가축 또는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혈청검사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검사 시료채취 기준 이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경우 확인검사를 생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제조건을 달기는 확인검사의 여지조차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에 대해 접종프로그램을 준수했음에도 불구,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달로 나올 가능성을 지적하며 확인검사를 생략할 수 있도록 명시한 현행 조항의 문구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정리, 정부에 제출했다. 항체양성률 미달농가에 대한 규제가 사육제한 또는 폐쇄조치까지 강화된 상황인 만큼 오류에 따른 선량한 농가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확인검사의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당 오류사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동일돈군에 대해 하루 차이로 두 번 채혈한 결과 한건에서는 항체양성률이 기준치를 넘어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1일 있었던 ‘2019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시상식에서 (주)참프레(대표이사 고흥열)와 (주)사조원(대표이사 이창주, 구 사조화인코리아)이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소비자로부터 안전성을 직접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프레와 사조원이 어느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 올해 베스트 도계장으로 선정 됐는지 알아봤다. ◆ 참프레 도계장은참프레는 2015년 대한민국 최초 동물복지 닭고기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규모의 동물복지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닭을 건강하게 사육하고 스트레스·고통 없이 도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농장 뿐 아니라 도계장, 이동차량에서 모두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참프레 관계자는 특히 부안공장은 도계과정에서 닭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CO₂+O₂ 방식의 기절방식 도계시스템(CAS 시스템)을 도입, 고통 없이 도계하는 실질적인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과 HACCP증진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HACCP증진상은 축종에 상관없이 전체 평가후보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으로 그 의미가 큰 상이다.